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터 - 나는 AI로 인생을 바꿨다
비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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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29,000원이 처음엔 아까웠다는 저자의 말,

'앗, 이건 완전 내 얘기잖아!' 싶었네요. 망설이다가 겨우 결제한 것까지는 같지만 그 뒤의 행보는 완전히 다르네요.

《크래프터》는 AI를 만나 삶과 일의 방식이 완전히 뒤바뀐 '비기'님의 책이네요.

저자는 무료 버전일 때는 한 달에 세 번 열었다면 유료 결제 이후에는 아까워서 하루에 다섯 번은 열어봤고, 열심히 시도하여 결국 자신만의 프롬프트 설계 공식 "크래프터 CRAFTER"를 탄생시켰네요. 돈을 내면 자동적으로 더 쓰기 마련이지만 "쓰는 것"과 "제대로 쓰는 것"이 결정적 차이였네요. 구독을 시작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별거 없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에겐 아까운 돈이지만, 저자와 같이 제대로 쓰면 인생을 바꾸는 마중물이 된다는 거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약 2년간 거의 매일 AI를 사용하면서 영상도 만들고, 마케팅 카피와 상세 페이지, 변역 등등 눈에 보이는 일부터 일상 속에서 AI를 활용할 곳을 집요하게 찾다보니 감각을 익힐 수 있었고, 그 감각이 쌓여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 수 있었다는 거예요. 그 결과, 2025년 4월 시작한 인스타그램이 1년 만에 팔로워 10만 명을 넘었고, 광고, 강의, 컨설팅, 외주 제작까지 AI 하나로 완전히 다른 일상을 살게 되었고, 그 과정을 담아낸 책까지 출간하면서 작가님이 되었네요.

똑같은 AI 모델을 쓰는데 왜 결과는 이렇듯 다른 걸까요. 저자는 그 차이를 각자의 능력 문제가 아닌 접근 방식이라고 이야기하네요. AI 라는 도구를 손을 들고 직접 부딪혀보라는 거예요. AI가 저절로 인생을 바꿔주길 기다릴 게 아니라 직접 써보면서 자기 일과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바로 '크래프터'라는 거예요. 실패하더라도 수없이 시도해야 AI의 역할과 나의 역할을 나누는 감각이 생기고, 이 경계를 아는 것이 AI를 잘 쓰는 핵심이라는 거예요. 그야말로 두드려서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었네요. AI 실전 활용법을 몰라서 못하는 사람보다는 알긴 아는데 많이 안 써본 사람이 더 많을 텐데, 역시 도구는 많이 써본 사람이 능숙하게 잘 사용할 수 있다는 매우 단순한 사실을 일깨워주네요. 저자 덕분에 노력과 꾸준함의 가치를 배웠네요.






#크래프터#비기#모티브#모티브출판사#나는AI로인생을바꿨다#수백번의시행착오끝에찾아낸단하나의프롬프트설계공식#CRAFTER#AI실전활용로드맵#AI를만나삶과일을바꾸다#AI에게말거는법#자기관리#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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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의 트릭 해부학 - 추리소설의 트릭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ㅣ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에도가와 란포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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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군가에게 속는다면 몹시 기분 나쁜 일이지만,

'이것'은 속는 재미가 있네요. 마치 마술쇼처럼 눈앞에서 보고도 깜짝같이 속고 만다니까요.

'이것'의 정체는 바로 추리소설의 '트릭'이네요. 끝까지 읽어야만 확인할 수 있는 트릭은 작가와 독자간의 짜릿한 숨바꼭질 같아요.

《에도가와 란포의 트릭 해부학》은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에도가와 란포의 추리소설 트릭 완전 가이드북이네요.

