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우스이 류이치로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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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검은 음료 한 잔에 담긴 세계사의 역동적인 물줄기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우스이 류이치로 교수가 저술한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마시는 '커피'가 단순한 기호품을 넘어, 어떻게 인류의 역사, 경제, 정치, 심지어 혁명의 불씨까지 당긴 핵심 동력이었는지를 통찰력 있게 파헤치는 스토리텔링이다. 이 책은 한 잔의 커피 속에 숨겨진 수백 년의 역사를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다.

욕망을 억제하려던 음료가 권력의 동력이 되다

이 책의 핵심적인 주장은 커피의 '역설적 힘'(권력, 자본, 혁명, 그리고 착취의 역사)에 있다.

이슬람의 신비주의에서 유럽의 자본주의로(커피의 탄생과 이동)

커피는 원래 이슬람의 수피교 수도사들이 밤샘 기도 중 잠을 쫓고 욕망을 억제하기 위해 마시던 '검은 음료'였다. 그러나, 이 잠재된 에너지는 곧 상업 자본가와 정치 권력자의 '검은 욕망'을 자극하며 세계를 정복하는 도구가 된다. 예멘의 모카항을 중심으로 독점되었던 커피 교역권은 네덜란드 상인들을 거쳐 유럽으로 넘어갔고, 커피는 순식간에 엄청난 상업적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변모한다.

혁명의 인큐베이터, 커피하우스의 시대

유럽에서 커피가 역사에 끼친 가장 큰 영향은 바로 '커피하우스'라는 공간을 탄생시킨 것이다.

영국에서의 커피하우스는 근대 시민 사회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며 계급과 신분을 넘어선 지식인과 상인들의 토론장, 즉 정보와 사상의 교류지가 되었다. 런던의 커피하우스는 비즈니스 정보가 넘쳐나고, 상인들이 이곳에서 해상 뉴스를 접하고, 화물 경매를 진행하는 등 현대적인 보험회사와 증권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계급사회였던 영국에서 신분이나 직업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앉아서 토론하는 일종의 해방구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프랑스 혁명을 돌아보는 저자는 커피와 커피하우스가 없었다면 프랑스대혁명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커피가 제공하는 각성 효과는 대중들의 정치적 각성과 토론을 촉발하는 거대한 에너지원이 되었다. 즉 커피하우스는 계몽주의 사상가들이 모여 체제 비판과 새로운 정치이념을 의논하며 프랑스 혁명의 불씨를 키운 장소였다.

나폴레옹과 산업혁명의 숨겨진 연결고리

흥미롭게도, 군인들에게 커피를 처음 보급한 인물은 나폴레옹이었다. 그는 '영양가는 없지만 힘이 나게 하는 검은 음료'에 매료되어 이를 군의 전투력 유지에 활용하고자 했다. 나폴레옹이 영국의 대륙봉쇄령에 맞서 커피 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상금을 걸고 독려한 것이 직물 기계 개량, 새로운 설탕 제조 등 프랑스 산업 전반의 혁신, 즉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었다는 것은 이 책이 제시하는 가장 역동적인 역사적 연결고리 중 하나이다.

역시나 각성제의 역할을 한 커피를 활용하여 처음으로 군대에 보급하였다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2차대전에서도 각성이 아니라 환각제를 사용하기도 하였으니 이해는 간다.

검은 역사의 그림자('니그로의 땀')

커피의 달콤한 성공 뒤에는 잔혹한 식민지 역사가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있다. 프랑스 루이 14세에게서 시작되어 카리브해 마르티니크 섬으로 퍼져나간 커피나무 한 그루의 이야기는 곧 전 세계적인 플랜테이션 경제를 낳았다. 책은 커피가 노예 노동력으로 생산되어 '니그로의 땀'이라는 섬뜩한 별명으로 불렸던 어두운 면모도 가감 없이 다룬다.

20세기까지 이어진 커피의 영향

커피의 영향력은 근대 유럽에 국한되지 않다. 1920년대 브라질의 커피 대량 폐기 사건이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 그리고 독일 혁명을 촉발한 트리거로서 커피가 가진 정치적 의미 등, 20세기 세계사의 주요 흐름에도 커피가 깊숙이 개입되어 있다.

