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22.12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2년 11월
평점 :
품절



작년 12월 끝자락에 2022년 샘터 1월호 받은 것으로 공식적인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해서 이번달 12월호까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었습니다 만화책.단행본 관련 서포터즈 활동은 여러 차례 해보긴 했지만 월간지 서포터즈는 처음이어서 약간의 어색함도 초반에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늘 느끼는 것이지만 잡지 리뷰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소설책처럼 스토리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어서 무엇을 어떻게 소개할지 걱정이 앞서죠

그래도 매달 말일 어김없이 저희집 우편함에 꽂아져 있는 샘터 잡지 비닐 택배 봉투를 볼때마다 기분이 마구마구 좋았죠 누군가로부터 매달 선물 받은 기분이라고 할까요



1년동안 열심히 모은 월간 샘터들입니다

넘버링을 보니깐 623에서 634번까지 있더군요

권수로 따지면 12권이죠


이번 2022년 마지막 달인12월호 샘터입니다 부제는 크리스마스입니다

표지에 산타가 아닌 활주로 위에 비행기 사진이 있어서 부제가 해외비행기여행으로 해야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주가 본격적인 성탄시즌이지만 전 샘터를 통해 미리 경험해보았습니다

작년 분위기는 딱히 나지 않겠지만 그래도 힘 내서 저희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한 추억도 만들고 즐겨봐야겠죠


어느날 ott코너에서는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무려 인기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이마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애니 잡지도 아닌데 애니 소개라고 상당히 낮선 풍경이긴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워낙 만화를 즐겨보기 때문에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본 최고의 컨텐츠입니다


열린책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도 소개되었습니다

그래픽노블 관련 전시회도 많이 해서 가고 싶은 마음이 늘 대기상태지만 대전에서 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생각만하다가 끝나는 곳이죠

기사 통해서 간접 구경해봅니다

읽고나니 더 가고 싶어지네요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눈이죠

시인 박준님의 시를 읽으면서 눈 내리는 성탄절을 상상해봅니다

상상히 현실이 되기를~


1년동안 내 곁에 있어준 고마운 친구, 파트너 아니 그 이상의 존재였던 샘터한테 고맙다는 말과 수고했다는 말을 동시에 전해주고 싶습니다

매달 덕분에 제 일상이 조금은 특별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6세 기리코의 범죄일기
하라다 히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고 나서 첫번째 한 행동은 서평 쓰기가 아닌 이 작가분의 다른 책 할머니와 나의 3천엔 인터넷 서점 주문 넣기입니다 세상은 넓고 읽어야 할 재미난 신간소설책들은 많다는 사실을 이번 76세 기리코의 범죄 일기를 통해 새삼 깨닫았습니다

요즘 이 작가의 낮술 시리즈 책를 여기저기서 많이들 읽으셔서 저도 트렌드에 뒤쳐질 수 없어서 고르다가 일단 최신작부터 먼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문학동네에서 저번달에 나온 신간도서 76세 기리코의 범죄일기를 읽었습니다

결과는 브라보죠 어느 한구석 빈틈이 없이 잘 짜여진 스토리도 좋았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보여준 사람과 사람 사이의 훈훈함은 너무나도 기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요즘 우울한 일의 연속이었는데 이 책 한권으로 우울함이 기분 좋음으로 바꿨습니다



간장게장이 밥도둑이듯이 히라다 히카 작가님이 저한테는 책도둑이네요

이제 막 한권 읽고 한권 더 주문한 상태이지만 조만간 3권짜리 낮술도 비록 술은 안좋아하지만 읽을 예정이니깐요

정말 이 책 한권으로 하라다 히카 작가 책들과 깊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온 그녀의 책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이죠

만약 10권 이상 되었다면 이번달 제 용돈이 거덜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일본 현지에서 무려 20권도 넘게 발표한 상태입니다

76세 기리코의 범죄일기가 신작으로 소개되었지만 이 작품 발표 이후에도 신간 단행본이 4권이나 더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이미 눈치채셨을텐데 76세 기리코 할머니입니다

할머니가 주인공이라니 약간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잘못 판단하신 것입니다

할머니여서 더 재밌고 의미가 있는 작품이 된 것이죠



목차만 보면 완벽하게 미스터리 스릴러물인데 실제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죠

저도 첨에는 착각했습니다 76세 할머니가 절도, 지폐위조, 불법사채, 사기, 유괴, 마지막에는 살인사건까지 해결하는 줄로 말입니다

일본 드라마 원작소설이라고 띠지에 나와있어서 찾아봤는데 올해 하반기에 5부작 드라마로 방영되었습니다 종영된지 얼마 안되었을 정도로 따끈따끈한 신작 드라마더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아오야마 미나미 지음, 최윤영 옮김 / 모모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한번의 계절을 지나 읽기 바로 직전에 극장에서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영화를 봐서 그런지 책 읽는 내내 어느 포인트에서 눈물 필살기를 보여줄지 은근히 기대하면서 읽었습니다 같은 출판사 책이어서 더 그랬을 수도 있겠죠

