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미션 중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미션
독일의 Munich을 방문했을때...
그저 반듯하고 깨끗하다 정도의 인상을 받았고
버켄스탁 신발을 사고...
그리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고,
그리움도 없었다.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아마
이 미션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독일이라는 나라를
방문할 기회를 다시는 갖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2019년
Sunday school에서 만난 꼬마 J
책을 좋아한다는 말에
생일, 그리고 미국을 떠나 다시 집으로 돌아갈때, 그리고 작년 크리스마스때
선물로 건네주고 보내주었다.
그리고 이번에 2년만에
'Book Theft' 책을 직접 건네 주기 위해
Berlin를 방문했다.
만나서,
밥먹고, 마시고
얘기하고,
놀고,
함께 걸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도시. 베를린
미션을 완성했다는 기쁨과 함께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이 기분은
쉽게 잊지 못해
언젠가 다시 이 도시를 찾게 될 것 같다.
* Eastside Gallery 뒷편의 슈프레강가에서....(하늘색 티셔츠의 등이 보인 남자 아이가 J)
*현대 미술가들의 캔버스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베를린 장벽의 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