작은 아씨들 -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애니메이션 <작은 아씨들> 원화 그림, 박지선 외 옮김 / 더모던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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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원작 소설보다 헐리우드 영화로 더 익숙한 고전중에 고전 작은 아씨들 저 역시도 최근에 본 영화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그것이 좋은 현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도

사실 소설은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여러 출판사에서 나와서 선택장애자는 어떤 출판사 책을 골라야 할지 몰라 충격적인 장애에 빠지게 됩니다

저작권으로부터 무한대로 자유로운 고전이어서 더 그런 것 같네요



가장 최근 버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무려 TV 애니메이션 원화가 삽화처럼 꽤 많이 들어간 더 모던 출판사에서 나온 작은 아씨들입니다

원래 두권짜리 책을 한권으로 합본해서 책 페이지가 어마무시합니다

놀라지 마세요 무려 8백페이지입니다

제가 이제까지 읽어본 단행본 기준으로는 역대급 페이지수입니다


페이지 대비 책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정가는 22.000원이지만 인터넷 서점에서 기본 할인 받고 적립금 이것저것 사용하면 만원대 후반에도 충분히 구입 가능하시겠죠


책에 사용되는 애니메이션 원화들은 정식 라이센스 받아서 수록되었습니다

애니는 알다시피 일본 제작입니다

나온지 좀 된 작품이지만 지금 기준으로 읽어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특히 제가 읽은 것은 시즌 완결에 해당되는 2부까지 다루고 있어서 완벽한 독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으면 3부에 해당되는 조이 아이들도 똑같은 형식으로 나올 예정에 있습니다


이 두꺼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텍스트로만 이루어졌다면 살짝 지루했을텐데 중간 중간에 옛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애니 원화가 수록되어 있어서 너무나도 읽기 좋았습니다

번역도 3분이서 하신것으로 나오는데 무난한 수준입니다


만약 소설로 처음 접하신다면 전 자신 있게 더 모던에서 나온 작은 아씨들을 추천해드립니다

솔직히 책 내용은 엄청난 개작이나 패로디를 하지 않는 이상 다 비슷할 수 있지만 여기 출판사 책은 다른 출판사 버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비장의 무기가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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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다 에프 그래픽 컬렉션
루이스 트론헤임 지음, 위베르 슈비야르 그림, 이지수 옮김 / F(에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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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소설들은 장르에 상관없이 나중에 전부 그래픽노블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설이 크게 성공하면 드라마 또는 영화화 되고 끝나는데 전 영상 그 다음 단계는 그래픽노블화라고 생각하죠 그만큼 이쪽 장르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는 남다른 편입니다

푸른책들 임프린트 에프에서 최근에 출간된 머물다는 원작이 따로 없는 오리지널 작품이고 프랑스 작가의 책이죠

글과 그림은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마블 dc코믹스 읽다고 이쪽 장르의 책을 접하게 문화적 밸런스가 확 달라지죠 미국 대중만화를 문화적 소양이 충만한 이쪽 장르랑 비교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일단 그런 장르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만화가들에게 최고 영예라고 할 수 있는 2020 아이스너 상 최종후보작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어 더 주의 깊게 읽어보았습니다

왜 떨어졌는지는 제가 심사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알수는 없지만도 읽는 내내 궁금하긴 했습니다


유럽 특유의 색감 및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는데 이 작품의 핵심은 부부 휴가여행에서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여주인공의 심리 상태의 변화에 있습니다

우리들의 일반적인 상식이라면 그런 상황이라면 여행의 모든 일정을 다 취소하고 그럴텐데 이 작품속 여주인공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만의 애도방식이라고 하기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은데 미리 짜놓은 여행일정을 나홀로 차근차근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죽은 남편을 직접적으로 그리워하고 애도하는 포인트는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표현방식이 직관적이지 않고 다소 은유적이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죽음에 관하여 그리고 삶에 관하여 말이죠

물론 이 둘 사이가 종이 한장 차이일수도 있겠지만도

그래픽 노블 전문 임프린트 에프 다음 작품도 아주 많이 기대됩니다

머물다는 정말 색다른 독서경험이었고 꽤나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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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로리 - 새장 밖으로 나간 사람들
조시 맬러먼 지음, 이경아 옮김 / 검은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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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중에서 꼭 봐야지 하면서 볼까 말까 망설였던 몇몇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중 1순위가 바로 산드라 블록 나오는 버드박스입니다 무척 재밌고 완성도 높게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귀가 따갑게 많이 들어서 꼭 봐야지 한지가 벌써 1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버드박스 후속편인 맬로리 소설 백 프로 즐기기 위해 결국 큰 결심하고 최근에 보게 되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확실히 잘 만든 영화 맞네요

그런데 후속편 맬로리 출간소식에 마지막 엔딩이 모든 것이 해결되는 해피엔딩에 가까웠고 딱히 더 나올 이야기가 없어 보이는데 어떻게 소설로 후속편이 나왔는지 많이 의아하긴 했습니다


그런 궁금증을 안고 맬로리 본격적으로 읽었습니다

맬로리는 여자 주인공 이름입니다

일단 버드박스 마지막에 나왔던 맹인학교를 배경으로 스토리는 시작되더군요 그 뒤로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눈먼 사람들이 운영하는 기차 나오는 장면에서는 스티븐 킹의 다크 다워 시리즈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장르적 재미는 전작인 버드박스 영화 못지않게 소설 맬로리도 매우 흥미진진했습니다

저자가 속편을 염두에 두고 전편을 집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모든 것이 이번 책에서 깔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따라서 3편이 나올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제 예상을 멋지게 깨고 나오면 저야 좋겠죠


