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학 초보탈출 - 김동완 교수의 사례로 배우는 점성학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점성학 초보탈출>은 인문학자이자 사주명리학자인 김동완 교수의 책이에요.

이 책은 점성학, 즉 점성술이 무엇인지 역사와 어원부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예측하는지까지 자세히 설명해주는 입문서라고 할 수 있어요.

막연히 별점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뭔가 제대로 점성학을 배우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과연 점성학(점성술)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학문일까요.

많은 점성가들이 점성술을 과학이라고 주장했지만 아직까지 과학적 검증이 되지 않았다고 해요. 저자는 일부 점성가들이 과학적 검증보다 신비한 초자연적 현상처럼 자신의 예측 능력을 과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어요.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과학적 검증을 통해 차근차근 학문으로서 인정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원래 점성학은 17세기까지는 대학에서 가르치는 중요한 학문이었고, 17세기에는 뉴턴의 등장 이후 수학적 증명이 중요해지면서 천문학의 형태로 발전한 것이라고 해요. 실제로 점성학의 이론을 살펴보면 천궁도, 4원소 3모드 3앵글, 12궁(별자리), 행성, 12하우스, 각, 각도는 우주의 신비를 밝혀내는 천문학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네요.

우선 황도는 천구에서 태양의 궤도를 말하며, 태양 - 지구 - 별자리가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것을 의미해요. 태양의 길(황도)에 있는 별자리가가 바로 12별자리이며, 각각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사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가 있으며 이를 황도 12궁으로 부른다고 해요.  점성학에서 태양의 사인은 태어난 때의 절기를 말하며,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황도)에 따라 일 년을 24개로 나누어 정해놓은 날이에요. 

책 속에 12별자리와 별자리 도표 읽는 법이 나와 있어요. 천궁도사이트(www.astro.com)에 들어가서 생년, 월, 일, 시를 입력하면 태어난 연도와 달이 만나는 지점의 숫자를 알 수 있고, 태어난 생일이 숫자보다 앞서 있으면 별자리는 바로 앞 칸 맨 위의 별자리에 해당되고, 태어난 생일이 숫자보다 뒤에 있으면 바로 그 숫자 맨 위의 별자리에 해당돼요. 별자리가 바뀌는 기점은 매달 두 번 있는 절기 중 나중의 절기에 해당돼요.

간단하게 12별자리(12사인 12궁)을 분석한 내용이 나와 있어서 각자 자신의 별자리의 특징과 성격심리를 확인할 수 있어요.

평소에 익숙한 별자리 이외에 행성이나 궁, 사인 등 점성학 용어와 도표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예전에 어느 방송에서 점성학 전문가가 출연자들의 천궁도 출생차트를 통해 분석한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사람이 태어난 시간에 따라 행성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전통 점성학에서는 하우스를 외적 경험, 외부 환경, 상황을 설명하는데, 현대 점성학에서는 외부 환경과 더불어 내적 마음 상태나 주관적 경험과 태도 등을 함께 해석하는데 활용한다고 하네요. 점성학의 분석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마다 타고난 성향, 기질, 특성, 환경, 분위기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초급자에겐 점성학 세계의 매력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