이 책은 커피의 맛과 향에만 머물지 않고, 그 속에 녹아있는 권력, 자본, 혁명, 그리고 착취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커피 한 잔이 어떻게 세계사의 주요 변곡점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지 알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단순한 역사 교양서를 넘어선, 지적인 자극과 통찰을 제공하는 훌륭한 '검은 음료'가 될 것이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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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이 병을 만든다 - 작은 불편이 큰 병의 신호!
우치야마 요코 지음, 노경아 옮김 / 청홍(지상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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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첵을 받아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아픈 것도 다친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염증에 대한 것을 알려준다. OOO염이라는 것들이 염증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병이지만 늘 아프지 않은 듯이 아픈 우리들의 만성적이라는 병이 만성염증때문일 것이다.

만성염증이 병을 만든다는 책은 현대인이 겪고 있는 다양한 만성적인 건강문제와 질병의 근본원인으로 만성염증을 지목하고, 이에 대처하는 의학적인 관점을 제시하여 준다. 만성염증이 얼마나 위험하고, 염증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만성 염증의 근본적인 대책으로 생활속에서 실천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준다.

만성 염증의 위험성으로 만성질환으로 인한 우리들의 병은 우울감, 치매, 암, 심근경색, 만성 두통, 이유 없는 노곤함, 섬유 근육통, 인지 기능 저하 등 만성적이고 오래가는 신체 문제들의 주요 원인이 바로 만성 염증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위험한 것부터 진행중인것까지 나열하여 일반인들의 만성 염증에 대한 의식을 깨우려 한다.

또한 노화와 상호작용으로서 염증이 노화를 앞당기고, 노화가 다시 염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킵니다. 증상 치료의 한계로서 단순히 통증이나 우울감 같은 증상에만 대처하는 항우울제나 진통제 등의 치료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현대 의학의 딜레마이기도 한듯하다.

골다공증의 예로서 골다공증도 단순한 칼슘 부족이 아니라 염증으로 인한 골밀도 감소에서 비롯될 수 있으므로, 칼슘 섭취보다 염증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건강 보조식품등 현대인들이 하고 있는 것은 염증의 원인을 잡고 나서 실행하여야 한다고 저자는 알려준다.

염증에 대한 새로운 이해

염증의 본래 역할은 원 체내에 침입한 병원체나 불필요한 물질을 파괴하고 처리하는 필수적인 생체 방어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 산소 등의 물질로 인해 자기 조직이나 세포까지 손상될 수 있으며, 이 반응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온몸 구석구석에 숨어 만성 염증으로 발전합니다. 활성산소에 대한 이야기는 현대의학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만성 염증의 근본적인 대책

