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하루 - 두 심리학자가 초대하는 365일 마음챙김 안내서
아리아 캠벨 다네시.세스 J. 길리한 지음, 이진 옮김 / 수오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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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서재 출판사 신간도서를 최근에 만났습니다 책 제목은 단단한 하루이고 장르는 에세이와 자기개발서 중간쯤으로 보면 될 것 같네요 즉 에세이의 감성과 자기개발서의 실용성이 적절한 지점에서 만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게 만드는 책이죠

단단한 하루 띠지보면 아마존 인지심리학 분야 베스트셀러라고 나와있던데 인지심리학이 요즘 대세긴 하지만 제가 그쪽분야는 잘 몰라서 이 책이 어떤 접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매일 매일 한페이지씩 읽으면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크게 성장하게 해줄 수 있는 책임은 틀림없죠

책 내용 실천에 따른 각자의 굳은 의지가 필요하겠지만 여기에 나와있는대로 노력한다면 365일 내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충분히 실현 가능합니다


영문판 표지는 나뭇잎도 몇개 있고 전체적으로 초록초록하다면 한국어 표지는 단단함에 포인트를 두어서 그런지 나무 이미지가 강합니다

원제는 A MINDFUL YEAR 입니다 단단한 하루하고는 약간은 거리감이 있긴 하죠

그런데 영어 타이틀 그대로 사용되었다면 우리나라 독자 접근성은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책 판형은 일반도서보다는 상당히 큰편입니다 그래서 존재감도 확실하죠

이 책이 특별한 것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독특한 구성에 있습니다


첫페이지 1월1일로 시작해서 마지막 페이지 12월31일까지 365일 날짜가 표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하루에 한페이지씩 읽어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구성이죠

하루에 열페이지를 읽던 책 한권을 다 읽어도 되지만 왠지 하루에 한페이지씩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강렬했습니다


제 생일날에 해당되는 날짜 페이지도 펼쳐보았습니다

존 베케트의 말씀이 써 있는데 그분이 누군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사업자이자 종교인이더군요

당신의 믿음을 가볍게 대하라 그러나 믿는 동안에는 그것을 진리로 여기고 최대한 깊이 탐구하라 ~ 한번 읽고는 그 깊은 의미가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바로 밑에 있는 텍스트와 하단 제안까지 다 읽고 나면 온전히 내것이 됩니다



대부분의 자기개발서가 실용적인 것에 집중하다보니 내용적으로 지루하고 딱딱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적절히 밸런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읽으실 수 있고 대부분이 본인의 실제 라이프에도 적용이 가능하죠

강력한 동기부여보다는 자연스러운 실천에 촛점이 맞추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포함해 내년에는 모두들 내면적으로 더 단단한 하루가 365일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책 한권이지만 든든한 서포터즈를 만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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