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동안 쉬던 수영을 백신 맞고선 다시 열심히 음....파....음..........중인데, 

요즘 수영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임신 중인 분이셨다. 

임신 중에 할 수 있는 운동이 많지 않으니, 수영하면 좋을 것 같아요..하고 혼자서 마음속으로 격려해주고 ㅋ, 

옆라인에서 수영하게 되면 앞서가고 싶어서 미췬듯이 헤엄쳐나가고 (쓸데없는 승부욕)...또 자세히 보니...자유형,평영만 하길래.. 흠....임신중 배영은 좀 곤란한가??? (내가 혹시 임신하면, 한번 해봐야지 이렇게 생각도 했다가...)...약간은 지루하고 고독한 수영질 시간에 잡 생각의 소스를 제공해주시더니만,


어제..음하. 그분이 갑자기 레인 중간에서 물구나무를 서더라는...(감탄)

어릴 때 나도 벽이며, 장롱에 기대어 물구나무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갑자기 '나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하고 싶다'는 기대감이 동시에 솟구쳤다. 아니면 저 여자분은 요가를 잘하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일단 마음에 품었다. 다음에 나도 해봐야겠다! 안되면 말고. 



이미지가 없어서 걍 오디오북이미지를 차용했어요.

찬찬히 읽고 있는데, 우연히 같이 읽게 된 혐오사회랑 찰떡 궁합인것 같아요.

물속에서 물구나무서기처럼??


그나저나, 둘 중에 하나라도 잘 읽어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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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천예진 2021-06-25 07: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임신 중에는 수영이 좋다고 합니다. 저도 몇년전에 수영을 했었어요. 삼년정도. 그때 임신하시고 수영하시는분 봤답니다.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좋아한대요.^^~

han22598 2021-06-26 08:54   좋아요 1 | URL
물속의 안에 또 물속...에 있는 아가 너무 좋을 듯해요. 물속의 공명.고요함.둥둥떠있는 느낌. 저는 좋거든요 ^^

수이 2021-06-25 09: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젠더 모자이크랑 혐오 사회, 한님 페이퍼 기다릴게요 ☺️ 수영 못하는 1인은 물 속에서 물구나무서기라니 😳 제게는 미션 임파서블이지만 한님은 하실 수 있을 거 같은!

han22598 2021-06-26 08:56   좋아요 1 | URL
다음주 물속에서 물구나무 서기 전에 오늘 집에서 한번 해봤거든요.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어머 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피 거꾸롤 솟는 거.오랜만이데...나쁘지 않더라고요 ㅋ

새파랑 2021-06-25 12: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젠더 모자이크는 우리나라 표지가 더 멋진거같아요. 둘다 잘 읽으시길 응원합니다~!!

han22598 2021-06-26 08:58   좋아요 1 | URL
맞아요. 한국번역책 표지가 훨씬 이쁘더라고요....먼가 밋밋한데. 또 심플하니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응원 감사해요. 새파랑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