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상비향 - 에센셜 오일 레시피북
인민아.김은정.이한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허브농원에 갔다가 허브의 매력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처음엔 허브티로 시작해서, 나중엔 좋아하는 허브의 에센셜 오일을 디퓨저나 따뜻한 물에 몇 방울 떨어뜨려서 흡입하는 방식으로 활용해왔는데, 좀 더 아로마 요법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됐네요.

《우리 집 상비향》은 가정에서 에센셜 오일을 쉽고 안전하게 다룰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용적인 아로마 요법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네요.

세 명의 저자는 아로마테라피스트이자 아로마 전문 지도사이며 충남 천안에서 르씨엘아로마공방을 운영하며 널리 아로마 라이프를 전하고 있다네요. 이 책은 저자들이 교육 현장에서 얻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가정에 꼭 필요한 아로마 활용법을 정리한 것이라고 해요. 에센셜 오일을 아예 모르는 사람도 책의 내용을 통해 기본 지식을 익히면 상비약처럼 상비향으로 간단한 증상들을 해결할 수 있네요.

여기에서 핵심은 정확하게 알고 활용하자는 거예요.

우선 에센셜 오일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주고 있네요. 식물의 꽃, 잎, 줄기, 뿌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추출한 100% 천연 고농축 휘발성 방향족 화합물을 에센셜 오일이라고 하는데, 크게 캐리어 오일과 싱글 오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네요. 수많은 에센셀 오일의 주요 성분과 효능, 활용법, 필수 주의사항까지 찾아 보기 쉽게 정리해놓았고, 상황별 · 증상별 맞춤 레시피가 나와 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네요. 특히 일상에서 흔히 겪는 신체적 증상뿐 아니라 정서적 불편감까지 다스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배합법, 아로마 블렌딩 레시피북이라는 점이 매우 유익하네요. 잦은 기침이나 감기와 같은 호흡기 증상, 두통, 통증 케어로는 병원 진료를 받거나 약으로 해결하는 일이 많은데, 에센셜 오일만 있으면 감기 증상도 몸살, 목감기, 독감, 기침 가래, 냉방병으로 나누어 세밀하게 적용할 수 있네요. 식품첨가물이 허가된 순수 등급의 오일에 한해, 물이나 음료에 타서 마시거나 요리에 첨가할 수 있고, 도포하는 방식인 마사지나 스킨케어로 그 효과를 누릴 수 있네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향기롭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이네요. 천연 오일이라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명확하게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네요. 곁에 두고 수시로 펼쳐봐야겠네요. 이 한 권의 책으로 가정 내 상비약을 챙기듯이 에센셜 오일이라는 상비향으로 우리 가족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배웠네요. 아로마 요법에 관심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에센셜 오일 레시피 활용 가이드북이네요.


#우리집상비향#인민아#김은정#이한비#지식과감성#지식과감성출판사#에센셜오일레시피북#아로마요법#에센셜오일별트징과블렌딩방법#실용아로마가이드북#향기상비약사전#아로마테라피#건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페퍼 ㅣ 창비교육 성장소설 17
연여름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채기, 외로움, 재즈로 이어지는 두 친구의 특별한 이야기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페퍼 ㅣ 창비교육 성장소설 17
연여름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 안 돼!"

쫓기다가 거의 잡힐 뻔한 순간에 움찔!

정신을 차려보니 꿈이었네요. 뭔가 긴박했던 것 같은데 눈을 뜨자마자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네요. 악몽이라고 하기엔 기분 나쁘지 않은 긴장감이라서 뭔가 액션영화 속에 들어갔다가 나온 느낌이었네요. 신기하게도 잠에서 깨는 순간 내용은 자동삭제되고, '좋다 혹은 나쁘다'라는 느낌만 남더라고요. 이 소설을 읽기 전날에 꿨던 꿈 때문인지, 묘하게 두 세계가 뒤섞여서 그야말로 '꿈' 같은 이야기를 만났네요. 웃긴 건 시작부터 착각을 했다는 거예요. '은수'라는 이름만 보고 제멋대로 여자라고 상상하니까, 자연스럽게 은수를 찾아낸 '영소'는 남자일 거라고 지레짐작했는데, 정반대였네요.

《페퍼》는 연여름 작가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이라고 하네요.

주인공 은수와 영소는 열여덟 살, 둘 다 학교를 다니지 않네요. 학교 밖 아이들의 이야기인가 싶을 텐데, 약간의 부연 설명이 필요하네요. 두 아이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면서도 굉장히 비슷한 면이 있거든요. 할머니의 죽음으로 혼자 남겨진 은수는 학교에 가는 대신 뚜벅이 배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영소는 할머니 태인과 살고 있지만 실제 혈연 사이는 아니고 계약으로 맺어져 있는데 엄청난 비밀을 품고 있네요.

재채기, 외로움, 재즈 ··· 은수와 영소를 이어주는 키워드네요.

