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트분석이 처음인데요! - 똘똘한 생초보의 차트분석 입문기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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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식분석 처음인데요 시리즈의 최종편이다.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2010년),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2011년)에 이어 올해 차트분석 편이 출간되었다. 나는 ‘주식투자’ 편을 접하지 못하고, 작년에 ‘기업분석’ 편을 통해 처음 접했다. 그 때 ‘기업분석’ 편이 꽤 마음에 들어서, ‘차트분석’ 분석 편을 기다렸다. (http://fogperson.blog.me/80150136676)

 

이미 주식에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가 있고(수익은 당연히 마이너스이다) 매월 일정액을 펀드에 넣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차트’에 대해서 공부를 한 적이 없다. 이 책은 나처럼 주식은 하되 차트를 공부하지 않은 주식 초보자를 위한, 적절한 차트입문서라 할 수 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실제 화면이라 할 수 있겠다. 각종 기술적 분석에 대해 설명과 해당사진이 꼭 들어있다. 사진들은 HTS에서 어떻게 지표들을 찾아볼 수 있는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 책을 따라만해도 원하는 지표를 쉽게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리즈는 키움증권의 HTS를 사용하고 있어 다른 HTS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다를 것이라 생각되지만, 기술적 분석 지표는 다른 HTS도 다 포함하고 있으니, 다른 HTS 사용자여도 큰 어려움이 없을 듯싶다.

 

‘일광씨의 grow up' 과 ’일광씨의 Level up‘에서 도입되는 이야기는 마치 내 이야기 같아 친근함이 느껴졌다. 기업분석 산업분석 이런 것은 건너뛰고 대략적인 생각으로 종목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막상 선택을 해도 지금 이게 어떤 상황인지 잘 몰랐는지, 차트 공부를 하면 그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 될 듯하다.

1회독을 마침 지금 차트, 추세, 패턴, 보조지료를 설명하고 있는 2~5장을 컴퓨터에 HTS를 띄어놓고 실제로 찾아가면서 번갈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복적으로 여러 차트를 접하고 흐름과 추세에 약간이라도 알게 되어, 짧게라도 기술적 분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때, 진정으로 이 책에 대해 ‘봤어’ 라고 말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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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묻는다 역사가 답한다 - 위대한 역사가 일러주는 천하 경영으로의 길
김동욱 지음 / 알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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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떤 책이라고 생각되나? 경영 교양서적이라 하겠다. 경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물음-기회, 도전, 기술개발, 리더십, 도약-에 대한 대답을 역사에서 찾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서양사학과를 전공하였으며 현재 한국경재신문 기자이다. 10년간의 기자로써의 경력 때문인지 몰라도 술술 잘 읽힌다.

 

“역사는 헛소리다.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짓이다“ 헨리 포드는 역사에 대해 저리도 부정적으로 평가를 했다고 한다. 아마 그가 배운 역사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던 방식의 역사가 아닐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 말이 있듯이 역사에서 답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쉽게 변하지 않는 인간의 속성 때문일 것이며,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할 것이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의 경영일화와 함께 역사의 단면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폴레옹의 대포의 활용 등 익숙한 이야기들이 아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몰랐던 일화들을 접할 수 있어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에게 인상 깊었던 부분을 꼽자면 아래 5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황금 같은 타이밍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 : 때가 될 때까지 버릴 체력부터 길러라

