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너머로 달리는 말 (리커버 에디션)
김훈 지음 / 파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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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주의적 표현으로 픽션을 논픽션처럼 글을 쓰는 작가의 작품인데 다소 생소한 책이다. 2년전에 출판한 책이었는데 리커버 에디션으로 다시 나온 책이었군요. 김훈 작가님의 책은 다 읽었다 생각하였는데 정보의 부재 였던 것 같습니다.

2000년도 초반에 나온 칼의 노래라는 책을 처음 접하면서 사실적표현과 실존주의 문학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임진왜란에 관한 책이었는데 독자를 끌어들이는 현장감 있는 소설에 매료 되었다. 다음으로 병자호란에 관한 남한산성이란 책도, 신라의 가야 정벌에 관한 현의 노래도 정말 시대를 거슬러 그 당시로 독자들을 함께 데려간듯한 표현법에 작가의 위대함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최근에 나왔던 하얼빈이라는 책도 감명깊게 읽었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인간의 심리 묘사까지 완벽한 책이었다.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이라는 책은 다소 생소하고 포멧이 다른 책이기도 하다. 소설이기는 하지만 소설같지 않는 작가의 전쟁에 관한 이야기이다. 김훈 작가에게 전쟁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많이 익혀진 책들은 비판적이며, 역사적 사실을 소설로 담아 놓은 것들인데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은 생소하다. 다른 작가의 책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역사적 사건들에서 소재를 가져 온 것이 아니라 역사가 없는 그 때의 이야기를 환타지로 작성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환타지는 상상력이 부족해서인지 선호하는 분야의 책이 아니다. 하지만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은 그냥 인류의 실존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하는 책인듯 하였다.

나하라는 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은 초나라, 남쪽은 단나라가 주변 소수 부족들을 통합하고 지배 세력을 형성한다. 초나라는 초원에서 이동 생활을 하는 유목집단이고, 사람에게 필요한 이기들은 이동을 거부하기에 우리가 말하는 문명을 거부하고 성도, 신전도, 문자도 필요없는 야생적으로 살아가는 자유로운 부족이고, 단나라는 농사를 지어 땅을 지배하는 농경부족이다. 문자를 사용하고 성을 짓고, 문명의 모든 가운데 있는 부족이다. 문명과 야생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많은 역사 이전의 시기이기에 아마도 샤머니즘이나 애니미즘이 숭상되던 무속신앙이 동양적인 느낌의 환타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이 주인공일까 말이 주인공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인간이 말을 처음 가축화하여 그 말을 타는 시점이 이야기의 시대라 생각이 든다. 야백과 토하라는 말이 등장한다. 인간에게 이용을 당하면서도 말은 소임을 다하게 된다. 신화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하고, 설화하고 하기에는 범위가 넓고, 그냥 달 너머 달리는 말로 하나의 전설이 되는 책인듯 하다. 말과 말의 교감, 말과 인간의 교감, 인간과 인간의 교감을 말하는 듯 하지만 두 부족 국가 사이에 전쟁을 하면서 그 참상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사람의 눈을 통해서가 아니라 말의 눈을 통해서 전쟁의 참상과 인간의 욕심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한다. 전쟁의 참혹함과 비참함을 말이라는 매채체를 통하여 그 감성을 전달한다. 문명과 야만이라는 설정도 맞지는 않는 듯 하다. 말은 문명과 야만의 동반자이기도 하였기에 말을 통해서 사람의 욕심과 끊없는 욕망을 전쟁이라는 것을 통해 파멸로 돌아가는 과정을 말을 통해서 이야기 한다.

작가의 기존 책들의 제목으로 보면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은 " 말의 노래'라는 표현이 어울릴 듯히다. 시공을 초월한 소설이기에 전개와 구성이 자유롭기에 예상이 불가능 한 듯하며 작가가 미리 공개한 지도를 따라 방향을 잡아 간다. 글로만 추적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에 지도를 통해 글의 전개를 예상할 수 있다.

"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 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는 말처럼 기존의 책들은 햇빛에 바래어 드러난 사실로서의 역사 이야기 였다면 달머너 달리는 말은 달빛이 비쳐지는 환타지의 세계가 초나라 단나라의 전쟁이야기이다. 상상의 공간에 말을 통하여 상상의 조각들을 맞춰나가는 소설이다.

