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쓰는 관절 리모델링 - 통증을 없애고 비틀린 관절을 바로잡는 최강의 운동법
김준배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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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나의 모든 활동들이 '스톱' 상태이다.

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해외의 많은 국가들이 지금 팬데믹 상태이다.

온몸이 근질근질 운동부족으로 일어나면 이리삐걱 저리삐걱ㅠㅠ큰일났다.

작정해서 운동을 해야하는데 걱정도 되고 하던 차에 제목에 반해서 서평을 신청한 책이다.

얼마나 멋진가? 백년을 사용할 수 있단다. "백년 쓰는 관절 리모델링" 그것도 수술하지 않고 리모델링을 제시하니 완전 잘 배워야겠다.

김준배 작가는 정형외과 의사이다. 그래서 더욱더 비법을 잘 전수해주지만...사람들은 너무나 간단한 방법에 믿을 수 없어 한다고 한다. 수술부터 권하는 일부 병원들도 있고 환자들은 믿지 못하고 의료 쇼핑을 하기도 하고...인터넷 세상에서 얻는 많은 정보로 자가 진단까지 많은 행태들이 나타나는 현실에서 책을 통해 다정하게 길을 알려주는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본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은 내적으로 외적으로 변화된다. 어쩔 수 없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살아온 삶들이 나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어준다. 좋은 쪽은 잘 살리면 되고 나쁜 쪽은 리모델링을 시도해보자. 20대와 40대 그리고 60대의 신체 능력이 같을 수 없다. 그러한 연령에 도달하면서 나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근육이 퇴화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가 할일은? 운동이다. "누구나 반드시 햐야 하는 것이 운동이다!" 라고 저자는 말한다.

누.구.나 그리고 반.드.시. 이러한 원칙을 지키고 있는가?

환자에게도,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운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운동은 자신의 질환과 몸 상태에 제대로 맞춘 맞춤 운동이다.

나의 몸에 대해 얼마나 예민한가?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잡고 있는가? 신호를 잡았다면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관절을 상하게 만드는 생활요인이다. 체크해보고 조절해보자.



책에 있는 운동은 동작이 힘들지 않고 간단하다. 특별한 운동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벽이 있으면 무조건 달려가서 천사날개운동하기, 목을 천천히 뒤로 젖히기, 손을 죔죔 하기, 손가락 벌리기 하기 등 생활에서 너무나 쉽게 할 수 있고 준비물도 필요 없는 운동이다.

그래서 나 같은 "선천성 운동 싫어증 환자"(선생님의 표현이다)도 극복할 수 있는 운동이다. 관절별로 질환과 리모델링이 제시되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과 같이 나도 운동이 하기 싫고, 귀찮고, 바쁘서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수많은 핑계를 대며 운동을 게을리하는 사람이다.

언제까지 미룰 수 있을까? 아프고 난 다음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습관을 바꾸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같이 운동합시다. 백세 시대에 백년 쓰는 관절로 다시 리모델링 도전합시다. 오늘부터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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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의 형태 - 여태현 산문집
여태현 지음 / 부크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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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정함"이 주는 느낌이 좋아서 다정함을 느끼고 싶어서 그리고 나도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 책의 서평의 신청했다. 손에 딱 잡히는 알맞은 크기와 심플한 표지도 예뻤다.

또 길게 연결되는 이야기가 아닌 각각의 소제목이 모두 하나의 다정함을 향하고 있는 이야기여서 또 좋았다. (사심 가득이다. ㅋㅋㅋ 참고로 난 작가님을 모른다. 워낙 인맥의 폭이 좁아서 지인 중에서 작가님은 없다. )

첫 번째는 다정함의 형태, 두 번째는 나를 다정하게 만드는 것들, 세 번째는 체온, 그 다정한이라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그러면 책 속으로 여태현 작가님을 만나러 들어가 보자.



다정함은 어떠한 형태를 가지고 있을까? 우리가 다정함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다정함을 나에게 선사하는 물건은 무얼까?

작가님은 다정함을 양말, 사전, 글쓰기, 비, 암막 커튼, 빨래..... 등에서 찾았다고 한다.

작가님의 섬세한 다정함이 나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다정함이 이렇게 많았다니... 그래서 나도 따라 하기를 해 보았다.

곳곳에 숨겨진 다정함을 떠 올려 보았다.

나를 다정하게 하는 것은 뜨거운 커피 한 잔, 카톡의 메시지 한 마디, 활짝 웃는 친구의 모습, 책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냉면, 따스한 바람 한줌 등이 있다.

그리고 생각지 않은 곳에 훨씬 더 많은 모습으로 존재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느끼지 않았기에 잘 모르고 살았다고 나는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는 왜 모르고 살았을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태곳적부터 우리는 다정함을 타고난다고 생각한다.

