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
아사쿠라 아키나리 지음, 남소현 옮김 / 북플라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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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시로 저만의 재밌는 책 순위가 갱신되고 있는데 북플라자에서 나온 최신간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도 다 읽지마자 바로 꼭 읽어야 할 책 탑 순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거의 원탑에 가까울 정도의 놀라운 재미를 처음부터 끝까지 골고루 제공해주었는데 일본 현지에서 작가 별명으로 지어준 복선 저격수 충분히 이해됩니다 초반과 중반에 무심코 뿌려진 복선들이 마지막에서 깔끔히 다 회수되는 짜릿한 손맛을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에서 백프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일본 미스터리 소설 관련되어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상들 중 하나인 2022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와 2022년 미스터리 읽고 싶다까지 두군데 모두 상위권 탑텐안에 올라가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책이죠

우리나의 경우 정식 번역 출간 이후 해당 순위들이 차례로 발표되어 책 띠지나 어디에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또는 미스터리 읽고 싶다 관련 내용은 없습니다 아마 추후에 책이 많이 팔려 2쇄 찍는다면 그때부터는 어딘가에 크게 소개될 것입니다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 책 제목이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제목만 들었을때는 미스터리보다는 왠지 코믹쪽에 가까운 느낌이죠 그나마 일본 현지 표지 그대로 사용된 일러스트 그림 표지에서 책의 정체성이 어렴풋이 보이긴 합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그것을 누군가 해결나가는 미스터리 소설 구성이 기본 골격이긴 하지만 취준생 관련된 사회적 메세지 그리고 훈훈한 감동의 따스함까지 재밌는 것들은 빼놓지 않고 몽땅 다 들어가 있습니다

정말 책에서 살인 사건 1도 안 일어나지만 이렇게 추리 구성이 탄탄한 미스터리 소설을 만들어내다니 작가분 천재시네요


취준생 입장에도 서보고 반대로 면접관 입장에서도 서봤기에 이 책의 주는 메세지가 전혀 낮설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전 이책을 통해 이제 막 알아가는 일본 미스터리 작가지만 다 읽고 나니 자연스럽게 그의 다른 책들을 찾게 되네요 우리나라에는 이 책 이외에 교실이 혼자가 될때까지가 총 2권이 나온 상태입니다

교실이 혼자가 될때까지도 반전과 복선이 끝내준다고 하니 당연히 읽어야겠죠

작가 인터뷰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무라카미 하루키 그리고 이사카 코타로 좋아한다고 나와있던데 정말 세분 선배 작가들의 장점을 두루 갖춘 초대박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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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파단자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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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나왔던 책인데 얼마전에 새로운 표지로 리커버 되어서 다시 출간된 일본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예전에 도서관에서 몇번 빌렸다가 몇페이지 읽다가 시간이 없어서 결국 반납했던 아픈 추억이 있었는데 드디어 저도 고바야시 야스미 작가님의 기억 파단자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유명 고전문학도 아닌 일본소설 기억 파단자 읽었다는 것이 큰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사히 완독하게 되고 이렇게 제 블로그에 책리뷰를 남기게 되어 나름 뿌듯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책이 재밌습니다 끝까지 안 읽었으면 많이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재미와 별개로 많은 분들에게 궁금증을 안겨준 마지막 결말은 다양한 해석이 나올 것 같은데 저도 헷갈리는 상황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단순하게 해석하면 무심코 넘어갈 수도 있지만 좀더 깊게 들어가면 상당히 복잡한 구조의 결말입니다

이것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되나 좀 고민하다가 말긴 했습니다

대신 다른 분이 올린 결말 해석 열심히 찾아서 봤죠


새롭게 리커버 되었으니 표지 이야기를 안할 수 없겠죠

예전것도 상당히 세련되고 좋았는데 이번 것은 멀리서 표지만 봐도 바로 미스터리 장르 책임을 알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고 메시지 전달력이 강력해졌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고바야시 야스미 작가님은 작년에 암투병으로 별세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책 뒤에 보니 1주년 추모 기념일에 맞춰 출간하고 이 책을 고인에게 바친다고 써있어서 좀 놀랬습니다

일부러 그것에 맞춰 출간되었는지 아니면 재출간 하다보니 날짜가 그렇게 맞았는지는 알수 없지만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책임은 틀림없네요

소설은 기억이 수십분밖에 유지 안되는 특별한 기억상실증을 갖고 있는 기억파단자인 주인공이 타인의 기억을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사이코패스 살인마하고 대결하는 내용입니다

기억 유지가 제한적이라는 설정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메멘토가 생각나고 타인의 기억을 지우고 조정하는 살인마의 설정은 우리나라 영화 초능력자가 많이 연상되네요

