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 - 메타버스라는 신세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사토 가쓰아키 지음, 송태욱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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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얼마나 알고 있나요.

대부분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중심으로 세계를 인지하고 있을 거예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알고 싶다면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의 책이 나왔어요.

《세계 2.0》 은 저자가 직접 마주한 메타버스 세계를 소개하면서, 어떻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저자 사토 가쓰아키의 이력을 보면 기술 혁명의 중심에서 활동해왔음을 알 수 있어요. 2007년 IT 기업 메타프스를 설립했고, 2011년 인공지능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수익화 플랫폼을 사업화하여 한국,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8개국으로 확장했으며, 2013년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개시해 2015년 도쿄 증권거래소 마더즈에 상장, 연간 총 매출 200억 엔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하네요. 2017년부터는 우주 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한 스페이스데이터의 대표도 겸하고 있고, 세계의 모든 데이터를 학습하여 가상공간에 가상 세계를 구축하는 AI 의 실현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해요. 20대부터 창업하여 쭉 회사를 경영해온 저자에게는 변하지 않는 신조가 있는데, 그건 "진실이란 늘 다면적인 것이며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는 한 진실은 영원히 알 수 없다. 고로 직접 내 눈으로 진실을 목격하자." (278p)라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메타버스 세계에 관한 개인적 실험과 고찰의 기록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언제든지 숨겨진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연구하는 과학자의 태도를 닮은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란 무엇이며, 기술혁명의 본질을 설명하면서 시공간과 생태계로 나누어 세계를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단순히 벤처기업 세계에서 활약하는 창업가나 예비 창업가를 위한 책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메타버스 안내서라고 볼 수 있어요. 메타버스를 이해한다는 건 곧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는 일이에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메타버스 혁명도 불과 얼마 전까지는 극소수 엔지니어의 점유물이었으나 지금은 모든 사람에게 기술의 문호가 열려 있고,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어요. 저자는 기술과 인간의 창조성의 융합하여 선순환을 일으킨다면 새로운 르네상스 2.0 이라는 황금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물론 메타버스 다음 시대가 유토피아일지, 아니면 디스토피아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요. 다만 그 미래를 만드는 건 인간이라는 사실이 중요해요. 이 책에서 다루는 세계를 만드는 법이야말로 메타버스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흥미로운 점은 '세계를 만들자'라는 생각 속에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이에요. 이제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로 나아가야 할 때임을 알려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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