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읽었던 책중에서도 기억에 남아있는 책이다.
토니 모리슨의 기법으로 책을 쓴듯하지만 예술적 묘사는 좀 더 나은 듯한 느낌이 나의 오랜 기억에 남아 있어 일기
장에 올린다.
mers의 창궐로 주제 사마라구의 『눈먼자들의도시』를 연상케 하는 주말의 암울한 밤에 이러한 일기를 쓰는것은 사회적 혼란과 나 자신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
에서 독백의 시간에 문득 랠프 엘리슨의 책이 생각나 그 시간으로 코맥 메카시의『THE ROAD』의 길을 가본다.
내 자신이 읽었던 책중에서 흥미나 내용으로 보아 열 손
가락안에 드는 책이었고 우리 모두는 보이면서도 보이지 않는 인간의 탈에 끼워져 사는 것은 아니었을까? 하고 기억을 더듬는다.
『보이지 않는 인간』의 주인공은 보이지 않는 화자
이지만 투명인간이 아닌 존재의 의미가 없는 인종차별의 사회에서 백인들이 흑인들을인간으로 취급하지 않고 도
구로만 활용하는 것을 고발하고자 즉자신이 보이지 않는
다는 현실을 깨닫고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
정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정체성을 찾아가는데는 백인이 아닌 흑인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로의 전개가 소설로서의 흥미를 더해주
는 대목이라고 생각되었다
화자는 할어버지의 유언에 ˝에서는 복종하는 척하면서
상대의 뒤를 노리라˝는 내용으로도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혼란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책의 주제로는 흑인을 떠나 광범위한 인간들이 위선이 가득하고 물질문명이 만연한 시스템의 사회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인간성 회복을 다룬 것과 실패와 좌절의 경험속에서 화자는 어두운 동굴을 벗어날 길이 없는 절망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그 환경을 극복하려는 희망을 전달하는 메세지와 현대사회에서의 메닝이나 에드워드 스노든같은 건설적 내부고발자 같은 `잔잔한 자기 혁명으로 공적사회성에 호소하는 ˝내가 낮은 주파수로 여려분을 대변하는지 누가 알겠는가? 로 Epilogue 에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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