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할 것들 - 지금 즉시 행복해질 수 있는 31가지 깨달음!
이운하 지음 / 카르페디엠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니 모든 일에는 적당한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마다 깨달음의 시기가 다르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지, 곧이곧대로 해석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심하게 아팠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 것이 건강할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아프고나니 다르게 보였습니다. 문득 내가 지금 죽는다면 무엇이 가장 후회가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하고 싶지만 망설이다가 못했던 일들' 혹은 '내가 누려보지 못했던 것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은 어차피 백 살까지 살아도 다 못해볼 일들이기에 정말 후회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못해봐서 조금 서운한 정도였습니다. 곰곰이 더 생각해보니 죽는 순간 왜 진작 더 행복하게 살지 못했나, 후회가 될 것 같습니다. 살아있음을 더 감사하며 살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사랑하며 살 것을......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할 것들>은 행복에 관한 성찰 에세이입니다. 우리의 삶은 유한합니다.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소중한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경제적 자유는 있어도 경제적 행복은 없다'고 책에서는 말합니다. 유독 이 문장이 눈에 띈 것은 경제적으로 더 풍요로워져야 행복해질거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왜 경제적 행복이 없다고 하지?  돈이 많으면 누릴 수 있는 즐거움과 기쁨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데 엄청난 부자가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불행한 경우를 보면 경제적으로 풍요롭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평생 고생하여 모은 돈을 사회에 기부하고 행복하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이란 물건을 사듯이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마치 모래처럼 움켜쥐려고 하면 할수록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까요?

'행복은 지금 당신이 발 딛은 곳에 있다.'고 책에서는 말합니다.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먼 곳에 있지 않다고, 우리 자신 안에 있다고 말입니다. 행복이 이미 우리 안에 있다면 왜 우리는 행복하려고 애쓰는 것일까요?  책에서 알려주는 31가지의 깨달음은 행복의 본질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책 속에 정답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인생의 정답은 자신의 마음 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누군가 내게 행복의 비결을 이야기해준다고 해서 내가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스스로 행복의 본질을 깨달아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너무 늦은 겁니다. 후회없이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