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러브 - 조건 없는 사랑을 찾고, 충만한 관계를 만드는 진실
그레그 베어 지음, 최이규 옮김 / 러브잉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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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러브》 는 조건 없는 사랑을 찾고, 충만한 관계를 만드는 진실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저자 그레그 베어는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안과 진료 의사였으나 불면증으로 복용하던 수면제가 신경안정제, 마약으로 빠져 마약중독자가 되었어요. 치료를 위해 시설에 들어갔고 약을 끊을 수는 있었지만 여전히 간절한 무언가가 빠져 있음을 느꼈다고 해요. 그리하여 삶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되었고, 불행의 공허함을 채우려고 애쓰다가 많은 실수를 저질렀는데 그 결과 22년간의 결혼 생활이 깨지는 비싼 대가를 치렀어요. 다행히 이 과정에서 아주 단순하고 효과적인 몇 가지 원칙들을 발견하여 현재는 두 번째 아내와 함께 살며 일곱 명의 자녀를 둔 부모가 되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고 해요.

이 책은 그레그 베어의 원칙을 통해 삶에 빠져 있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도록 이끄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어요.

우선 행복한 관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충만하고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바로 진정한 사랑, 즉 조건 없는 사랑이에요. 인간에게 진정한 사랑과 조건적인 사랑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이 둘을 구분할 수 없을 때 조건적인 사랑을 주고받는 속물적인 삶 속에서 공허함과 불행, 절망을 느낄 수밖에 없어요. 진정한 사랑이 아닌 조건적인 사랑을 알아챌 수 있는 두 가지 실마리가 있는데, 그건 '실망'과 '화'라고 해요. 우리가 상대에게 눈살을 찌푸리거나 한숨을 내쉬고 실망감을 표현하며 거친 목소리로 말한다는 건 상대에게 '당신은 나에게 원하는 것을 주고 있지 않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거예요. 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순간은 상대의 행복이 아닌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면 상대는 우리의 이기적인 메시지를 알아차리게 되고, 무슨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고립되어 거리감을 느끼게 되는 거예요.

책에 나온 내용을 요즘 방송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어요. 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만나거나,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 혹은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는 리얼다큐멘터리 방송을 보면 소름돋는 공통점이 있어요. 저자가 말하는 조건적인 사랑의 대화법을 나누고 있어요. 상대를 비난하거나 지속적으로 불만을 이야기하는 경우, 아예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서 상대가 다 알아줄 거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 등등 여러 가지 형태의 실망과 화를 표출하고 있어요. 이것은 본인의 불행을 상대의 탓으로 돌리는 비겁한 행동이에요.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불행의 원인을 상대에게서 찾으면 안 돼요. 불행의 원인은 자신의 인생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는 데 있기 때문이에요. 지금까지 진정한 사랑을 받지 못했고, 그로 인해 삶이 불행하다고 해도 자신의 선택을 바꾸는 방법을 배울 책임은 우리 자신에게 있어요. 그 방법을 배워 과거와 같은 비생산적인 결정을 피하고, 삶에서 더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그토록 찾고 있던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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