-극도의 불확실한 순간에도 도전은 필요한가 : 무모함은 때때로 말할 수 없이 큰 힘을 지닌다

-기술의 쇠락은 막을 수 없는 일 아닌가 : 과연 사람의 삶에 녹아들어가 있는가

-도약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 : 고정관념은 진실조차 외면하게 한다

-도약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

이 중에서도 도약의 가장 큰 걸림돌 ‘고정관념’ 편이 가장 크게 와 닿았다. 각종 질병의 예방인 손 씻기. 지금은 당연한 이것이 의학에 도입된 것은 불과 150여년 남짓이라고 한다. 독일계 의사 이그나츠 제멜바이스에 의해 발견되고도 정작 동료 의사들에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제멜바이스가 좌천된 후 후임자는 ‘손씻기’ 규정을 철폐했었다는 사실이 믿겨지는가? 그 당시 의사들은 환자들의 피와 고름이 의사에게 묻어 병이 옮겨진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한다. 새로운 의견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는 예나지금이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책을 읽고 나니,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약간의 역사지식과 경영상식이 조금 생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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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슈퍼사이클 - 불황, 호황 상관없이 시장의 순환에 따라 돈 버는 투자전략
데이비드 스카리카 지음, 송경헌 옮김 / 위츠(Wits)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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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캐나다에서 활동하며, 투자정보지 ‘수익에 빠지기’ 편집장이다. 18세에 최연소로 캐나다증권과정시험에 합격하며 이른 나이부터 금융활동을 하였다. 이미 1998년 투자와 관한 책을 집필하였으며, 다양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이 그의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경제란 크나큰 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한다. 경제는 거품이 끼어가는 것이며, 그 거품이 커져가는 것이 호황, 꺼져가는 것이 불황이라 한다. 책 표지에 써 있는 ‘향후 5년 절대 주식투자하지 마라’ 라는 글귀도 이런 의미이다. 현재 미국 경기는 거품이 꺼져가는 중이며, 이것이 꺼질 때 까지는 5년 정도이 기간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거품이 꺼지고, 가치에 비해 시장이 저평가 될 때 그 때 장기강세가 시작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장기호황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지난 100년간 미국에서 세 번의 주식 장기강제시장과 경기호황은 같은 요인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1.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

2. 정부지출이 줄거나 초쇠한 경제규모 대비 증가율이 떨어졌다.

3. 소득세가 인하되었다.

지금처럼 약세일 때는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 저자는 상품시장을 추천한다. 상품시장은 주식시장과 반대로 움직이기에 주식시장이 강세가 끌날 때 상품시장에 투자하고, 상품시장이 과열될 때는 주식시장에 투자하라고 한다. 시장의 상황을 판단하는 방법 중 하나로 주식지수 대비 금가격 정도를 알려준다. 이 지표가 특정지수 이하로 떨어질 때 금에 투자하기에 좋다는 것이다. 이런 지수에 따르면, 금값이 매우 올랐다고는 하지만, 지금도 투자하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상황 판단 방법이 괜찮게 생각되었다. 금 가격만을 놓고 싸고 비싸고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장과 비교하여 상대적인 높낮이가 파악이 되기 때문이다. 금 대비 은, 주식 대비 원유, 금 대비 구리, 이런 식으로 다른 상품에 대해서도 현 상황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점은 일본을 추천하는 점이다. 장기 순환의 관점에서 본다면, 일본은 매력적인 투자처이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곳이며, 그 동안의 거품 제거가 끝에 다다랐고 장기적으로는 오르는 때가 오기 때문이란다. 지금까지 봤던 책들과는 다른 이 점이 신선했다.. 신흥국에 투자할 만한 곳으로 여러 나라들이 언급이 되며 한국도 소개가 되지만 ‘살짝’ 언급되는 정도이다.

 

결국 저자의 투자는 역발상투자이다. 아무도 나서지 반대로 행동할 수 있어야 수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추세를 거스르지 않는 투자이다. 순환을 알고 그 흐름에 맡길 때 우리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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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자풍 1 - 쾌자 입은 포졸이 대륙에 불러일으킨 거대한 바람 쾌자풍 1
이우혁 지음 / 해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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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자풍. 쾌자는 의상으로 포졸(이나 하급군관)들이 입는 두루마기 같은 검은색 옷을 뜻한다. 제목 뜻은 쾌자가 일으키는 (중원의) 바람이 되겠다.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지만, 등장인물은 허구이다. 주인공은 조선 의주포졸 ‘지종희’ 이다. 하급포졸이지만 변방의 난전에서는 왕으로 떠받들어진다. 남 눈치를 보지 않으며 뻔뻔하게 살아가지만 형님에게는 꼼작 못해 인간의 도리는 넘지 않는다. 그를 따르는 수많은 아우들로 봐서는 ‘지종희’의 무술 실력이 결코 만만치 않을 듯하다. 이야기는 ‘탈문지변’ 후 33년, 명나라 관료들이 암살 당하면서 시작된다.

 

각 장이 시작하기 전 삽입된 작가주는 역사적 기록을 알려주니 짧은 역사지식도 얻을 수 있다. 쾌자풍 1권은 지종희와 중국의 두 밀사(?) 정식으로 만나는 장면에서 끝이 나는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앞으로가 매우매우 궁금하다.