운석우 폭발로 두 아이가 살고 있는 운경시가 무너지면서 도시 전체가 재와 먼지구름으로 뒤덮히고 많은 사람들이 건물과 함께 매몰되는데요. 태양이 사라진 어둠의 도시에 나타난 뜻밖의 존재들, 이건 영소의 비밀과 관련된 것이라서 입을 꾹 다물 수밖에 없네요. 은수가 그랬듯이, 기다리고 있으면 영소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거예요. 어제까지는 생판 모르는 남남이었지만 우연히 서로를 발견하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놀라울 정도로 몰입이 되었네요. 후추 냄새에 재채기가 바로 터지는 타입이라면, 판타지 영화 같은 꿈을 꾼 적이 있다면,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가 있다면, 조금은 외롭다고 느낀다면... 두 친구의 재즈 선율 같은 이야기에 빠져들 거라고 확신하네요. 은수와 영소가 가장 좋아하는 재즈 곡 「Your Sneeze」 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특별한 이야기였네요.


"··· 지금은 내 친구들이 불러 주는 이름을 조금 더 들을래요."

태인이 부르는 내 이름, 은수가 부르는 내 이름, 

도경이 부르는 내 이름, 서아가 부르는 내 이름, 대곤이 부르는 내 이름.

뭐랄까. 

수많은 가수들이 부른 「Your Sneeze」를 하나 하나 아끼듯, 

이 기적을 매일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다.

헤마의 삶이 얼마나 길든, 이 시간은 결코 다시 오지 않으니까.

(260-261p)



#페퍼#연여름#창비교육#창비교육성장소설17#연여름장편소설#연여름의첫청소년장편소설#두친구의기적같은하모니#판타지성장소설#청소년소설#한국소설#청소년#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괴담 소설이라는 이름의 소설 괴담
사와무라 이치 지음, 강영혜 옮김 / 리드비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전히 홀려버린, 사와무라 이치 작가의 공포 괴담집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괴담 소설이라는 이름의 소설 괴담
사와무라 이치 지음, 강영혜 옮김 / 리드비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라, 별 거 아니네."라며 방심하고 말았네요.

제목이나 표지에서 너무 대놓고 분위기를 잡아서 미리 겁을 먹었다가 시시껄렁한 잡담으로 시작하니 긴장을 풀 수밖에 없었네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에 내려가는 차비를 아낄 겸, 8인승 미니밴을 타고 가는 다섯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하네요. 읽다가 문득 기시감이 들면서 뒤늦게 소름이 돋았네요. 뭐랄까, 시간차 공격이라고 해야 할까요. 예상하는 타이밍을 의도적으로 비틀어 긴장을 풀어놨다가 슬그머니 단서를 흘려놓는 방식으로, 단숨에 상황을 압도하며 공포감을 극대화시켜버리니 무방비 상태라서 그 충격이 더 컸네요. 아마 공포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미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먼저 몸이 반응했을 거예요. 심상치 않은 것이 왔구나라는...

사와무라 이치 작가의 《괴담 소설이라는 이름의 소설 괴담》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가뿐히 넘나들면서, 독자들을 홀려 버리는 책이네요.

보통 무서울 때 반응은 소리를 지른다거나 도망을 가지만 그건 약간의 이성이 남아 있을 때고, 너무 무서우면 얼음이 된 것처럼 순간 정지, 굳어버리고 마네요. 이 책에는 앞서 언급했던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각자 아는 괴담을 떠드는 <고속 괴담>으로 시작해, 저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창작한 괴담이라고 밝힌 <피리 부는 집>, 가상의 공포 영화와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을 교묘하게 뒤섞은 <쿠쿠다의 가면>, 끝나지 않은 기묘한 체험을 들려주는 <코우와 게이>, 학교 괴담을 초자연적인 현상과 결합한 <우라미 선생님>, 공포의 속성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마른 우물의 목소리>와 <괴담 괴담>까지 모두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네요. 만약 이 책을 읽다가 중간에 멈춘다면 자꾸 머릿속에서 그 이야기가 맴돌 거예요. 다 읽고나면, 악몽을 꾸게 될 수도 있으니 공포 장르에 취약한 사람은 주의를 요하네요.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공포가 시각적으로 직접 전달되니, 텍스트보다는 더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사와무라 이치 작가님은 다르네요. 이전 작품들을 잠시 잊고 있었던 게 실수였네요. 평상시 잘 놀라고, 겁이 많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공포 미스터리 장르를 놓지 못하는 건 아무래도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 속이 쓰리고 아린데도 매운 맛을 포기 못하는 것처럼 사와무라 이치 작가의 이야기는 끊을 수가 없네요.



​#괴담소설이라는이름의소설괴담#사와무라이치#리드비#리드비출판사#호러소설의거장사와무라이치#미스터리#호러#공포#장편소설#살인귀#유령저택#괴담소설#괴담소설집#공포호러소설#장르소설#일본소설#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