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살아보기 - 신중년 12인의 강릉 살아보기 탐색 여행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 가이드북 2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패스파인더 지음 / 퍼블리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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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책에서 살아남기 시리즈가 있었다면 지금 볼 책은 살아보기 시리즈 중 한 권이다. 남원에서 살아보기에 이어 강릉에서 살아보기 책이 출간되었다. 살아보기가 유행인 시대에 꼭 필요한 책으로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그것도 인기 있는 강원도 강릉을 배경으로 한다니 더욱 열심을 내어서 읽었다. 바다와 산 그리고 호수 그 모든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곳으로 살아보기의 좋은 장소가 될 것임은 틀림없다.

신중년 12인의 강릉 살아보기 이야기가 들어 있는 책이다.

그들이 살아본 강릉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살아볼 지역을 선정하기까지 참 힘든 과정일 것이다.

그냥 단순하게 살아보는 경험이 아니라 나의 나머지 삶을 살아보는 장소로 적합한 후보지를 고르는 것이기 때문이기다. 살 곳이 정해지면 숙소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강릉의 경우 강릉알림방이 있어 참고하기 좋다고 한다. 네이버 카페 "일 년에 한 도시 한 달 살기"라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잘 살피라고 책은 말한다. 또 지역별 살아보기 사업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기 좋을 듯하다. 최소 7일~최대 30일 머물 경우 숙박비와 체험비를 합쳐 1일 5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한다. 마을 프로그램 참여 및 교육 이수가 의무 조건이란다.

살아가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그 지역의 사람이다. 사람과의 만남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굳이 살아보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단순한 관광을 즐기는 것일 뿐이다.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교류는 살아가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번 겨울에 살아가기에 도전을 해 보아야겠다.

지역에서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나의 일과 접목하는 것은 아마 어려울 수도 있다. 먼저 살아가기를 통해 경험해 보고 내가 살아오면서 좋아했던 하고 있던 일들과 버무려 무언가를 계획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첫 술에 배부를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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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이고요 비건입니다 - 무해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법
편지지.전범 지음 / 봄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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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니즘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 학교 다닐 때 엄마가 주는 대로 먹었던 삶이 행복했었다. 아침마다 들려오는 엄마의 도마에 무언가 썰려지는 소리와 향기로운 음식과 밥 냄새는 나의 아침을 깨웠었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추억을 아이들에게 대물림하지 못했다. 그러기에는 서울 생활이 너무 각박했고 할 일이 많았다. 아침은 어젯밤에 준비해 놓았던 음식으로 간단히 먹기도 하고 혹은 늦어서 걸러기도 하고. 그런데 잘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먹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비건의 중요성을 말하는 책들을 읽었지만 이번에는 좀 제대로 내 뇌리에 남았다.

정말 편지지와 전범선님의 글을 보노라면 먹을 것이 정말 채소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말을 빌면 여성 소의 강제 임신, 강간을 통한 출산으로 묘사한다. 또 우유의 생산과정에서 소는 평생 출산을 하며 강제 착유를 반복하며 결국 마지막은 도살된다는 것이다. 고기로 혹은 젖 짜는 기계로ㅜㅜ 또 계란은 여성 닭의 월경 부산물이라고 한다. 유전자와 호르몬 조작으로 하루 1번 알을 낳는데 원래는 1달에 1번 무정란을 낳는다고 한다.

생각이 많아지면 결국 먹을 수 없을 것이다. 먹을 수 있는 것은 채소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한 번도 생각하지 않고 먹었다. 윤리적이라는 것을 사람에게만 잣대를 드리우면서 동물에게 행하는 학대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생존을 위해서 당연히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아직도 고기를 포기하지 못한다. 어쩜 좋을까?

오늘 먹었던 저녁 식사는 돌아오지 않는다. 유일무이한 식사이다.

그런데 그 식사를 때운다는 개념으로 먹었던 적도 많았다. 편지지님의 정성 쏟은 비건 요리를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자의 경우 특별한 계기가 있긴 했지만 말이다.

습관적으로 요리하고 간편하게 요리를 하려고 하는 내 태도를 반성하게 되었다. 먹는다는 것은 이렇게 어려운 일이다. 고통 없는 식사를 수행하고 폭력이 없는 음식을 찾고 그 음식으로 가는 방향을 제시하는 책을 보면서 스스로의 무지를 깨달았다. 그럼에도 몇 십 년 동안 이어진 습관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보려고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은 요만큼만 나아가 보자. 전보다 고기를 덜먹고 채식에 가깝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살림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머릿속을 꽉 채운다. 살림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다. 어찌 되었던 잘 먹고 잘 살아보자.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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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이얼스 - 원하는 인생에 도착하기 위해 오늘 나만의 목표를 쏴라
엘리자베스 세그런 지음, 윤여림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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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로켓과 같다"에서 아마도 제목이 나온 것 같다. 20대 궤도 초반에 진입해 갈 길이 구만 리이나 까딱하다간 아주 미세한 각도 차이만으로도 착륙 지점은 크게 차이가 날수가 있다고 한다. 20대 그 힘 있는 시기에 무엇을 했는가? 저자가 원한 바는 독자로 하여금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지 찾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그의 서론에서 밝히고 있다.

일, 취미, 건강, 결혼, 가족, 우정은 우리의 평생을 따라온다.

어떻게 하면 잘 이끌어가며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가치관의 기초를 이루는 이야기를 누구에게 들었던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렇게 인생에 결정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쳐 닮고자 했던 사람이 없었다.

아쉽게도 그런 계기가 없었다. 하지만 살아온 과정을 돌아보니 각 단계별로 성취해야 할 과업에 주목했어야 했다. 목표와 이상 그리고 꿈은 현실과 조화롭지 않았다.

