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식물상담소 - 식물들이 당신에게 건네는 이야기
신혜우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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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닮는다고 하잖아요.

식물학자, 식물을 연구하는 화가 신혜우님은 초록의 싱그러운 식물의 에너지를 지닌 사람인 것 같아요.

《이웃집 식물상담소》 는 그림을 그리는 식물학자 신혜우님의 첫 산문집이라고 해요.  저자는 식물과 관련된 재미있는 경험이나 철학적인 관점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고 싶어 식물상담소를 열었대요.

2019년, 미국 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우연히 '식물상담소'를 열게 되었고, 사람들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인생 이야기, 사는 이야기, 별것 아닌 농담 등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대화가 흘러갔는데, 그러한 이야기들이 인생 수업을 받은 것 같았다고 하네요.

바로 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서 그런지 식물이 건네는 기쁨과 위로가 무엇인지를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처음 들어본 식물상담소, 아마 다들 낯설게 느껴질 테지만 책을 펼쳐본다면 우와, 감탄이 먼저 나올 거예요. 예쁘고 멋진 식물 그림들과 그 식물을 닮은 마음 이야기에 반해버렸거든요.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잊고 있던 자연을 향한 마음을 되살리는 시간이었네요.

 

"좋아하는 건 자연스럽고 행복한 일입니다.

커다란 이유가 필요하지도 않지요.

나에게 소중하고 감격스러운 작은 순간들이

무언가를 좋아하게 되는 큰 이유가 되기도 하니까요." (2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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