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mson Lake Road 크림슨 레이크 로드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 2
빅터 메토스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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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법정 추리소설 한권이 있었는데 저 역시도 출판사 찬스로 운좋게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출간 당시 유명 베스트셀러가 되거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저처럼 읽게된 사람들은 하나같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추리소설이었죠

사실 이 책이 출판사와 작가 인지도 부족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리지 못했지 이 책의 저자 빅터 메토스는 이미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작가입니다

지금도 꾸준히 창작 활동중이고 라스베이거스가 가장 대표 시리즈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1권 책 제목으로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은 심각하게 이상한 것 같아요

과연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을까 의문입니다

물론 2권부터는 영어 원제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권 책제목은 크림슨 레이크 로드가 되었습니다

극중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지명이죠

잘 하신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첨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 라스베이거스 시리즈로 분류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사막 평원 시리즈더군요

작년에 3권까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완결된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새로운 시리즈가 론칭되었으니깐요


책은 1권에 비해 약간 더 분량이 늘어났습니다 대략 30페이지정도 ~

그럼 재미도 늘어났을까요? 충분히 재밌습니다

다만 1권의 재미에 비하면 2프로 부족할수는 있습니다

이건 아마 저처럼 전편을 읽으신 분이라면 공감하실 것입니다

초반에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용의자가 잡히는 과정이 다소 심심했습니다 물론 그뒤로 펼쳐지는 첨예한 공방이 날카롭게 펼쳐지는 법정씬 그리고 멀티반전은 조금의 부족함 없이 정말 훌륭했죠

이런 장르의 책 대부분이 그렇듯이 범인의 의외성은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1편 전체를 지배했던 그 분이 역시 이번에도 등장하지만 비중은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시리즈가 3편으로 이어지는데 그때를 위해 살짝 쉬어가는 타이밍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이번 책은 장르적 재미도 재미지만 사회적 메세지도 던져주고 있습니다 아동 범죄의 참혹함에 대해서 말이죠

무더운 여름 책 한권이 주는 피서 효과가 어느정도 있을지 의심하실텐데 전 키멜리움 출판사에서 나온 빅터 메토스의 책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킬러스 와이프를 당연히 먼저 읽으셔야 합니다 만약 안 읽으시면 재미가 반감되죠

시간내서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역대급 추리소설이니깐 부담갖지 마시고 1권부터 천천히 읽어보세요

웬만큼 잘쓴 추리소설 2~3개정도는 가뿐히 씹어먹을정도의 파괴력이 있는 작품이죠

이 책들이 많이 팔려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완결편까지 무사히 잘 나왔으면 하는 것이 저 바램입니다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서는 이렇게 재밌는 책은 많은 분들이 읽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그것이 가능할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이건 출판사가 걱정할 몫이긴 하지만 너무 재밌게 읽은 독자들도 약간은 걱정이 되긴 하죠

제 맘 같아서는 2022년에 론칭된 빅터 메토스의 신작 시리즈 셰퍼드&그레이 시리즈도 키멜리움에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도 검사가 주인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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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2.7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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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6월까지 계속 되었던 월간 샘터 서포터즈 상반기 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하반기 6개월도 이어서 계속 하게 되었는데 그 첫번째로 월간 샘터 7월호가 무더운 여름을 뚫고 저한테 왔습니다

잡지 도착하기 전에 이번호 부제는 무엇일까 나름 상상해보고 몇개의 후보를 뽑았지만 하나도 안 맞았습니다

보시다시피 7월호 부제는 방학입니다

방학이란 단어 듣기만 해도 기분이 마구 마구 좋아지고 설레이지 않나요

학생 신분이라면 더 큰 감흥이 느껴지시겠죠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목차부터 차례 차례 체크해봅니다\

정성 가득한 목차들을 읽다 보니 본문 읽기도전에 어느새 제 마음은 롱베케이션중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소설 읽듯이 페이지 순서대로 읽어도 되지만 잡지 특성상 골라 보는 재미가 있죠

다른 분은 샘터 받으시면 어떤 기사부터 먼저 보시는지 문득 궁금해지는데 전 일단 영화 관련 리뷰인 어느날 OTT부터 1순위로 읽습니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프랑스 영화 '세라비 이것이 인생' 관련 리뷰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본격 영화잡지는 아니지만 영화 보기의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것도 월간 샘터가 가지는 여러 장점중 하나죠


진심으로 저한테도 방학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맘 같아서는 외국 한달살기로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습니다



