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2 - 용기가 필요한 날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2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류시화 옮김 / 푸른숲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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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희망의 조각을 봤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여길 때, 그럴 때 한 번만 더 용기를 낼 수 있다면,

그렇다면 우리에겐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이 책 속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서로 다른 듯 닮아 있는 인생 이야기.

사람마다 느끼는 감동이나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결국 이 책을 읽고나면 깨닫게 됩니다.

인생이란 그런거야...

20년 전의 나와 20년 후의 나.

이 책을 다시 읽는다는 것이 내게는 묘한 기분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어느새 잊고 있었구나.

위험한 일.

웃으면 바보스럽게 보일 위험이 있다.

눈물을 흘리면 감상적인 사람으로 보일 위험이 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면 남의 일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

대중 앞에서 자신의 기획과 꿈을 발표하면

그것들을 잃을 위험이 있다.

사랑하면 사랑을 되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있고,

삶에는 죽음의 위험이 있다.

희망을 갖으면 절망에 빠질 위험이 있으며,

시도를 하면 실패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위험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 된다.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아무런 위험에 뛰어들지 않으려는 것이니까.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는 사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으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그는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배울 수 없고,

느낄 수 없고,

달라질 수 없으며,

성장할 수 없다.

살고, 사랑할 수 없다.

두려움에 갇힌 사람은 노예와 다를 바 없다.

그의 자유는 갇힌 자유이다.

위험에 뛰어드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자유롭다.

- 작자 미상 (99p-100p)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는 글입니다. 인생은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은 위험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잠시 피할 수는 있어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언제까지 도망갈 수는 없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을 후회없이 당당하게 살기 위해서라도 위험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아주 작은 용기입니다. 영웅처럼 세상을 구할 수는 없어도 그 작은 용기가 내 삶을 반짝반짝 빛나게 해줄거라고 믿습니다.

너무나 흔하고 단순하고 뻔해서 잊고 있던 것들, 그런 작고 소소한 것들이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힘이라는 걸.

20년 만에 다시 맛보는 수프. 여전히 따뜻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수프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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