적당히 애매하게 살았던 단계라 이직도 정말 많았다. 직장에 대한 제대로 된 철학도 지금 생각하니 없었던 것 같다. 무언가 확고한 기준점이 있기보다는 계속 되어가는 중이었다.

그 과정이 지난했고 의지를 꺾기도 하고 나를 들볶기도 했다. 그 과정이 꽤나 길었다.

한동안 터널을 빠져나온 듯 보였지만 또 다른 터널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모든 과정을 통해 현재의 내가 있다. 우리가 계획했던 삶을 계획대로 살고 있는가? 때론 엉망이어서 쓰러지기도 하고 다시 기운을 내기도 하며 그렇게 좌충우돌 하나씩 배워왔다. 지금이라서 나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기준을 세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취미나 운동을 새로 시작하기 힘들다고 한다. 동의하는가? 뇌는 관성의 법칙을 가지고 있어서 살던 대로 쉽게 사이클을 반복한다. 안 하던 불편한 행동을 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위해 우리의 여가시간을 위해 새로운 환경에 마주 서며 배움에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20대는 비록 아니지만 지금이라도 좋은 습관을 나에게 선물하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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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살자, 지금을 살자 - 불안을 긍정 에너지로 바꿔주는 가장 쉽고 빠른 과학적 처방전
쇼지 히데히코 지음, 조미량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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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불러보니 참 좋은 말로 이루어진 문장이다. 내 삶을 그리고 지금을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내 의지대로 살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강요된 삶일 수도 있다. 어떠한가? 당신의 삶을 자유롭게 펼치며 살고 있는가?

이 책의 핵심어는 불안, 뇌, 장으로 나는 말하고 싶다. 책에서 명쾌하게 이 셋의 관계를 정의하고 있다. 이번에 장이 왜 중요한 것인지를 정확하게 인지한 책 읽기여서 좋았다. 불안은 당연히 마음과 연결을 짓지 장과 연결을 짓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불안은 장과 연결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뇌의 불안과 스트레스는 장내 환경 균형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한다.

불안이라는 단어는 내 가까이에 두고 싶지 않다. 불안을 없애기 위한 36가지 방법을 제시했는데 모두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것이라고 한다. 하나씩 읽으면서 실천해 보아야겠다. 장은 우리 몸의 제2의 뇌라고 한단다. 마음의 건강은 어디에 달려있다고 했는가? 바로 뇌이다. 불안해하기 쉬운 사람에게 변비나 설사 등 장 문제가 많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어떠한가? 장이 부글부글 끓으면 당연히 불안하고 표정도 달라지며 급격하게 변화가 온다.

재미있는 것은 생물에게 가장 먼저 생긴 장기는 장이라고 한다. 뇌나 심장이 아니었다. 뇌는 장에서 진화한 장기라고 저자는 말하는데 생물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되었다.

잠을 자기 전에 행복한 상상을 하는 것을 말하고 싶다. 똑같은 상상을 반복하며 잠자기 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신경회로를 기쁨과 안정으로 충만하게 한다고 한다. 진심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이었다.

입꼬리를 올리며 가짜로 웃는 얼굴을 만드는 것도 좋다. 몸이 웃으면 뇌도 따라간다고 하니 신기하다. 정말 해보니 그렇게 된다. 여기 제안하는 방법들이 정말 마음에 든다. 그리고 소제목이 끝나면 사단 만화로 간략하게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앞부분만 소개했는데 불안을 해소하는 나머지는 책을 통해 살펴보기를 바란다.

더 많은 호기심이 뇌에 고정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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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완독 책방 - 인생이 바뀌는 독서법 알려드립니다,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조미정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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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고 블로그에 서평을 작성한지 2년이 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은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따라서 듣기도 하고 책을 보기도 하면서 얻는 새로운 방법들이 많았다. 내가 모두 다 활용을 할 수는 없을지라도 조금이라도 내 방식을 좋은 쪽으로 바꾸어 보기 위해 책을 읽었다.

"매일 책 읽는 꾸준한 사람"이라는 키워드는 참 멋지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무엇을 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그 어려운 것을 지속하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 나의 책 읽기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독서 속도 테스트를 하면서 읽어보니 완전 엉터리로 읽고 있었다. 집중을 못 하는 것도 많고 읽으면서 메모를 하는데도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을 기억하기도 하고. 리딩 트래커와 리딩 플래너는 처음 들어보는 것이었다. 책을 지원받아서 작성하는 독서라서 마감 날짜를 잘 체크하고 읽지만 페이지를 확인하면서 읽지는 않았다. 가방에 책에 기본 중에 기본이다. 항상 책은 내 가방 속에 있다. 전철을 버스를 이용할 때 조금이라도 본다.

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질문하기이다.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작가의 문장을 향한 반박을 저자는 말하는데 요런 것을 생각해 보라고 한다. "우러나오는 무조건적 공감보다는 오늘을 조금 삐딱한 시선으로 책을 읽어보라고 한다"

책은 다양한 인생의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다. 힘이 들 때 책을 읽는 것은 나를 동굴 속에서 나오게 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서평을 작성하는 방법까지 잘 정리가 되어 있고 완독의 즐거움과 이후의 독서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도서이다. 저자는 북튜브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단다.

난 책 밑줄을 잘 긋지는 않았다. 깨끗하게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좀 긋는 편이다. 줄을 그으면서 좀 더 생각하는 방법 등 어느 날 조금씩 독서를 하다 보면 나에게 맞는 스타일로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책 읽기를 안 했다면 집에 있는 책부터 시작해 보기를 바란다. 나도 책 세상으로 얼른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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