기존의 작품틀을 탈피하여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다. 생각하던 내용과 다른 내용이라 생소하기도 하고 던져주는 메세지가 집약된 소설같기도 하다. 전쟁이라는 것에 대해 말이 전하는 메세지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예상이 되는 것이다. 사람은 욕심과 욕망에 물든 간사한 집합체이고, 말과 자연은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하는 듯 하였다. 나약한 인간이 간사해지고, 자연을 거스르면서 욕망을 채워가는 것을 문명과 야만이라는 두 부족국가 사이의 전쟁으로 묘사하면서 말과 말들의 교감을 통해 인간의 추악함을 고발하는 듯 하기도 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기존의 책들에서 받았던 역사속의 전쟁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역사 이전의 사악한 전쟁인 초와 단의 부족국가의 전쟁을 통하여 추악한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고, 욕망에 사로잡혀 사악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전쟁과 말을 통해 투영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 훈작가의 책은 실존적이고 인간의 생존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고 인간의 욕망과 욕심에 전쟁을 하는 것을 고발 한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역사이전부터 인간은 실존적으로 간사하고 사악하며 욕망에 찌든 인간의 본성을 자연이 꾸짖고, 말이 그 참상을 시원하게 알려주는 듯 하였다.

새로운 붓의 길을 따라 인간의 본성의 지도를 그려낸 소설이기도 하다. 기존의 길은 결말이 예상이 된다면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이라는 소설의 결말은 작가가 책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많은 결말이 열려져 있는 소설이라 생각한다. 김 훈 작가의 팬이라면 리커버 에디션인 책을 읽고 자연보다 위대하지 못하지만 위대한 척 하고, 동물보다 지혜롭다 생각하지만 동물같은 인간의 실존에 대한 책이기게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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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청소년을 위한 광고 에세이 : 정상수 교수가 알려주는 광고로 세상을 읽는 지혜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정상수 지음 / 해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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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버어천가에 나오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기에, 그 꽃이 아름답고 그 열매도 성하도다.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기에, 흘러서 내가 되어 바아에 이르는 도다."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무엇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데 광고에 대한 기초 포석을 다지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자고나서 스타트폰이나 방송으로 만나는 광고의 홍수와 정보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다. 길을 걸어도 현수막과 전단지로 광고를 하고, 광고 없는 세상은 상상이 되지 않을 만큼 광고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는 산소와 질소, 그리고 광고로 되어있다." (4쪽) 프랑스 언론인 로베르 궤링( Robert Guerin)의 말을 머리글에 소개 하였는데 현대 사회의 광고의 위상을 나타내는 말이라 생각한다.

"광고의 목적은 설득입니다.", "광고의 목적은 판매입니다." 저자가 광고에 대한 정의를 설득과 판매라는 두 단어로 집약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설득이라는 말이 더 맞는 듯 하다. 소비자의 결핍 의식을 이용하여 구매를 유도하게 하는 것을 생각하면 설득이라는 말이 맞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ㅏ.

지금은 저자의 말처럼 인플루언서의 시대다. 유투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등 다양한 통로를 통하여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을 말하지만 지금은 포화상태인만큼 정말 다양한 채널이 존재한다. 예전에는 봄이면 철쭉제를 하면 뉴스에 나오는 날짜를 계산하여 가면 실망하고는 하였는데 지금은 유투브들이 동영상을 실시간은 아니지만 상황을 보게 하고 , 다양한 채녈로 산의 철쭉의 상황을 실시간처럼 확인이 가능하고 가을의 단풍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영상이나 사진은 신뢰성있는 정보이기에 믿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광고와 정보는 소비자들이 판단하여 신뢰성을 줄 수 있는것인지가 제일 중요하다 생각한다. 개인채널과 기업들의 각종 채널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이다. 책에서는 각종 인플루언서들의 성공사례를 싣고 있다. 개인이 브랜드가 되어 광고하는 신뢰성 높은 채널들이 많이 있기에 저 채널들을 찾아 가는 여행도 정말 즐겁다.