만성 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합니다. 염증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중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예: 영양 장애, 스트레스, 환경 독소 등)을 파악하여 생활 개선과 습관을 수정하여 염증치료에 도움을 얻는 방법을 알려준다. 뇌 염증의 예로서 스마트폰, PC 사용 시간을 줄여 전자파 노출을 최소화하고, 심호흡과 숙면으로 미주 신경 기능을 강화하여 뇌 혈류를 원활하게 해야 한다. 실천이 중요하지만 실천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라 작은 것부터 변화를 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또한 식습관 개선을 통하여 탄수화물 과식, 가공식품, 술 등을 줄이고 몸에 좋은 식품(예: 마늘 등)을 섭취합니다. 일상의 습관으로서 작은 실천으로 큰 건강을 찾을 수 있는 금연, 금주, 올바른 자세 유지,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염증 물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특정질환과 만성염증의 상관관계를 알려주기도 하고 각종 염증으로 인한 병에 관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하여 정말 유익하였다. 생활속 작은 실천들이 모여 우리의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습관적으로 행하고 있는 나쁜 것들을 하나 하나 줄여나가는 생활속의 실천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현대의 의학 요법은 증상에 따른 처방과 관리가 우선이라 만성염증과 병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찾아가는 의학서적이지만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언제나 병으로 건강하게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인류의 꿈이기도 하다. 염증을 다스리기 위하여 근본적인 생활속으로의 실천을 가져 오게하는 유익한 책이었다. 염증과 만성 염증, 병과 치료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넘지만 내용은 가독성이 너무 좋고, 쉽게 알려주는 가이드라인을 따라 하면 생활속에서 염증을 관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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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디츠 - 나치 포로수용소를 뒤흔든 집요한 탈출과 생존의 기록
벤 매킨타이어 지음,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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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영국의 저명한 역사작가이자 언론인인 벤 매킨타이어(Ben Macintyre)가 집필한 논픽션 역사서이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콜디츠 성(Colditz Castle)에 위치했던 연합군 장교 포로수용소의 신화와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복잡다단한 모습을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2차대젼 유태인, 전쟁포로 하면 인권이 없는 무시무시한 고통과 두려움, 학살이 연상되지만 콜디츠는 포로들의 수용소이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동떨어져 있다. 콜디츠는 제네바 협약을 준수하며 운영되었던 곳이었따. 하지만 콜디츠라는 곳외에 있는 유대인들은 노동을 하는등 콜디츠의 포로들이 신사적인 협정을 유지하면서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 대조를 이루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가 상상하는 전쟁의 포로의 개념을 넘은 인간적이고 수용소내에서 문화생활도 하면서 하고 싶은것 전부는 아니지만 누릴 수 있는 장교들이라 대접을 받는 포로 였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또한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의 증언등 사실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이라는 것이 중요한 단서가 된다.

탈출 불가능한 감옥

게임하듯 포로들이 탈옥을 감행하는 것이 참 재미있다. 물론 전쟁이기에 포로이기에 겪어야 하는 심리적인 것은 견뎌내어야 하지만 간수도 포로도 어떻게 보면 갇혀 사는 사람들일 뿐이다. 콜디츠 성은 중세 시대에 지어진 웅장하고 복잡한 구조 덕분에, 나치 독일이 가장 다루기 어려운 '골칫덩이' 포로 장교들을 한데 모아 감금한 곳이었다. 이곳은 철저한 감시와 요새화된 구조로 인해 '탈출 불가능한 감옥'이라는 악명을 얻었다고 한다.

영웅 신화의 이면

콜디츠는 대담하고 창의적인 탈출 시도가 끊임없이 벌어진 곳으로, 전후 오랫동안 나치에 맞선 저항과 연합군 포로들의 영웅적인 쾌활함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영웅담이 진실의 절반에 불과했음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밝혀낸다. 문화생활을 하고,적십자 구호품을 받고, 장교라는 직업과 계급때문에 봉급을 받을 권리가 있었고, 연극이나 콘서트, 합창단 활동등의 문화생활을 하였다. 전쟁의 포로지만 인간다움을 추구하고 신체활동이나 문화활동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리고 생활하였다는 것도 아이러니하다.

성안의 '또 다른 전쟁'과 인간 군상

책의 핵심은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의 다양한 면모와 내부 갈등을 조명하는 데 있다. 콜디츠 내부에서는 바깥의 전쟁 못지않은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갇혀 사는 조건에 해당하는 거의 모든 심리적인 상황이 펼쳐진다. 계급간의 갈등도 많았고, 사람들간의 배신, 욕망과 광기, 희망과 절망등으로 가득한 콜디츠는 인간의 나약하고 추한 모습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책속에 등장하는 내용들이 픽션이 아니고 실제로 있었던 사실이라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누르면서도 희망의 아이콘처럼 나타날 수 있는 탈출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있다.

