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1 - 생명의 탄생/심장.혈관, NHK 과학다큐멘터리 만화
NHK 기획.구성, 히키노 신지 글.그림, 팬트랜스넷 옮김 / 루덴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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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관한 과학 다큐멘터리 만화다.

그 중 생명의 탄생과 심장, 혈관에 관한 내용이다.

중고등학교 생물 교과 과정에 충실하다 보니 설명이 꽤 자세하다.

아이를 위해 먼저 읽어 봤는데 재미 있고 좋은 것 같다.

생물 교과서는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여

어려운 용어들을 설명해 주니 공부한다는 느낌 없이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각 장마다 [과학 노트]라는 면이 있어서 과학적인 호기심을 채워준다.

예를 들면 심장이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암세포란 분열, 증식하는 기관에  생기는데

우리 심장은 심근 세포가 증식하지 않는 특별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그 다음 설명은 없지만 이런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심장암은 없지만 심장기형, 심근경색 등과 같은 다른 질병이 생길 수 있다고 말이다.

사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흥미롭게 볼 만한 내용이 많다.

책 속 주인공인 키르케 팀장과 토깽이 바니은 몸 안에 들어가기 위해 아주아주 작아지고,

그 실험 대상인 사람은 아르테이다.

바로 아르테의 인체 속을 탐험하는 것이다.

이야기의 시작이 예전 영화 <이너스페이스>를 떠올리게 한다.

영화 속 장면처럼 우리 몸 속 구석 구석을 여행하며 이야기 해주는 방식이다.

영화에서는 남자 주인공과 키스한 여성에게 옮겨 갔던 것 같은데

사실 오래 전에 봤던 영화라서 기억이 정확하진 않다.

여기서는 아주 현실적으로 아르테(남성)와 그의 부인 이리스가 '수정의 의식'을 해서

정자의 여행이 시작된다. 역시 일본 만화작가라서 다른 것 같다.

학문적으로 볼 때 생명의 신비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것이지만.....

우리 어릴 적에는 인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방법은 교과서가 전부였는데

요즘은 다양하고 유익한 책들이 많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상은 고등학생 이상이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 정도 생물학적인 공부를 한 다음에 본다면

더욱 즐겁게 생물 공부를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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