 

쾌자풍의 가장 큰 특징은 웃음(작가의 말로는 ‘해학’)일 것이다. 혁님이야 매 작품마다 ‘재미’를 강조했지만, 특히나 이번 작품은 읽으면서 웃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명나라의 동창밀사 남궁수와 엽호가 늙은 종인 아칠을 죽이려는 부분이다. 아칠이 해주는 음식을 먹기 싫어 죽일 생각까지 하는 남궁수와 결국에는 동조하는 엽호의 말과 행동은 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렇게 웃을 수 있는 부분들이 여기저기 툭툭 튀어 나온다.

 

다시 한 번 '해학'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불과 1-20년 전만해도 우리 민족의 고유정서로 꼽히던 해학이란 말이 어느새인가 쏙 들어가버렸더군요. 웃음은 웃음이되 비판이나 풍자처럼 날서지 않고, 누구도 악의를 갖고 다치게 하지 않는 웃음이 바로 해학의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그런 둥글둥글한 해학을 날서고 충혈된 뼈 있는 웃음이 주종을 차지하게 되었는지 개인적으로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물론 비판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지금처럼 주체를 잃고 비판을 위한 비판이 사방에서 성행하여 모두를 피곤하게 만드는 때라면, 지금이야말로 둥글둥글한 해학을 다시 꺼내어봄직도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쾌자풍에 실린 웃음은 약간의 풍자나 비판도 있긴 하지만 거의가 해학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니 부담없이 즐겨주시기 바랍니다.-<http://www.hyouk.kr/ '아우혁의 한마디‘ 중에서>

 

소설을 보면서 웃고 싶다면 무조건 읽어보라 할 것이고, 그게 아니어도 우선 한번 읽어 보시라니깐요 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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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고전강독 3 -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진정한 행복을 묻다 공병호의 고전강독 3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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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필요성을 아무리 들어도 막상 손이 쉽게 가지 않는다. 아마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들도 이 책이 아니었다면 계속 접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명한 자기계발 저자인 ‘공병호’ 박사가 강독을 했다기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겠지 하는 기대에 선택하게 되었다.

 

공병호의 고전강독. 강독, 글을 읽고 그 뜻을 밝힘 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공병호의 고전강독 3 :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진정한 행복을 묻다’는 「니코마스코 윤리학」에 대해 공병호 박사가 읽고 생각하는 바를 풀어놓은 책이다.

 

공병호 박사는 「니코마스코 윤리학」은 ‘행복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탐구하는 책이라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탁월성에 이르는 이성의 활동, 탁월성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 했다고 한다. 그렇다며 탁월성(德,)은 무엇인가? 고전강독3은 탁월성이 무엇이며, 탁월성을 쌓기 위헤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행복과 탁월성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가장 강조한 것은 ‘실행’이다. 바로 이 점이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다른 점이라 한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은 ‘무지’하기에 ‘앎’이 바로 탁월성이라 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과 견해를 달리 한다. ‘앎’을 실행하는 ‘실천’을 강조한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자기 계발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자기 계발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도 ‘실행’을 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으니까 말이다. 실행과 관련하여 공박사의 주장이 마음에 참 와 닿았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정리해보고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보면 되는데 그걸 어렵다고 한다 - p.228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제5장 부와 명예, 어떤 그릇의 인물로 살아갈 것인가‘ 이다. 평소에 돈 모으기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이 부분이 끌릴 수밖에 없었다. 아리스토텔레스 여러 부분에 대해서 ’중용‘ ’중도‘를 강조하는데, 씀씀이에 관해서는 모자름(인색함)과 지나침(낭비)사이의 중용을 말한다. 그것이 바로 ’관후‘인데, 공박사는 ’관후‘보다는 ’쟈유인다움‘이란 단어를 택한다. 나는 ’인색‘에 가까운 편인데, 나 같은 사람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작은 일에서부터 내가 좀 더 베풀다‘ 당장 크게 시도하는 것보다 언제나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라는 가르침이 엿보인다.

 

고전강독 1,2의 리뷰에 누군가가 ‘읽기는 쉽지만 쓰기는 어려운 책’이라 평했다고 한다. 나에게는 읽기도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음미를 할 틈 없이 읽어서인가? 여유가 돌 때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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