소설 초반 중반은 왠지 오늘밤~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으로 이어지는 청춘의 달달하고 풋풋한 사랑이야기에서 느껴지는 일본 특유의 감성이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충격적인 반전과 마주한 저는 깜짝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일본쪽 미스터리 소설 읽다보면 치트키로 서술트릭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열한번의 계절을 지나에서는 그것이 너무나도 멋지게 사용된 것입니다

로맨스 장르물에서 이런 트릭의 사용이 반칙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재밌고 감동스러운 결과물로 이어졌으니깐 박수를 보내야겠죠



서술트릭 이외에도 타임슬립도 사용되었습니다

스토리를 재밌게 하는 치트키는 거짐 다 나온 것이죠

참 중요한 것을 빼먹을뻔 했네요 전 울지는 않았지만 소설은 상당히 슬픈 편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외국 로맨스 소설쪽은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책이 거의 싹슬이 하고 있어서 과연 이 작품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열한번의 계절도 오늘밤 못지 않게 재밌고 감동스러운 사랑 이야기임은 틀림없습니다

반전의 임팩트는 훨씬 우위죠


책 분량은 생각보다 약소합니다 지금 보니깐 250페이지네요

반나절이면 금방 읽을 수 있겠죠

이 작가의 다른 책이 궁금해서 곧바로 검색해봤는데 단독 저작물은 이 책이 유일하고 여러 동료 작가들과 함께한 참여한 단편집이 하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 모르겠지만 오늘밤~의 작가 이치조 미사키를 뛰어넘는 거물급 로맨스 소설 장인이 될 확률이 아주 높아보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둥실 천국 같은
오가와 이토 지음, 이지수 옮김 / 더블북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가와 이토 작가분의 책을 한권이라도 읽으신 분이라면 이번에 나온 작가분의 신작 에세이 두둥실 천국 같은 출간 소식을 놓치지 않으셨을텐데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올해 1월 초 소설책 한권을 통해 이 작가분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 뒤로도 소설 두 권을 더 읽게 되었으며 2023년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12월에 바로 본 작품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녀의 책이 저의 2022년의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해준 것이나 다름없게 된것이죠

특히 소설 3권을 읽고나서야 비로소 만나게 된 이번 에세이는 여러모로 특별했습니다

하긴 그녀의 작품중에 특별하지 않은 것은 단 한권도 없었죠


두둥실 천국 같은 2020년에 발표된 에세이입니다

판권에 나와 있는 2020년만 보고 단순히 라이온 간식 이후에 나왔으니 2019년 이후 이야기가 주가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2017년 그러니깐 그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동안 있었던 작가의 다양한 일상들이 시간순에 따라 일기 방식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생활보다는 베를린에서의 일상이 책 전체 분량의 8할정도 차지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유럽 여행에세이 느낌도 살짝 있습니다


그리고 큰 의미는 없지만 일본 원서는 두둥실 천국 으로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원망과 애틋함이 교차되는 엄마와의 추억담으로 시작되었는데 작가분의 솔직함에 약간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참 제목으로 나온 일양내복는 사자성어로 궃은일 뒤에는 좋은 일이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이 작품의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뒤로는 베를린에서의 일상이 주로 많이 소개되면서 중간중간 그 당시 발표했던 작품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작품들이 있겠지만 특히 츠바키 문구점,반짝반짝 공화국 작품들이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만약 이 두 작품을 이미 읽으신 분이라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겠죠

물론 저처럼 안 본 사람도 읽는데 불편함은 없었고 더 나아가 나중에 문구점과 공화국은 꼭 읽어봐야지 하는 독서결심이 생기긴 했습니다


책 제목과 똑같은 타이틀의 에세이도 중간에 나옵니다

우리의 일상이 매일매일 두둥실 천국이라면 더 좋겠죠 워낙 실감나게 묘사해놓아서 짧은 시간이지만 간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책 처음 받고 일반 소설책 읽으면서 중간중간 비는 타임 생기면 짬내서 한두편씩 읽어봐야지 생각했지만 이건 제 판단 미스였습니다 책 읽기 시작하자마자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까지는 아니더라도 쉬는 타임 몇번 없이 신나게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소설 못지 않은 몰입감을 선사해준 에세이네요

