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02 메타버스·NFT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2
김상윤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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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슈 하이라이트》 는 최신 과학이슈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에요.

평소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뿐 아니라 시대 변화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알만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바로 메타버스와 NFT 예요.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와 NFT, 가상 경제로 이어지는 새로운 디지털 세계에 관한 지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 (메타)'와 우주를 의미하는 'Universe (유니버스)'의 합성어예요. 이 단어가 낯선 사람도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봤다면 이미 메타버스 공간을 간접 경험했다고 볼 수 있어요. 메타버스 이용자들은 가상공간을 익숙하게 활용하고 가상 자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아바타를 자아의 확장으로 인식하고 있어요. 메타버스 이용자들의 세계관은 현실 세계에 관한 한계 의식에서 출발하여 현실 세계의 시간과 공간, 재화에 관한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며 부족한 욕구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가상공간을 바라보고 있어요. 그들에게 가상공간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공간이라서 남들보다 한발 앞서서 가상세계에 적응하고, 그 안에서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자 해요. 이러한 가상세계가 곧 메타버스이고, 가상세계로의 적응 및 적용 과정이 메타 트랜스포메이션이에요. 실제 로블록스나 제페토의 주이용 계층인 10대들은 하루 평균 2~3시간을 메타버스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메타 트랜스포메이션의 과정에서 데이터와 AI의 활용은 현재 수준보다 몇 배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인간 세계의 질서를 메타버스 가상세계에도 적절히 적용하고 균형을 맞춰갈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정비가 필요해요.

'스페이셜 Spatial'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있는데, 이용자가 웹, 모바일, VR 등 원하는 채널 또는 기기를 통해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들어가, 현실 세계의 갤러리, 모델하우스 또는 개인 사무실과 같은 공간을 꾸밀 수 있다고 해요. 최근 유명 글로벌 아티스트 혹은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가상 갤러리를 스페이셜에 구축하거나 전시 행사을 열고 있어요. 이곳에서 NFT 작품을 판매하는데, 개인의 소유 욕구를 가치 지불을 통한 '소유 인증' 목적인 NFT 가 충족시켜준다고 볼 수 있어요. NFT는 대체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재화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하는 기술이며, 자산의 형태로 여겨지고 있어요. NFT 구매자들은 NFT를 디지털 소유권으로 여기고 있어요. 최근 NFT 시장이 과열된 양상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그만큼 NFT 발행과 거래를 둘러싼 잠재적인 위험과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해요.

이 책은 메타버스 세계로 이끌어주는 훌륭한 안내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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