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중고서점지기님의 "알라딘 중고매장 부천점 내부소개 (방문 후기를 남겨주세요) "

부천역 근처에서 데이트를 주로 합니다. 엇! 여기도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겼다 라는 것을 건물 외부만 보고도 알았습니다. 와우!! 간판을 본 날, 바로 들어가고싶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여친님께서 원치 않아서 못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일요일! 드디어 입장 해 보았습니다. 센스있는 주의사항과, 음료수를 따로 보관하게끔 만들어 놓은 것들이 고객을 배려한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입구에서 들어갈 때 한 눈에, 서점이 보이게끔 디자인이 되어 있는 점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친님이 중고서적 맞냐고 놀랄 정도의 책 상태를! 만화책 같은 경우에는 비닐 포장까지! 한 바퀴 둘러보고 올라오는데, 책을 한아름 안고 내려가는 핵싱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책을 팔려온 거겠지요. 일전에 알라딘에 중고서적을 판매한 경험이 있는 저로써는, 차비가 들고 번거롭지만 이제는 직접 들고 가서 판매하렵니다. 앞으로 자주 가고 싶은 곳이 생겨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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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요시키 형사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엮음 / 시공사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소장한 지는 좀 되었다. 한 챕터까지는 읽고 잊고 있었다. 그러다 다른 블로그의 추천 글을 보고 읽어야지 마음먹었다가, 이제야 읽었다. 아마 이 앞에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를 읽었기에 바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소설은 두 가지 이야기가 번갈아 가면서 진행된다. 주인공 요시키가 밝혀나가는 소비세 살인사건의 진상과과 살인범이 쓴 환상적인 소설. 이 정도는 책의 표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사실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는 단순 추리소설을 넘어서 더 큰 사회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래부터는 내용에 대한 언급이 있으니, 소설을 읽기 원하시는 분이라면 이제 멈추시거나 작품을 다 읽은 후 보시기 바랍니다.

 

 

소설의 키 작은 늙은이와 건어물 가게 여주인공은 대체 무슨 관계일까? 라는 생각만 가지고 요시키의 수사를 따라가다 여씨 형제라는 대목에서 ‘어어’ 거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인이란 생각을 크게 하지 않았다. 사할린에서 왔다지만, ‘여’씨는 흔치 않으니, 중국인이 아닐까? 했다. 그러나 여씨 형제는 경북 대구가 고향인 조선인이었다! 피해자 사쿠라이 요시코와 살인범 여태영(나메카와 이쿠오)는 개인 간의 관계는 일본과 조선의 관계로 확대된다. 작가는 살인이라는 소재와 수사라는 기법을 통해 이야기의 주제를 자연스레 확장시킨다. 그 확장 안에는 징병당한 조선인 여태영의 처절한 일생이 그려진다.

 

여태영의 일생을 읽으면서 작가가 만난 어르신이 누구일까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분명 작가는 이와 같은 고초를 겪은 실제 인물과 인터뷰를 했을 것이다. 키 작은 노인, 여태영에게 느끼는 요시키의 무력함과 미안함과 부끄러움. 그것은 작가인 시마다 소지가 느꼈던 감정이 아닐까? 그 심정을 요시키뿐만 아니라 일본의 모두(특히 우익세력)들도 느꼈으면 좋으려만.

 

이번 소설은 나름 트릭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형은 키가 작고, 동생이 체격이 좋았다는 설정을 통해 사체가 걸었다는 진실을 짐작했고, 투신사건에 사체를 이용했을 것을 눈치 챘다.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에서 이미 사체+기차 트릭을 접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의도치 않게 연달아 읽은 작품에 ‘기차살인’이라는 소재가 있다니 그 우연에 묘한 느낌을 받았다.

