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습관을 상속하라 - 살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8가지 돈의 원칙
조진환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그래! 이거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이다. 그래서 한 번 더 읽었다.

그리고 든 생각.

‘이 책을 어떻게 알리지? 서평을 어떻게 써야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 만들 수 있을까?’

 

그렇다. 그만큼 이 책에 대한 나의 권유는 강강강 강추이다. (경제습관을 상속하라를 재테크 서적에 포함시켜도 될지 모르겠지만) 시중에는 많은 재테크 책들이 있다. 모든 재테크 서적을 읽지는 않았지만, 정말 꼭 읽어야 되는 책들을 꼽으라면 그 목록에 주저없이 이 책을 넣어둘 것이다.

제목처럼 자녀 경제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것이 이 책의 주 내용이다. 그러나 자녀유무, 결혼여부를 떠나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 한마디로 경제와 돈 관리에 대하여 정말로 올바른 개념을 탑재시켜 주는 책이다.

 

요즘 같은 투자 시대에 저자가 던지는 한 마디는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투자는 해야만 되는 것이 아니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선택의 문제이다.”

수익률, 투자성과 등 나 또한 주체적인 사고가 아니라 재테크 서적과 금융회사에 의해 끌려다녔구나 라는 깨달음을 하게 해 주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선택이라 하지 않는다. 꼭 해야 되는 것으로 말을 한다. 게 하였다. 예전 ‘재테크의 거짓말’이란 책을 읽고 났을 때도 난 헛똑똑이였어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독서도 나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였다.

 

용돈기입장과 가계부에 대해서도 저자는 한 마디 한다. 자칫 수동적인 경제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용돈기입장을 쓰는 또 다른 문제점은, 어렸을 때부터 돈을 버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것보다 벌어들인 돈을 관리하는 법에만 익숙하게 만들어 수동적인 성향의 경제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벌어들인 돈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잘 벌 수 있는 능동적인 생각과 기회들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는 시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렸을 때는 특히 용돈관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어렸을 때 용돈기입장을 쓴 적이 있고, 지금은 4년 넘게 가계부를 쓰고 매달 정리하고 있다. 주변에서 돈 관리에 대해 조언을 구할 때도 가장 먼저 하는 소리가 ‘가계부는 쓰고 있는가? 우선 가계부부터 써라.’였다. 저자의 주장은 나한테 하는 소리 같다. 어떡하지? 나는 이미 돈 관리형 경제인이 되어 버렸는데 ㅠㅠ

 

우리가 성공한 투자가라고 하는 워렌 버핏에 대한 저자의 평도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볼만하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성공한 주식 투자자 등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려고 한다.(나는 갑자기 피터 린치가 떠오르네ㅎㅎ), 저자는 그들의 성공을 ‘투자자’ 라고 하는 ‘직업에서의 성공’으로 바라본다. 직업에서 성공한 사람은 돈도 함께 따라 온다, 투자로 성공하기 보다는 자신의 직업에서의 성공을 고민하라는 저자의 의견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직업과 경제와 같은가?.

 

저자가 알려주는, 자산-빚-지출흐름 개념을 통한 돈 관리, 통장 구분을 통한 돈 관리 등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돈을 대하는 다른 관점, 돈보다는 선택과 태도가 우선되어야 한다 게 담겨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자녀에게 상속해야 할 8가지 돈의 법칙이라 하지만 그 법칙들을 내가 먼저 습관화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나는 앞으로 누군가 경제에 알고 싶다고 하면 이 책부터 읽어보라고 할 것이다. 이 책은 진정한 돈과 경제에 대한 훌륭한 교육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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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중고서점지기님의 "알라딘 중고매장 부천점 내부소개 (방문 후기를 남겨주세요) "

