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는 뇌 -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김성훈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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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집에 들어올 때마다 후다닥 내 방으로 향한다. 거실을 최대한 보지 않으려고 한다. 거실을 보면 답답함이 생기기 때문이다. 내 맘대로 집을 정리하고 싶은데 엄마가 동조하지 않는다. 내가 볼 때 엄마는 정돈만 하시고 버리기는 잘 하지 않는다. 깔끔한 공간을 위해서라면 적게 소유하는 게 필수라는 게 내 생각인데 우리 식구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사실 나도 잘 못 버리는 게 있는데 ‘책’이다.) 깔끔한 정리를 원하는 나에게 ‘정리하는 뇌’라는 제목은 매우 끌렸다.

 

제목에 맞게 ‘정리’에 대한 이야기가 당연 나온다. 하지만 나는 ‘정리’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우리 뇌가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들이 흥미로웠다. 다만 책의 두께가 부담이 좀 된다. 그만큼 많은 내용을 담고 있고 그 덕분인지 ‘정리하는 뇌’가 내 뇌에서는 잘 정리가 되지 않는 것 같다. 내가 많이 공감하고 인상에 남았던 부분들로 책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겠다.

 

책 내용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멀티태스킹에 관한 내용이었다. 우리 뇌는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의 수가 정해져 있다. 우리가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일을 함께 처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한 가지씩 처리하는 것이 능률적으로 더 이롭다.

그런데 뇌는 새로운 것에 쉽게 반응을 보인다. 그러니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다가 자꾸 딴 짓을 하는 게 당연하다. 자기도 모르게 멀티태스킹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제에서 저 과제로 옮기는 것은 다시 주의와 집중이 필요하고 이것이 뇌를 피로하게 만든다. 한 번에 한 가지를 처리하고 그렇게 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에너지를 덜 소모한다.

이 같은 설명을 들으면서 내 일하는 모습이 생각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일을 하다 스마트폰을 들어 메신저로 대화를 하고, 컴퓨터로 메일함을 확인하고, 온라인 카페에 가서 댓글이 달렸나 확인을 한다. 책을 읽은 후 일을 하는 동안에 방해 요소들을 피하려고 했다. 스마트폰은 눈에 보이지 않게 치우고 인터넷 창은 닫아버리고.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하고자 하지만 역시나 쉽지는 않다. 이런 행동들은 책을 읽을 때도 쉽게 나타난다.

 

정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잘 나눠야 한다. 저자가 비서로 일하면서 배운 우편물 네 더미로 분류 방법을 보자.

1. 당장 처리해야 할 일. 사무실이나 동업자로부터 날아온 서신, 청구서, 법률 서류 등 포함. 이것은 다시 오늘 당장 처리해야 할 것과 며칠에 걸쳐 처리할 것으로 세분

2. 중요하지만 나중에 처리해도 되는 일. 우리는 이것을 ‘유보 더미’라고 불렀다. 검토가 필요한 투자보고서, 그가 읽고 싶어하는 기사, 자동차 정기점검 서비스 알림 편지, 아직 날짜가 남아 잇는 파티 및 행사 초대장 등이 여기에 포함

3. 중요하지 않고 나중에 처리해도 되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어야 할 것. 제품목록, 연하장, 잡지 등이 포함

4. 버릴 것. 우편물을 분류한 방법이지만 업무를 정리할 때 집안을 처리할 때, 개인적으로 책 읽을 순서를 정리할 때도 쓸 수 있을 것이다.

정리하고 분류가 가능한 것은 ‘범주화’하려는 뇌의 능력 때문이다. 우리 뇌는 습득한 정보들을 ‘범주화’하여 저장하기 때문에 우리는 언어도 사용 가능한 것이다. 언어를 잘 사용하기 위한 조언은 말 뿐만 아니라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1. 양. 당신이 대화에 기여하는 부분에 필요한 만큼의 정보를 담아라. 필요 이상 많은 정보를 담지 마라.

2. 질, 당신이 거짓이라 믿는 것을 말하지 마라. 충분한 증거는 없는 말을 입에 담지 마라.

3. 태도. 모호한 표현을 삼가라(듣는 사람이 모르는 단어를 사용하지 마라).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을 삼가라. 간단하게 말하라(불필요하게 장황해지지 않아야 한다). 질서정연하게 말하라.

4. 관련성. 관련 있는 말을 하라.