계급 갈등과 배신

전후 콜디츠 포로들은 계급과 국적을 초월한 끈끈한 연대를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영국, 프랑스, 폴란드 등 국가 및 계급 간의 치열한 갈등이 존재했고 심지어 탈출 계획을 놓고 비밀스러운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서로를 견제하고 배신하는 행위도 있었다. 계급간에도 갈등이 빚어지고 인종적인 면에서도 차별등 인간이 할 수 있는 다양한 군상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욕망, 광기, 그리고 권태

콜디츠의 일상은 탈출 시도를 제외하고는 권태와 반복으로 점철되었다. 포로들은 이 지루함 속에서 유머, 연극, 지식 추구 등으로 버텼지만, 일부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절망으로 인해 정신착란이나 광기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인간이 극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도피처를 찾으려 했음을 보여준다.

감시자와 피감시자의 관계

저자는 포로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감시하는 독일군 장교들(특히 라인홀트 에거스 등)의 이야기도 상세히 다룬다. 제네바 협약을 준수하려는 독일군 장교들의 자부심과, VIP 포로들을 거래 대상이나 잠재적 위험으로 보는 나치 SS의 시선이 충돌하는 상황을 통해, 전쟁의 모호한 도덕적 경계를 포착한다.

책은 또한 콜디츠의 포로들이 보여준 놀라운 창의적인 탈출 전략과 그 집단 지성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기발한 탈출 시도

콜디츠에서는 다른 수용소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기발하고 정교한 탈출 시도가 이어졌다. 가짜 독일군 장교 복장 제작, 숨겨진 터널, 심지어 활공기(글라이더) 제작 시도 등 포로들의 놀라운 상상력과 공학적 재능이 동원되었다. 폴란드인들이 가장 집요하게 탈출을 시도하였다. 책에서 등장하는 참 웃지 못할 광경인것 만은 사실이다. 코믹적인 요소도 등장하여 인간다운 모습도 그려진다. 탈출을 시도하다 잡혀도 사살을 면한다는 것이 그들의 탈출 욕구를 부추기는 조건이기도 하였다.

프랑스 군인 메레스르브룅은 탈출전 자신의 감방에 있는 가방에 "만약 내가 성공할 경우, 내 소지품을 다음의 주소로 보내주면 고맙겠소.."라고적어 독일군인들은 그 가방을 그 주소로 보내주기도 하는 등 참 인간다운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마냥 공포심에 떨거나 불안에 허덕이는 것이 아니라 제네바협정에 의거한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 받으면서 편지도,라디오 청취도 가능한 정말 자유만 없는 사회를 그대로 축소한 축소판이었다.

희망의 엔진

탈출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은 단순히 자유를 위한 몸부림을 넘어, 포로들에게 희망과 삶의 목적을 제공하는 중요한 정신적 버팀목이었다.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탈출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 자체가 권태와 절망을 이겨내는 생존 방식이었던 것이다.

《콜디츠》는 단순한 전쟁 영웅담이 아니라, 특수한 상황에 놓인 인간들의 솔직한 면면을 포착한 깊이 있는 기록이라 생각한다. 극한의 환경 속에서 영웅적인 연대와 비열한 이기심이 공존했던 콜디츠의 역사를 통해, 독자들은 전쟁이라는 비범한 상황 아래 놓인 평범한 사람들의 복잡한 심리와 생존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되었다.많은 사료(공문서, 인터뷰 등)를 활용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영화적 상상력”보다는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한 재구성”이라는 태도가 느껴진다.

전쟁이 끝나고 해방이 다가오면서 수용소 내부의 역할과 권력관계도 뒤바뀝니다. 마치 “포로가 감시자가 되고, 감시자가 포로가 되는” 역설적인 상황도 등장합니다.

이 책은 단지 탈출 이야기나 수용소의 역사만이 아니라, 극한 상황에서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고 서로 관계 맺으며 자기를 지켜내는가를 보여주는 역사의 생생한 기록이다.

빅터 프랠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포로들이 희망이라는 단어로 희망때문에 좌절하고 목숨을 포기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난다는 희망의 날을 마음속으로 공유하면서 희망의 그날이 지나가면 마음을 놓고 목숨을 포기하는 인간의 나약한 면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일부 포로들은 심리적으로 기다림을 감당하지 못했다.

소수의 사람들이 마침내 선을 넘어 정신을 놓은 것은

절망이 아니라 희망때문이었다.

