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별 4 - 경성의 인어공주
나윤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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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별>을 보면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 그게 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럴 것 같은 고통에 대해 생각하게 돼요.

일제강점기, 나라가 약하여 국민들은 고통을 당하고 있어요. 일본인들은 너희들이 약한 탓이라며 자신들의 악행을 합리화하네요.

피해자를 더욱 참혹하게 괴롭히는 악마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운명의 파도를 거슬러 투쟁했어요.

독립운동가들, 그분들을 생각하니 숙연해지네요.

연모하는 마음, 그 순수한 본능마저 억눌러야 하는 현실.

조국을 사랑하여 죽음에 굴하지 않고, 사랑하는 이를 떠나야 하는 그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조선을 사랑함은

죽음을 벗 삼음이니,

구색 좋은 이름으로

살고자 해서는 안 된다.

너를 곁에 두어서는 안 도니다.

귓가에는 끌어안은 너의 숨소리가 들린다.

이 마음에 이름을 붙일 수 없는..." (76-7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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