우선 에도가와 란포가 누구인가부터 찾아봤네요.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 유명 작가들은 알지만 일본 추리소설의 역사는 모르다 보니, 이 책 덕분에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1894년생으로 본명은 히라이 다로, 에도가와 란포라는 이름은 에드거 앨런 포에서 따온 필명이라고 하네요. 아직 미스터리 장르가 대중화되기 전에 일본 미스터리의 기반을 닦고 대중화시킨 일본 추리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네요. 1923년, 잡지 <신청년>에 '2전짜리 동전'을 발표하며 추리 작가로 데뷔하여, 주옥 같은 단편들을 발표하며 유명해졌고, 작품들 속에서 아케치 고고로라는 일본 최초의 명탐정을 탄생시켰으며, 1947년, 탐정작가 클럽(후에 일본추리작가협회)의 초대 회장이 되었고, 1954년 에도가와 란포 상을 제정했고, 1957년부터 잡지 <보석>의 편집에 참여했으며, 1965년 세상을 떠났네요. 일본은 1920년대 에도가와 란포를 중심으로 트릭과 논리 중심으로 고전 본격파의 기틀이 마련되었으니 확실히 앞서나갔네요. 전쟁 후에는 창작보다 평론과 미스터리의 발전에 힘을 썼던 에도가와 란포였기에, 이 책은 탐정소설 속 트릭에 관한 그의 평론이나 관련 글들을 모아 독자적으로 편집한 것이라고 하네요.

크게 유형별 트릭 집성, 탐정소설의 수수께끼에 대한 해설, 트릭 해설 및 보충, 트릭 총론, 자료 순으로 나와 있네요. 탐정소설, 추리소서에 익숙한 독자들이라면 항목만 봐도 척척 알아보겠지만 일반 독자들이라면 트릭 유형별로 흥미로운 내용 위주로 살펴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네요.

"탐정소설사에서 밀실의 '불가능'을 가장 먼저 본격적인 소재로 삼은 작품은 <모르그가의 살인>이지만, 이 작품과 훨씬 뒤에 발표된 르루의 <노란 방의 비밀>에 영감을 준 실제 사건이 있었다. 나는 40여 년 전인 1913년 12월호 <스트랜드 매거진>에 실린 조지 R. 심스의 글을 읽고 그 내용을 지금도 노트에 붙여 두고 있다. ··· 이 사건은 이후 범죄 연구가들 사이에서 여러 차례 논의되었지만, 100년이 지난 당시(1913년)까지도 끝내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 나는 각종 트릭을, ①범행 당시 범인이 실내에 없었던 경우 ②범행 당시 범인이 실내에 있었던 경우 ③범행 당시 피해자가 실내에 없었던 경우,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나누고, 이를 다시 세분하여 아래와 같이 분류했다."

(151-153p)

사실 일본 추리소설에서 본격 미스터리, 변격 미스터리, 사회파 미스터리, 신본격 미스터리와 같은 분류를 잘 알지 못했는데, 순수 추리소설의 핵심이 되는 트릭의 온갖 형태를 살펴보니 장르적 특징이 무엇인가를 조금은 알 것 같네요. 마술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놀라운 것들을 보여주듯이, 추리소설은 밀실 살인이나 기묘한 범죄 현장을 치밀하고 논리적인 트릭이라는 묘미를 선사하네요. 철저하게 계산된 시간, 흉기, 은닉 등 다양하고 참신한 트릭으로 완성된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그 트릭을 풀어가는 짜릿한 쾌감을 얻을 수 있는데, 그 트릭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알아가는 재미도 남다르네요. 어쩐지 트릭의 비밀을 알면 알수록 추리소설의 매력이 더 커지는 것 같네요.


#에도가와란포의트릭해부학#에도가와란포#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추리소설의트릭은어떻게 만들어졌는가#추리소설의트릭분석#추리소설트릭대백과#추리소설#미스터리스릴러소설#일본소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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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닮아 예쁜가?
권태현 지음, 이선미 그림 / 북스토리아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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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은 어떻게 보이나요.

보이는 그대로, 눈 코 입의 생김새는 똑같지만 판단은 제각각일 거예요.

스스로 예쁘다고 느낀다면 다행인데 만약 못생겨 보여서 싫다고 느낀다면 걱정이네요.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예뻐해주지 않는다면 너무 속상한 일이니까요.

《누굴 닮아 예쁜가?》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아직 내 안의 아름다움을 찾지 못한 어른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네요.