 

여태영이 쓴 환상 이야기, 그리고 32년간의 미제 사건의 수수께끼를 요시키는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추리에 억지스러움이 없다. 추리뿐만 아니라 일제의 반성과 사과를 주장하는 점도 마음에 든다. 더욱이 그 이야기를 다름 아닌 일본인 작가가 스스로 이야기한다는 게 한국인이 나에게는 좋게 보일 수밖에 없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이 책에 대한 선택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덧붙이기 : 작가 소개를 보면 시마다 소지는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 원래 미국에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이기에 좀 더 안전하게 글을 쓰지 않았을까 싶다. 일본 자국 내라면, 이런 내용에 눈 뒤집힐 ‘우익’들이 분명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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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공부법 - 토익, 자격증, 취업을 거머쥐는 마법의 시간 관리
야먀모토 노리아키, 김정환 / 길벗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2013년 한국사능력검정2급

2012년 자산관리사(FP), 국어능력인증5급

2011년 펀드투자상담사

2005년 공인중개사/한자실력3급/국어능력인증3급

 

최근 관심 있는 것에 대해 자격 공부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몇 개 도전을 했고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그 비법을 ‘객관식 절대평가 시험’이라 생각한다. 객관식이 주관식보다 답을 고르기 쉽고, 일정점수만 획득하면 되니, 상대적으로 수월한 듯하다.(반대로 영어인 TOEIC은 원하는 점수가 있지만 매번 그보다 한참 아래인 점수다.ㅠㅠ) 올해에도 몇 가지 계획을 세웠는데, 마침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자기개발서, 특히나 일본인이 쓴 것은 선호하지 않는다.(일본의 출판 시장은 유독 개인의 성공담이 쉽게 책으로 나오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생활을 하면서 따기 힘든 세무사 자격에 붙고 그 외에 다른 시험들을 통과한 저자의 경험담이 궁금했다.

 

‘저자가 알려주는 자격증 시험 단번에 붙기’ 이런 비법은 없다. 다만 저자는 자신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기꺼이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까하고 독자에게 묻는다. 저자가 알려주는 말하는 공부법을 간단히 말한다면 다음과 같다.

 

0. 공부시간 확보 : 아침에 공부하기

0. 자신의 상태 파악 : 기출문제 풀어보기

0. 제한시간 설정 : 초조해지는 연습하기

0. 스케줄 짜기 : 역산사고로 일정 설정

0. 오답노트 : 틀린 것은 절대 또 틀리지 않기

 

솔직히, 몇 번의 자격시험을 준비한 이들에게는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들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역산사고’로 일정을 짜놓지 않을까? 시험까지 남은 기간 계산과 매일매일 해야 할 분량들을 정하고 공부를 하지 않나? 다른 점이 있다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 전에 우선 기출문제를 풀어보라고 한다.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그 후 제대로 된 계획을 짠다. 이게 나와는 다른 방식이었다.

저자는 공부를 할 때 계획을 세우는 것에 꽤 공을 들인다. 그러나 빡빡하고 딱딱한 계획이 아니라 실천 가능한, 그리고 수정이 가능한 융통성 있는 공부 일정을 준비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 적용해야 될 것 몇 가지를 다시금 생각해 봤다.

-‘두 번 자기’보다 ‘낮잠’을 자라 : 제대로만 자면 평소 알람보다 먼저 깼다. 그리고 다시 잠드는 것도 아니요, 어정쩡한 상태로 이불 안에 있다가 알람이 울리면 일어난다. 그 때가 오히려 막 깼을 때보다 덜 상쾌하다. 아침에 잠이 깼을 때 바로 일어나면 50분 정도의 시간이 활용 가능하다.