이 부분을 옮겨 적고 있는데 청문회가 떠오른다. 우리나라 정치인 말 지침으로 사용해야 할 내용이지 않은가?

 

책은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장점일수도 있으나 나에게는 단점으로 다가 왔다. 별도의 책으로 서술이 가능한 내용도 보인다. 06장 ‘어려운 결정을 위한 정보의 정리’ 이 부분은 우리가 확률을 통한 판단을 어떻게 잘못하는지 깨우쳐 주는 부분이다. 베이즈식 확률 판단, 사분면을 그려서 확률을 접근하면 제대로 된 확률 이용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 내용은 책 한 권으로도 될 만한 주제이다. ‘숫자에 속아 위험을 결정을 하는 사람들’ 이라는 책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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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단․외집단 편향. 어떤 집단이 되었든 자기 집단에 소속된 사람들은 하나하나의 개인으로 생각하는 반면, 외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차별화가 덜 된 하나의 덩어리로 보는 경향이 있다. -p.232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완벽한 해결이 가능한 일은 나한테까지 올라오지 않는다. 그런 일은 이미 다른 누군가가 해결했다.” 해법이 명확한 결정이라면 대통령이 아니라 그 아랫선에서 누군가가 결정을 내린다. 대통령에게까지 올라가는 결정은 아랫선에 있는 모든 사람을 쩔쩔매게 만들 문제들뿐이다.-p.324

 

생산성에서 남들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그 요소는 바로 ‘통제 소재’다. 통제 소재란 사람들이 자신의 자율성과 행위 주체성을 바라보는 방식을 일컫는 용어다. 소재가 내면에 잇는 사람(통재 소재 내부자)은 자신의 운명과 삶의 결과는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고, 아니면 적어도 거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 통제 소재가 외부에 있는 사람(통제 소재 외부자)은 자신을 타인이 펼치는 게임 속에게 무기력하게 붙잡혀 있는 장기의 졸 같은 신세라 여긴다. 이들은 타인, 환경의 힘, 날씨, 악의에 찬 신, 천체의 배열 등 외부의 거의 모든 사건이 자신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여긴다.-p.419

 

• 내가 정말 이 물건이나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이것이 나를 에너지와 행복으로 채워주나? 내게 도움이 되나?

• 나는 애매한 말로 소통하는가, 아니면 직설적인가? 나는 내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직접 요구하는가, 아니면 내 배우자나 친구, 동료가 내 마음을 꿰뚫어봐주길 바라는가?

• 내가 똑같은 물건을 굳이 여러 개 모아야 하나? 내 친구, 습관, 생각 등이 너무 똑같지는 않은가? 나는 새로운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에 열려 있나?

 

경험에 비추어보면 내가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무언가를 잃어버렸을 때 보통은 그보다 더 좋은 무언가가 그 자리를 대신해주었다. 낡은 것을 없애면 무언가 훨씬 멋진 것이 그 자리를 채워준다는 신념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관건이다. -p.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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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선택
신동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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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해당 서적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4월말, 후천적부자 정모 참석을 시작으로 5월부터 각종 특강이나 세미나를 다녔다. 그 기운을 받아서인지 몰라도 얼마 전에는 덜컥(?) 신혼집을 계약했다. 급매라는 부동산 사장님 말에 무척이나 혹해서 그히 샀는데 생각을 해보니 급매 정도까지는 아니고 일반적인 가격에 구매를 한 것 같다. 내가 선뜻 구매를 하게 된 것은 부동산 멘토의 이야기와 작년에 그 지역을 방문해 본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리라.

 

이런 와중에 지난주에도 경매와 관련된 한 자리를 다녀왔고 7월에도 또 다른 강의를 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내가 각종 배움의 자리에 참석을 하는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뻔하지 않은가? 남들보다 빨리 혹은 많이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이다. 그런 자리에서 나는 농담 반으로 부자라고 이야기 한다. 내 생각에는 수입이 지출보다 많으면 부자이다. 매달 흑자인데 어찌 부자가 아니리. 다만 이것이 부자일언정 ‘경제적 자유’는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금전이나 시간상으로 제약을 받지 않아야 진정한 부자일 것이다. 나는 ‘회사’라는 곳에, 우선 일정을 맞춰야 하고 가용잔액을 항상 신경 진정한 부자는 아닌 것이다. 이런 나에게 ‘부자’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는 책에 눈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의 슈퍼리치>, <한국의 장사꾼들> 등 이미 이전에 부자에 대해 저술한 자산 관리사이다. 책은 23가지 질문에 대해 부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고 행동을 하는지, 저자가 실제로 아는 부자들의 사례들을 녹여낸 내용들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책에 대해 결론을 내리면 질문들 보다는 책의 앞부분과 뒷부분-부자가 되는 공식, 부록-이 부분이 핵심이라 본다. 다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야 된다는 과제가 주어지지만, 시간이 정말 없는데 이 책을 보고 싶다면 저 두 부분만 봐도 된다고 본다.

