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플레이스의 비밀 - 그녀가 사라진 밤
리사 주얼 지음, 이경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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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다보면 기대했던 작가의 책이 큰 실망으로 이어진 경우도 종종 만날 수 있는데 반대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작가의 책이 큰 기쁨으로 이어진 경우도 흔히 있는 경우는 아니더라도 아주 간혹 있습니다 확률로 따지면 전자보다 후자쪽이 더 낮죠

처음 만나보는 영국 미스터리 작가 리사 주얼은 다행스럽게도 후자쪽이었습니다

정말 1도 기대안했던 작가였지만 왠지 고딕스러운 타이틀에 끌려 러스월 이벤트 신청했고 당첨되어 최근에 읽게 되었습니다

책 다 읽고나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원제는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이 아닌 그녀가 사라진 밤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고딕스러운 포인트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본격 고딕 장르에 넣기에는 건축물이 주는 임팩트가 약하긴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롤러코스트적인 재미를 확실히 주었습니다

미스터리 장르물은 독자로 하여금 계속 궁금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이 책은 책 처음부터 끝까지 그 궁금증을 놓치지 않았죠


한스미디어에서 나왔는데 이책 나오기 바로전에 리사주얼의 또다른 책인 엿보는 마을도 같은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2달도 안되는 짧은 간격으로 출간되었는데 이정도 빠른 출간속도라면 출판사에서 영미 스릴러 장르 파트 주력 작가로 밀고 있는 것 맞겠죠

그런 의미에서 왠지 조만간 리사 주얼의 다른 책도 한스미디어에서 나올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두축으로 나누어져서 전개되는데 시간적 간격이 몇년 몇십년이 아닌 1년2개월 차입니다

즉 1년2개월전에 흔적도 없이 갑자기 사라진 커플를 찾는 과정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 아주 스릴넘치게 전개됩니다

말 그대로 그녀가 사라진 날밤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 독자들의 심리를 작가분이 요리조리 영리하게 자극하고 있죠

마지막 엔딩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초판 한정 특별 독자 선물로 20페이지 분량의 미니책을 줍니다

본책 읽고 나서 쿠키 영상 보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인데 이것까지 읽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만약 못 읽는다고 해서 크게 섭섭해 하지 않으셔도 될 비중입니다


그리고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에서 다크 플레이스가 낮이 익다고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길리언 플린 작가의 책중에 똑같은 제목이 있었네요


여러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분들이 이 책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독자 입장에서 봐도 참 잘 쓴 스릴러 소설이네요

특히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 시즌하고도 책 분위기가 상당히 잘 어울렸습니다

이정도 스케일과 구성이라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되어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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