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 나의 학급문고 2
채인선 지음, 김동성 그림 / 재미마주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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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마중>으로 알게 된, 김동성 선생님의 그림이 함께 한 동화책

글쓴이보다, 그림그린이의 명성으로 고른 책이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에 대한 동경으로,라고 해야하나?

김동성,이라는 이름을 아로 새긴 후, 가끔 구입하게 되는 책욕심...

군대간 삼촌이 휴가를 나오고, 조카와 자전거로 동네를 여행한다. 약간의 환상동화로 읽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삼촌이 어렸을 때 겪었던 동네와 조카가 사는 현재가 발전이란 이름 하에 변화했던 것 같다.

삼촌이 살던 어린 시절엔, 냇가가 흘렀다던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숲을 만나고, 그 숲에서 가재도 잡고, 감자도 불에 구워먹는 경험을 하게된다.

아이들은 어떤 느낌으로 읽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른이 읽어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던 책이다.

판형이, 생각했던 것보다 컸다. 그리고 책은 너무도 얇고.

좋은 그림, 그리고 좋은 이야기가 있는 책이지 않나 싶다. 김동성 선생님의 다른 그림들도 계속해서 만나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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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구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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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1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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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의 매그놀리아 문학동네 청소년문학 원더북스 1
안도 미키에 지음, 현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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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야기같으면서도, 환상을 엿보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중학생의 생활을 보여주는데, 그 생활 가운데 특별한 기운을 접하게 된다.

감성이 풍부한 사람에게 느껴질 수 있는 그 무엇인 듯 싶기도 하고, 미신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

별난 경험, 기괴한 경험일 수도 있겠지만, 살아가는 용기 내지는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걸 일깨워 주는 그 특별한 기운을 보여준다.

어떻게보면, 돌아가신 외삼촌이 주인공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도 들지만...

죽은 사람과의 교감이란 느낌도 들고...

좀 특별한 소설이다.

신비한 경험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건 아닐 것 같다. 그래서, 소설이지만, 글을 통해서나마 그런 경험을 공유하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다.

중학생 정도 나이의 독자에게 권해야 하는 소설일 수도 있겠지만, 어른이 읽어도 따스하게 읽히는 것 같다.

읽다보니, 중학생이 주인공이었던 <리듬>이라는 소설도 떠올랐다.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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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문 -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최고의 젊은 작가 한한 대표작
한한 지음, 박명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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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중국 소설가 하면, 위화

하지만 이제는 한한,이라는 이름도 기억하게 될 것 같다.

중국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이며, 젊은 작가이다. 그래서, 호기심으로 만난 작품.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는데, 그래서 좀 아쉽게 읽었다. 왠지, 원서로 읽으면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절대, 그런 기회는 없겠지만... 번역하신 분은 즐겁게 작업하실 수 있었을 것만 같다.

젊은 작가의 작품이지만, 고문을 꽤나 잘 활용한 작품이지 않나 싶다. 그런 독서가 밑바탕 되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배경이 부럽다. 좀 엉뚱한 생각이려나?

린위샹이라는 중3 소년이 고입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부모의 노력으로 시 남삼중고등학교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하게 되는 줄거리를 갖고 있다.

그 속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들, 선생님들...

결코 어느 나라나 다르진 않을 것 같다. 중국이나 한국이나 일본이나. 학생들에게는 입시라는 관문이 존재하고...

특별히 재미나거나 특별히 재미 없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덤덤히 읽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기회가 닿으면 읽어보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중국소설도 종종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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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카르페디엠 1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윤정주 그림 / 양철북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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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혀진 마음을 서서히 열게 하는 건, 관심과 사랑이다. 보편적 진리,라고나 할까.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려운 법.

책을 덮고나니, 그런 생각이 든다.

젊은 선생님이, 진짜 선생님이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기회를 준 데쓰조

가난하지만, 밝은 쓰레기 처리장 아이들,

그들을 진정한 사랑으로 대하는 아다치 선생님

그리고 젋은 고다니 선생님

선생님의 역할 모델로 충분한 두 분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일찍 부모를 여의고 할아버지와 외롭게 살아가는 데쓰조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떠돌이 개와 파리만을 친구로 삼고 있는 데쓰조

파리에 대한 열정으로 늦지만, 놀라운 발전을 보여준다.

그리고 여러 사건들...

딱딱한 듯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 소설이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그 문장이 얼마나 아름다운 표현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이야기...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기에 참 좋은 책이다. 기대 이상 참 잘 읽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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