광고에서는 단점을 숨기고 장점만 최대한으로 강조하는 광고가 있을 것이고,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하는 광고의 사례도 책에서처럼 많이 등장한다. 기업들은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서 장점과 단점을 교묘하게 사용하여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것이 목적이기에 광고속에 묻어 있는 진실은 소비자의 몫이다. 한때 블랙컨슈머라른 것이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지금도 광고와 배달의 목적이 있는 어플들이 좋은 점이 많지만 속된말로 배달 진상들이 여럿 존재한다. 평가를 소비자에게 맡겨 놓았는데 사진으로 별점테러라는 것으로 진상짓을 한다. 판매자가 잘못하였다면 모르지만 소비자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별점테러 하는 것 보면 참 온라인이라는 것이 편리하지만 그 속에 담겨진 야생성을 무시하지 못할 것 같다.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의 구조는 '?'--> '!'라는 구조가 우리에게도 익숙하고 저자도 강조한다. 처음에는 '뭐지?' 하며 궁금해 하다가 답을 알고 나면 '아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구조입니다."(102쪽)

스토리텔링을 잘 이용하면 정말 소비자에게는 효과적인 전달 방법이라 생각한다. 제품은 몰라도 광고의 줄거리가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품도 다시 기억하게 되는 구조라서 정말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광고 카피가 생각납니다. "니들이 게맛을 알아? (롯데리아 게살버거),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에이스침대)라는 광고카피는 유행어가 되어 사람들에게 각인되었다. 오늘도 카피라이터(Copywriter)분들은 카피를 생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을것이다.

광고는 심리학과 디자인이 기본이다.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것을 포장하기 위하여 예쁘게 디자인 하는 것이기에 사람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심리학과 디자인은 정말 중요하고, 최고가 되기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를 습득하여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거짓 광고를 구분하는 방법, 광고에 참여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들, 광고의 역사등 가장 기본적이지만 꼭 필요한 것들만 모아서 책으로 편집하여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이 무겁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나 자신을 홍보하는 광고 카피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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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청년 저쩔공정 - 정치적인 ‘나’들의 이야기
김민준 외 지음 / 버니온더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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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이들의 사고를 훔쳐보기 위하여 응모하고 서평을 작성하는 책이다. 세대의 차이는 아니지만 젊은이들의 솔직한 사고와 감정을 훔쳐보는 기회가 거의 없기에 무슨 종합적이고 완벽한 의견이나 사고는 아닐지라도 직관력과 관찰력 및 사고력이 가장 활발한 생각을 훔쳐보는 기회를 가졌다.

책은 전체가 2부로 구성하여 1부는 "2022년 1월 고려대학교 정치연구소가 < 불안 (Insecurity): 청년세대가 바라본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진행한 에세이 공모전의 결과물이다."(4쪽) "심사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네 편의 글들은 모두 '공정'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묶을 수 있었다."(5쪽) 2부는 정치적 반오십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저자들 각각의 개인적인 경험, 고민, 관심사 등을 담은 글들이지만, 사회과학의 문제의식은 사라지지 않는다."(6쪽)

1부의 공정에 대하여 4명의 학생들이 각각의 생각을 정리한 것들이다. 예전 마이클 샌델의 책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공정과 정의에 대하여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물론 언제나 공정과 정의는 사회의 이슈였다. 사회를 걱정하고 국가를 걱정하는 모습들이 담겨져 있는 에세이였다. 학생들이 공정에 대하여 생각을 정리하기 위하여 공정에 대하여 이야기한 사람들의 생각을 모두 모아 놓은 것처럼 인용하였다. 국내외 학자들 중 공정에 대하여 이야기 한 학자들은 대부분 등장하는 것 같다. 물론 기사들도 첨부되어 나와 있지만 공정에 대하여 정말 많은 공부를 하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의 핵심은 공정에 대한 것이다. 정치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선거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코로나 이후의 사회적 위치의 불균형에 관한 이야기도 있고, 젊은이 답게 자신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스토리도 존재한다. 반오십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검색하게 되었다. 흔히 말하길 아버지의 세대는 노력의 세대이고, 현대의 젊은이는 고민의 세대라는 말을 많이 한다. 예전에는 어려운 생활여건을 이겨내기 위해서 노력만으로도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면, 현대는 하루게 다르게 발전하는 세상이기에 무엇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쩔 청년,저쩔 공정"이라는 책은 그들 세대만의 고민과 걱정과 생각을 담은 책이라 생각한다.

