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 전은규의 당신의 땅을 가져라 - 경매편 고수 따라하기 시리즈 9
전은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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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회사 후배가 읽는 책이 눈에 띄었다. 회사에 입사한지 1~2년 지난 사원이었는데 땅에 관심을 있어 했다. 사회초년생이 땅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게 신기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돈이 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었나 보다. 그 후배가 보던 책이 전은규 소장의 책이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분이 운영하는 카페도 가입하고 같이 현장도 보러 다녀왔다고 한다. 읽던 책은 다 보고 나를 빌려줬는데 나 아직 펼쳐보지 못하고 여전히 사무실 책장에 꽂힌 채로 자리만 지키고 있다. 


이번에 <당신의 땅을 가져라-경매편> 서평단에 소식을 들었을 때 경매편 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경매는 한 번 접해본 적이 있으니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기대대로 책 내용은 어렵지 않다. 경매편 답게 경매에 대해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맞다. 이 책은 경매 기초 도서라 할 수 있다. 다만 경매의 대상이 ‘토지’일 뿐이다.


책에는 대화형식으로 사례들이 나와 있다. 땅 또한 부동산이니 건물을 보는 것과 큰 들은 비슷하다. 땅 자체의 활용도, 주변의 호재 이런 것들을 따진다. 여러번 유찰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나름 사용방법을 찾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준다. 지적상 맹지이지만 도로와 해당 물건의 사이 땅이 국공유지일 경우 매수하거나 도로와 접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흥미로웠다. 책 뒷부분에는 저자가 나름 투자처로 골라놓은 지역들이 언급되어 있다. 저자는 새만금 사업과 관련하여 그 쪽에 꽤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책을 읽다가 한 부동산 고수의 현황이 떠올랐다.. 본인이 가진 물건 중에 다수의 건물은 정리하고 토지 위주로 남겨놓았고 한다. 부동산 투자를 하다보면 결국에는 토지로 가게 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나에게는 땅을 산다는 것이 멀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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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 오아후.마우이.라나이.빅아일랜드.카우아이, 2017~2018 최신 정보 수록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재서 지음 / 길벗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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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있는 인하대하교를 아시는가? 그 학교를 몇 번 가봤다. 후문에서 술을 마시거나 차를 마신 적도 있다. 하와이 여행 책에 대한 정보를 보려고 했는데 웬 인하대학교 타령이라고 여길지 모르겠다. 다만 인하대의 인하가 인천-하와이 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하와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할 것이다. 얼마 전에 폐업한 부곡하와이 라든지 우리나 신혼여행 선호지 라던지... 또한 아시다시피 하와이는 우리나라 이민사에서도 특별한 곳이다.

나는 작년에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하와이는 신혼여행지로 처음에는 생각 못하다가 잠깐 후보에 들어간 적이 있다. 익숙한 지역명이고, 무엇보다 다녀온 분이 극찬을 했기 때문이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갔다고. 하와의 한 섬의 풍경은 마치 화성, 외계 같다는 말에 잠시나마 흔들렸다. 귀에는 익숙하지만 막상 가기에는 먼 곳 하와이. 하와이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볼 마음이 들었다.

서점에서 일본 여행 책을 찾다가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가 눈에 띄었다. 노란색 바탕에 여행가기 볼 책-테마북, 여행지에 챙겨갈 책-코스북 이렇게 두 권으로 나눠져 있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하와이+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이 이유로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를 신청했다.

 

솔직히 이야기 하겠다. 나는 하와이가 하나의 섬인 줄 알았다. 몇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몰랐다. 책은 오아후, 마우이, 라나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로 구분해서 알려준다. 얼마 전 모 출판사 여행수다에서 한 분이 발표한 게 생각났다. 그 분은 나처럼 신혼여행이 첫 해외여행이었고, 그 장소는 하와이였다. 장롱면허임에도 불구, 하와이에서 과감히 렌트를 해서 돌아다닌 일화가 기억에 남았다. 아마 오아후를 다녀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책에서 소개해 준 섬 중에서 가고 싶은 곳은 이미 정해 놨다. 책에서는 첫 하와이 여행이나 신혼여행, 커플 여행이면 오아후를 추천하지만 만약 내가 능력이 된다면 내가 가는 싶은 곳은 빅아일랜드. 나에게 하와이가 좋다고 추천했던 분이, 지구 같지 않다고 말했던 곳이 빅아일랜드 였다. 용암을 구경할 수 있다! 우와!

