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묻는다 역사가 답한다 - 위대한 역사가 일러주는 천하 경영으로의 길
김동욱 지음 / 알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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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떤 책이라고 생각되나? 경영 교양서적이라 하겠다. 경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물음-기회, 도전, 기술개발, 리더십, 도약-에 대한 대답을 역사에서 찾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서양사학과를 전공하였으며 현재 한국경재신문 기자이다. 10년간의 기자로써의 경력 때문인지 몰라도 술술 잘 읽힌다.

 

“역사는 헛소리다.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짓이다“ 헨리 포드는 역사에 대해 저리도 부정적으로 평가를 했다고 한다. 아마 그가 배운 역사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던 방식의 역사가 아닐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 말이 있듯이 역사에서 답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쉽게 변하지 않는 인간의 속성 때문일 것이며,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할 것이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의 경영일화와 함께 역사의 단면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폴레옹의 대포의 활용 등 익숙한 이야기들이 아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몰랐던 일화들을 접할 수 있어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에게 인상 깊었던 부분을 꼽자면 아래 5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황금 같은 타이밍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 : 때가 될 때까지 버릴 체력부터 길러라

-극도의 불확실한 순간에도 도전은 필요한가 : 무모함은 때때로 말할 수 없이 큰 힘을 지닌다

-기술의 쇠락은 막을 수 없는 일 아닌가 : 과연 사람의 삶에 녹아들어가 있는가

-도약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 : 고정관념은 진실조차 외면하게 한다

-도약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

이 중에서도 도약의 가장 큰 걸림돌 ‘고정관념’ 편이 가장 크게 와 닿았다. 각종 질병의 예방인 손 씻기. 지금은 당연한 이것이 의학에 도입된 것은 불과 150여년 남짓이라고 한다. 독일계 의사 이그나츠 제멜바이스에 의해 발견되고도 정작 동료 의사들에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제멜바이스가 좌천된 후 후임자는 ‘손씻기’ 규정을 철폐했었다는 사실이 믿겨지는가? 그 당시 의사들은 환자들의 피와 고름이 의사에게 묻어 병이 옮겨진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한다. 새로운 의견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는 예나지금이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책을 읽고 나니,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약간의 역사지식과 경영상식이 조금 생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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