잘 쓰여진 4편의 생각들이 1부에 담겨져 있지만 좀더 많은 젊은이들의 생각이 공유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기는 하다. 다듬어진 학자들의 생각도 중요하고, 다듬어 지고 있는 젊은이들의 생각도 정말 중요하다 생각한다. 나라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의 생각을 읽는 것도 미래를 볼 수 있는 망원경 같아서 좀더 많은 생각을 공유하였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정의가 가장 많이 이슈가 되는 것이 선거다. 온갖 비방과 욕설이 난무하지만 후보자로 나온 사람들은 자신만이 공정하고 불공정한 것들이 있다면 자신이 바르게 고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들이 일반 국민에게 먼저 손내밀고, 고개를 숙이는 기간이다. 그 기간이 지나면 안면 몰수(?)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기에 그 선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민들이 공정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나를 대신하여 좀 공정하게 만들어 달라는 의지를 전달하는 것이기에 정말 중요하고 최고 우선이라 생각한다. 내 목소리르 대변할 수 있고, 내 목소리르 낼 수 있는 것은 선거이기에 누가 더 공정한지를 판가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잘못이 아닌 사회의 잘못으로, 국가의 잘못으로 억울하게 될 수도 있기에 그러한 일이 일어 나지 않기 위해서 그 과정, 무엇이 우선이고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정의와 공정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젊은이들의 생각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 였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지능적지식으로 교과서 적인 지식이 중요하였지만 지금은 사회적 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 감성적 지식과 창의력이 우선시 된다. 세대차이가 나고 생각의 벽이 쌓이는 것은 결국은 공감능력의 부족이라 생각한다. 개인주의가 확장하고 단체 속에서 개인들의 생각이 공유되거나 공감되지 않기에 스스로도 벽을 쌓게 되고 부모세대를 "꼰대"라고 이야기 한다. 결국은 서로간에 공감하면 모든 것이 해결 될것이다. 다듬어지지 않아서 어른들의 말을 꼰대스럽다라고 이야기하면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앞뒤 맞지 않는 젊은이들의 생각만을 고집한다면 그들도 스스로가 꼰대가 되는 것이다. 서로가 인정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키운다면 세대간의 격차는 좁혀 지리라 생각한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와서 옆사람의 생각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지금은 필요한듯 하다. 대한민국은 예전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하지 않았던가. 서로가 존중하고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 될것으로 생각된다. 기본이 바로서지 않으면 공정과 정의는 물거품이 될것이다.

이 책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하여 많은 인용을 하였기에 부록으로 나와있는 책들 중 읽어야 하는 책들이 여럿 보인다. 물질적인 풍요를 이뤄왔던 지난날과 현대의 발전상황을 보면 아노미적 상황으로 사람의 인지능력과 감성능력등 삶에 필요한 부분이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지면 정의와 공정으로 가는 길이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자유발언대처럼 많은 생각을 공유하지는 못하였지만 젊은이들의 생동감있는 정의와 공정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기에 좋았다. 세상과 삶에서 가장 쉬운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다. 중용이란 말은 정말 쉽고도 어렵다. 모든 것을 포용하고 다 같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나 국가가 되기를 희망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젊은이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가 더 많아 지고, 서로가 화합하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정리되지 않은, 다듬어 지지 않는 생각에서 좋은 옥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미래의 희망인 그들의 생각을 좀더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세대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그 시대를 희망한다.

정의와 공정은 인류의 영원한 숙제이기도 하다. 무엇이 더 공정한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정의로운 것인지 고민하고 숙제를 던지는 것으로도 이 책은 의미를 다 한것이라 생각한다. 마을을 소개하는데 비행기를 타고 나서 마을을 설명하는 사람과 높은 산에 올라간 후 설명하는 사람, 담 너머 보이는 것만 설명하는 사람 모두 어느 것이 마을에 대한 설명일까를 생각하면 모두 마을에 대하여 설명하는 것이다. 식견이 좁고 생각을 정리할 것이 많고 적음만 있을뿐 모두가 출발선은 다르지만 마을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생각을 버리고 작은 것도 수용하고 인정하는 사회가 되면 정의와 공정은 가까워지리라 생각한다.

