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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여행, 숨쉬고 물드는 제주도 532 - 165개의 스팟·매주 1개의 당일 코스·월별 2박 3일 코스 ㅣ 52주 여행 시리즈
현치훈.강효진 지음 / 책밥 / 2024년 1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한 번 가봤다고 해서 만족할 수 없는 곳이 제주도예요.
지도로 보면 그리 넓지 않은 면적이라 제주 곳곳을 다 구경할 것 같은데 막상 가보면 시간이 부족해서 늘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제대로 제주도 여행을 떠나보자고 마음 먹게 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52주 여행 시리즈 책으로 나와서 반가웠어요.
《52주 여행, 숨쉬고 물드는 제주도 532》는 일 년 365일, 52주로 나누어 제주를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북이에요. 일단 제주 여행을 계획한 사람이라면 시기별로 추천 코스가 다르다는 걸 알고 있을 거예요. 이미 널리 알려진 명소 외에도 현 시점의 핫스팟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은 최신 개정판이라서 따끈따끈한 정보들을 담고 있네요. 앞서 52주 여행 시리즈를 좋아한다고 말한 것은 빈말이 아니라 실제로 52주 여행책으로 알찬 국내여행을 즐겼기 때문이에요. 해봤더니 좋더라, 그 경험 덕분에 이 책의 장점을 알게 됐고 인생에 남을 제주도 여행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이 책을 읽게 됐네요.
첫 장을 펼치면 각자의 감성과 취향에 맞는 여행지 선택을 할 수 있어요.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을 때, 초록으로의 피크닉, 쉬어 가는 카페, 여행의 완성은 먹방!, 조용히 숨어 있기 좋은 곳, 전망 좋은 카페, 느리게 걸어야 보이는 곳들, 퇴근 후 동네 책방, 아날로그 감성이 몽글몽글, 여행도 예술처럼, 익숙한 그곳에서 발견한 이색적인 풍경들, 낭만적인 빛의 향연, 착한 소비 플리마켓."으로 마음 끌리는 여행지를 고를 수 있어서, 바로 일정을 짤 수 있어서 편리해요. 특히 저자가 강력 추천하는 계절별 BEST 3 여행지는 안 가면 손해라고요. 보통 여름 휴가철에 떠날 때가 많은데, 제주도는 짧은 일정으로도 오갈 수 있는 곳이라서 사계절 모두 가보고 싶어요. 매월 해당 주의 여행 테마가 나와 있고, 추천 코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그동안 몰랐던 제주의 매력을 발견했네요.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제주도, 올해는 52주 여행지 안내서로 165개 스팟과 367개 여행지들을 즐겨봐야겠어요. 아참, 책 맨뒤에 스팟 위치를 표시한 여행지도를 부록으로 제공해서 아날로그 감성을 저격하네요. 여유로움은 만끽하려면 여행지도로 나만의 여행 수첩에 기록하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