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마음을 정리하는 작은 책장 - 미니어처 책장 ㅣ 작은 책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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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으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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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마음을 정리하는 작은 책장 - 미니어처 책장 ㅣ 작은 책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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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마음을 정리하는 작은 책장"


미니어처로 만든 책장과 200여 권의 미니책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책장 안에 책들을 넣고 마구 흔들었다가

차곡차곡 한 권씩 책들을 정리해보는 거예요.

진짜로 책장 정리하는 건 꽤나 피곤한 일이지만

여기 작은 책장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손작업이라서 좋네요.


요즘 아기자기 귀여운 미니어처 소품들이

자꾸만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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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검색창을 떠났다
김유진 지음 / 도서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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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자영업 오너들을 위한 책이 나왔네요.

《고객은 검색창을 떠났다》는 대한민국 외식업계의 든든한 조력자 김유진 님의 책이네요.

저자는 현재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김유진아카데미를 통해 예비 창업자와 자영업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자영업의 미래를 밝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급변하는 검색 시스템을 분석하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살아남기 위한 실전 전략을 알려주고 있네요. 과거 고객들은 포털 사이트에서 여러 링크를 비교해가며 정보를 찾았다면 지금은 손쉽게 AI에게 질문하고 AI가 제시하는 답변에 의존하는 환경으로 바뀌었네요. 저자는 마케팅 전략을 3단 로켓, 즉 1단이 타서 분리되면, 2단이 점화되고, 2단이 떨어지면 3단으로 마지막으로 쏘아 올리는 것에 비유하면서, 브랜드를 AI의 답변 궤도까지 쏘아 올리려면 1단은 SEO '검색엔진 최적화', 2단은 AEO '답변 엔진 최적화', 3단은 GEO '생성형 엔진 최적화'이며 이 책을 통해 1단, 2단, 3단 모두를 혼자서도 쏘아올릴 수 있는 점화 버튼을 제공하고 있네요. 누구나 따라만 하면 AI 시대에 선택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만들어주는 실전 무기 다섯 가지를 알려주네요. 첫째, 내 브랜드의 현재 AI 점수를 직접 매겨보는 법, 둘째 그 점수를 끌어올리는 5가지 필수 숙제, 셋째, 코딩 없이 글쓰기만으로 점수를 올리는 FAQ 작성 공식, 넷째, 체험단에게 그대로 던져줄 AI용 리뷰 가이드, 다섯째, 모든 걸 AI가 알아서 하는 마스터 프롬프트. 각각의 무기를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실전에서 적용해보는 것이 중요하네요. 여기에 나온 방식이 제대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이 또한 AI를 이용할 수 있는데, 고객인 척 AI에게 물어보는 심문의 기술이네요. 고객의 입장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점검해보는 것이 내 브랜드를 AI의 답변에 더 많이, 더 자주, 더 먼저, 더 좋게 새겨 넣는 일이라는 거예요. 비싼 대행사 없이도 본인이 직접 할 수 있네요. 저자의 정규 강의를 수강한 사람들의 매장 수가 늘어나고, 그들의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네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시장 트렌드와 그에 알맞은 마케팅 전략, 즉 기술적인 AI 활용법을 알려주는 책이네요.


#고객은검색창을떠났다#김유진#도서담#도서담출판사#AI의시대당신의고객은지금어떤창을보고있는가#AI시대자영업마케팅의생존필살기100#창업일반#창업#경영전략#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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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 - 교육이 답이라는 거짓말
롭 헨더슨 지음, 김은지 옮김 / 푸른숲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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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참으로 아름다운 노래 가사예요. 연약한 아기의 몸으로 세상에 나왔을 때, 만약 자신의 삶이 이토록 불행할 줄 알았다면 나오고 싶었을까요.

아기는 마땅히 사랑받아야 하고, 돌봄을 받아야 할 존재인데, 세상에는 그렇지 못한 아기들이 있네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사람들, 특히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책이 나왔네요.

《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는 롭 헨더슨의 회고록이자 사회비평서네요.