 

저자가 들려주는 부자의 공통점을 나름 뽑아보니 검소함, 구체적인 계획, 실천, 꾸준함, 호기심 이었다. 이런 요소들은 이미 진즉에 알고 있지 않은가? 요즘 참석한 강의나 세미나의 주인공들 또한 앞에서 언급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절박함이다. 미래에 다가올 부담을 생각한다면 나는 부자가 되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공식에 살피어 나의 상태를 보자.

1공식. 수입- 지출이 1원 이상인 상태를 유지한다. : 이것은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나는 매달 흑자생활 중이다. 돈을 모으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거다.

2공식. 1원부터 돈으로 생각해 종잣돈을 만든다. : 이 공식도 이미 적용 중. 1원이 있어야 천만원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너무 여기에 목 메이면 주변에서는 인색하게 보기도 한다. 내 스스로도 그러는 것 같아 어느 정도 경계를 할 필요는 있다.

3공식. 나를 대신해 돈을 벌어주는 아바타가 있다. : 여기서부터 막힌다. 소액이지만 정기예금 등을 통해 매달 이자 발생. 주식 보유로 매년 배당 발생. 딱 이 정도 뿐이다. 여기에 부동산을 통해 월세 수입을 발생, 늘리고자 하는 게 요즘의 관심사이다.

4공식. 현재 수입보다 아바타의 수입이 높은 경제적 독립을 이룬다. : 저자는 ‘아바타’ 라고 칭하지만 파이프라인, 시스템수입 등 다른 곳에서도 들었던 것이다. 이 수준이 되려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5공식. 꾸준한 자기계발로 생활 속에서 부자의 습관을 유지한다. : 내가 각종 자리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선지자의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습득하고 거기에 모인 사람들에게 자극을 받고. 나의 경매 첫 선생님의 모토도 '천천희, 꾸준히‘가 아니던가. 그리고 나 또한 ’반복이 반전을 만들다.‘를 외치고 있지 않던가.

 

저자의 부자 공식에 대입한다면 나는 2.5단계인 것 같다. 5월 너바나님의 강의와 책을 통해 그간 작년과 달리 계획 없던 올해에 대해서 반성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 2015년 하반기 목표 및 계획이라도 세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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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 경제학과 심리학으로 파헤친 행복 성장의 조건
폴 돌런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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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되어 있다. 우리는 행복을 어떤 것들-환경, 행동 등-의 결과라 생각하지 않는가? 그런데 행복을 설계할 수 있다???? 행복과학 관련 세계적 전문가인 저자는 그렇다고 말한다. 저자의 긴 이야기를 내 맘대로 정리한다면, ‘우리의 주의(注意) 어떻게 쓰는가에 행복이 달려있다’ 이다.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행위는 크게 두 가지이다. 목적의식과 즐거움. 사람들은 목적의식-즐거움을 일으키는 행동을 번갈아 하거나 한 쪽에 치중한다. 저자는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룬다면 더 행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과학 서적이다. 저자가 행복을 위해 했던 많은 연구와 다른 연구들을 인용하여 우리가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그러기에 나는 이 책에 대해 내 생각을 집어넣기 보다는 알아두면 좋은 것들에 대해 표시를 하면서 읽었다. 이런 방법이 이 책을 읽는 목적에 더 맞는 것 같다.

 

나는 모니터보다 종이로 활자를 읽는 것을 선호한다. 아직도 온라인으로 글을 보는 것이 싫다. 이것은 아마 ‘대충 훑어보기’를 경계하는 내 무의식의 표현인가 보다.

