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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부터는 공복이 최고의 약이다 - 소식이 병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늘린다!
이시하라 유미 지음, 오시연 옮김 / 청홍(지상사) / 2024년 1월
평점 :
잘못된 의학 상식이 있으면 의학서적들을 읽으면서 다시 배울수 있고, 이것인지 저것인지 헷갈리는 의학상식들은 확인하고, 잘하고 있는 것은 보충하여 건강을 위해서 정말 의학 서적들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65세 부터는 공복이 최고의 약이다."라는 책은 글자의 크기가 눈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크기이고, 내용도 삽화와 도표를 집어 넣어 이해력을 배가시켜준다.
"2022년 평균수명은 남성 81.47세, 여성 87.57세로 길어졌고 요즘에는 '백세인생'이라는 말도 일상적으로 쓰인다." (8쪽) 돌봄을 받거나 병상에 눕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기간을 뜻하는 '건강수명'은 남성이 72.68세, 여성은 75.38세로 평균수명보다 훨씬 짧다."(8쪽) 65세면 직장에서 퇴직을 하고 아이들도 어느 정도 성장을 다하여, 육아나 교육, 직업등에서 해방되는 나이이기에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한 준비를 하자는 것이다. 노화의 시작은 40대부터 시작하기에 그때부터 준비를 해야하지만 중점적으로 케어를 받으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자는 취지의 책이다.
책은 서문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의 대부분을 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서문의 내용을 보충하고 증명하기 위한 자료와 예시를 들어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인이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본능적으로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었더니 맛있는 것,
해봤더니 기분이 좋은 것(운동, 목욕,마사지, 침술등)'이 '내 건강'에 좋은 것이다.
서양의학에 없는 체질을 설명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음식과 좋아하는 음식, 자주 먹는 음식이 결국에는 체질을 보충하기 위하여 끌리는 것이라고 한다. 찬음식이나 따뜻한 음식이라는 말을 생각해 보면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은 자신의 체질을 보충하기 위하여 다른음식들 보다 더 자주 음식을 섭취하고 있을 것이다. 나란히 놓고 선택하라고 하면 본능적으로 보충하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음식의 질을 운운하기보다 몸이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을 소량 먹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농축된 말이기도 하다. 사람은 포만감을 느끼게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만큼만 먹으라고 한다. 책에서는 "배의 80%만 먹으면 병에 걸리지 않고, 배의 120%를 먹으면 의사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14쪽)라는 말로 표현하지만 결국은 소식이 가장 좋고, 즐겨하라는 말이 핵심내용이다. 사람이 배가고프면 배에서 신호를 보낸다. 우리가 아는 꼬르륵~!소리를 내면서 음식을 섭취하라는 신호를 보내면 음식을 먹으면 된다. 하지만 야식등 배가 고프지 않지만 본능과 습관에 의해 야식등으로 추가 에너지원을 섭취하게 된다.
1장에서는 소식을 하거나 공복을 길게 유지하면서 1일 1식등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유명인에 대한 사례들이 나온다. 정치인부터 예술인, 운동가까지 소식을 하면서도 일상생활과 운동까지 한 사례들이 나온다. "요미우리 신문의 기자인 곤도 유지는 1일 1식하며 2022년에 '160km'의 울트라마라톤 을 완주했다고 한다."(35쪽) 간헐적 단식을 해보면 처음에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점심만 먹는 간헐적 단식을 하며 2주간 시행하여 9kg 정도 감량을 해본적이 있다. 처음 3일간은 배가 고픈 것을 참는 것이 힘들다. 습관적으로 먹었던 시간이 되면 욕구가 일어나지만 그것을 2~3일 지나면 자연스럽게 몸이 적응하게 된다. 물론 먹는 것만 조절하는 것이 아니고 힘은 없지만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감량을 한 후는 유지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15년정도 그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다.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은 유혹을 참고, 먹고 싶은 식욕을 참아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 따뜻한 음식, 차가운 음식을 구분하는 표와 혈액검사를 한 후 각 종 수치를 확인하게 하는 도표와 설명을 하여서 실 생활에 활용할 수 있게 하여 준것도 정말 센스가 있을 것이다. 의사인 저자가 환자에게 직접시행하는 문진표의 대상을 설명하고 질병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 냉증과 과도한 수분 섭취)에 대하여 많은 지분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다.저자의 하루 음식을 섭취하는 내용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만 개인차가 있기에 조절해야 할것이다.
부록으로 7가지 건강 식습관과 생활에 대한 질문과 설명이 나온다. "술을 마셔도 될까요? 부터 적게 먹으면 변비가 생기지 않나요?까지 7개의 누구나 궁금해 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준다. " 당근, 사과주스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지만, 식이섬유는 이런 비타민, 미네랄이 장에서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믹거시가 아닌 주서로 만든 주스를 추천한다."라는 대답으로 독자들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추천한다.
책에는 치아의 용도와 소식과 음식의 종류와 연결하여 반복해서 설명하고 있다. 왜 육식보다 채식이 주가 되어야 하는지 근거자료로 치아별 용도로 그 설명을 대신하고 있다.
인간의 치아는 32개중 20개(20/32=62.5%)가 곡물을 먹는
용도인 어금니(소구치, 대구치), 8개(8/32=25%)이 과일과 채소를 먹기위한 용도인 앞니, 4개(4/32=12.5%)가
고기(생선, 달걀)을 먹기 위한 송곳니이다.
책이 어렵지 않고 가독성이 좋기 때문에 잘못된 의학상식이나 알고 싶은 식생활 습관에 대하여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는 말이기도 하다. 여러 의학서적에 나오는 것보다는 저자의 독창적인 부분이 많은 책이라 분량에 비하여 내용이 알차면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적극추천한다.
<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네이버카페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