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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와 리리의 철학 모험
혼다 아리아케 지음, 박선영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철학이라고 하면, 조금 거창하게 느껴지지만, 윤리라고 한다면, 그냥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중학교 때, 교과서로 배웠던 윤리를 다시금 생각케 했다.
그런 윤리교사가 등장하고, 미미, 리리, 모모,로 불리우는 여고생들이 등장한다.
고등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윤리, 철학
그 시간을 통해, 독자도 윤리, 철학을 조금 쉽게 혹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게 된다.
물론, 그런 것들이 과연 쉽게 이해될 것들인가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말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맛보기는 가능한 책인 것 같다.
소설형식으로 만나게 되는 철학적 사고, 혹 윤리적 문제의식이라고 해야할까?
자살,이라는 단어가 요즘 많이 뉴스화되었기에, 더더욱 흥미롭게 읽혔다. 주인공들이 17세 고등학생들인데, 그즈음 한번쯤 생각케 되는 단어도 자살이 아닌가 싶다. 돌이켜보면, 나의 학창시절도 그닥 밝지는 못했는데, 한번쯤 진중히 읽어볼 혹 이야기 나눠볼 문제에 대해서 조근조근 들려주는 책이지 않나 싶다.
그런 윤리 선생님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학창시절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좋은 선생님들도 많겠지만, 또 쉽게 상담을 요청할 선생님도 많을지 모르겠다.
암튼, 어른과 청소년이 함께 읽었음 싶은 소설이다.
문득 이 책을 읽고났더니, 철학서를 열심히 읽어보고 싶다고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