스티븐 킹을 언급한 것은 충분히 이해되는데 히치콕은 왜 언급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확실히 1편 대비 2편에서 버드의 활약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크리처 등장도 많지는 않죠



차례에도 나와 있는 눈이 없는 기차 관련 에피소드는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총동원되었죠

그리고 놀라운 반전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엔딩 부분을 좀 더 길게 끌고 갔어도 될 뻔했는데 급하게 마무리 지은 것은 아닌가 싶네요

과연 엔딩이 해피일까요 언해피일까요 궁금하시면 맬로리 읽어보세요 ㅎㅎ

아니시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화 확정이라고 나와있던데 영화 나올 때까지 기다리셔도 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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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자의 일기
엘리 그리피스 지음, 박현주 옮김 / 나무옆의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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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문학에 노벨문화상이 있다면 우리 미스터리 문학에는 에드거상이 있습니다 물론 인지도나 대중성은 노벨문학상이 월등히 더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에드거상 수상도 추리작가에 있어서 노벨문학상만큼의 크나큰 영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낯선자의 일기 2020년 에드거상 최우수 장편소설상 수상작입니다 즉 에드거상이 보증하는 추리소설베스트셀러인 것이죠

요즘 우연찮게 남자가 아닌 영국 출신의 여성작가분의 추리소설들을 많이 읽게 되었고 운좋게도 다 괜찮았습니다 그럼 엘리 그리피스 작가의 낯선자의 일기는 어땠을까요

아주 대단히 훌륭했습니다 초반 몇페이지는 즉 소설 속 소설이 등장하는 부분에서 시점이 헷갈려서 약간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그 뒤부터는 무난한 전개를 보여주었고 마지막 범인의 의외성에서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본격적인 독서에 앞서 이 책 관련된 해외 평가가 궁금해서 일본 아마존에서 몇개 읽어봤는데 대부분이 범인의 의외성에 놀라하시더군요 그래서 저 역시 범인 찾기에 집중하면서 읽기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맞추지 못했습니다

만약 맞춘다면 당신은 코난이나 김전일보다 더 위대한 탐정입니다

처음 읽게 되실 분의 즐거운 독서를 위해 더 이상 언급은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이 고딕 스릴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이 아닌 영국을 배경으로 영국 출신의 작가가 써 고딕스러운 느낌이 살짝 들긴 하지만 오히려 본격 스릴러 장르에 가까웠습니다

따라서 이쪽 장르 팬이라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작가는 영리하게도 독자들에게 범인 찾기에 실패한 패배감을 처절하게 안겨주고 있죠


전세계 수많은 추리작품소설중에서 이 작품만 콕 집어서 에드거상을 주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서 생각해봤는데 일단 앞서 말씀드린 범인의 의외성 말고도 등장인물 시점에 따라 스토리 전개방식 즉 핵심인물 3명이 서로 교차하면서 매 단락을 열심히 이끌어갑니다

같은 이야기도 시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되어버리는 이런 구성 전 영화든 소설이든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소설속 소설이라는 액자소설도 자연스럽게 넣은 것도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했겠죠



이제 우리나라에 그녀의 책이 처음 출간되어 앞으로 계속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이번 책에서 깊은 인상을 준 인도 이민자 출신의 여형사가 나오는 그 다음책 포스트 스크립트 머더도 나무옆의 의자 출판사에서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매력 있는 캐릭터여서 한번 만나고 영원히 작별을 고하기에는 너무나도 아쉽죠

포스트 스크립트 머더는 2020년에 나왔습니다

이 책 역시 플롯이 매우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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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철+ 1
토우메 케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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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메 케이 만화가의 대표작으로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가 있죠 얼마 전에 애니로도 제작되어 곧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될 예정에 있습니다

예스터데이의 경우 현대를 배경으로 남녀의 사랑과 인생을 다룬 청춘물 장르의 만화였다면 흑철+ 플러스는 놀랍게도 사무라이 액션 장르입니다

어느 것이 그의 주 활동 장르인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재밌는 것은 사실이죠


예스터데이의 경우 만화책으로 보다 말았는데 흑철은 이번에 처음 보게 된 그의 만화책입니다

예전에 연재되던 것을 다시 시작하는 특이한 우여곡절이 있습니다

무려 17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하네요

아주 옛날 휴재되기 전까지 읽었던 예전 독자들에게는 흑철 플러스 만화 자체가 엄청 큰 반가움으로 다가올텐데 그것과 무관하게 저처럼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특이한 구조입니다

예전 스토리와 어느 부분이 연계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저자 후기에도 나와있듯이 전작을 안 읽고도 이 책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죠



사무라이 액션

쿵후 만화만큼이나 제가 좋아하는 액션 장르입니다

특히 요즘 넷플릭스에서 바람의 검심 실사 영화 시리즈 보고 급관심이 생겼죠

그런 의미에서 일단 저한테는 이번 만화책은 대 합격입니다

만화 속 액션 장면들도 꽤나 잘 그렸습니다


예스터데이를 먼저 봐서 그런지 살짝 낯선 느낌입니다

만화는 말하는 검에 반신반기계의 몸을 가진 주인공 즉 강철의 진테츠의 인생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이어서 궁금한 것도 많지만 스토리가 계속 전개될수록 차차 많은 궁금증이 풀리겠죠


새로 리부팅 되는 것으로 해석하는게 맞겠죠


예스터데이도 넷플릭스로 보고 그의 초기작은 만화책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등 토우메 케이와의 인연은 현재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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