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사춘기 소녀 성장 매뉴얼
크리스티나 드 위타 지음, 김인경 옮김 / 리듬문고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에서는 왜 진짜 중요한 것을 가르쳐주지 않는 걸까요?

너무나 안타까워요.  십대 청소년들에게 '중2병'이라는 오명을 씌워놓고 외면하는 것 같아서.


이 책은 사춘기를 막 빠져나온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아냈어요.

진짜 10대들의 일상이 어떠한지 궁금한 부모들과 혼자만의 사춘기 고민을 끙끙 앓고 있을 십대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른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사춘기 소녀 성장 매뉴얼'이라고 하네요.

저자 크리스티나 드 위타는 사춘기 즈음,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다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대요.

근데 주변 반응은 "유치하다"였대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만화의 꿈을 키웠고, 드디어 크로스틴이라는 캐릭터가 탄생했어요.

바로 이 책의 주인공 크로스틴이에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0대였을 때 가장 자신을 괴롭히는 건 나 자신인 것 같아요.

나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어떤 방법으로 나 자신의 편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책의 구성은 10개의 장으로 되어 있어요.

나를 조금 더 좋아하기 위한 연습은 나의 몸과 마음을 탐구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크로스틴은 신체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5가지 방법을 실천했대요.

1. 내 외모를 끊임없이 평가하는 사람들을 멀리하기.

2. 몸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기.

3. 옷장 업데이트하기.

4. 몸무게에 대한 집착 버리기.

5.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몸에 에너지 공급하기.


학교에서 살아남는 법은 십대들에게는 백퍼센트 공감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신체적 변화만으로도 힘든 시기에, 학교 생활은 성적이나 친구 문제까지 더해져서 스트레스 팍팍!!!

특히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는 최악의 상황이죠. 한 마디로 학교는 이상한 곳이에요.

실제로 학교에서 겪는 대부분의 어려움은 혼자 해결하기 힘드니까 주변에 믿을만한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일단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먼저 미루는 습관부터 고쳐보는 거예요.

스티븐 코비의 시간 관리 매트릭스를 활용해서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일정을 짜면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할 수 있어요.

생활 계획표를 짤 때 해야 할 일마다 마감 시간을 정하면 미루는 습관을 고칠 수 있어요.


이밖에도 휴대폰과 SNS 사용법, 다양한 사회문제까지 두루두루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이 나와 있어요.

이 책은 사춘기 소녀에게 가장 필요한 지식과 조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건, "난 내가 좋아, 나 자신을 인정해."라고 느끼는 거예요.

나에 대해 알아갈수록,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매일을 채우다보면 사춘기 소녀에서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이것이 바로 21살 크리스티나 언니가 인생 선배로서 들려주는 매우 쓸모있는 현실 인생팁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