부천역 근처에서 데이트를 주로 합니다. 엇! 여기도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겼다 라는 것을 건물 외부만 보고도 알았습니다. 와우!! 간판을 본 날, 바로 들어가고싶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여친님께서 원치 않아서 못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일요일! 드디어 입장 해 보았습니다. 센스있는 주의사항과, 음료수를 따로 보관하게끔 만들어 놓은 것들이 고객을 배려한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입구에서 들어갈 때 한 눈에, 서점이 보이게끔 디자인이 되어 있는 점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친님이 중고서적 맞냐고 놀랄 정도의 책 상태를! 만화책 같은 경우에는 비닐 포장까지! 한 바퀴 둘러보고 올라오는데, 책을 한아름 안고 내려가는 핵싱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책을 팔려온 거겠지요. 일전에 알라딘에 중고서적을 판매한 경험이 있는 저로써는, 차비가 들고 번거롭지만 이제는 직접 들고 가서 판매하렵니다. 앞으로 자주 가고 싶은 곳이 생겨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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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ㅣ 요시키 형사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엮음 / 시공사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소장한 지는 좀 되었다. 한 챕터까지는 읽고 잊고 있었다. 그러다 다른 블로그의 추천 글을 보고 읽어야지 마음먹었다가, 이제야 읽었다. 아마 이 앞에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를 읽었기에 바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소설은 두 가지 이야기가 번갈아 가면서 진행된다. 주인공 요시키가 밝혀나가는 소비세 살인사건의 진상과과 살인범이 쓴 환상적인 소설. 이 정도는 책의 표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사실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는 단순 추리소설을 넘어서 더 큰 사회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래부터는 내용에 대한 언급이 있으니, 소설을 읽기 원하시는 분이라면 이제 멈추시거나 작품을 다 읽은 후 보시기 바랍니다.

 

 

소설의 키 작은 늙은이와 건어물 가게 여주인공은 대체 무슨 관계일까? 라는 생각만 가지고 요시키의 수사를 따라가다 여씨 형제라는 대목에서 ‘어어’ 거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인이란 생각을 크게 하지 않았다. 사할린에서 왔다지만, ‘여’씨는 흔치 않으니, 중국인이 아닐까? 했다. 그러나 여씨 형제는 경북 대구가 고향인 조선인이었다! 피해자 사쿠라이 요시코와 살인범 여태영(나메카와 이쿠오)는 개인 간의 관계는 일본과 조선의 관계로 확대된다. 작가는 살인이라는 소재와 수사라는 기법을 통해 이야기의 주제를 자연스레 확장시킨다. 그 확장 안에는 징병당한 조선인 여태영의 처절한 일생이 그려진다.

 

여태영의 일생을 읽으면서 작가가 만난 어르신이 누구일까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분명 작가는 이와 같은 고초를 겪은 실제 인물과 인터뷰를 했을 것이다. 키 작은 노인, 여태영에게 느끼는 요시키의 무력함과 미안함과 부끄러움. 그것은 작가인 시마다 소지가 느꼈던 감정이 아닐까? 그 심정을 요시키뿐만 아니라 일본의 모두(특히 우익세력)들도 느꼈으면 좋으려만.

 

이번 소설은 나름 트릭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형은 키가 작고, 동생이 체격이 좋았다는 설정을 통해 사체가 걸었다는 진실을 짐작했고, 투신사건에 사체를 이용했을 것을 눈치 챘다.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에서 이미 사체+기차 트릭을 접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의도치 않게 연달아 읽은 작품에 ‘기차살인’이라는 소재가 있다니 그 우연에 묘한 느낌을 받았다.

 

여태영이 쓴 환상 이야기, 그리고 32년간의 미제 사건의 수수께끼를 요시키는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추리에 억지스러움이 없다. 추리뿐만 아니라 일제의 반성과 사과를 주장하는 점도 마음에 든다. 더욱이 그 이야기를 다름 아닌 일본인 작가가 스스로 이야기한다는 게 한국인이 나에게는 좋게 보일 수밖에 없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이 책에 대한 선택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덧붙이기 : 작가 소개를 보면 시마다 소지는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 원래 미국에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이기에 좀 더 안전하게 글을 쓰지 않았을까 싶다. 일본 자국 내라면, 이런 내용에 눈 뒤집힐 ‘우익’들이 분명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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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공부법 - 토익, 자격증, 취업을 거머쥐는 마법의 시간 관리
야먀모토 노리아키, 김정환 / 길벗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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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3년 한국사능력검정2급

2012년 자산관리사(FP), 국어능력인증5급

2011년 펀드투자상담사

2005년 공인중개사/한자실력3급/국어능력인증3급

 

최근 관심 있는 것에 대해 자격 공부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몇 개 도전을 했고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그 비법을 ‘객관식 절대평가 시험’이라 생각한다. 객관식이 주관식보다 답을 고르기 쉽고, 일정점수만 획득하면 되니, 상대적으로 수월한 듯하다.(반대로 영어인 TOEIC은 원하는 점수가 있지만 매번 그보다 한참 아래인 점수다.ㅠㅠ) 올해에도 몇 가지 계획을 세웠는데, 마침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자기개발서, 특히나 일본인이 쓴 것은 선호하지 않는다.(일본의 출판 시장은 유독 개인의 성공담이 쉽게 책으로 나오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생활을 하면서 따기 힘든 세무사 자격에 붙고 그 외에 다른 시험들을 통과한 저자의 경험담이 궁금했다.