그림책을 펼치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자기가 안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라고 묻자 아무도 손을 들지 않다가,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하니가 모두 손을 드는 장면이 나오네요. 모든 아이들이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를 예쁘다고 답하는 나이는 언제일까요. 아마도 다섯 살 이전의 유아들로 짐작되네요. 그때는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을 인지하기 전이라 자신을 우주의 중심이자 가장 완벽한 존재로 인식하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의 시기일 텐데,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달라지기 시작하네요. 또래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사회적 미의 기준을 학습하며 자아 인식에 대한 변화가 생기게 되네요. 예쁘냐, 못생겼느냐, 이러한 판단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어릴 적에 다들 한두 번쯤 '누굴 닮았니?'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을 거예요. 눈, 코, 입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의 얼굴에서 어딘가 닮은 구석이 보이잖아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 나우는 가족들을 관찰하여 누굴 닮아서 예쁜지를 일기로 써오는 숙제를 하네요. 가족들의 얼굴과 자신을 비교하며 닮은 곳을 찾는 나우는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자 내면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어른들을 위해서도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네요.




#누굴닮아예쁜가#권태현#이선미그림#북스토리아이#북스토리아이출판사#나를알고존중하기#가족을소중히여기기#한국그림책#유아그림책#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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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형 살인 - 중국의 장기 적출 산업과 미국 최대 적국의 진정한 실체를 파헤치다
얀 예킬렉 지음 / 에포크미디어코리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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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만 봤을 때는 범죄 스릴러 장르의 소설인 줄 알았네요.

근데 제목 아래 적힌 문장을 보고, 몇 번을 다시 읽었네요. 소설 속 상상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국가 통제 시스템 아래에서 양심수와 특정 집단을 생물학적 부품 내지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있는 21세기형 디스토피아를 고발하는 논픽션 기록이네요.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 『나를 보내지 마 Never Let Me Go』 의 가장 끔찍한 현실판을 다룬 내용이라서 굉장히 공포스러웠네요.

저널리스트 얀 예킬렉의 《주문형 살인》은 충격적인 국가 범죄를 폭로한 탐사 기록서네요.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축적된 조사 자료와 각종 기록, 자신의 연구와 심층 취재를 종합해 중국 공산당 체제가 은폐하고 있는 반인도적 범죄인 국가 주도형 강제 장기 적출 산업의 실체를 밝혀냈네요. 처음엔 너무나 끔찍하고 충격적이라서 믿기 어려운 소문이었는데 내부 고발자와 생존자의 증언들이 더해지면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게 된 거예요. 대부분의 나라에서 일반적인 장기 이식은 뇌사자 발생 시 복잡한 알고리즘과 오랜 대기 시간을 거쳐야 이루어지는데, 중국에서는 이식 대기 기간이 며칠에서 몇 주만에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심장 이식 수술의 경우 심장은 방금 사망한 기증자에게서만 이식할 수 있고, 그 기증자는 아주 최근에 사망한 사람이어야 하는데, 누군가 언제 죽을지 미리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국 '주문형 살인'이라는 거예요. 불법적으로 장기 매매를 하는 범죄 조직의 소행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파룬궁 수련자, 위구르족 무슬림, 티베트 불교신자, 가정교회 기독교인 등 양심수들을 상대로 강제 장기 적출을 해왔던 거예요. 중국 정권이 수감자들의 혈액형과 조직형을 사전에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부유한 이식 관광객들이 거액을 지불하고 장기를 주문하면, 데이터베이스에 맞춰 매칭된 양심수를 살아 있는 상태에서 장기 적출해 살해하는 일종의 산업화된 범죄가 벌어지고 있었네요. 이는 단순한 불법 장기 밀매 수준을 넘어, 국가 권력이 생명권과 인간 존엄성을 완전히 말살하는 극단적 비극이기에 세계의 자유를 위협하는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네요. 중국 정부는 이러한 사실 자체를 강력히 부인해왔으나 대규모로 구금된 파룬궁 수련자들이 장기를 적출당한 증거가 국제 사회에 드러나기 시작하자, 2015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사형수들이 장기 이식용 장기의 주요 공급원임을 인정했네요.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사실은, 중국 당국은 사형수들이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고 주장했지만 그 주장 자체가 국제 장기 이식 윤리를 정면으로 위배한 강요라는 점이네요.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진실을 마주하고 행동할 용기를 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네요. 비극적 진실 앞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를 구하는 길이네요.