특히 살인마 모습에서 자꾸 초능력자에서 빌런으로 나온 강동원 모습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 영화가 2010년에 나오고 이 책이 2015년에 출간되었으니 작가분이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 영화를 미쳐 보지는 않았더라도 2014년에 일본에서 리메이크 된 몬스터즈를 보셨을수도 있겠죠

물론 앞서 언급했던 영화들 메멘토나 초능력자와 무관하게 소설 기억파단자는 재미와 내용 모두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설정은 다소 만화적이지만 스토리는 상당히 긴박하고 설득력 있게 전개되어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죠

소설이 아닌 만화책으로 읽어도 재밌겠다 하는 생각도 많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번 12월달 출판사 신간으로 고바야시 야스미의 단편집 육식 저택 있던데 과연 어떤 기묘한 이야기들이 종합선물세트처럼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나무위키에서 검색해보니 비슷한 제목으로 1998년에 나온 것이 있긴 하던데 그 책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책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진짜 다작하셨네요 그분 이름으로 발표한 책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그의 책들이 다 정발 되려면 아직도 한참 걸릴 것입니다


인간의 기억을 소재로 한 책 영화 만화책 모두 통틀어서 최고의 재미를 선사해주었습니다

아직 안 읽으셨다면 제 리뷰 한번 믿고 지금 당장 읽어보세요 만약 이번에 독서 타이밍을 놓치시면 조금은 후회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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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iller's Wife 킬러스 와이프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 1
빅터 메토스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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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추리소설로 선정해도 머라고 할 사람이 전혀 없을 정도로 정말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최고의 미스터리 장르소설이었습니다 사실 요즘 일본이나 북유럽 작가들의 소설 읽느라 영어권 쪽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많이 떨어졌는데 이 책을 계기로 다시 불붙기 시작했네요


일반인 기준으로 이쪽 장르 소설은 꽤 많이 읽어서 웬만한 트릭이나 반전에 크게 반응하지 않은 편이지만 이번 책은 예외였습니다 복선과 반전이 넘사벽 수준인데 둘 다 제 상상과 예상치를 무한대로 초월합니다


이 책이 작가분의 대표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검색해 보니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 포함해서 최근까지 나온 책들이 사막 평원 시리즈로 분류되네요


우리나라에 정식 출간된 킬러스 와이프가 1권이고 그 뒤로 2권이 올해 다 나와서 총 3권의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물론 주인공은 1편과 마찬가지로 제시카 야들리 여검사입니다

1편이 엄청나게 대박 나면서 자연스럽게 후속편들이 계속 나오게 된 것은 아닌가 싶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출판사나 저자 인지도 모두 생소한 편이지만 의외로 책이 많이 팔리는 것 같네요

네이버 책 리뷰도 올해 9월에 출간되었는데도 벌써 30개나 되네요


소설 초반은 연쇄살인범 추적하는 여검사와 FBI 액션이 주라면 중반부터는 작가분의 직업군 즉 검사로서의 법률적 경력이 적극 반영된 법정 스릴러물로 전환됩니다

둘 다 흥미진진한데 개인적으로 중반부터 시작되는 법정 스릴러물에 더 관심이 많이 가긴 했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법정 공방전은 오래간만이네요


에드거 상 수상 작가는 아니고 마지막 최종 후보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와있던데 최종 후보에 올라갔던 작품은 아쉽게도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에서 먼저 출간되었습니다

아마존 저팬 리뷰 찾아보니 꽤나 반응은 좋았습니다 대부분이 별 5개 만점을 주었더군요

이 책도 조만간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선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엄청난 반전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미리 접한 상태에서 읽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 반전 백신 효과를 기대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정말 마지막 엔딩에서 모든 것이 송두리째 뒤집어지던데 섬찟하면서도 충격적이었습니다

다만 속편이 나올 여지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 보였는데 어떻게 2권이나 더 나오게 되었는지 지금 당장 궁금할 따름입니다 1편에 나왔던 주인공의 전 남편이 계속 나오는 것인지도 알 수가 없네요


전 여자 주인공이 나와서 저자분도 여성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반전스럽게도 아프가니스탄 카불 출신의 남자분이었습니다

그동안 꽤 많은 책들을 발표했던데 장르는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많이 다양하네요 심지어 예전에 발표한 것 보니 드라큘라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최근작들은 미스터리 장르 쪽 책들입니다


2권 3권도 당연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1권에서 보여준 놀라운 반전 효과 절대 스톱하지 않고 계속 확장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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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들
에마 스토넥스 지음, 오숙은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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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에서 11월 신간으로 등대지기들 책이 나왔다고 해서 전 올해 개봉한 영화 키퍼스의 원작소설정도로 생각했는데 전혀 별개로 봐야 할 것 같네요 모티브 즉 등대지기 세명이 어느날 갑자기 증발해버린 미제사건을 소재로 한 것은 소설 영화 둘다 맞지만 전개와 결말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영화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소설 읽고 나니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짝 궁금해지긴 하네요

