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금나나 외 지음 / 김영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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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전은 아름답다.

금나나는 누구인가?

2002년 미스코리아 진이라고 한다. 솔직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관심을 끊은 지 오래된 관계로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슬쩍 그녀의 이력을 보니, 왜 그녀가 세인들의 관심을 받았는지 알 것 같다. 경북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한 인재로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얼굴도 안 예쁘고 똑똑하지도 않은 사람에게는 무척 부럽고 샘날 만한 이유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와 당당히 진에 당선된 것이다. 그리고 다음 해 2003년 미스유니버스 대회를 준비하면서 만난 손선생님이 인연이 되어 하버드 대학을 도전한다. 그리고 5개월을 공부하여 하버드 대학교에 합격한다.

이 책은 하버드 예비 의대생, 프리메드(Pre-Med)로 지낸 4년 간의 여정을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이미 공식적으로 미모와 지성을 인정받은 그녀가 굳이 먼 나라 미국까지 가서 공부해야 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자신의 한계에 대한 도전이며, 꿈을 이루기 위한 길이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안정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난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다. 20대의 젊음과 열정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전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보여준다.

 

#2. 열정보다 아름다운 기다림

그 어렵다는 미국 명문 하버드대에 합격했으니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더 대단한 점은 그 이후다. 하버드대생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전쟁터를 떠올릴 만큼 치열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만약 쉽게 포기할 생각이었다면 도전하지도 않았겠지만 말이다.

그녀가 하버드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꿈에 대한 강한 열망 때문일 것이다.

의사가 되고자 하는 꿈, 오로지 그 목표만을 위해 질주했기 때문에 고통과 어려움은 있어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항상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지원했던 의대에 불합격했던 때일 것이다. 한 가지 꿈을 위해 달려 온 그녀에게는 엄청난 시련이었다.

절망과 좌절 속에 그녀가 얻은 깨달음은 이것이다.

" 열정이 오직 최단 거리의 직선로를 원한다면 기다림은 수많은 커브 길과 우회로를 묵묵히 견딘다.

지금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될 거라고 믿으면서 순간순간에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  (160p)

그녀의 거침없는 도전이 무모하면서도 처절하게 느껴졌는데 이 부분을 보는 순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가 진정으로 아름다울 수 있는 건 도전하고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라 실패 속에서 기다림이라는 지혜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책이 승승장구하는 모습만을 보여줬다면 그저 수없이 잘난 사람 중에 한 명이라고 여겼을 것이다. 원래 똑똑하니까, 멋지니까 당연히 쉽게 좋은 결과를 얻었겠지 하고 말이다. 그러나 그녀는 열정적인 도전만이 성공의 지름길은 아님을 알려준다. 물론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할 일도 없겠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여 도전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실패가 아니라 실패를 견디지 못하는 성급함이 아닐까?

결국 그녀는 용감하고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알았고, 컬럼비아 영양대학원을 지원하여 합격한다.

 

#3. 오브리가다 (Obrigada)

오브리가다 - 포르투갈어로 '감사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녀의 도전과 성공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 낸 것이 아니다. 주변에서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힘든 하버드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겸손하게 감사하다고 말한다. 의대 도전으로 겪은 고통 덕분에 그녀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된 것이다.

한 차원 더 성숙해진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오브리가다.

 

#4. 하버드대학

도대체 하버드대학은 어떤 곳일지 궁금한 이들에게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하버드대학은 어떤 학생들이 있을까? 어떻게 공부할까?

그들의 교육방식을 보면서 우리의 교육환경을 돌아보게 된다. 그녀가 고등학교까지 받은 교육을 생각한다면 그녀의 열정과 도전은 놀랍기만 하다. 학생들이나 학부모 모두가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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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생각하니? - 마음을 키워주는 책 2
이규경 글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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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경님의 글과 그림을 처음 본 것은 선물 받은 책 <짧은 동화 긴 생각>이다.

정말 얇고 작은 책이지만 책장 가까이에 꽂아두고 자주 봤다. 가슴에 와 닿지 않는 말들은 수없이 들어도 그저 잔소리일 뿐이지만 가슴에 와 닿는 한 마디의 말은 오래오래 남는다.

바로 그 이규경님의 그림동화라고 해서 너무나 반갑다. 긴 말이 필요없다. 참 좋은 그림동화다.

어른들의 닫힌 마음을 열고 굳은 생각을 풀어준 그 실력으로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정겹게 다가온다.

"너 생각하니?"

우리는 잘못된 행동이나 말을 하는 사람을 보고 "네가 생각이 있는거냐?"라고 말한다.

그렇다. 상상, 공상, 망상이 아닌 생각은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네비게이션과 같다.

그러나 떠오르는 모든 생각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바르고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하루에도 수만 가지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정작 꼭 필요한 생각은 몇 가지 뿐이다. 좋은 생각을 하고 자신을 잘 다스리는 일이 어른이라고 해서 쉬운 것은 아니다. 하물며 아이들에게 말로 가르치려고 한다면 괜히 잔소리가 되어 역효과만 낼 것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느껴야 자신감도 생기고 의욕이 생긴다. 

