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게 일합니다 - 불필요한 것은 걷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7가지 정리 습관
곤도 마리에.스콧 소넨샤인 지음, 이미정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곤도 마리에?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비즈니스 분야에 등장하다니 의외였어요.

공동 저자인 스콧 소넨샤인은 경영학과 교수로, 개인과 조직 생산성을 오랜 시간 연구해 왔다고 해요.

이 책은 곤도 마리에의 정리 습관이 집안의 공간뿐 아니라 업무 공간까지 효과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스콧 교수는 업무적 측면에서 정리의 효과를 보여주는 최신 연구 결과와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요.

단순히 그럴 것 같은 변화가 아니라 확실한 변화의 증거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솔직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스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완전히 착각이었죠.

이것저것 일만 벌여놓고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해서 찜찜한 경우를 겪다보니 깨달았어요.

몇 달만에 책상 위는 어수선해졌어요. 왜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을 책상만 예외 공간으로 정했는지 모르겠어요.


이 책을 읽다가 딱 그 부분이 들어왔어요.

멀티태스킹에 관해 밝혀진 두 가지 놀라운 사실.

첫째, 멀티태스킹은 생산성을 무려 40% 감소시킨다.

둘째, 멀티태스킹 실력자들은 보통 일을 성공적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한 번에 많은 일을 처리할 수는 있어도, 그중 잘하는 일은 대체로 하나도 없다.

...멀티태스킹을 계속하다 보면 활동의 우선순위를 잘못 정하게 된다.  (140p)


맨날 정신 없이 바쁘기만 했지, 실속이 없었던 원인이 바로 멀티태스킹 습관이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필요한 것은 걷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7가지 정리 습관으로 바꾸면 돼요.


① 업무공간 : 자신이 온전히 책임지는 공간만 정리하라. 즉 자기 책상부터 정리하면 돼요.

② 디지털 데이터 : 세 가지 영역(디지털 서류, 이메일, 스마트폰 앱)으로 나누어 정리하라.

③ 시간 : 멀티태스팅을 중단하라!  진짜 업무를 가려내라.

④ 결정 : 그럭저럭 괜찮으면 꽤 괜찮은 결정이다. 결정을 정리하는 3단계 법칙을 적용하라.

⑤ 관계 : 필요 없는 관계는 과감히 끊어내라. 딱 필요한 만큼 의미 있는 관계에 집중하라.

⑥ 회의 : 성과를 높이는 회의 정리 3단계를 적용하라.

⑦ 팀 : 팀 규모가 클수록 대부분 일 처리 속도가 느려지므로, 소규모 팀을 구성하라. 팀워크를 살리는 '피자 두 판의 법칙'을 적용하라.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이 '정리의 힘'으로 깔끔하게 설명되고 있어요.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아는 것이 중요해요. 그걸 알고 싶다면 곤도 마리에가 늘 했던 다음의 질문을 던져보세요.

 "이것이 나를 가슴 뛰게 만드는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올바른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도, 정리 습관을 통해 선택하고 실천할 수 있어요.


<짧고 굵게 일합니다>는 우리 삶에서 정리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확인하게 해줬어요. 

일 잘하는 사람의 정리정돈 기술이 곧 우리 삶의 질서를 되찾아준다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