-스톱워치로 초조해지는 연습을 한다 : 이것은 특히나 TOEIC 풀이할 때 필요하다. 매번 시험장에서 다 풀고 나온 적이 없다. 실력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평소에도 초조하게 공부를 하지 않는 게 더 큰 것 같다. 느긋함을 덜어내야겠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결국 ‘마음가짐’이다. 마음과 관심이 많을수록 결국에는 행동하게 된다. 그리고 결실을 보게 된다. 저자는 그 마음가짐을 좀 더 굳게 하고, 행동할 수 있게 실천의 요령들을 알려 줄 뿐이다. 아무리 책을 보고, 자극을 받아도 결국 공부를 하고 응시를 하는 것은 ‘실천’하는 독자에 한정된다. 제발, 행동하는 독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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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영화관 - 그들은 어떻게 영화에서 경제를 읽어내는가
박병률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2013년 CGV VIP가 되었다. 작년에 영화를 좀 봤나 보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영화의 ‘이야기’에 관심을 두었지, 경제와 연관시켜 본 적은 없다. 그런데 영화 속의 이야기도 결국 우리들-사람 간의 이야기가 아니더냐. 경제 이야기도 인간 활동의 한 부분이니, 영화 안에 경제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이다. ‘경제학자의 영화관’ 저자 박병률 기자는 그것을 잘 찾아내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저자는 영화 50퍼센트 경제 50퍼센트 비율로 맛깔나게 잘 버무렸다고 한다. 작가의 호언처럼 이 책, 잘 읽힌다. 영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경제가 함께 하고 있다. 쉽고 재밌다. 이 책의 가장큰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첫 마당인 ‘영화의 줄거리는 잘 짜인 경제학이다 : 영화 속 경제원리’ 부분이 잘 써진 것 같다. 특히나 승수효과를 <범죄와의 전쟁>의 뇌물로 설명해 주는 작가의 솜씨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영화가 취미인 이에게는 경제를 쉽게 알려주고, 경제 밖에 모르는 이에게는 영화를 보고 싶게끔 만드는 책이다. 책에서 다룬 영화 중 내가 본 것은 몇 편 안 된다. 나는 이번 독서 덕분에 ‘의뢰인’이 보고 싶어졌으며, ‘인사이드 잡’과 ‘월스트리트’가 궁금해졌다. 소개된 영화들을 다 보고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그 재미가 더욱 커질 거라는 것, 두 말 하면 잔소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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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만화 경제학 - 애덤 스미스부터 밀턴 프리드먼까지! 인물로 배우는 경제 입문서!
조립식.조윤형 지음 / 길벗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5년 전 많은 유권자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했던 것은 ‘경제’에 대한 희망을 걸었기 때문이다.(물론 5년이 지난 지금, 그 선택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의 후퇴까지 가져왔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경제민주화’가 이슈였다. 우리에게 ‘경제’는 언제나 화두이다. 그러나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세요.’ 라고 하면 손을 내젓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생활과 떼어놓을 수 없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경제 행위를 하고 있지만, 막상 ‘경제’이야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제와 경제학은 무엇일까?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세상에서 제일 쉬운 만화 경제학을 접한다면 경제와 경제학은 어렵다는 생각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경제사에 큰 역할을 했던 여덟 명의 인물을 소환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애덤 스미스, 토머스 맬서스, 데이비드 리카도, 카를 마르크스, 앨프리드 마셜, 소스타인 배블린, 존 메이너드 캐인즈, 밀턴 프리드먼. 각 인물들이 어떤 시대에서 살았고 무슨 생각들로 이론을 발표하게 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대충 알고 있던 학자와 이론에 대해 이번 독서를 통해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특히나 현대 경제학의 창시자라 알 수 있는 앨프리드 마셜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는 수요와 공급 등 경제이론을 위해 세테리스 파리부스(Ceteris Paribus)를 고안해 적용했다. 다른 변수들은 울타리 안에 가두고 일정하다는 가정을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수 많은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테리스 파리부스 덕분에 ‘경제학’이 발전을 이뤘지만, 요즘에는 이것 때문에 한계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만화’로 구성된 것이다. 전작 ‘만화 경제상식사전’ 작가답게 경제지식과 재미를 잘 섞어 놓았다. 또 다른 장점은 편집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경제연대표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역사도 같이 배열되어 있어 꽤 마음에 들었다. 각 학자들을 소개하는 전, 도표를 통해 그 학자가 어느 시대에 속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게 된 점도 마음에 들었다. 제에 대한 큰 흐름을 부담 없이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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