젊은이들이 사회에 던져주는 공정과 정의라는 주제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해결하지는 못한 숙제지만 그 숙제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되어 앞으로는 우리의 삶이 정신적으로 풍요스럽게 되기 위해서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화합의 장으로 사회를 만들어 함께 하는 삶의 장이 개설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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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들어간 한국사 - 한층 깊은 시각으로 들여다본 우리의 역사
김상훈 지음 / 행복한작업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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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현재를 형성한 51가지의 역사적 사건을 현대적 배경과 엮어서 설명하는 책이다. " 오늘은 과거로부터 쌓여온 사건들의 결과물이다.!"(책의 뒷면) 역사 공부는 저자도 이야기 하지만 단순 암기를 반복하기에 재미도 없고, 숫자로 나오는 연도를 기억하려면 정말 따분하고 힘들다. 평생 학습을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살을 붙여 가면 되지만 학습을 하는 학생들의 변별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작은 것을 알아야 하기에 역사 공부는 그저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을 버릴 수 없게 된다. 지금은 한국사 검증시험을 보기위한 그저그런 따분한 암기 과목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된다. 물론 요즈음 시험은 단순 암기가 아니라 숲을 보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도 있지만 아직도 나무만 찾는 문제들을 다루기에 역사는 어렵고, 힘들고, 싫증나는 과목이다라는 생각을 버릴 수는 없을 듯 하다.

역사드라마를 보면 배경지식을 얻기 위하여 관련 책들을 무작위로 골라서 읽는 편이다. 지난 드라마를 보면서 배경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지는 이유가 배경지식없이 드라마를 보면 시대적 배경이나 등장 인물에 대한 것이 파지력이 짧아 지는 것이 사실이기에 정도전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정도전 관련 출판 서적을 빌려서 읽으면서 역사적 사실을 영상으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비교하면서 드라마를 시청하기도 한다. 그러면 드라마를 이해하는 이해력이 높아지기도 하고 드라마이니 역사적 사실이 어디 까지 인지, 픽션과 논픽션을 구별할 수 있다. 요즈음은 정통 역사드라마는 없고 퓨전 드라마가 많았는데 보고 있으면 혼란스러운 부분들도 등장하기는 한다.

재방송을 많이 방송하는 곳에서 인수대비라는 제목을 예로 들면 드라마의 대사는 생각나지만 인수대비가 누구인지 쉽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많이 본다. 인수대비는 성종의 어머니이고 연산군으 할머니다라고 말하면 아!!! 그렇구나 하면서 시대적 배경까지 거슬러 생각할 수 있게 되는 힌트이기도 하다.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서는 배경 지식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51가지 역사적인 사건들 전체는 아니지만 한번쯤 들어본 내용들이 많을 것이다. 역사를 이렇게 재미있게 설명하면 누구나 재미있게 학습할 것이다. 방송에서도 "역사저널 그날"에서 전체를 차근 차근 한 적이 있지만 단편적으로 중요사건만 불러와서 소재로 활용하기에 전체를 학습하며 흐름을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천일야사처럼 야사들을 소재로 흥미를 일으키는 방송이라도 없으면 관심이 멀어질 것이다. "한걸음 더 들어간 한국사"라는 책도 아주 깊이있는 것은 아니지만 흐름을 읽는 것이 아니지만 단편적인 지식을 습득하여 친구들과으 이야기 소재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역사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개인의 사견으로 기록에 없는 것을 다르게 해석하는 것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습득하여 알고 있는 내용과 다른 부분도 몇 곳 있기는 하였다.

1장은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제목으로, 2장은 과거의 모든 일은 오늘을 만든 퍼즐 조각이다, 3장은역사를 만든 사람, 사람이 만든 역사, 4장은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80%정도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물론 심도있게 설명할 수 있게 자세하게 알거나 역사서 어디에 있는지 말할 수 없지만 내용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과거의 역사를 현재와 비교하는 부분이 흥미있고 이해력을 도와주는 부분이기는 하였다.

단발령때 누가 가장 먼저 머리를 깎았을까는 잘 생각해 보면 답을 알수도 있다. 단발령은 조선의 유교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엄청한 사건이기도 하다. 물론 조선 후기의 계급사회는 거의 붕괴되었기에 유교정치의 깃발이라는 것도 위정자의 것이지 국민의 것이 아니었기에 단발령은 사회를 뒤엎는 심각한 문제이기는 하였다. 가장 먼저 단발령의 대상이 된 사람은 그 당시 1895년 12월에 을미개혁을 단행하면서 앞장서서 상투를 자른 대상은 고종이었다. 단발령 당시 일화로 유명한 최익현이 등장한다. " 손발을 자를지언정 머리카락을 자를 수 없다.!"며 상소를 올리는 등 사건으로 쓰시마섬으로 유배를 간다. 물론 역사에는 최익현을 영웅으로 만드는 없는 이야기를 꾸며내는 작업을 하게 하였다. 물론 홍보를 위해서이거나 위정자들의 이권을 위해서 활용하는 많은 문제들이 있었다. "여성의 경우는 정반대로 단발 운동이 일어났다. 누가 강제로 머리를 깎는 것이 아니라 여성 스스로 긴 머리를 싹둑 자르면서 여권 신장을 외쳤다."(317쪽) 단발령은 조선의 정체성을 흔드는 정말 큰 사건이라 생각한다.