 

서점에서 분권되어 있는 것을 봤을 때 좋은 아이디어라고 여겼는데, 실제 해당 책을 보니 구성도 잘 되어 있다. 테마북으로 내가 가고자 할 여행지에 대한 전반적인 사전 지식을 쌓고, 코스북으로 여행 코스를 짜면 첫 하와이 여행이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 하늘이 도와줘야 한다. 휴양지는 날씨가 제일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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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6 직장인 경매 - 평생월급 3년 내에 가능한
원범석 지음 / 일상이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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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취득 수단으로 경매라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경매 스터디를 할 때는 입찰도 몇 번 했다. 살던 집을 낙찰 받고, 그 다음해 신혼집을 마련하고 나니 부동산에 대한 흥미가 시들해졌다. 내 집 마련(비록 은행이 언제 가져갈지 모르는 집이지만) 되니 투자에 대한 동기부여가 약해졌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 마음이 다시 가기 시작했다. 내가 원래 경매에 끌렸던 이유,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함이란 것을 끄집어냈다. 경매 유료 사이트에 가입하여 물건도 보곤 한다. 예전에 경매 스터디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물건 검색 기준을 잡기 힘들다. 3536투자법 이라는 저자의 방식이 무엇일인지 궁금했고, 그 방식을 써먹고 싶어 본 책을 신청했다. 거기에다 직장인경매라는 문구가 끌렸다.

 

저자가 알려주는 ‘3536투자법은 직장인을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일과 중에 짬 내어 물건 검색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체계화 한 것이다. 그 중에 권리분석은 특수물건을 무조건 제외하는 것이다. 말소기준 이후로 다른 권리가 싹 정리되는 물건만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요즘 쉽지 않을 것이다. 경매가 갈수록 대중화되고 많은 이들이 경매장에 몰리면서 안전한(?) 물건은 낙찰가가 높다. 경쟁이 높으니 낙찰 받기가 쉽지 않다. 요즘에는 폭락이 한 번 와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주식이 외환위기 때 내려갔다 올라가는 것도 봤고, 부동산 가격도 오르는 것을 보는 등 약간의 경험을 했다. 하지만 돈은 없으니 다른 사람들이 나가떨어지게 폭락이 한 번 와줬으면 하는 망상을 하는 것이다.

저자의 3536 투자법을 간략히 적으면 아래와 같다.

1) 3초 경매 선별 : 출근하자마자 투자 가능한 금액 대비 적합반 물건을 선별

2) 5초 권리분석 : 오전 티타임에 안전한 투자 물건을 선별

3) 30초 지역분석 : 점심시간에 지역의 우수성을 따라 상, , 하 구분 선별, ‘간선버스>광역버스>지선버스-, 간선버스>지선버스>광역버스-, 지선버스>간선버스>광역버스-

4) 60초 시세분석 : 점심시간과 오후 티타임에 활용 물건 시세별로 선별

-매매가 및 전세가 : 하위평균가 / 일반평균가 / 상위평균가

-월세가 ; 보증금 및 월세

경매 스터디 할 때 나는 지역을 따지기 보다는 수익률만을 계산했다. 지역에 상관없이 월 수익이 얼마가 가능한지가 주 관심이었다. 그에 반해 저자는 지역분석을 중히 여기는 듯하다. 버스의 종류와 유무를 통해지역 우수성을 따지는 것이 신선했다. 이것은 나도 활용해야겠다.