요즘 아이들은 제멋대로라서 힘들다고 불평하기 전에 먼저 좋은 책을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

"자, 이 책 한 번 읽어 볼래?  억지로 볼 필요는 없고 그냥 심심하면 들춰봐."

책을 달가워하지 않는 아이라 해도 그림동화라서 부담없이 들춰볼 것이다. 처음부터가 아니라도 좋다. 마음 내키는 대로 원하는 어느 부분을 읽어도 상관 없다.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편한 친구처럼 내가 편한 시간에 불러 내면 된다. 언제 불러도 무조건 "OK"해줄 것 같다. "나는 이런 생각을 했는데 넌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말하는 것 같다. 서로 꼭 같은 생각이 아니라도 싸울 일 없으니 얼마나 좋은가? 

아이들에게 좋은 책은 말 없이 듬직하게 들어주는 친구 같다. 사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책이지만 책을 읽는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처럼 느낄 것이다. 아이는 책을 보며 재미있어하고, 슬퍼하며 많은 생각들을 한다.

생각이 커지고 깊어지려면 좋은 책을 봐야 한다. 이 한 권의 책을 읽는다고 해서 순간에 생각이 깊어질 리는 없겠지만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자극이 되리라 믿는다.

빈대에게도 부끄럼이 있고 바퀴벌레에게도 염치가 있다는데 정말 있을까?

모기에게도 순정이 있고 파리에게도 양심이 있다는데 정말 있을까?

그리고 도둑질에도 이유가 있고 거짓말에도 진실이 있다는데

정말 있을까?

이 질문에 정답은 무엇일까?

생각은 자유롭다. 그러나 좋은 생각은 따로 있다.

아이들을 위해 생각할 거리를 주는 멋진 책을 만나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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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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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책이다.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분명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줄어드는 페이지를 아쉬워할 것이다. 시리즈물이라 다음 권이 무척 기대된다.

뱀파이어가 등장한다고 하면 왠지 음침한 분위기를 상상하겠지만 이 소설은 완전히 상상을 초월한다.

당당히 낮에 활동하는 뱀파이어, 소녀를 사랑하는 뱀파이어,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뱀파이어, 자신의 집에 십자가를 고이 모셔두는 뱀파이어.....어디 이런 뱀파이어를 보셨나요?

배경은 워싱턴 주 북서부에 위치한 포크스라는 소도시다. 미국 전역에서 강우량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한다. 당연히 흐린 날이 많다는 뜻이다. 그럼 그렇지, 뱀파이어가 햇볕 쨍쨍한 날 돌아다니며 선탠할 리는 없겠지. 뱀파이어가 등장하기에 적절한 장소다. 이 소설 덕분에 포크스가 어디인지 찾아봤더니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다. 와, 이 책이 미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러라고 하니, 포크스도 꽤 유명해졌을 것 같다.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우중충한 날씨의 도시를 좋아할 리 없지만 <트와일라잇> 덕분에 가보고 싶다. 

우리의 주인공 벨라(이사벨라)는 이혼한 엄마와 함께 피닉스에 살다가 엄마가 재혼하는 바람에 아빠 찰리가 있는 포크스로 오게 된다. 열 일곱 소녀답게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피닉스를 좋아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엄마의 인생을 위해 양보한 것이다. 엄마처럼 끔찍이도 포크스를 싫어하면서 그 마음을 숨긴 것을 보면 속 깊은 소녀다. 벌써 첫 인상부터 평범한 여학생과는 다른 벨라만의 매력을 짐작할 수 있다.

벨라가 전학온 포크스 고등학교, 드디어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워낙 영화로도 많이 알려져서 에드워드를 비롯한 그들 식구가 뱀파이어인 것은 숨길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아쉽게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 보고 싶기도 하고, 안 보고 싶기도 하다. 책에서 표현한 섬뜩한 매력을 영상으로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책은 무한한 상상을 자극하기 때문에 실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 도대체 이들은 어떤 분위기일까?  일반인들은 근접하기 어려운 기이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외적으로는 조각처럼 아름다운 뱀파이어의 모습을 상상하니 왠지 설렌다. 마치 벨라가 된 듯, 두근거리며 에드워드를 떠올리게 된다. 벨라가 에드워드를 보는 순간 끌렸던 거부할 수 없는 힘은 바로 사랑이다. 어찌 보면 아름다운 외모로 인간들을 유혹하는 것이겠지만 벨라는 그 내면을 본 것이다. 뱀파이어로서 살만큼 살아 온 에드워드에게 벨라는 어떤 존재일까?

이 소설은 뱀파이어라는 무시무시한 등장인물을 한없이 매력적으로 변신시킨다. 그것은 벨라의 첫 사랑이기 때문이다. 가녀린 십 대 소녀가 사랑을 통해 강인한 어른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 같다. 고통은 때론 인간을 성숙하게 만드는 자극이 된다. 벨라와 에드워드의 사랑 이야기 덕분에 현실을 벗어나 환상 세계를 다녀 온 느낌이다.

