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담談 - 셀프상담 가이드북
왕진아 지음 / 미로드(Me_road)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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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할 때는 풀어야 돼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이게 나담 談>은 셀프상담 가이드북이에요.

저자는 상담이나 심리 전문가는 아니에요. 단지 중학생 때부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와의 대화 방식으로 자가 치유를 해왔다고 해요.

그 경험들을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인 거죠.

이 책은 셀프상담을 위한 가이드북인 동시에 독자를 위한 셀프상담 노트라고 할 수 있어요.

실제 병원이나 전문기관에서 시행하는 상담 방식과는 다를 수 있어요.


자, 셀프 상담은 다음과 같이 진행돼요.

상담자인 '일상의 나'가 내담자인 '내면의 나'에게 상담을 제안한다고 상상해보세요.

저자는 상담자의 이름을 J, 내담자는 In-J 라고 정했어요. 어떻게 상담을 시작하는지, 무슨 질문을 하는지는  J 와 In-J 의 상담 내용을 지켜보세요.

이 책은 진지하게 셀프 상담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줘요.


똑, 똑, 똑.


시작하시기 전에 다시 한 번 안내를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당황하지 마시고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


어떤 말투를 사용하시겠어요?   ( 반말 / 존댓말 )


두 분의 성함을 다시 한 번 알려주세요.


좋습니다.


상담자가 먼저 인사를 건넨 후,

내담자에게 자기소개를 요청해 주세요.   (52p)


이제부터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고 책에 직접 기록하면 돼요. 여기에서 내담자는 바로 '내면의 나'.

저자가 In-J 와 나눈 이야기 중에서 다음 내용이 꽤 인상적이에요.


'시간이 필요한 일은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주는 일이 없다'와

'스스로 고민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는 건 없다.'.

또 지치지 않기 위해 속도가 자동으로 제한되게 됐다는 것도.    (161p)


​누구나 숱한 고민과 걱정 속에 살고 있지만, 그 고민의 시간이 헛되지 않으려면

스스로 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해요.

저자가 알려주는 셀프 상담이야말로, 나를 위한 최고의 힐링인 것 같아요.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나를 마주할 때, 그토록 원하던 행복이 바로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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