임신의 순간 그리고 아기가 태어난 순간을 떠 올려보자. 아니면 상상해보자.

엄마에게 아빠에게 갓난 아기의 다정함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지 않은가?

의미 없는 배냇짓에서도 얼마나 많은 기쁨을 얻었는가?(물론 힘들었던 순간도 그에 비례해서 많았지만ㅋㅋ) 그러던 내가, 아이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살았는지...... 혹은 잊고 살았다.

우리의 잃어버린 다정함을 여태현 작가님의 산문집을 통해서 한 번 찾아보자. 작은 곳에서도 우리는 다정함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찾은 다정함이 주변을 따뜻하게 물들여지도록 해보자. 코로나19로 힘든 이 시기에 다정함이라는 백신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보자.

그 출발은 "다정함의 형태"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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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 하루 한 문장, 고전에서 배우는 인생의 가치
임자헌 지음 / 나무의철학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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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추구하는 것 맞는가? 나도 남에게 남도 나에게 괜찮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매일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이러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현실적으로 힘들다. 오늘부터 연습하자.

이 책을 읽고 생각하고... 그래서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관계를 돌아보다 (따뜻한 이웃이 되고 싶어서)

2장 공부를 다짐하다 (발전하는 내가 되고 싶어서)

3장 사회를 생각하다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4장 정의를 고민하다 (선한 시민이 되고 싶어서)

5장 인생을 성찰하다(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어서)

모두 50편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임자헌 작가님은 심리학을 공부하고 잠시 미술잡지 기자로 일하다 우연히 접한 한학의 매력에 빠져(대학원 입시로 인해 논어 맹자를 읽게 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된 것이라고 한다.) 고전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논어, 서경, 맹자, 장자, 한비자, 사마천, 순자, 중용 등 유명한 인물들과 경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대와 맞물려 세월에 맞지 않고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닌 옛 것에서 새로움을 찾고 있다. 온고지신을 구현하는 작가의 글은 참 편안하며 읽기 쉽게 (ㅋㅋ어려운 한문은 조금 들어가 있어서 거부감이 일단 생기지 않았다.) 되어 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뜻을 이해하는 것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물론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서술하고 있다. 성현을 말씀을 통해 현대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이 좋았던 책이다.

오늘도 역시 책 읽기의 중요성은 빠지지 않는다.

미래라는 곳은 정답을 알 수 없는 많은 일이 펼쳐진다.

정답은 없지만 항상 우리는 최선을 다한다.

'최선의 답을 찾는 일은 바로 책 읽기이다'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과거와 현재의 지혜가 담긴 책을 혼자서 여럿이서 함께 넓혀 나가라고 한다. (85쪽)

"책 읽기, 결코 쉽지 않다. 지루하고 머리 아픈 게 사실이다. 그래도 한 번뿐인 인생을 '내 생각에는'이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는 살아야 하지 않을까?"(105쪽)

그래서 무엇이 필요하다고? 바로 책 읽기이다.

"좋은 책은 쉽게 읽히지 않는다. 글이 담고 있는 깊은 의미를 파악하려면 읽고 또 읽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할 때 책은 비로소 내 것이 된다. "(123쪽)

백독백습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또 읽고 또 읽고는 사실 쉽지 않다. 서평을 진행하면서 이해가 안 가서 읽고 또 읽고 혹은 책 읽기를 하고 바로 작성하지 않아서 기억력을 회복하기 위해 또 읽기를 하면서 그래도 조금 더 같은 책을 들여다보게 된다.

내 것으로 만들어진 책은 다른 책을 쉽게 이해하게 하고 시간을 더하며 반복되면서 사람에 대한, 세상을 향한 시선도 깊이 있게 확장할 수 있음을 작가는 제시하고 있다.

한문은 언제쯤 편하게 생각될까?

유교 문화권에서 한문은 조상들의 생각을 읽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학문이다.

고전을 읽으면서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쫓아가고 싶은 욕구는 있으나 아직은 마음만 보낸다. 대신 유교와 관련된 동양의 고전을 풍부하게 읽어서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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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 지식 유목민 김건주 작가의 치유 에세이
김건주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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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유목민이라는 단어를 처음 듣는다. 멋진 단어이다. 유목민도 영혼이 자유로운 나에게는 착착 감기는 단어인데 항상 지향하는 지식이 들어가니 더욱 근사하다. 제목도 책도 내용도 모두 만족스러워서 아껴두고 읽고 싶은 책이었다. 언어의 유희가 너무나 매혹적으로 와닿았던 책을 리뷰한다.

