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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들 ㅣ 시녀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김선형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1월
평점 :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캠핑을 다녀왔다.
캠핑가기 전에 읽기 시작한 책.
'불멍', '물멍'하기 위해 떠난 캠핑이었지만,
증언들의 이야기도 놓칠 수 없었다.
단순히 재밌다고 하기엔 이야기 내용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재미를 위해 사용된 것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것들이다.
아니 반대로, 고발의 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해 재미의 요소를 가미 시켰을 것이다.
[시녀들]을 읽으면서 궁금했고, 상상했던 점들이
이책을 통해서 상세히 설명되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여전히 내 머리속에는 떠나지 않은 생각이 있다.
그 생각은, 이 세상에는 여전히 [시녀들]과 [증언들]에서 그려지는 상상의 세계가
형태는 다르지만 비슷하게 재현되는 중이라고.... 그럴 것이라고.
그래서, [증언들]을 읽은 후의 '책멍'의 시간이 길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