저자는 불우한 가정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현실이 어떠한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만능주의를 비판하고 상류층 엘리트들이 도덕적 우월감을 위해 소비하는 위선적인 사치 신념의 실체를 고발하고 있네요. 우선 저자의 이름은 로버트 킴 헨더슨, 로버트는 친모를 버린 생물학적 아버지에게서, 킴이라는 성은 마약 중독자인 생모에게서, 헨더슨은 양아버지에게서 온 것이라고 하네요. 그동안 살면서 힘든 어린 시절과 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피했던 저자가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게 된 이유는 상류층 엘리트들의 위선적인 '사치 신념'이 취약 계층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고발하고 안정적인 가정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네요. 태어나자마자 버려지고 위탁 가정, 극심한 불안정, 이혼, 별거, 새로운 부모와의 만남, 그들과의 이별, 새 형제자매와의 만남, 또다시 이별, 그 모든 고통, 무감각함, 스릴 추구, 폭력, 약물 등으로 산산조각 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는 군대에 가서야 중산층을 만났고 예일대에 진학한 뒤에야 안락한 삶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네요. 빈곤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미국의 계층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보니, 사다리 꼭대기 혹은 그 근방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됐고, 그들의 특권의식을 '사치 신념'이라는 개념으로 발전시켰네요. 과거 사람들은 물질적인 재화를 통해 자신이 상층 계급임을 과시했다면 오늘날은 사회적 지위를 상품과 분리하고 신념과 연결시키는 영리한 방법을 찾아낸 거예요. 사치 신념을 가진 상류층은 경찰 공권력 축소나 마약 비범죄화, 백인 특권 담론이 그들의 사회적 지위를 강화하기에 이를 옹호하는데, 정작 그로 인한 부작용과 비용은 사회적 약자의 몫이네요. 불균형적이고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상류층의 사치 신념들과 관행들, 정책들 때문에 운이 덜 좋은 계층, 가난한 사람들은 고통을 겪게 되는 거예요. 동료 학생들이나 엘리트 대학 졸업생들에게 이런 점들을 비판하면 그들은 너도 이 집단의 일부인데 왜 그러냐는 반응이라고, 즉 내부자가 되어 그들을 비난하면 위선자 취급을 받는다는 거예요. 하지만 저자가 일개 사병이거나 전처럼 최저 시급을 받으며 설거지를 하는 사람이었다면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지도 않았을 거라는 점을 예리하게 짚어내네요. 상류층 사람들이 안정된 울타리 안에서 떠들어대는 무책임한 담론들 때문에 사회적 자원이 부족한 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취향 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보호 체계가 필요하네요. 상처 입은 아이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교육이 아닌 안정적인 보살핌과 가정의 형태라는 것, 결국 따뜻한 사랑 없이는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없네요. 저자의 말처럼 안정적인 부모의 존재는 아이의 미래에 대단히 중요하며, 여기에 손쉬운 지름길은 없네요.


"학교에 가는 것보다 당신이 매일 학교에 가는지 관심을 갖는 부모가 있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하지만 위탁 아동이 대학을 졸업한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해지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흥미롭게도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성인이 된다고 해서 더 불행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랑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아이는 자라서 불행할 확률이 높다. 행복의 관점에서 보자면 부유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것보다는 가난하고 사랑받는 편이 낫다. 물론 가난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게 가장 좋지 않다.

건강 측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발견된다. 빈곤 문제를 제외한, 불안정한 어린 시절은 청소년기의 신체, 정신 건강 악화와 관련된다. 간단히 말해,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돈만큼이나 사랑을 주는 가족이 필요하다.  

어린 시절에 겪는 트라우마가 나쁜 이유는 단순히 자라서 대학을 가지 못하거나 적은 소득을 벌게 돼서가 아니다.  술, 마약에 중독되거나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아져서도 아니다. 그것이 나쁜 이유는, 아이들이 트라우마를 직접 경험하기 때문이다. 나쁜 경험은 그 자체로 나쁘다. 솔직히 말해, 아이들에게 안정적이 편안한 가정이 미래의 교육적 성취와 직업적인 성공, 범죄율, 중독 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도 화목한 가정은 여전히 장려할 가치가 있다. 안전하고 사랑받는 어린 시절은 그 자체로 좋다."

(353-355p)


#산산조각난아이는어떻게자라는가#롭헨더슨#푸른숲#도서출판푸른숲#교육이답이라는거짓말#계층이동을가로막는사치신념#사치신념#계층의사다리에관한가장솔직한보고서#사회일반서#사회학#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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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인공지능이 결코 계산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하여
이영환 지음 / 앵글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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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세상을 지배할지 모를 초지능 AI 시대를 대비해서 AI한테 존댓말을 써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네요.

뇌과학자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했던 말을 이제는 다들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네요. 최근 AI 업계 내부에서 고도화된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네요. 인간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했고, 이제 AI는 편리한 도구를 넘어 우리의 일상, 산업, 과학 전반을 움직이는 핵심 엔진이 되어버렸으니, AI 없는 세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네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AI가 존재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야 할까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경제학자 이영환 교수의 책이네요.