30분으로 충분한 미니방학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충분히 납득이 가긴 하지만 그래도 30분은 짧긴 하죠

이런 미니방학은 반대합니다 ㅎㅎㅎ 전 무조건 롱입니다


방학하면 여러분은 어떤것들을 하고 싶나요

여러 독자들이 올린 글들을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잡지 한권으로 여행 영화 음식등 너무 많은 것을 얻어가기 때문에 저한테 샘터는 정말 아낌없이 주는 나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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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의 눈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허하나 옮김 / 폭스코너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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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잘 쓰는 미스터리 작가는 여럿 봤지만 단편소설 잘 쓰는 작가는 딱히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심지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티븐 킹도 장편 중편에 비해 단편은 심각하게 별로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작년에 우연찮게 요코야마 히데오 작가의 단편집을 처음 읽게 되었고 대박 놀랐죠 어느 한구석 빠지는 것 없이 단편 하나하나가 다 재밌었으니깐요

그리고 올해 폭스코너 출판사에서 번역되어 나온 2004년 교도관의 눈 역시 폭발적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제부터 이 작가를 단편맛집 작가라고 불러야 할 것 같네요


원제는 간수의 눈입니다 간수나 교도관이나 그게 그거겠죠

6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중 첫번째가 책 제목과 똑같습니다

솔직히 이 책에 소개된 6개 단편 모두 다 재밌어서 재미순으로 책 제목을 뽑은 것은 아닌 것 같고 독자 입장에서 볼때 가장 임팩트 있게 느껴지는 타이틀을 고르다보니 교도관의 눈이 당첨된 것 같네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의 단편들은 기본적으로 다 재밌습니다

장편에 비해 분량면에서 절대적인 약점을 갖고 있는 장르이긴 하지만 히데오 작가님한테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작품들이 짧은 분량속에서도 기승전결이 다 뚜렷하고 기막힌 반전들이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해주고 있으니깐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좋게도 2년연속으로 인생단편집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6개 모두 좋았지만 특히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비서과의 남자는 짠한 감동까지 주었습니다

단편에서 감동연출까지 가능하다니 여러분 놀랍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작가분이 작가활동이전에 12년동안 신문기자 활동을 한것으로 나와있는데 그때의 경험이 그대로 반영된 조용한 집도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반전도 단편집에서 쓰기에 아까울정도로 나름 정교했죠


대필작가를 소재로한 자서전은 가장 소름끼치는 결말로 이어졌습니다

좀 무서웠습니다

작가분의 인지도 덕분에 알라딘등에서 어느정도 팔리고 있는 것 같던데 이정도 높은 퀄러티의 단편집이라면 지금보다 열배 이상 더 팔려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장편은 왠지 부담스러운 독자들에게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고나서 후속 작품과 관련된 금단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해주세요

아쉽게도 이 작가의 최근작품들을 살펴보면 거의다가 장편입니다

교도관의 눈이 그의 마지막 단편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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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플레이스의 비밀 - 그녀가 사라진 밤
리사 주얼 지음, 이경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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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다보면 기대했던 작가의 책이 큰 실망으로 이어진 경우도 종종 만날 수 있는데 반대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작가의 책이 큰 기쁨으로 이어진 경우도 흔히 있는 경우는 아니더라도 아주 간혹 있습니다 확률로 따지면 전자보다 후자쪽이 더 낮죠

처음 만나보는 영국 미스터리 작가 리사 주얼은 다행스럽게도 후자쪽이었습니다

정말 1도 기대안했던 작가였지만 왠지 고딕스러운 타이틀에 끌려 러스월 이벤트 신청했고 당첨되어 최근에 읽게 되었습니다

책 다 읽고나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원제는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이 아닌 그녀가 사라진 밤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고딕스러운 포인트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본격 고딕 장르에 넣기에는 건축물이 주는 임팩트가 약하긴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롤러코스트적인 재미를 확실히 주었습니다

미스터리 장르물은 독자로 하여금 계속 궁금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이 책은 책 처음부터 끝까지 그 궁금증을 놓치지 않았죠


한스미디어에서 나왔는데 이책 나오기 바로전에 리사주얼의 또다른 책인 엿보는 마을도 같은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2달도 안되는 짧은 간격으로 출간되었는데 이정도 빠른 출간속도라면 출판사에서 영미 스릴러 장르 파트 주력 작가로 밀고 있는 것 맞겠죠