#주문형살인#얀예킬렉#에포크미디어코리아#저널리스트얀예킬렉#중국의장기적출산업#중국정권이부인할수없는범죄강제장기적출#강제장기적출문제#사회문제#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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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날의 별난 모험 - 걷고 헤매고 엉뚱하게 생각하며 건져 올린 삶의 경이
G.K. 체스터턴 지음, 지콜론북 편집부 편역 / 지콜론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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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년 뒤, 어딘가에서 나의 일기장이 발견된다면 그들은 뭐라고 생각할까요.

시대가 바뀌었으니까 먼 옛날 사람의 일상이 신기하게 느껴질 수도, 아니면 비슷한 감정에 공감할 수도 있을 거예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쓴 글은 아니지만 일기장과 같은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100년 뒤에 읽는다면 어떨까요.

중요한 건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때 그 사람의 생각을 현재의 '나'라는 사람이 읽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요.

《별일 없는 날의 별난 모험》은 G.K. 체스터턴의 산문집이네요.

처음 본 작가라서 누구인지 궁금하더라고요. 187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미술을 공부했으며,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비평과 신문 기고로 활동 영역을 넓혔는데, 화가를 꿈꾸던 그의 눈은 평범한 풍경에서도 기묘한 형상과 뜻밖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능이 있어서 다양한 글을 썼던 작가라고 하네요. G.K. 체스터턴이 쓴 짧은 글들은 원래 찰스 디킨스가 창간한 일간지 『데일리 뉴스』에 연재했던 에세이인데, 편집장의 허락을 받아 책으로 출간한 것이라고 하네요. 어쩐지 평범한 일상 이야기라고 하기엔 뭔가 색다른 풍경이 나오더라고요. 대략 100여년 전에 쓰여진 글인 거죠.

가벼운 농담처럼 일상의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뭔가 확 와닿는 지점이 있네요. 식탁, 거리, 마을, 시장, 산책길처럼 일상의 공간에서 뜻밖의 깨달음을 주네요. 가까운 곳에 숨은 기적들, 거리에서 마주친 유쾌한 낯선 이들, 용의 할머니를 찾는 낭만주의자, 물구나무 선 채 세상을 똑바로 걷는 법으로 세상과 삶 속에 경이로운 것들을 눈앞에 펼쳐주는 이야기였네요.


"모든 비관주의는 은밀한 낙관주의를 그 목적으로 삼는다.

삶에 대한 모든 굴복, 쾌락에 대한 

모든 부정, 모든 어둠, 모든 금욕, 모든 황량함은 무언가를 분리하여

그것을 사무치고도 완벽하게 즐기려는 진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나는 멀쩡한 발과 다른 발 사이에 

이 신비롭고 매혹적인 분리를 가져온 가벼운 염좌에 감사함을 느낀다.

무언가를 사랑하는 방법은 그것을 잃을 수도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내 한쪽 발에서 나는 발이 얼마나 강하고 멋진지 느낄 수 있다.

다른 쪽 발에서 나는 그것이 얼마나 약해질 수 있었는지 깨달을 수 있다.

이 일의 교훈은 전적으로 고무적이다. 

이 세상과 그 안의 우리의 모든 힘은 우리가 평소 아는 것보다

훨씬 더 경이롭고 아름답다. 

어떤 사고를 겪고 나서야 우리는 그 사실을 깨닫는다.

그 한없는 행복을 깨닫고 싶다면, 단 한 순간만이라도 자신에게 제한을 두어라.

하느님의 형상인 인간이 얼마나 두렵고 놀랍게 만들어졌는지 깨닫고 싶다면

한쪽 다리로 서 보라.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얼마나 장엄한지 깨닫고 싶다면 한쪽 눈을 감아 보라."

(39-40p)


"내가 이제껏 발견한 기차를 잡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이전 기차를 놓치는 것이다."

(1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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