첫 사랑의 설렘과 달콤함, 그리고 뱀파이어의 섬뜩함을 맛보고 싶다면 <트와일라잇>을 읽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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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2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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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권을 읽고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

원래 총 3부작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제 1부 [우리는 신]이 두 권으로 나온 것이다. 앞으로 나올 책들을 기다리자면 목이 한참 길어져야 될 듯 싶다.

우리는 <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신을 제대로 안다고 말할 수 있는 인간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주장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로 받아들이긴 힘들다. 하긴, 인간이면서도 인간을 모르는데 신을 어찌 알 수 있겠는가?

베르나르는 분명 <신>을 이야기하지만 내게는 신처럼 되고 싶은 인간들의 이야기로 보인다. 처음부터 인간이 천사가 되고 어느 순간에는 신 후보생이 되어 서로 경쟁하는 모습은 그리 아름답지 않다. 왜 신을 뽑아야 되는지도 의문이다. 위대한 신들이 이미 존재하는데 새로운 신을 또 뽑아야 되는 이유는 뭘까? 그것도 인간들 세상에서처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서로 죽이기까지 하니, 왠지 신의 세계가 불완전하게 느껴진다. 불완전한 신이라면 과연 신이라 부를 수 있을까?

2권에서도 여전히 의문 투성이다.

탈락된 신 후보생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고 살신자는 유력한 신 후보생들을 계속 죽이고 있다. 점점 그 수가 줄어가면서 최종적으로 남는 누군가는 신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누가 신이 될 것인지가 궁금했는데 지금은 왜 이런 게임을 하는지가 궁금하다.

현재 그들에게 연습용으로 존재하는 18호 지구는 1호 지구와 흡사하다. 그들은 이미 인간이었던 적이 있으니까 경험과 상상력에서 겹쳐지는 부분이 많은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는 쉽지 않다. 각자가 나름의 생명을 만들어내고 진화시키고 단계별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보면 인류의 오랜 질문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것 같다. 이 지구의 생명은 어떻게 창조되었고 인간은 어떻게 진화되었는가?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면, 인간은 <신>을 상상해냈다.

세상에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모든 일들이 <신>의 존재만으로 설명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신>의 정체는 알 수 없다. 신 후보생들이 18호 지구를 상대로 신의 능력을 펼치듯이 신 후보생들은 거대한 우주라는 체스판의 말인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와 선택이 결국은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라면?

너무나 심오한 문제다. 인간의 존재를 넘어서 <신>의 영역을 이해하는 일은 버겁기만 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일은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꼭 자기만큼만 보이기 때문이다.

<신> 속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풀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기에, 천천히 숨을 골라야 할 것 같다.

어찌됐든, 역시 베르나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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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따라 그려 봐 세계 지도 (스프링) 손으로 따라 그려 봐 시리즈 2
김효정 지음, 박철권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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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인기만점이다. 벌써 작은 애는 수성 사인펜을 들고 그림 그리기가 한창이다. 느긋하게 지켜보던 큰 애도 책을 펼쳐 보더니 열심이다. 재미있고 멋진 책 덕분에 엄마는 뒷전이 된 느낌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 그것만으로도 흐믓하다.

이 책은 세계 지도를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따라 그릴 수 있어서 재미있다. <따라 그리는 페이지>는 마카펜이나 수성 사인펜으로 그렸다가 지울 수 있어서 세계 산맥과 산, 강과 호수, 각 대륙의 국가들을 공부하기에 알맞은 교재가 된다. 무조건 줄줄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그림책처럼 그리고 쓰면서 놀이하는 느낌이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이 세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함께 있어서 읽을 거리가 풍부하다. 책 속에는 귀여운 친구 딸콩이와 아기 호랑이가 등장한다.  책을 읽는 어린이들과 함께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학습만화 형식이라 설명이 재미나고 좋은 것 같다.

5대양 6대주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 남극해, 북극해,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굵직한 산맥과 높은 산, 넓은 강과 호수를 둘러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중간에 딸콩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나 퀴즈도 있어서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실제 여행은 아니지만 책을 통해 세계 여행을 한 느낌이다. 멋진 가이드 딸콩이가 있어 여행이 재미있고 배울 것도 많은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됐고 여행도 가고 싶다고 한다. 그만큼 관심의 폭이 우리가 살 곳 있는 한국에서 세계로 넓어진 것이다. 비록 그림으로 만나는 세계 여러 나라지만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역시<따라 그리는 페이지>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유익한 정보도 딱딱하고 지루하다면 외면당하기 마련이다. 꽤 두툼한 책 속에는 따라 그리는 페이지 이외에 유익한 정보를 함께 넣어 즐거운 학습 시간이 된 것 같다. 예전에 시험 공부를 하며 힘들게 외우던 생각을 하니 조금 억울한 생각이 든다. 억지로 외울 필요 없이 재미있게 보며 배울 수 있으니 참 좋다. 세계 지리를 한 권의 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한창 인기 있는 학습만화와 직접 그리기 형식을 접목하여 멋진 책이 완성된 것 같다.

책 한 권으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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