정 2품 이상은 대감이라 불렀다. 종 2품과 정 3품은

같은 당상관이지만 대감이 아니라 영감이라 불렀다.

당하관에게 대감이나 영감 칭호를 쓰면 큰일 난다.

당하관은 그냥 나리라 불렀다.

61쪽

구별을 하는 것은 현대 일반인에게 의미는 없다 생각하지만 "대감> 영감> 나리"로 계급사회에 살았던 그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문제이지만 현대인은 사극을 보면 OOO 대감, OO영감 , OO나리등으로 많이 불려진다. 그럴때 드라마를 보면서 구분하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왕의 조>종>군 의 명명에서도 어느 경우에 붙여주는지는 방송에서 많이 나와서 구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기는 하다.

2장에 나오는 "정경유착은 근대 이전부터 있었다"라는 부분에서 보부상의 역할에 대한 것은 처음 접하는 생소한 것이었다. 보부상들이 민중을 착취하다 나중에는 친일파로, 위정자들과 이권을 싸움하며 결탁한 것이 정경유착의 시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선시대는 유교가 중심이라 상업은 그냥 천민들이 하는 것이라 경멸의 대상이고 실학도 허울만 실학이지 그 이름을 쓰게 된것도 당시가 아니라는 것이 참 아니러니 하다. 성군으로 칭송받는 정조는 성리학외에는 모두 쓰레기 취급하여 그 당시, 천주교, 실학등 모든 것이 현대적 해석의 의미로 보면 정조시대의 그 많은 유능한 인물들도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다. 보부상은 계급은 천하지만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시대의 흐름을 읽는 능력도 뛰어나고 경제력도 있었을테니 보부상이 정경유착의 시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51가지 역사적 사건들이 알려진 사건도 많고,생소한 사건들도 있겠지만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싶은 분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듯 하다.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읽으며 자연스럽게 이해하기 위한 책으로 정말 적합한 듯하다. 단편적인 지식이 모여 전체적인 지식이 되고 지혜가 될 수 있기에 잘 알려진 내용이 아닌 호기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도 읽으면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라고 구호로는 거창하게 떠들지만 현실에서는 역사를 배우는 것이 찬밥신세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듯 하다. 구호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한걸음 더 들어간 한국사처럼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역사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남녀노소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 역사에 대한 지식과 상식이 풍부해 질 수 있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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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
지에스더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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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줄 힐링에세이라는 부분이 정확하게 표현한듯 합니다. 부제가 " 공감받고 응원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다정한 위로"라는 부제가 책의 내용을 모두 포함한 것은 아니지만 저자의 마음을 표현한 문구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 계발을 위한 에세이인데, 저자는 흐르는 냇가의 돌이 상중하류로 나눈다면 하류의 입구에 서 계신듯 하다. 옛 속담에 "모난돌이 정 맞는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독자인 나는 아직도 수많은 정을 두드려 맞아야 부드러워질텐데 저자는 세상의 수많은 정으로 다듬어진 돌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펼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있었다. 그만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라 보인다.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은 나는 왜 내가 미울까라는 제목으로, 2장은 나를 지키는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3장은 좋은 엄마보다 괜찮은 나, 4장은 조건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으로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책의 전체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읽다 보면 저자가 무슨 말을 정말 하고 싶은지 포인트를 찾는 것은 정말 쉽게 캐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인문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명언이라는 것을 참 좋아 한다. 필사를 하거나 프린트물로 보관하고 있거나 명언을 담고 있는 책을 한 두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책에도 저자는 필사하거나 인용문의 출처를 책의 말미에 소개하고 있다. 톨스토이의 인생독본이나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수업, 세상을 보는 지혜, 루이스헤이의 책들, 군주론, 명상록, 명심보감, 탈무드등등을 통하여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명언이나 좋은 문구를 포함한 책들을 알고 있고 좋아 한다.

