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명의의 길을 묻다 - 명의로 소문난 한의사를 찾아서
이창호 지음 / 아마존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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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명의의 길을 묻다>는 한의사 9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17년차 병원 컨설턴트로서 그동안 훌륭한 한의원 원장님들을 많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그분들 중에서 특별히 한방명의 아홉 분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한의사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현재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분야에 대한 의학 정보까지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굉장히 신기했던 건 한의학도 서양의학과 마찬가지로 전문 분야에 대한 치료가 특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갑상선 클리닉, 건선 · 아토피 클리닉, 난임 · 불임 클리닉, 암 재활 클리닉, 위장병 클리닉, 입냄새 클리닉, 턱관절 클리닉, 화병 클리닉, 호흡기 클리닉.

대부분의 질환들은 한의원에서 치료 가능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갑상선 치료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차 원장은 서양의학 치료는 고장 난 갑상선 그리고 면역 이상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므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물을 중단하면 재발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약물로 잘 낫지 않는 갑상선 질환의 대안 치료로 한의학이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질환이 다 그렇겠지만 치료 이전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서 면역을 건강하게 관리하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원장이 알려주는 위장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잘못된 습관을 바꾸는 것'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좋은 습관에는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은 되도록 덜 먹기, 빨리 먹지 않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야식 먹지 않기, 밥 외에 간식 줄이기, 과식 하지 않기, 술이나 담배 그리고 도박 하지 않기, 배를 따뜻하게 하기,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 조성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각 클리닉마다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뿐 아니라 치료 사례가 나와 있어서 구체적인 한방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에 소개된 분들이 한방명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 속에서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력이 뛰어난 한의사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마음, 환자의 아픔이 곧 자신의 아픔이라는 생각으로 환자를 돌보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질병을 고치는 데서 더 나아가 그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가 진정한 명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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