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숏폼으로 브랜딩하다 - MZ 세대를 사로잡는 숏폼 콘텐츠의 성공 법칙
김가현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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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뭐지, 이 단순한 질문이 세대를 구분짓는 요인이 될 줄 몰랐네요.

이 책은 틱톡이라는 플랫폼을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어요.

틱톡의 특징은 15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 숏폼 콘텐츠라는 점이에요. 숏폼 영상을 서로 모방하는 챌린저 놀이터가 되면서 유명해졌고, 추천 피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더 빠르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된 거예요.

사실 이미 아이들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틱톡을 자유롭게 즐기고 있어요. 전문 촬영 장비가 없어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15초 내외 짧은 영상을 찍을 수 있으니 틱톡 챌린지에 쉽게 참여할 수 있고, '나도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것 같아요. 실제로 틱톡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고, 자신의 브랜딩 플랫폼으로 성공한 사례들이 많이 있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여덟 명의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퍼스널 브랜딩 성공 노하우를 만날 수 있어요.

1호 테크, 트랜드 틱톡커인 뉴즈 NEWZ 는 처음엔 뉴스 전달 위주였는데 이용자가 직접 시도하거나 참여해볼 수 있는 실험형 콘텐츠 제작에 도전했고 점차 자신의 채널에 맞는 유형을 찾아간 경우라고 해요. 타깃 이용자 반응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거죠. 효과적인 채널 성장이란 시청자가 내 콘텐츠를 보고 팔로워가 되도록 만드는 것인데,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신규 팔로워 유치와 기존 팔로워 유지. 채널의 매력을 높이려면 시청자와 소통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라이브 방송은 원래 시범적으로 시행되다가 지금은 팔로워 약 1,000명 이상을 모을 경우 권한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라이브 방송은 목적에 따라 방송 시간대, 공간, 출연자, 진행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획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요. 뉴즈 채널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던 '아나운서랑 발음 대결하기' 챌린지는 전직 아나운서였던 뉴즈와 함께 발음 대결하는 포맷으로, 엄청난 댓글이 달리며 참여와 바이럴이 일어났던 사례인데, 지금 봐도 내용 자체가 재미있어서 관심이 가네요.

뉴즈에서 수익으로 연결되는 소통 노하우는 제품의 매력을 키우는 연출과 기획 능력이라고 하네요.

뇌과학자 장동선, 정보성 크리에이터 기준 국내 최다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코리안훈, MZ 세대에게 금융 경제 소식을 전하는 리치 언니, 본업은 아나운서이고 부캐로 틱톡커 활동을 하는 유미라, 30만 유튜버로 활동하다가 틱톡커로 데뷔한 과학쿠기, 60만 레진아트 틱톡커인 송송한 일상, 가족 크리에이터 루루체체 TV 에서 개인 크리에이터로 독립한 어비까지 다양한 분야의 틱톡커들을 보면서 채널 브랜딩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가치의 선택이라는 것을 배웠네요.

결국 틱톡에서 브랜드는 다른 콘텐츠 창작자와 구별되는 뭔가를 찾는 것이고, 그 시작은 추구하는 가치를 명확하게 잡는 것이네요. 숏폼 콘텐츠 자체가 낯설 뿐이지, 주목받는 크리에이터의 브랜딩 성공 노하우는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솔직히 모를 때는 틱톡을 어렵게만 느꼈는데, 알고보니 모두에게 열려 있는 좋은 플랫폼이네요. 틱톡이 왜 대세인지 확실히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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