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심리학 -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음식에 담긴 42가지 비밀
멜라니 뮐 & 디아나 폰 코프 지음, 송소민 옮김 / 반니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세 가지가 있다. 의식주라고 한다. 나는 저 말 순서가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식주의 라고 해야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음식, 먹지 않으면 죽기 때문이다. 식은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다. 또한 생존을 넘어서 관계를 맺음에도 중요하다. 중요자리라고 하면 식사까지 함께 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도 자주 보는 연인을 만나도 공통으로 하는 행위는 무언가 마시고 먹는 행위이다. 이렇게 우리 삶에서 음식을 빼놓을 수 없으며, 다양한 연구 또한 진행되어 왔다.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결과와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면 이 책을 펼치면 된다.

 

아마 본 책은 저자가 블로그나 기고했던 글을 모은 것에 틀림없다. 42개의 꼭지가 일정한 주제로 나열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음식의 심리학>이란 제목을 달고 있지만 책에 포함된 모든 이야기가 꼭 심리학은 아니다. 내용 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사람들은 먹거리 뉴스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다.-음식선택기네스 펠트로를 믿지 마라.-후광 효과이다. 저자가 지적하는 부분은 우리나라 방송이나 출판에도 해당되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는 건강 비법을 보자. 특히나 다이어트를 보면 매번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나 주기적으로 바뀐다. 소수가 효과를 본 것이 마치 전부에게 될 수 있는 것처럼 방송가 서점가에서 마구 다룬다. 저자의 말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소문만큼 요란한 것은 없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나와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어떤 음식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에 맞느냐다.’

 

본 책은 크기도 작고 분량도 많지 않다. 한 꼭지를 읽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토막토막 읽기 좋아, 출퇴근길에 함께 하기 좋다. 먹음과 음식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지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음식을 생각하면서 여유를 가져보자.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미루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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