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애장판 박스 세트 - 전10권
마츠모토 레이지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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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대원씨아이를 통해 나온 은하철도 999애장판 박스세트는 책가격이 무의미할정도로 역대급 구성에 한마디로 최고입니다

이건 머 무조건 소장각이네요

익히 알려진대로 거장이라는 타이틀이 결코 어색하지 않은 마츠모토 레이지 선생님의 대표작이죠

마츠모트 레이지 선생님 작품을 살펴보면 은하철도999이외에도 천년여왕과 우주해적캡틴하록이 있습니다

모두 제가 다 좋아하는 일본 만화 작품들이죠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시작까지 마지막 엔딩까지 다 담고 있습니다

극장판 애니의 추억을 갖고 계신분들에게는 정말 보석 같이 소장한 애장판이죠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다 메시지와 재미가 시기 적절하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최고 등급의 만화 시리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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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리바의 집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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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그의 책 보기왕이 온다를 읽자마자 그자리에서 바로 팬이 되어버렸는데 저 스스로 인생호러소설로 인정해버렸습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헐리우드에서 여러편의 영화로도 만들어질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스즈키 코지의 링시리즈보다 더 나았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그의 첫 데뷰작 소설 보기왕이 온다를 읽은 독자분들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실 것입니다

그 뒤로 즈우노메의 인형이 나왔고 드디어 올 여름을 겨냥해서 시시리바의 집이 아르테 출판사를 통해 번역출간되었습니다

이 작가의 책을 처음 추천받는다면 당연히 보기왕이 온다가 1순위지만 시시리바의 집도 만만치 않은 수준의 고퀄러티 호러 타격감을 선사해줍니다

일단 무지막지하게 무섭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 받자마자 그날 밤 읽기 시작했는데 도입부분부터 리얼 호러체험이 따로 없더군요

호러도 세분화 시켜보면 여러 장르가 있는데 전 그중에 작가나 독자입장에서 고딕장르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고딕 즉 집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독자들의 심장을 마구마구 쫄깃쫄깃 만들기에는 소설이 갖는 시각적인 제약이 많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와무라 이치 작가는 이번 시시리바의 집에서 영리하게 잘 해냈습니다

심지어 그와중에 서술트릭도 은근슬쩍 넣었죠

그리고 읽다보니 집을 배경으로했다는 점에서 주온도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여하튼 다른 분보다 먼저 읽고 먼저 리뷰 올리고 싶어서 서둘러 읽었고 하루만에 신나게 완독했습니다


책 뒷쪽에 자세히 보면 히가 자매 시리즈 3탄으로 나와 있어서 이 작품을 읽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읽어야 되나 살짝 혼란스러울수도 있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 책부터 읽어도 됩니다

그래도 전 개인적으로 보기왕과 즈우노메인형도 다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왜냐면 재밌으니깐요 ㅎㅎㅎ

지금까지 이 작가의 책 별로라고 평가한 사람을 제 주변에서 보지 못했습니다

초자연적인 존재인 원령이나 귀신을 아주 설득력있게 잘 그려내고 있죠

중간중간에 깜짝 반전도 있구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스티븐 킹 선생님과 비교하면 물론 작품의 깊이나 스케일 측면에서는 하늘과 땅차이긴 하지만 독자의 호러 센스를 자극하는 테크닉적인 측면은 오히려 사와무라 이치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어느덧 우리나라에 정식번역된 그의 책이 3권이나 되었습니다

내년도 그의 신작 기대하겠습니다 아르테 출판사 편집부 여러분들 홧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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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 마블 스튜디오 블랙 위도우 프렐류드 이슈 시공그래픽노블
마크 웨이드 외 지음, 크리스 샘니 외 그림, 이규원 외 옮김 / 시공사(만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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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눈이 빠지도록 기다려온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 개봉이 드디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이미 예매순위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아주 핫하죠

유튜브에서 매일 새로운 예고편이 업데이트 될정도로 워낙 열기가 뜨거워서 전 블랙위도우 개봉일이 이번주인줄 알았는데 네이버 영화 정보를 자세히 보니 다음주 수요일 7월7일이더군요

그런데 오늘날짜로 관객수가 395명 잡혀있던데 그분들은 개봉전에 먼저 영화를 보신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아직 정식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저에게는 영화보다 더 재밌는 블랙위도우 무비 프렐류드 패키지가 있습니다

원래는 작년 영화개봉에 맞춰 시공사에서 정발된 마블코믹스인데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무비 개봉이 계속 연기되었고 결국 올해 여름시즌까지 오게 되면서 영화보다 코믹스가 먼저 정발되었죠