우리가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 내내 ‘읽기와 깊이 생각하기’를 위한 신경회로보다는 ‘대충 훑어보기’를 위한 신경회로가 더 강하게 반응한다. 그러다가 온라인에서 나갈 때 우리의 뇌는 엉뚱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훈련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즐거움과 목적의식을 경험하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212쪽

 

내년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어디에 구할까 생각 중이다. 여자친구와 나는 회사가 서로 반대 반향이기에 적당한 위치를 잡기가 어렵다. 개인적으로 무조건 여자친구 가까이에 얻고 싶다. 그런데 능력(돈)이 모자라다. 알고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내가 여자 쪽에 맞춰줄려고 하는 게 연구 결과로 보면 좋은 마음 가짐이다..

통근 시간이 길어질수록 특히 기혼 여성드의 심리적 건강이 나빠진다는 사실이 증명된 바 있다. 기혼 여성들은 여전히 가사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반면, 남성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중략) 새로운 일자리를 선택하더라도 장기간의 손실과 이득을 염두에 두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다-162쪽

(아.. 위의 연구결과를 본다면 우리 엄마는 일하는 곳을 옮기셔야 한다.. 너무 멀다.)

결혼에 관한, 눈에 띄는 것이 하나 더 있다. 이것 또한 평소의 내 생각인데 저자가 같은 주장을 하니 신기했다.

가장 행복한 부부는 함께 보내는 시간만큼이나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으며 그래서 ‘공유하는’ 시간과 ‘자유로운’ 시간의 이익을 모두 누린다. 떨어져 있으면 그만큼 서로 신경을 건드릴 시간도 줄어든다.-74쪽

 

저자의 악력 중에 <마인드스페이스 Mindspace>가 눈에 띈다. 영국 정부 주관 하에 실시한 공동논문이며 논문의 내용은 미국과 영국의 정부 및 공공부문을 비롯해 ‘사람들의 행복과 안녕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법’에 대한 지침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부럽다. 정부가 주관으로 이와 같은 연구를 한다는 것이. 이런 지침이 있다면 정책은 점점 세련되는 것이다. 그럼 마인드스페이스는 무엇일까? 마인드스페이스는 반사적이고 무의식적인 행동들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강력한 요인들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Massenger(전달자) 우리는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에게 큰 영향을 받는다.

Incentives(유인책) 우리는 유인책에 반응할 때 심리적 지름길을 사용한다.

Norms(규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강한 영향을 받는다.

Defaults(기본 설정) 우리는 현재 선택안에 만족하고 그 흐름을 그냥 따라간다.

Salience(돌출성) 우리는 새롭고 자신에게 의미 있어 보이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Rriming(예비 작업) 우리는 종종 무의식적인 신호에 따라 행동한다.

Affect(감정) 감정적 연상 작용이 우리의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ommitments(약속) 우리는 공개적으로 한 약속을 잘 지키는 경향이 있다.

Ego(자아) 우리는 자신에 대해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우리는 보다 나은 자시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자 한다. 그런데 실천이 잘 되지 않는다. 일전에 읽은 책에서는 행동부족으로 습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 이야기에 나는 반감을 가졌지만 저자가 말하는 것에는 공감한다.

‘자신을 위해’ 결정한 일들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가? 그리고 ‘자신이’ 결정한 이들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가?

사람들은 너무 바빠서 이런저런 활동을 할 시간이 없다고,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문제는 우선순위를 어떻게 매기느냐 하는 것이다. 운동할 사간이 없다는 말은 자신에게 운동이 1순위가 아니라는 뜻이다. 자유재량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을 바꾸지 못하는 이유는 정말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시간을 ‘만들고’ 잇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생계를 위해 오랜 시간 일하는 사람들은 물론 예외다.)-157쪽

 

이 외에도 담아야 할 것들이 더 많기에 한 번 더 읽어야겠다. 그 전에 이 책을 읽은 이유가 무엇인가? ‘행복설계’라는 말에 혹했던 것 아닌가? 저자는 행함으로써 더 행복해지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바로 할 수 있는 것들이니 이제 행복을 우선순위로 올려보자.

좋은 경험과 좋은 사람들에게 주의를 집중하면 더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 분명한 방법을 실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의를 새로운 방향으로 돌려 더 행복해지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몇 가지 있다. 물건보다는 경험을 더 많이 소비하고, 즐거운 활동과 목적 있는 활동을 번갈아 하고, 음악을 듣는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매일 조금씩 늘리는 것도 좋다. 그리고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시간을 매일 조금씩 줄여 나간다. 주의가 흐트러지면 에너지가 소모되어 피곤하고 덜 행복해진다.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이메일과 SNS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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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해답은 반드시 있다 - 어떻게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가?
신병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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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작년에 인상 깊게 본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대사이다. 인류 생존이라는 문제에 대해 그들은 새로운 행성 찾기 라는 답을 실행한다. 영화처럼 매우 중대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살아가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택, 더 나은 답을 고르고 싶어한다. ‘더 좋은 해답은 반드시 있다.’는 이렇게 더 나은 답, 더 좋은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담긴 책이다.