책은 여러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책에 흐르는 독자에게 하고 싶은 메세지는 한결같이 첫 장부터 마지막장까지 꾸준하게 던져준다. 아인슈타인이 "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증상이다."라는 말을 하였는데 유명한 말이기도 하고 변화하고 자신의 멘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어릴적 부모로부터 자식 잘되기를 기원하면서 하였던 말이 족쇄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의 저자도 그 틀을 탈피하기 위하여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부모와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자신의 선택보다는 타인이 만들어 놓은 그 틀에서 나오지 못한 그 트라우마가 아니라 자신을 찾아 가는 과정을 책에서 서술하였다. 살기위한 방편으로, 심리적으로 아픈 것을 이겨내기 위하여 책을 쓰고, 필사를 하고 자신을 계발하신다는 것을 들으니 반성하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각 장의 파트마다 명언이나 유명한 문장이 등장한다. 들어본 말들도 있고 처음 들어본 말들도 있지만 마음을 평온하게 한느 말들이다. "나는 감정을 흑백으로 나누어서 판단했다.", "나는 감정을 이분법으로 나누어서 판단했다."라는 말은 같은 말이지만 다른 장에서 등장한다. 아직은 모난 사람들이 이분법이나 흑백등으로 나누기를 하는데 그 치유 방법을 알려준다.

성격적으로 보면 외로움과 고독을 즐기는 사람처럼 사시다가 열린마음으로 수용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듯 하다. 저자는 그 과정을 책에서 고스란히 녹여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성격이 깐깐하고 논리를 좋아하고 이성을 좋아하는 사람을 검사적인 성격이라 규정하고, 다정다감하고 공감하고 감성으로 무장된 사람을 변호사적 성격이라 칭하는데, 저자는 "마음속에 비평가가 살고 있다"고 표현한다. 자신을 채찍질하기 위해서 비평가의 날카로움을 부드럽게 하는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삶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일들을 소재로 하여 그 속에서 마음을 열어서 열린마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이야기 해준다.

보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공감을 위해서 책의 내용은 반성문 같은 성격의 에세이라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이렇게 살았고, 이러한 마음이 있었는데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한 마음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어떻게 하면 변화하고 부정적인 생각도 긍정적인 생각도 모두 안을 수 있을것인가를 고민한 흔적을 독자와 공유하는 힐링에세이인듯 하다.

개인적으로 세상을 살면서 가장 남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은 미고사(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 그리고 공감하면서 들어주기만 잘하면 주위에서 착한 사람이라는 타이틀로 가둘 수 있는 가장 편하고 쉬운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러면서 그 착한사람, 예의바른 사람이라는 것에 자신을 맞추고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의 반복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주었으면 하는 행위를 하면된다는 황금률이 짧은 문구속에 너무 많은 의미를 포함한 말이라 생각한다.

내면의 어린이가 멋대로 심하게 날뛰었다. (128쪽)

이제는 '네가 문제야, 네가 잘했어야지,

화를 내서 되겠니?'가 아니라, '고마워, 애썻어, 사랑해' 이 말을 듣고 싶었구나'라고

말해준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준다.

나를 소중한 친구대하듯이 대접해 준다.(130쪽)

128쪽~130쪽

첫 문장은 정을 얻어맞지 않은 상태의 자신을 돌아 보는 문장이고, 뒷문장을 모난 곳을 없애고 둥글게 다듬어진 자신을 표현하는 문장이다. 작가의 표현처럼 " 건강한 표현" , " 건강한 긍정"등을 생각하면 말이 생각난다. " 감정의 쓰레기통"을 비우고, 감정의 소각장을 운영하면 새로운 것으로 채워가는 과정을 이야기 할 수 있다는 표현이기도 한다.

" 내가 당신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있으니까,

내말을 먼저들어달라는 외침이었다. (중략)

"그건 힘든 것도 아니야, 나는 말이지."

213쪽

나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지만 상대방도 자신을 이해주기를 바란다. 저자는 열린마음으로, 긍정과 부정을 모두 수용하는 그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함께 한다. 가볍게 읽고 오늘을 반성하고 지금을 즐겁고 활기차게 생활하고 싶은 현대인에게 쉽게 그 에너지원을 제공한다. 에너자이저가 되느냐, 방전되느냐의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 타인의 잣대로 선택하는 것이 아라는 감정 에너지를 최대로 충전 할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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