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 팔코네> 서평단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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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팔코네 - 메리메 단편선
프로스페르 메리메 지음, 정장진 옮김, 최수연 그림 / 두레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단편소설 읽기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욕심낸 책이다. 그리고 마침, 알라딘 서평단으로 욕심낸 책을 만날 수 있었다.
메리메
작가들의 이름을 다 외우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처음 접한 작가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책 표지부터가 좀 색다르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책 제목에 대한 궁금함이 컸었다.
책을 만나고 나서, 사람 이름이라는 걸 알게되었고, 첫 작품의 인물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보면, 처음 만난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생소했던 부분이 없었던 건 아닌데, 역자 후기를 통해, 이 책 혹 이 작품들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시대극을 좋아한다. 그런 것처럼 시대적 배경을 통해, 간접경험하는 독서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아주 오래전의 생활방식을 간접적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색다른 독서였다.
두 작품은, 사람 이름으로 제목이 지어졌고, 마지막 작품은, 비너스 상에 대한 상상력을 동원해서 읽게 만드는 환상문학작품이었다. 한권의 책으로, 다양한 느낌의 독서를 할 수 있는 재미난 단편선집이 아닌가 싶다.
사실, 한번 읽고는 그의 작품에 큰 매력을 느낄 수 없었지만, 후기를 읽고나서, 작품 배경을 알게 되니, 메리메,라는 작가를 다시금 머릿속에 담게 되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고, 이 단편집도 생각날 때마다 다시 읽어보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재미를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책에 삽화가 곁들여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조금 지루하다 싶을 때, 눈이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더구나 짧은 단편들이라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