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의 영화관 - 그들은 어떻게 영화에서 경제를 읽어내는가
박병률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2013년 CGV VIP가 되었다. 작년에 영화를 좀 봤나 보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영화의 ‘이야기’에 관심을 두었지, 경제와 연관시켜 본 적은 없다. 그런데 영화 속의 이야기도 결국 우리들-사람 간의 이야기가 아니더냐. 경제 이야기도 인간 활동의 한 부분이니, 영화 안에 경제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이다. ‘경제학자의 영화관’ 저자 박병률 기자는 그것을 잘 찾아내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저자는 영화 50퍼센트 경제 50퍼센트 비율로 맛깔나게 잘 버무렸다고 한다. 작가의 호언처럼 이 책, 잘 읽힌다. 영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경제가 함께 하고 있다. 쉽고 재밌다. 이 책의 가장큰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첫 마당인 ‘영화의 줄거리는 잘 짜인 경제학이다 : 영화 속 경제원리’ 부분이 잘 써진 것 같다. 특히나 승수효과를 <범죄와의 전쟁>의 뇌물로 설명해 주는 작가의 솜씨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영화가 취미인 이에게는 경제를 쉽게 알려주고, 경제 밖에 모르는 이에게는 영화를 보고 싶게끔 만드는 책이다. 책에서 다룬 영화 중 내가 본 것은 몇 편 안 된다. 나는 이번 독서 덕분에 ‘의뢰인’이 보고 싶어졌으며, ‘인사이드 잡’과 ‘월스트리트’가 궁금해졌다. 소개된 영화들을 다 보고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그 재미가 더욱 커질 거라는 것, 두 말 하면 잔소리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