368쪽

견딜수 있는 고통이라지만 갇혀있다는 것과 자유의 몸이 아니라는 것에서 파생하는 인간의 몸부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육체적으로도 표현이 되었고, 정신적인 다양한 모습이 관찰되기도 하였다. 희망이라는 것은 마음을 잡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무너지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하였다. 책에서는 탈출한 군인들의 모습이 약간은 소개되었지만 그 후 어떻게 살고 있는지등의 내용도 궁금하기도 하다.

만약 내가 그 안의 포로들 중 한명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 책의 내용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였을까? 아니면 체념하고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렸을까? 사실적인 내용으로 전쟁의 아픔을 그린 책들이 몇 있지만, 인간적이고 제한적인 자유가 허용된 포로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성을 만나볼수 있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책이라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할 아픔을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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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
손무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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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2500년전의《손자병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위대한 병서로 인정받는 손무(孫武)의 《손자병법》 13편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깊이 있게 해설한 책이다. 단순한 군사 전략을 넘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은 인생의 전략 지도를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고전의 가치와 현대적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강조하며, 우리의 삶의 중심으로 초대하여 손자(孫子)의 지혜를 전달한다. 오래전 병법서이지만 현대의 삶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기에 그 전략고 전술을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할지를 탐구하게 해주는 유익한 책이다.

원문을 함께 실어 놓아서 함께 공부하고 춘추전국대등 각종 사례를 통하여 어떻게 활용할지를 힘께 찾아가는 책이기도 하다.

손자병법의 핵심은 "이겨놓고 싸우는 것"이다. 즉, 승산이 확실한 상황을 조성한 뒤에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는 '불태(不殆, 위태롭지 않음)'의 원칙을 강조한다. 전쟁은 나라의 존망과 백성의 생사가 달린 일(死生之地 存亡之道)이므로 함부로 일으켜서는 안 되며, 시작하기 전에 다섯 가지 요소(도, 천, 지, 장, 법)와 일곱 가지 계책(군주는 어느 쪽이 더 훌륭한 정치를 하는가, 장수는 어느 쪽이 더 유능한가등)을 면밀히 따져 승패를 예측해야 한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의 전략전술로서 가장 뛰어난 전략은 적의 계략을 미리 무너뜨리는 것(伐謀)이며, 그 다음이 외교로 적과 연합을 깨는 것(伐交), 그다음이 군대로 적을 치는 것(伐兵), 가장 하책이 성을 공격하는 것(攻城)이다. 즉, 물리적인 힘을 쓰기 전에 정보, 외교, 전략적 협상을 통해 승리를 얻어야 한다고 하였다.

속전속결의 원칙은 전쟁은 오래 끌수록 국가는 빈곤해지고 군대는 피폐해지며 백성은 고통받는다. 따라서 승기를 잡았다면 신속하게 끝내는 것이 최선이다.

손자의 전략은 정보를 통해 유리한 형세(勢)를 만들고, 이 주도권을 잃지 않는 것에 집중한다.군형(軍形)과 허실(虛實)로 먼저 스스로를 패배하지 않을 만큼 완벽하게 갖춘 후(軍形), 적의 약점(虛)을 공격하고 강점(實)을 피함으로써 주도권을 장악해야 한다. 적이 예측하지 못한 곳을 공격하여 적을 분산시키고, 아군의 힘을 한 곳에 집중하여 상대를 압도하는 '집중과 분산'의 원리를 제시한다. 정(正)과 기(奇)의 운용으로서 정면 공격은 '정(正)'으로, 예측 불가능한 기습은 '기(奇)'로 표현된다. 전쟁은 정공법으로 시작하되, 승리는 반드시 기발한 변칙(奇)에서 나온다고 보았다. '지피지기(知彼知己)'를 통한 형세 조성과 주도권 확보를 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3. 리더십과 실전적 운용

