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름의 읽기 프로젝트의 하나인...홀로코스트에 관한 책을
알라딘 이웃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리스트를 2021년 1월에 만들었다.
(참고, https://blog.aladin.co.kr/769861177/12283619)
그동안 리스트의 1/3을 읽었고,
지금은 마커스 주삭의 책도둑 읽는중이다.
눈물샘이 터져버렸다.
책을 계속 읽기가 너무 힘들다.
인간의 존재가 부정당하고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당하고
인간성을 주장할 수 없는 상황.
인간의 악함과 추함에 화가 나면서도,
그 추악한 상황 가운데
한 인간을 존재를 인정하고 보살피는 손길을 통해서
추한 현실속에서 아름다움을 탄생시키는
또 다른 인간이 있다.
아.
인간.
참. 나약하고 추하지만.
그래서...존재 자체를 부정당할지라도..
그래도..
그 존재의 슬픔가운데...
아름다움이 피어나게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