블랙위도우 팬이라면 1권씩 의무적으로 소장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제가 그동안 본 DC와 마블 코믹스 통틀어서 가장 재밌게 본 코믹스입니다

영화를 직접 보지는 못해서 어느것이 더 재밌다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단 전 코믹스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만화 그림의 연출력이 영화 그 이상입니다


도입부부터 쉴드 헬리 캐리어를 배경으로 숨막히는 탈출액션을 보여줍니다


턱과 입이 동시에 딱 벌어질정도로 그림 하나 하나가 버릴 것이 없이 다 멋집니다

마치 액션 영화 스토리 보드 같지 않나요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와 코믹스 내용이 똑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배경이 되는 레드룸 관련 내용이 많이 나오고 윈터솔져와 연인 관계로 나오는 것도 상당히 특이했습니다


패키지로 사면 기본 제공되는 프렐류드 이슈도 제법 볼만합니다

그동안 마블 영화속에서 보여주었던 블랙 위도우의 활약을 압축해서 잘 보여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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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쓴 것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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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취침에 들어가기전에 문득 생각나서 한편 읽고 죽고 죽이는 스릴러 소설 읽다가도 잠시 멈추고 한편 읽고 음악 듣다가도 한편 읽고 이렇게 곶감 빼먹듯이 야금야금 아껴 읽다보니 어느덧 우리가 쓴 것 다 읽었습니다

한국 작가의 단편집을 본격적으로 읽는 것은 꽤 오래간만인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밌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조남주 작가하면 82년생 김지영이 제일 먼저 떠오르고 특별한 일이 없는한 죽을때까지 꼬리표처럼 작가를 따라다닐 것 같은데 82년생 김지영을 직접 읽지는 않았지만 이번 단편집은 비교적으로 순한맛에 가까웠습니다

소설속 모든 주인공이 여자라는 것 말고는 내용적으로 공격적이거나 자극적인 것은 딱히 없었습니다

작가 이름 의식하지 않고 읽으면 조남주 작가의 책이라는 것을 마지막 페이지 덮을때까지 눈치 채지 못할 것 같네요

이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것인지는 알수없지만 전 재밌게 읽은 단편이 꽤 되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쓴 것에 수록된 총8개의 단편중에서 제 취향인 것은 5개였고 그중에 미스 김은 알고 있다는 마치 우리나라 최고의 유머소설 장인 성석제 작가의 단편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매우 재밌고 유쾌했습니다

작가분의 유머센스가 은근히 있더군요

그리고 코로나 시대상을 적극 반영한 첫사랑 2020과 아버지의 가출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유쾌하게 되묻는 가출도 주목해서 읽을만한 작품이었죠


이 책이 저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한국 작가 단편집도 꽤나 읽을만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단편집이 계기가 되어 그녀의 대표작을 비롯해 다른 장편소설도 읽을 생각이 충분히 생겼지만 서브적으로 다른 한국 작가의 작품들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급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이전작에 비해 엄청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지는 못하겠지만 조남주 작가 이름 하나만 보고 읽으신 분이나 그것과 무관하게 읽으신 분이나 누구나 충분히 단편집 특유의 재미와 메세지를 경험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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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B. A. 패리스 지음, 김은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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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권씩 아르테 출판사에서 나왔던 BA 패리스의 소설이 작년은 건너 뛰고 올해 5월달에 나왔습니다 2019년작품이고 책 제목은 딜레마입니다

그녀의 첫 데뷰작인 비하인드 도어가 전세계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 대박나면서부터 매년 계속 아르테 출판사에서 번역되어 나오고 있죠

참고로 이 책이 그녀의 최신작은 아니고 올해 7월달에 새로운 신작소설 치료사가 나올 예정에 있습니다

올해 이미 딜레마가 나왔으니 내년에나 볼수 있겠죠

앞으로 1년은 더 기다려야 할텐데 벌써부터 미칠것 같습니다


도입부분은 상당히 순한맛입니다

그녀의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분들은 초반 분위기에서 살짝 어리둥절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재밌어지는 것은 90페이지 넘으면서부터니깐 약간만 참으시면 됩니다


책 제목처럼 어느 순간부터 딜레마에 빠지게 만드는데 이런 설정이 상당히 치밀합니다

상황설정의 디테일함은 오히려 이전작에 비해 이번 딜레마가 더 나은편입니다

다만 미친듯이 몰아치는 긴박함이나 추리소설적 반전의 묘미는 읽는 사람에 따라 이전작이 낫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전 반반입니다


보석과도 같은 그녀의 소설들

추리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던 그렇지 않던 누구나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해주는 멋진 작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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