소설 시작하고 몇페이지 안된 상태에서 세명의 등대지기가 바로 사라집니다 그 뒤로 관련 가족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과거들이 오버랩 되면 호기심을 자극하죠

사실 초반 분위기는 미스터리 관점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일반 소설작품으로 봐야 할지 애매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워낙 작가분이 글을 잘 쓰셔서 장르적 정체성의 혼란은 어느덧 안드로메다 저멀리 날아 가버리고 아주 특별하고 기묘한 이야기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스포일러 방지 차원에서 소설속 결말을 따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나시게 되실 것입니다

소설은 2021년 최신작입니다

출간과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책으로 알려져 있던데 그런 이유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빨리 거의 빛의 속도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등장인물이 각 파트별로 이야기속 화자가 되어 주체적으로 끌어나갑니다 빈틈 없이 아주 치밀하고 계산적으로 배치라고 할수 있습니다

각 인물들의 심리묘사도 이 소설이 첫데뷔작이라는 사실이 믿기 어울려울 정도로 탁월했습니다



외국소설을 우리나라 미스터리 작가가 추천사 남기는 것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책 다 읽고 맨 나중에 정해연 작가의 글을 봤는데 소설과 별개로 이것 나름대로 참 좋네요

제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아주 명확하게 잘 보셨습니다


천편일률적인 미스터리 소설에 실증 내지 짜증이 나셨다면 도서 등대지기들 이 책이 직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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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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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매우 독창적이었습니다 사실 2021년 에드거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어느정도 추리적 재미를 기대하고 본것은 사실이지만 이 책에서 추리 즉 미스터리 장르적 재미는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느냐 그건 또 절대 아닙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롤러코스터 같은 이야기적 재미를 무궁무진하게 선사해줍니다

한마디로 여러모로 재미도 있고 상징성도 있는 훌륭한 인도소설을 만난 기분입니다

인도 소설은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을 포함해 올해만 벌써 두번째인데 둘다 너무 좋았습니다 인도 나라 자체의 호감도는 아직까지 그다지 별로지만 인도소설은 그것과 반대로 최고네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영어권 또는 중국 일본등으로 대표되는 동양권 소설과는 확연하게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일단 책 읽는 내내 인도 카레 또는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직간접적으로 느껴질정도로 로컬 묘사가 매우 사실적이고 탁월합니다 심지어 어느 부분에서는 인도 빈곤층 한복판에 제가 가 있는 듯한 착각도 들었으니깐요

인도 본토의 사실적인 분위기가 소설속에서 열일하고 하드캐리합니다

그리고 소설속에서 묘사되는 인도의 사회상은 우리 기준으로 볼때 전혀 정상적이지 않죠 경찰등 모든 공권력은 부패스럽고 남녀 불평등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고 빈곤의 수준도 엄청납니다 이런 모든 사회적 풍경들이 소설속에 백프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한국 타이틀 밑에 영문 타이틀이 나와있는데 정식 이름은 보라선 정령 순찰대 정도 되겠네요

일반 책에 비해 판형이 좀 크던데 어떤 숨겨진 이유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과 관련되어 출판사 편집부에서 엄청나게 신경을 많이 썼구나 느꼈던 부분은 역주 부분입니다 아주 사소한 것까지 꼼꼼하게 역주를 다 달아주셔서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여기에 플러스해서 번역도 훌륭했죠

소설속 주인공은 9살 전후의 인도 꼬마애들입니다 이들 꼬마애 3명이 탐정 더 나아가 보라선 정령순찰대를 만들어서 연쇄 아동 실종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죠 그런데 웃김의 강도가 장난 아닙니다 추리소설보다는 성장코믹소설에 가깝네요 책 읽다가 너무 웃겨서 여러번 빼꼽이 빠졌습니다

에드거상 수상의 기준이 읽을면 읽을수록 모호지긴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책 자체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아주 재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 역시 묵직합니다 이런 결말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했습니다

에드거상 수상과 별개로 뉴욕타임스, 타임, 워싱턴 포스트 선정 최고의 책이라는 타이틀도 동시에 갖고 있는데 이정도의 문학적 완성도라면 당연히 받을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북미랑 다르게 우리나라에서 에드거상 수상작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 책은 그런 징크스를 깼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개인적으로 많이 응원해주고 싶은 여러책들을 만났는데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도 그중 하나입니다 진심으로 많이 팔려서 이 책이 갖는 재미와 감동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네요

내용상 이 책이 시리즈화 되기는 어렵겠지만 이 작가의 책은 언젠가 또 만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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