장수의 덕목과 군쟁(軍爭)은 장수는 지(智), 신(信), 인(仁), 용(勇), 엄(嚴)의 다섯 가지 덕목을 갖춰야 한다. 또한, 아군을 통솔하고 적과 마주하는 과정(軍爭)에서 목표를 선점하고 적의 의도를 꺾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구변(九變), 행군(行軍), 지형(地形)등을 활용하는 다양한 상황(九變)과 지리적 형태(地形)에 따른 유연한 대처법을 제시하며, 아군이 기동할 때(行軍)의 통솔과 병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화공(火攻)과 용간(用間)의 전략과 전술로 불을 사용하여 적의 병력과 물자를 파괴하는 방법은 물론, 간첩(스파이)을 활용하여 적의 정보를 얻고 내부를 교란하는 '용간'의 중요성을 가장 마지막 편에 배치하며 정보전의 가치를 최고로 꼽는다.

손자병법은 2,500년 전의 병법서이지만, 승산 없는 경쟁을 피하고, 철저한 준비와 정보 분석을 통해 유리한 상황을 선점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손자의 지혜가 현대 사회의 경쟁과 경영, 그리고 개인의 삶의 전략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병법의 고전서이지만 현대적 실용성과 활용성에 주안점을 두고 설명하는 책이다. 손자병법은 인지도가 높은 책이지만 역사속 97가지 이야기가 시사하는 점을 적용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어렵지 않고 쉽게 사례를 통하여 각 장을 설명하기에 사례를 이해하다 보면 현재 어떻게 적용할것인가 하는 통찰력이 자연스럽게 생기도록 구성하였다.

유가로 터 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원칙과

성실한 삶의 철학을 배우고,

도가로 터는 번잡한 현실에서 한 걸음 물러나 삶을

총체적으로 바라 보는 시각을 얻을 수 있다.

병가로부터는 현실 세계에 유연하게 적용하고 ,

실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사고 방식과 실천적

지혜를 얻을 수 있다.

12쪽~13쪽

중국 역사속 고전을 통하여 현대인들이 각각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활용될 수 있는것인가에 대한 아웃라인을 제공하여 준다. 슬기롭게 사회생활을 하고 어떻게 하면 인간관계를 활용하여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삶의지혜와 통찰력을 제공해 주는 인간 생활의 지침서역할을 하는 손자병법을 통하여 직업이나 일상생활에서 좀더 유익하게 활용하였으면 하는 저자의 바램이 묻어나는 책이어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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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모른다고 걱정하지 마라 - 영혼의 철학자 몽테뉴 인생 수업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음, 고봉만 옮김 / 아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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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몽테뉴의 수상록이라는 책의 이름을 안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몽테뉴가 쓴 단 하나의 책이라고 한다. 모두 3권 10장으로 구성된 책이지만 삶의 과정에서 만나는 생각이나 행동의 지침을 제시히는 책이지만 죽음에 관한 내용을 담은 것들을 따로 모아서 엮은 책이다. 몽테뉴의 삶을 보니 살면서 죽음이라는 것에 너무 익숙하였다. 전쟁이나 자식의 아픔을 겪으며 자신도 결국 가족력으로 생명을 다하는 과정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많은 고뇌를 하였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가볍게 자연에서 자신의 자신의 마음을 자연에 녹여낸 기록들이 수상록이라고 한다.

이 책은 <수상록> 가운데 죽음과 삶에 대한 통찰,

있는 그대로의 삶을 누리는 법에 대한 사유가 깃든

장들을 가려 뽑은 것이다.

14~15쪽

“죽음을 배운 사람에게 인생에서 나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며,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통해 삶이 더 명료해진다는 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죽음이 단지 끝이 아니라 삶을 깊이 있게 살아가기 위한 지침이라는 관점이 담겨 있다. 죽음이 단지 끝이 아니라 “삶을 이해하기 위한 문”이라 말합니다. 죽음을 공부한다는 것은 삶의 본질을 배우는 일이며, 죽음은 철학의 출발점임을 밝혀 주는 글이다.

전체가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죽음을 가르치는 자는 삶도 가르친다는 주제로 이 장에서는 “철학이란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를 배우는 것이다”라는 키케로의 말을 인용하며, 죽음에 대한 인식이야말로 삶을 제대로 이해하는 첫걸음이라는 주장을 펼칩니다 (제 1권 19장). 죽음을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는 태도가 진정한 철학적 삶의 시작이라는 메시지이다.