 

책의 내용은 SERI CEO에서 ‘더 좋은 해답’ 이라는 제목으로 2013년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강의한 것이라 한다. 내용은 크게 ‘행동점화/동기부여/대중설득’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 책이 마치 한국판 설득의 심리학 같다 라는 생각을 했다. ‘설득’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연구한 결과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였듯이, 본 책도 앞서 말한 세 주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우리에게 전해 준다. 글쓴이의 개인적 주장이 아닌 실제 연구 결과와 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본 책의 큰 장점이다.

 

내용 중에 ‘계획 오류’라는 개념이 와 닿았다. 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왜 계획을 잘 지키는 못하는가? 그것은 사람이 다음과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란다.

① 자기 고양성 :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실제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의 능력을 과신함으로써 주어진 과제를 더 쉽게 보고 그 결과 오류에 빠지게 된다.

② 먼 미래 효과 : 사람은 조금 먼 미래를 낙관하는 성향이 있다. 아주 급하지 않은 미래에 대하여는 낙관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다.

③ 사람은 새로운 문제를 만나도 익숙한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려는 성향. 습관처럼 행동. 익숙한 해법은 마음은 편할지 몰라도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를 갖게 된다.

 

이와 같은 ‘계획 오류’는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을까? 2001년 뉴욕대 심리학과 가브리엘 외팅겐 교수는 오류를 줄일 수 ‘이상 실현 이론’을 발표했다. 그가 제시한 방법은 ‘먼 미래는 낙관하고 가까운 현실은 비관하라.’이다.

먼 미래는 낙관하되 현실적 문제점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그룹에서 더 많은 계획을 세우고,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더 많은 노력을 하고, 그래서 더 높은 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무엇일까? 낙관하되 문제점을 직시하면,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내재적 동기가 더욱 강렬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깐 미래를 낙관하되 현실적인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직시하는 것이 계획 오류를 줄이고 성과를 높이는 핵심이 되는 것이다. 재밌는 것은 미래를 낙관하는 사람보다 오히려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성과가 더 높게 나타난 점이다. 그 이유는 단순히 미래를 낙관만 하면 구체적 문제점을 탐색하지 않고 대응책을 세우지 않게 되어 오히려 성과가 낮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58쪽

 

‘습관이 인생을 만들다’라는 문구가 있다. 어떤 습관을 들이느냐가 우리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습관을 세우기 위함일 것이다. 원하는 행동(목표 해동)이 습관이 되는데 얼마나 걸리나?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 66일면 행동을 습관처럼 반복하는 나타났다고 한다.

보통 습관의 문제를 언급할 때 우리는 자신의 의지력 부족을 탓한다.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습관을 못 바꾼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 결과를 보면, 의지 부족이 아니라 행동 부족 때문에 습관화가 되지 않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반복된 행동 부족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도 덜도 말고 딱 66일만 반복하면 저절로 행동하게 된다.- 66쪽

(그렇데 나는 저자의 논리와 다르다. 66일간 행동을 하게끔 하는 것이 바로 ‘의지’ 아닌가? 본 연구는 행동이 습관이 되는데 걸릴 시간만 측정한 것이다.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본인의 마음과 실천이 필요하다. 행동부족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행동부족은 결국 의지부족인 이난가 싶다.)

 

대중 설득 부분에서는 관찰해야 할 다섯 가지가 매우 눈에 띄었다. .

사람들을 관찰할 때 무엇을 봐야 하는가? 결핍, 고통, 불안, 변화, 행동.

이 다섯 가지를 본다면 좋은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나에게는 이게 다르게 와 닿았다. 요즘 관심이 사항이 ‘투자’인지라 나는 이 다섯 항목이 투자 기회를 찾는 항목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의 결핍을 채워주고 고통과 불안을 없애주는 기업은 어디인가? 그런 장소는 어디인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변화하게 하는 것인 무엇인가? 그런 제품은? 그런 장소 등은? 이렇게 주변을 바라보면 투자의 기회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한다.