저자는 친절하게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 바로 낙찰가 산정이다. 시세까지 알아도 낙찰을 받지 못하면 꽝이다. 시세보다 낮게 낙찰을 받는 저자만의 노하우가 있을 것 같은데, 그 점은 책에 드러나지 않는다.

 

책 끝부분에는 공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전자입찰이 가능한 공매, 요즘 나도 슬슬 관심이 간다. 직장인 입장에서는 법원에 직접 갈 필요 없이 전자로 모든 것이 진행되는 것이 매우 큰 매력이다. 다만 주의할 것은 경매는 인도명령이 가능한 데 반해, 공매는 명도소송을 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매의 경우 낙찰을 받으면 명도처리가 경매 보다는 훨씬 더 중요해 보인다.

경매 사이트에서 매번 주택만 봤는데 동산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 자동차를 경공매로 받은 경우가 있다. 생각해보니 나도 자전거를 가지고 싶은데 경공매를 통해 자전거를 마련하거나 다른 동산 제품들도 도전해 봐야겠다.

책의 부록이 마음에 들었다. 셀프 인터리어, 경매용어, 전국법원 입찰시간 및 진행성향. 나도 각인 될 정도로 공부한 것이 아니기에, 용어에 대해 다시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 전국법원 입찰시간 및 진행성향은 첫 법원방문을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는 긴장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셀프 인테리어 부분을 읽고 나도 해보고 싶은 게 생겼다. 방충망 교체가 별로 어렵지 않아 보인다. 전기콘센트와 스위치도 직접 바꿔봐야겠다.

 

본 책은 이제 막 경매에 관심이 생겼거나 입찰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이들에게 딱 맞는 책이다. 부동산 투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라면, 이 책을 읽고 나면 , 경매 해 볼만 한데!’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만큼 경매에 대해 쉽게 써 놨다. 입찰표를 어떻게 작성해야 되는지 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다만 낙찰을 손쉽게 오지 않음을 유의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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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시간 몰입의 힘 -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는 뇌과학의 비밀
조시 데이비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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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 오면 게임을 하거나 티비를 본다. 출퇴근도 버스를 타거나 걷는다. 예전에는 출퇴근 시간-전철통근-을 이용해 책을 읽었고, 집에 와서도 티비를 자주 보지는 않았다. 결혼 이후에 티비 시청 시간이 많이 늘었다. 그러다보니 확연히 책을 읽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만큼 신청한 책은 쌓여만 가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읽지도 못하고 반납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하루 2시간 몰입의 힘>이란 제목에 혹했다. 요즘 집중을 잘 하지 못하니, 책의 도움을 받아 집중해서 책을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었다.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뇌과학적으로 연구 결과를 이용해서 몰입할 수 잇는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기대요인의 하나였다.

 

책을 읽은 뒤 생산성을 높이는 요령을 알았다. 그것은 작은 선택이라도 미리 생각해 놓자 이다. 우리는 뇌의 집중도는 한정되어 있고,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선택을 하는 일은 그 집중을 깎아먹는 일이다. 그러니 중요한 일을 앞두고 집중이 필요하거나, 생산성 있게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작은 일은 미뤄버리고(내 뇌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선택지에 대한 답을 사전에 정해두자로 매우 간단히 요약 할 수 있다.

내 경험을 봐도 저자의 가르침은 타당해 보인다. 집중해서 보고서를 작성하고자 할 때 갑자기 뜨는 메일 알림을 무시할 경우와 그것을 클릭해서 읽는 경우, 기존 일에 대한 흐름을 바뀐다. 그러니 내가 중요업무를 하고자 할 때는 메일 알림이 와도 무시하겠다는 마음을 미리 먹고 일을 해야 한다.

나는 주의가 산만하다. 특히나 길을 갈 때 이리저리 딴 데로를 보면서 걷기 일쑤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일을 하다가 다른 생각이 나거나 딴 짓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걱정하지 마라! 우리의 뇌가 원래 이런 것이다. 우리 뇌는 일정부분 집중하다가도 금방 다른 것에 주의를 돌리도록 진화되었다. 그러지 않았으면 인류는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주의가 흐트러졌을 때 메일이나 스마트폰을 보는 등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만 말자. 산책이나 망상을 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한다. 나도 일을 하다 중간중간 메신저를 보거나 그럴 때가 있는데 앞으로는 자리에 일어나 한 바퀴 돌고 와야겠다.