 

‘저자가 알려주는 자격증 시험 단번에 붙기’ 이런 비법은 없다. 다만 저자는 자신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기꺼이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까하고 독자에게 묻는다. 저자가 알려주는 말하는 공부법을 간단히 말한다면 다음과 같다.

 

0. 공부시간 확보 : 아침에 공부하기

0. 자신의 상태 파악 : 기출문제 풀어보기

0. 제한시간 설정 : 초조해지는 연습하기

0. 스케줄 짜기 : 역산사고로 일정 설정

0. 오답노트 : 틀린 것은 절대 또 틀리지 않기

 

솔직히, 몇 번의 자격시험을 준비한 이들에게는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들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역산사고’로 일정을 짜놓지 않을까? 시험까지 남은 기간 계산과 매일매일 해야 할 분량들을 정하고 공부를 하지 않나? 다른 점이 있다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 전에 우선 기출문제를 풀어보라고 한다.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그 후 제대로 된 계획을 짠다. 이게 나와는 다른 방식이었다.

저자는 공부를 할 때 계획을 세우는 것에 꽤 공을 들인다. 그러나 빡빡하고 딱딱한 계획이 아니라 실천 가능한, 그리고 수정이 가능한 융통성 있는 공부 일정을 준비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 적용해야 될 것 몇 가지를 다시금 생각해 봤다.

-‘두 번 자기’보다 ‘낮잠’을 자라 : 제대로만 자면 평소 알람보다 먼저 깼다. 그리고 다시 잠드는 것도 아니요, 어정쩡한 상태로 이불 안에 있다가 알람이 울리면 일어난다. 그 때가 오히려 막 깼을 때보다 덜 상쾌하다. 아침에 잠이 깼을 때 바로 일어나면 50분 정도의 시간이 활용 가능하다.

-스톱워치로 초조해지는 연습을 한다 : 이것은 특히나 TOEIC 풀이할 때 필요하다. 매번 시험장에서 다 풀고 나온 적이 없다. 실력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평소에도 초조하게 공부를 하지 않는 게 더 큰 것 같다. 느긋함을 덜어내야겠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결국 ‘마음가짐’이다. 마음과 관심이 많을수록 결국에는 행동하게 된다. 그리고 결실을 보게 된다. 저자는 그 마음가짐을 좀 더 굳게 하고, 행동할 수 있게 실천의 요령들을 알려 줄 뿐이다. 아무리 책을 보고, 자극을 받아도 결국 공부를 하고 응시를 하는 것은 ‘실천’하는 독자에 한정된다. 제발, 행동하는 독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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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영화관 - 그들은 어떻게 영화에서 경제를 읽어내는가
박병률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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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CGV VIP가 되었다. 작년에 영화를 좀 봤나 보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영화의 ‘이야기’에 관심을 두었지, 경제와 연관시켜 본 적은 없다. 그런데 영화 속의 이야기도 결국 우리들-사람 간의 이야기가 아니더냐. 경제 이야기도 인간 활동의 한 부분이니, 영화 안에 경제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이다. ‘경제학자의 영화관’ 저자 박병률 기자는 그것을 잘 찾아내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저자는 영화 50퍼센트 경제 50퍼센트 비율로 맛깔나게 잘 버무렸다고 한다. 작가의 호언처럼 이 책, 잘 읽힌다. 영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경제가 함께 하고 있다. 쉽고 재밌다. 이 책의 가장큰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첫 마당인 ‘영화의 줄거리는 잘 짜인 경제학이다 : 영화 속 경제원리’ 부분이 잘 써진 것 같다. 특히나 승수효과를 <범죄와의 전쟁>의 뇌물로 설명해 주는 작가의 솜씨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영화가 취미인 이에게는 경제를 쉽게 알려주고, 경제 밖에 모르는 이에게는 영화를 보고 싶게끔 만드는 책이다. 책에서 다룬 영화 중 내가 본 것은 몇 편 안 된다. 나는 이번 독서 덕분에 ‘의뢰인’이 보고 싶어졌으며, ‘인사이드 잡’과 ‘월스트리트’가 궁금해졌다. 소개된 영화들을 다 보고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그 재미가 더욱 커질 거라는 것, 두 말 하면 잔소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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