다른분들도 이 책 읽으실때 저랑 비슷하시겠죠~아주 술술 읽히죠

삶을 송두리채 바꿀 인생의 지혜나 교훈이 직관적으로 담겼다기 보다는 반려견, 요리등 편안한 일상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내용적 어려움이나 심리적 부담감은 제로에 가까웠고 힐링 그 잡채인 에세이죠


표지와 본문에 있는 일러스트 모두 일본 오리지널 그대로입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이게 다 돈이긴 하겠지만 독자 서비스 차원에서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북커버 일러스트 작가들의 솜씨도 수준급이고 어떤 경우에는 일본 오리지널 표지보다 한국어 표지가 더 예쁠때가 많지만 두둥실 천국 같은은 일본 표지가 책 내용과 너무나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그쪽으로 선택한 것이 맞았다고 생각됩니다

번역의 경우 저번에 그녀의 책 두권을 연속으로 번역하신 권남희님을 칭찬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작품을 번역하신 이지수님을 칭찬해드려야 할 것 같네요

독자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번역도 좋았고 특히 각주가 너무 친절했습니다


참 기쁜 소식 하나 있습니다 내년 1월말 또는 2월초에 오가와 이토 작가의 에세이를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출판사는 더블북입니다

연말 연시 책선물 고민중이라면 두둥실 천국 같은 추천해드립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힐링 그 자체죠 정말 요즘 같이 즐거움보다 우울함이 가득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이 저처럼 소설을 먼저 읽고 그다음 코스로 에세이를 보실텐데 반대로 에세이부터 먼저 만나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힐링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리뷰를 작성했으니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단한 하루 - 두 심리학자가 초대하는 365일 마음챙김 안내서
아리아 캠벨 다네시.세스 J. 길리한 지음, 이진 옮김 / 수오서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오서재 출판사 신간도서를 최근에 만났습니다 책 제목은 단단한 하루이고 장르는 에세이와 자기개발서 중간쯤으로 보면 될 것 같네요 즉 에세이의 감성과 자기개발서의 실용성이 적절한 지점에서 만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게 만드는 책이죠

단단한 하루 띠지보면 아마존 인지심리학 분야 베스트셀러라고 나와있던데 인지심리학이 요즘 대세긴 하지만 제가 그쪽분야는 잘 몰라서 이 책이 어떤 접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매일 매일 한페이지씩 읽으면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크게 성장하게 해줄 수 있는 책임은 틀림없죠

책 내용 실천에 따른 각자의 굳은 의지가 필요하겠지만 여기에 나와있는대로 노력한다면 365일 내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충분히 실현 가능합니다


영문판 표지는 나뭇잎도 몇개 있고 전체적으로 초록초록하다면 한국어 표지는 단단함에 포인트를 두어서 그런지 나무 이미지가 강합니다

원제는 A MINDFUL YEAR 입니다 단단한 하루하고는 약간은 거리감이 있긴 하죠

그런데 영어 타이틀 그대로 사용되었다면 우리나라 독자 접근성은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책 판형은 일반도서보다는 상당히 큰편입니다 그래서 존재감도 확실하죠

이 책이 특별한 것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독특한 구성에 있습니다


첫페이지 1월1일로 시작해서 마지막 페이지 12월31일까지 365일 날짜가 표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하루에 한페이지씩 읽어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구성이죠

하루에 열페이지를 읽던 책 한권을 다 읽어도 되지만 왠지 하루에 한페이지씩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강렬했습니다


제 생일날에 해당되는 날짜 페이지도 펼쳐보았습니다

존 베케트의 말씀이 써 있는데 그분이 누군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사업자이자 종교인이더군요

당신의 믿음을 가볍게 대하라 그러나 믿는 동안에는 그것을 진리로 여기고 최대한 깊이 탐구하라 ~ 한번 읽고는 그 깊은 의미가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바로 밑에 있는 텍스트와 하단 제안까지 다 읽고 나면 온전히 내것이 됩니다



대부분의 자기개발서가 실용적인 것에 집중하다보니 내용적으로 지루하고 딱딱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적절히 밸런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읽으실 수 있고 대부분이 본인의 실제 라이프에도 적용이 가능하죠

강력한 동기부여보다는 자연스러운 실천에 촛점이 맞추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포함해 내년에는 모두들 내면적으로 더 단단한 하루가 365일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책 한권이지만 든든한 서포터즈를 만난 기분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