작가 김건주 님은 "삶을 향한 지식만이 참된 지식이다"라고 이야기를 한다. 대략 1천 권의 책을 기획 출판(대단하시다.ㅋㅋ)하고 2만 권 넘게 책을 읽으며 자신의 지식으로 삼았다고 한다. 난 얼마나 책을 읽었을까? 앞으로 읽을 책이 더욱더 많을 것이다. 열심히 책 읽기 하는 즐거움이 정말 쏠쏠하다. 읽고 나서 나의 지식으로 삼아야 하는데... 잘 하고 있는지ㅠㅠ

오늘 우리가 들어갈 에세이의 방은 토닥토닥, 위로의 방 아자아자, 응원의 방 그리고 두근구근, 설렘의 방 마지막으로 도란도란, 나의 이야기 방이 준비되어 있다. 어느 곳으로 들어가도 나오는 곳은 행복과 기쁨의 출구이다.

내가 나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위한 행동이 항상 뒤로 밀리지는 않았는가?

친구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었듯 나를 위한 이야기에 나는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가?

나에게 편지라도 간단한 메모라도 남긴 적이 있는가? 그냥 할 일의 리스트가 아니라 진정한 나를 위한 시간과 말 한마디를 내가 스스로에게 이제는 해 주려고 한다.

이 에세이는 모두 80편의 이야기가 있다.

ㅋㅋ심심해서 찾아보았다. '나'라는 단어가 없는 것을... 그랬더니 8편을 빼고는 모두 들어가 있었다. (물론 모두 나를 이야기고 있다.)

나를 넣어서 이렇게 풍부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그 하나 하나가 모두 힘을 주는 응원의 글들이라서 또 놀랐다.

김건주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하다. 찾아야 할 작가로 나에게 각인시킨다.

나를 위한 ( ) ...에는 무엇을 넣으면 좋을까? 나를 위한 커피, 나를 위한 과일, 나를 위한 시간, 나를 위한 친구, 나를 위한 사랑, 나를 위한 그대, 나를 위한 하루, 나를 위한 삶, 나를 위한 꽃, 나를 위한 계획, 나를 위한 즐거움...... 오늘 나를 위해서 하나를 골라볼까? 아님 여러 개를 골라서 매일매일을 행복하게 살자.

80편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가 되어 내 마음을 나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되어 나를 출렁거리게 한다. 천천히 야금야금 또 먹고 싶은 그런 글들이 가득해서 소개하기가 너무 어렵다. 너무 일부분 밖에 소개하지 못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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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무엇을 하든, 누가 뭐라 하든, 나는 네가 옳다 - 나의 삶이 너희들과 닮았다 한쪽 다리가 조금 ‘짧은’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한 ‘길고 긴 동행’, 그 놀라운 기적
황정미 지음 / 치읓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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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는 것에 대하여...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을 보면서 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사람인가? 주로 말을 하는 사람인가를 생각해본다. 표지의 삽화가 크게 와닿는다.

사실 부모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는 쉽지 않은데 공부방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면서 상담까지 갖춘 멋진 황정미 작가님과 아이들의 경험은 신선했다.

황정미 작가님은 지금 인천차이나타운에서 상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불편한 장애인 선생님' 작가님은 자신을 이렇게 표현해 놓았다. 아이들이 오고 싶어 하는 안식처로서의 공간을 만들어내고 육신이 배고픈 아이에게 밥을 나누고 사랑이 배고픈 아이에게 사랑을 베풀면서 그렇게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하며 그들과 부모에게 도움을 주고자 상담까지 전공하며 노력했던 모습은 진정 멘토로서 삶의 모습이었다.

지행합일의 모습이 참 좋았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언니도 동생도 같은 곳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선생님을 잊지 못하고 찾아오는 그런 멘토가 어디 쉽겠는가?

게다가 집에 가기 싫다고 같이 살고 싶다는 아이들도 부모들과 상의 후에 함께 생활했다고 하는데 정말 어려운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었다.

매일 지쳐서 공부방으로 힘들게 오는 아이들에게 치킨이나 족발을 준비하며 귀소본능을 느끼게 했다고 한다. 먹는 것으로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설레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하니 아이들은 정말 좋았겠다. 엄마도 안 해본 고민을... 내가 살고 있는 집에도 귀소본능을 느끼게 하는 것이 있는가? 때론 집에 오기 싫을 때도 있는데ㅠㅠ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나의 이야기'가 들어 있어서 작가님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있는 듯했다. 불행을 불행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씩씩하게 개척하는 삶을 살아낸 작가님이 멋지다.

"내가 복이 많다. 널 만나고 너를 가르칠 수 있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학부모님들에게도 추천한다. 이런 선생님이 가까이 없다고 너무 아쉬워하지 말고 "엄마가 조금 더 들어주는 사람이 돼야지!"라는 결심만 하게 되어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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