 

책의 내용들을 꼭꼭 씹어 넣어둔다면 성과를 내는 것 뿐만 아니라 일상을 알차게 보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책에 나온 자가실천 6단계를 따로 한글파일로 작성했다. 계획을 세울 때 예시에 따른다면 조금은 더 꾸준함이 지속될 것이다.

 

책을 보면서 그래프가 참 눈에 거슬렀다. 숫자 차이가 얼마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래프 간격은 확 나게 그려져 있다. 이런 도표들이 꽤 많이 보인다. 이런 도표들은 수정 혹은 삭제를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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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수학 - 회사에서 초등수학이면 충분하다!
후카사와 신타로 지음, 위정훈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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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수학. 학교 다닐 때 제일 못했던 과목이다. 중학교 때 학교 중간고사(혹은 기말고사)에서 수학시험을 매우 못 봤다.(내 기억에 40점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부터 수학공부 하기를 싫어했다. 그러다 수능 수리영역을 등한시 할 수 없어 억지로 공부를 했다. 언어영역의 경우 다른 공부가 하길 싫을 때 대신 할 정도로 재미를 느끼면서 했던 반면, 수리영역은 그렇지 않았다. 아마 내가 수학점수가 좋았더라면 진로도 문과가 아닌 이과를 선택했을 것이다. 대학시절 경제학 강의 이후 수학과 지낼 일이 없었다. 더욱이 사회생활에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돈’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숫자’에도 조금씩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교양으로서의 ’수학‘책이 나오면 혹하곤 한다. 몇 년 전에는 부키에서 나온 확률과 통계를 읽으면서 학교 때 수학책이 이랬으면 좋았을 것 이라는 생가도 했다. (http://fogperson.blog.me/80150400308)

 

회사생활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수학. 회사생활에 필요한 수학이 무엇이 있지? 그리고 ‘최소한’의 수학은 어느 정도를 말하는 것이지? 궁금증이 일어나서 책을 신청하였다. 일본의 자기계발 서적답게 어렵지 않게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잘 넘어간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 그리고 이 책의 주장을 한 마디로 한다면,

“수학적 사고가 업무 효율을 높이다.”

수학이란 과목 자체가 자체를 업무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통해 길러진 논리력과 사고력이 업무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책에 언급된 몇 가지 예시는 억지스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다수의 사례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개인적으로는 ‘기댓값’을 사용하는 것이 왜 좋은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기댓값을 사용하면 의사결정 기준이 명확해지고 신속히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신속한 결정으로 빨리 행동에 옮길 수 있다. 무엇보다 기댓값은 명확히 숫자로 표현되기 때문에 나처럼 ‘돈’을 선택의 기준으로 잡는 경우가 많을 때 유용할 듯하다.

비즈니스 수학은 일상생활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선택을 할 때 말이다. 특히나 선택지가 추상적일수록 결정을 하기 힘든데, 저자가 말하는 방법은 꽤 괜찮아 보인다. 주어진 조건에 대해 억지로 수치화 하고 기댓값을 구하고, 거기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결과를 산출한다. 이 방법은 설문조사와 비슷하다. (이렇게 쓰다가 사회조사분서사 생각이 나서 잠깐 검색을 해 봤다. 예전에도 이 자격증 따 볼까 했었는데, 실제 회사 업무나 개인적인 데이터 산출작업을 위해서라면 통계 공부가 많이 도움이 될 듯하다.)

발표를 할 때 그래프를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조언도 있다.

하나의 그래프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답는다. / 쓸데없는 정보를 보여주지 않는다.

원그래프 : 비율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 / 꺽은선그래프 :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 / 막대그래프 : 실수(자연수)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

 

학문으로서의 수학이 아닌, 업무의 수학의 강점은 무엇일가?

‣ 가시활 할 수 있다 : 가중치를 두자, 상관계수를 사용하자

‣ 망설이지 않게 된다 : 가댓값을 사용하자, 배리법을 사용하자

‣ 설득할 수 있게 된다 : 숫자를 사용하여 예측하자, 그래프를 다시 보자.

‣ 업무가 빨라진다 : 병행을 만들자, 커뮤니케이션에 숫자를 사용하자.

‣ 손해를 보지 않게 된다 : 분기점을 구하자. ‘비’를 사용하자.

 

업무 수학을 활용한다면 이렇게 여러 가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업무수학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수학적 사고를 하는 것이다. 평소에 트레이닝을 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반복하는 것 외에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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