 

저자는 말한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보다는 효과적으로 쓰라고! 굉장히 와 닿았다. 어쩌면 우리는 ‘효율’이란 것에 너무나 치여서 나도 모르게 멀티테스킹을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뇌는 멀티테스킹에 절대 적합하지 않다. 한 번에 하나씩 하자. 저자의 말대로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기보다는 최고의 생산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저자가 정리해주는 <하루 2시간 몰입 전략>

1. 결정의 순간을 붙잡아라 :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그 순간에 가장 급해보이거나 쉬워 보이는 일을 택한다. 이 때 잠시 한 발짝 물러나 다음 시간대에 뭘하고 어떤 과업을 무시할지 신중히 고려하라.

2. 정신 에너지를 관리하라 : 과업을 완수하는 최상의 방법은 칸칸이 나뉜 일정표를 보며 언제 이 일을 할지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정신 에너지가 충분할 때 중요한 일을 수행하는 것이다. 정신 에너지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정을 짜고, 정신에너지를 소모시킬 다른 일을 전략적으로 무시하는 것이다.

3. 잡념에 빠져라 : 잡념에 빠졌을 때 집중력을 되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각이 멋대로 유영해도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뉴스를 읽거나 SNS를 확인하면 몇 십 분이나 정신을 빼앗기게 되지만, 창밖을 내다보며 공상에 잠기면 겨우 몇 분ㄴ 뒤에 하던 일로 되돌아와 그 사이에 자극된 중요한 인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4. 몸으로 정신을 조절하라 : 정신이 멍하고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면 30∼4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산책하거나 10∼20분 정도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라. 적당한 강도 운동을 마친 직후에 불안감을 야기하거나 도전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라.

5. 업무 환경을 알맞게 조성하라 : 소음과 조명을 신경써라. 정신 에너지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물건이나 풍경을 배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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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심리학 -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음식에 담긴 42가지 비밀
멜라니 뮐 & 디아나 폰 코프 지음, 송소민 옮김 / 반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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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세 가지가 있다. 의식주라고 한다. 나는 저 말 순서가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식주의 라고 해야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음식, 먹지 않으면 죽기 때문이다. 식은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다. 또한 생존을 넘어서 관계를 맺음에도 중요하다. 중요자리라고 하면 식사까지 함께 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도 자주 보는 연인을 만나도 공통으로 하는 행위는 무언가 마시고 먹는 행위이다. 이렇게 우리 삶에서 음식을 빼놓을 수 없으며, 다양한 연구 또한 진행되어 왔다.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결과와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면 이 책을 펼치면 된다.

 

아마 본 책은 저자가 블로그나 기고했던 글을 모은 것에 틀림없다. 42개의 꼭지가 일정한 주제로 나열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음식의 심리학>이란 제목을 달고 있지만 책에 포함된 모든 이야기가 꼭 심리학은 아니다. 내용 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사람들은 먹거리 뉴스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다.-음식선택기네스 펠트로를 믿지 마라.-후광 효과이다. 저자가 지적하는 부분은 우리나라 방송이나 출판에도 해당되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는 건강 비법을 보자. 특히나 다이어트를 보면 매번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나 주기적으로 바뀐다. 소수가 효과를 본 것이 마치 전부에게 될 수 있는 것처럼 방송가 서점가에서 마구 다룬다. 저자의 말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소문만큼 요란한 것은 없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나와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어떤 음식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에 맞느냐다.’

 

본 책은 크기도 작고 분량도 많지 않다. 한 꼭지를 읽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토막토막 읽기 좋아, 출퇴근길에 함께 하기 좋다. 먹음과 음식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지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음식을 생각하면서 여유를 가져보자.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미루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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