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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오사카·교토·고베·나라 - 2026년 최신판, 완벽 분권 ㅣ follow 팔로우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제이민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5년 7월
평점 :



여행이라는 단어가 주는 행복감을 모두 느껴보았을 것이다. 특히 방문하지 않았던 첫 장소는 더욱더 설렘 가득이다. 팔로우 오사카 교토를 읽으면서 내 머릿속은 온통 꽃밭 가득이다.
오사카와 교토를 일본 여행의 첫 장소로 선택을 했었지만 번번이 밀렸다. 일본이 아니라 경상도를 방문한 느낌이었다는 평을 보고 사실 놀랐다. 한국 사람들이 그만큼 많이 방문하는 장소라고 하니 매력도가 뚝 떨어졌다. 하지만 일본학을 공부할 때 느꼈던 그 감성은 어디 가지 않는다. 항상 방문하고 싶은 동경의 대상 도시이기도 하다.
여행서를 여행하기 전에 나는 꼭 읽는다. 도서관을 통해 책을 몇 권을 대출해 읽고 그중에서 맘에 드는 것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여행 다니면서 계속 읽고 도움을 받는다. 팔로우 시리즈는 정말 그대로 따라가고 싶다. 군더더기가 없다. 그래서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책 속의 내용 또한 나의 니즈에 딱 맞춤이었다. 책 속의 책으로 3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원하는 부분을 따로 갖고 다니면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책이다.
우리나라의 여행철이라고 하면 역시 봄 가을이다. 봄꽃을 보고 가을 단풍을 즐기는 그 풍류를 일본 또한 그대로 하나보다. 사람들의 심상은 모두 비슷한 것일까? 자연의 매력이 너무나 강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인가? 봄의 벚꽃을 즐기는 밤은 어디로 가야 할까? 니시노 마루 정원이란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밤 그리고 조명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잔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대표적이지만 흔한 사진의 장소가 그곳이었다. 벚꽃, 단풍철, 크리스마스까지 모두 다 이곳에서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고 하니 기억할 만한 장소일 것이다.
오사카성 천수각 아래 해자를 따라 놀잇배를 타고 즐기는 방법도 있다. 에도시대 유람선을 복원한 놀잇배라고 한다. 병풍에 그려진 화려한 금박 봉황선을 재현했다고 한다.
빠질 수 없는 장소로 료칸을 방문하는 것이다. 일본의 정원을 툇마루에 앉아 편히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료칸에서 즐기고 싶다. 아직 경험하지 않은 문화이기도 하고 텔레비전에서 소개되었을 때 특히 시선을 끌었던 곳이었다. 정통 가이세키 코스 요리라니 너무 기대가 된다.
히메지 성, 청수사, 은각사 모두 방문해 보고 싶은 장소이다. 역사적으로 모두 중요한 장소인지라 방문해서 그 느낌을 오롯이 즐기고 싶다. 블루 보틀. 츠타야 서점도 아직이라 그런 장소들도 방문하고 싶다. 여행은 계획을 할 때와 실제가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는지라... 다음 여행에는 넣어보아야겠다.
여행은 할 수 있을 때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이 시기를 놓쳐버리면 다시 기회가 돌아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살면서 알아버렸다. 그래서 기회를 만들어서 언제든지 가려고 오늘도 열심히 여행서를 읽었다. 오사카 교토를 팔로우하는 행복한 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