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잊을 수 없는 것을 만들어라 - 상대를 완벽히 사로잡는 메시지의 비밀
카르멘 사이먼 지음, 박준형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기억에 남는 콘텐츠는 무엇이 다를까요.

<절대 잊을 수 없는 것을 만들어라>는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인간의 두뇌는 어떻게 결정을 내릴까요. 이 부분을 이해하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집니다.

이 책은 비즈니스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해줍니다. 대부분 인지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인식적인 측면은 간과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구체적이고 유형적인 것이 더 기억하기 쉽습니다. 시각의 최적화, 감각적인 정보는 확실히 더 분명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다만 극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못합니다. 계속 반복되고 예측도 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지루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상적인 특성과 상세한 특성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추상적인 개념과 구체적인 그림을 연결하면, 커뮤니케이션에서 더욱 효과적입니다. 두뇌의 다양한 부분을 자극하는 감각에 호소하는 것이 새로운 기억 흔적을 만든다고 합니다.

청중의 두뇌가 우리에게 유리한 결정을 내리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놓치기 힘든 신호를 설계하고 보상과 연결하기, 기대를 높이기, 중요한 메시지를 기억하기 쉽게 만들기, 다른 콘텐츠와 구분되도록 만들어 중요한 내용이 쉽게 각인되도록 하기, 인식·인지·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적절하게 조합해서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을 사용하기, 적절한 양의 정보를 제공하기.

그러나 청중이 행동을 하려면 이러한 가이드라인 이외에도 더 많은 설득이 필요합니다.

즉, 이 책에서는 인간의 두뇌를 이해함으로써 청중의 두뇌를 설득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마케팅에서 중요한 건 소비자가 어떤 가치를 인식하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인식적인 가치를 위해서 물건, 사람, 경험을 선택합니다. 인식적인 가치란 책이나 세미나처럼 지식 개발과 지능적인 자극을 위해서 기회를 제공하는 제품 혹은 경험을 포함합니다. 어떤 가치든지 그것을 커뮤니케이션에서 제공한다면 소비자들이 행동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설득은 과학'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뇌과학을 사용하는 것이 이제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과학에 기반한 가이드라인을 사용하면, 청중의 기억을 운에 맡기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내용으로 기억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인간의 두뇌가 언제나 의도한 대로 메시지를 얻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 소개한 가이드라인을 사용한다면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나온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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