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환쌤의 문해탄탄 한자일력 365 (스프링) - 공부가 재밌어지고 독서가 즐거워지는 기초한자의 마법
송재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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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반듯이 앉아서 공부하면 좋겠지만 한자 공부를 따로 하기가 쉽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쉽고 재미있게 한자를 공부할 수 있을까요.

《송재환쌤의 문해탄탄 한자일력 365》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한자 일력이예요.

탁상용 스프링북으로 되어 있어서 매일 하나씩 한자를 익힐 수 있어요. 저자는 현재 서울 동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20년 이상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라고 하네요. 올바른 교육과 효과적인 공부법에 관한 책을 쓰는 작가이자 강연가로서 활동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하네요. 그 결과물이 바로 한자 일력이에요. 책상 위에 일력을 두고 하루 한 장씩 넘기면서 오늘의 한자를 눈으로 익히는 거예요. 여기에 수록된 한자 365자는 전국한자능력시험 기준 6급 300자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하네요. 한자만 적혀 있었다면 딱딱하고 지루했을 텐데,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다달이 산뜻하고 예쁜 색상으로 꾸며져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일 년 365일,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날짜가 표시되어 있어서 달력으로 사용하면서 한자 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네요. 크게 한자가 적혀 있고, 그 아래 '오늘의 낱말'로 배워야 할 한자가 들어간 단어가 나와 있어요. 하나 일(一) 에서 오늘의 낱말은 일월(一月)이고, 한 해 열두 달 가운데 첫째 달, 예문으로는 "올해는 일월인데도 날씨가 덜 춥다.", '어휘력 뿜뿜'에서 비슷한 말로는 정월, 정월달이며, 관련 속담으로는 "일월은 크고 이월은 작다." (한 번 좋은 일이 있으면 다음에는 궂은 일이 생기듯 인생은 좋은 일과 궂은 일이 돌고 돈다는 말.)라는 내용을 쭉 읽어보는 거예요. 먼저 눈으로 익히고, 한자의 뜻을 알아가는 것부터 가볍게 시작하면 돼요. 평소에 사용하는 어휘 중에서 한자어가 많기 때문에 배운 한자를 복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한자일력을 보면서 한자도 익히고, 연관된 어휘도 배워가면서 속담과 사자성어까지 공부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네요.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와는 달리 한자 일력은 언제든지 수시로 볼 수 있고 하루 한 장씩이라서 부담감이 전혀 없어요. 식탁 위에 한자 일력을 놓아뒀더니 온가족이 같이 보게 되고, 한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네요. 일부러 한자 공부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오가며 한자와 친해질 수 있어요. 송재환쌤의 문해탄탄 한자일력 365 덕분에 우리말 공부,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한자를 즐겁게 배울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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