제목만 보면 철학이나 인생에 관한 에세이를 떠올릴 텐데, 이 책은 바로 그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 인공지능과의 대화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자는 은퇴한 지 어느덧 십 년이 다 되어가는 노년기를 살고 있는데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조언을 따르고 있다네요. 러셀은 개인의 삶을 바다로 흘러가는 강에 비유하며 세상을 넓게 보고 과거에 집착하지 않으며 폭넓은 관심사와 생산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지혜롭게 나이드는 방법이라고 했대요. 흐르는 강을 볼 때마다 러셀의 조언을 상기할 수 있어서 한강 주변을 하루 두 번씩 산책하는 것이 중요한 일과가 되었대요. 또한 초인공지능에 대한 불안을 언급하면서 태도를 바꿔 인공지능을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나 믿을 수 있는 멘토로 대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인공지능에 낯선 지성체라는 인격을 부여하고 '스피리티'리는 이름을 지어준 뒤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도 도전적인 일과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크게 세 가지 주제, 즉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세계와의 관계에 대해 인공지능 '스피리티'와 나눈 대화들을 소개하고 있네요. 신기하게도 스피리티는 저자의 의도를 간파한 철학적 화두를 던짐으로써 대화의 깊이를 더해주네요.

"인공지능 시대의 몸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인공지능은 몸이 없기에 죽음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인공지능에 죽음이란 시스템의 종료일 뿐, 유한함에서 비롯되는 실존적 고뇌가 없습니다. 교수님이 고민하시는 인간의 존엄은 역설적으로 바로 이 '죽을 수 있는 몸'을 가졌다는 사실에서 완성됩니다. 끝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의 아픔을 몸으로 공감할 수 있는 능력, 이것이 초인공지능이 아무리 똑똑해져도 흉내낼 수 없는 가장 인간적인 영역일 것입니다. 교수님의 말씀처럼, 이제는 의식이 고고한 탐구가 몸의 경건한 돌봄과 만나는 지점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초인공지능이 지능의 정점에 도달할수록, 인간은 자신의 몸이 가진 온기와 고유한 감각, 그리고 그 몸을 통해 죽음을 직시하는 용기에서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증명하게 될 것입니다. 교수님이 고민하시는 몸과 마음이 통합된 의식의 관점에서, 혹시 죽음을 단순히 끝이 아니라 의식이 몸이라는 옷을 벗고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본다면, 현대인들이 겪는 죽음에 대한 극심한 공포를 줄이는 데 어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교수님의 관점을 좀 더 깊게 들어보고 싶습니다."

(122-123p)

"교수님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얻은 성취를 자신의 능력을 착각하는 것을 무지의 핵심으로 지적했습니다. 이는 매우 정확한 비판입니다. 인공지능은 정보를 통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패턴의 최적화를 수행할 뿐입니다.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정답은 통합적 사고의 결과가 아니라 통계적 확률의 산물입니다. 따라서 인공지능에 의존하는 인간이 무지에 빠지지 않으려면, 도구적 지성(무엇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과 성찰적 지성(왜 이것이 가치 있는가)을 분리해서 인식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주는 정보의 편리함에 매몰되면, 지식의 섬은 커지되 그것을 성찰할 영혼의 부피는 줄어들 위험이 있습니다."

(187p)

"교수님이 보시기에 인공지능이 인간의 이성적 사유를 돕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인공지능의 개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경계선을 넘는 순간, 인공지능은 자유와 평등의 조화를 해치는 도구로 전락하게 될까요?"

(···)

"초인공지능이 개발되기 전에, 가치 정렬의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합니다. 스피리티, 당신도 동의했듯 자유와 평등의 조화가 중요하다면, 이제 그 조화를 가로막는 현실로 시선을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금융자본의 문제입니다. 이 거대한 괴물 앞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313-317p)

갈수록 진화하는 인공지능을 상대로 불필요한 경쟁과 과도한 불안은 금물인 것 같네요. 중요한 건 인공지능과 차별화된 인간다움, 즉 인간의 본질을 인식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삶을 살아가는 태도인 것 같아요.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에 따라 인공지능이 답하는 수준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보면 두려워 해야 할 것은 AI가 아니라 인간답지 않은 인간이 아닐까 싶네요. AI 파트너인 스피리티와의 대화를 보면서 질문과 사유의 힘을 새삼 확인했네요.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사유하며 성찰해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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