그런 의미에서 왠지 조만간 리사 주얼의 다른 책도 한스미디어에서 나올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두축으로 나누어져서 전개되는데 시간적 간격이 몇년 몇십년이 아닌 1년2개월 차입니다

즉 1년2개월전에 흔적도 없이 갑자기 사라진 커플를 찾는 과정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 아주 스릴넘치게 전개됩니다

말 그대로 그녀가 사라진 날밤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 독자들의 심리를 작가분이 요리조리 영리하게 자극하고 있죠

마지막 엔딩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초판 한정 특별 독자 선물로 20페이지 분량의 미니책을 줍니다

본책 읽고 나서 쿠키 영상 보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인데 이것까지 읽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만약 못 읽는다고 해서 크게 섭섭해 하지 않으셔도 될 비중입니다


그리고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에서 다크 플레이스가 낮이 익다고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길리언 플린 작가의 책중에 똑같은 제목이 있었네요


여러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분들이 이 책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독자 입장에서 봐도 참 잘 쓴 스릴러 소설이네요

특히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 시즌하고도 책 분위기가 상당히 잘 어울렸습니다

이정도 스케일과 구성이라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되어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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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마사키 도시카 지음, 이정민 옮김 / 모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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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적 쾌감이 괴물같은 엄청난 추리소설을 바로 어제 만났습니다 처음 접하는 출판사에 작가 역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일본작가여서 익숙함보다는 낮가림에 가까운 생소함이 앞섰는데 막상 읽어보니 이건 말이 필요없는 상상 그 이상의 메가급 작품이었습니다

스피드한 전개에 가독성도 훌륭했지만 특히 마지막 반전은 역대급 반전이었습니다 정말 훅 들어오는데 방심하고 있다가 작가분한테 기분좋게 크게 한방 먹었습니다

과연 이런 결말을 미리 예상한 독자가 있었을지 궁금해지네요

정말 진심으로 멋진 반전이었고 이것 하나만 놓고 따진다면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이 책이 올해 읽은 모든 소설 통틀어서 1등입니다

책 다 읽고 너무 흥분되어서 그날 밤 잠을 설칠 정도였습니다


한소년의 죽음을 시작으로 15년의 시간축이 엇갈리는 미스터리 대작입니다

저자는1965년생의 여자분이십니다 첨에 작가 성별이 남자인줄 알았네요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저자 인터뷰에 나오던데 처음 사건이 이런 결과로 이어질지는 몰랐습니다

책 목차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와 2부가 처음에는 서로 별개도 느껴졌는데 놀랍게도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상당히 레드스러운 표지에 시선이 집중됩니다

여러 책들과 함께한 사진에서도 느끼셨겠지만 서점 신간 매대에서 보면 제일 먼저 눈에 팍 들어올 것 같네요

책 내용과 연결되는 상징적인 코드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출간과 동시에 2020 게이분도서점 문고 대상에 판매부수도 24만부나 나갔다고 하니 현지에서도 꽤나 화제가 되었던 책 맞네요

작가 인지도는 예외로 두고 책 내용만 놓고 보면 50만부이상 팔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작품이죠


이두온 작가 추천사가 수록되어 있던데 검색해보니 일본에도 책이 출간되어서 호평을 받았을 정도로 유명한 추리작가시더군요

여러 좋은 추천말을 해주셨는데 특히 엄청난 페이지 터너 표현 아주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한번 책 읽기 시작하면 멈출수가 없죠

누군가한테 책이 뺏기지 않는 이상 정말 그럴것 같습니다

계속 궁금하게 만들죠 책 제목대로 그날 무엇을 했는가에 대해 말입니다

인간이 갖는 내면적 다크함을 이렇게 반전재료로 사용하다니 작가분 천재 맞는 것 같습니다

일본 현지 서평 검색해보니 마지막 엔딩이 호불호가 있을 것이라고 써 있던데 전 무조건 호쪽입니다


2명의 형사가 힘을 모아서 사건을 추리해가는데 한명이 셜록홈즈 레벨의 추리능력자입니다

1편 활약에 이어 2번째 시리즈 그녀가 마지막에 본 것은에서도 등장한다고 하네요

과연 2권에서는 인간의 어떤 어두운 면을 보여줄지 궁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호러 영화나 소설처럼 귀신이나 몬스터등이 1도 안 나오지만 온몸에 소름 돋을정도로 무서웠습니다

만사 제쳐두고 우선순위로 꼭 읽어보셔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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