“철학은 죽음을 배우는 일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그것을 ‘끝’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학자는 죽음을 ‘자연의 순환’으로 이해합니다. 죽음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삶을 더 온전하게 살 수 있다. “죽음을 공부하는 자가 진짜로 삶을 배운다.”는 명제로 죽음에 대한 단상을 제기한다.

제2장은 죽음에 익숙해지는 사람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6장 ‘훈련에 대하여’를 중심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죽음을 생각하고 대비하는 훈련을 통해 죽음의 공포가 삶의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죽음에 익숙해지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것을 익숙히 떠올릴 수는 있다. ”죽음의 공포는 결코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죽음을 반복적으로 사유함으로써 그 공포가 삶을 지배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죽음의 생각은 삶을 무겁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훈련이다. 스스로를 우울한 사람이 아니라 몽상가로 자처하는 몽테뉴의 죽음에 관한 삶의 태도를 제시하여 준다

제3장은 일 년이 넘는 계획은 세우지 마라는 주제로 ‘모든 일에는 알맞은 때가 있다’가 중심입니다. 장기적인 계획이나 미래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죽음 앞에서 무의미해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인 삶의 태도에 대한 고뇌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난다. "나는 내 하루를 위해 계획한다. 내일은 내 것이 아니다.”죽음을 잊고 먼 미래를 계획하는 것은 허상이다.삶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한다. “미래의 행복을 준비하느라 오늘의 행복을 잃지 말라.”철학적 태도란 현재를 온전히 사는 능력이다.

제4장은 다시 살더라도 지금과 똑같이 살아라 제목으로 ‘후회에 대하여’에서 출발해,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는 죽음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현재를 충실히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만약 다시 살아야 한다면 지금처럼 살아도 좋다는 태도가 제안된다. 삶에서 가장 큰 후회는 ‘죽음을 두려워하느라 삶을 미루는 것’이다. 인생을 되돌아보며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순간을 진심으로 살아야 한다.죽음을 자각하면, 지금이 유일한 삶의 기회임을 알게 된다. 우리는 평상시에는 잘 움직이고 사용하는 신체기관들이 아프면 그것이 나의 것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당시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를 알려주는 장이다.

제5장 – 죽음을 모른다고 걱정하지 마라는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겉모습에 대하여’를 중심으로, 우리는 죽음에 대해 알 수 없기 때문에 걱정한다는 점을 다루며, 오히려 그 모름이 삶을 방해하게 해선 안 된다는 주장을 펼핀다. 죽음은 자연의 일부이며, 우리가 모든 걸 알지 못해도 삶은 의미있게 이어질 수 있다는 위로를 준다. 죽음을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 인간의 지식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모름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배워야 한다.‘죽음을 안다’기보다 ‘죽음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 철학이다. 철학적인 사색과 사유의 흔적을 고스란히 묻혀둔 장이었다. 내용은 현실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지만 죽음이라는 형이상학적 주제를 현실에 대입하여 이해하는 과정을 지나게 된다.

제6장 – 나는 춤출 때 춤추고 잠잘 때 잠잔다는 주제로 ‘경험에 대하여’가 바탕입니다. 여기서는 삶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즐기는 태도가 강조된다. 죽음을 걱정하며 삶의 순간들을 놓치는 대신, 춤출 때는 춤추고, 잠잘 때는 잠자듯 충분히 삶을 누리는 것이 진정한 지혜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삶의 진정한 지혜는 복잡한 철학이 아니라 단순한 몰입에 있다.죽음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이므로, 지금 이 순간을 완전히 살아야 한다.결국은 현실에 충실하는 것이 죽음을 연습하고 걱정하는 것의 종착점이라고 알려준다. "죽음을 잊지 말고, 삶을 멈추지 마라"는 일상의 생활태도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엮은이가 해설을 통해 이 책이 단지 죽음에 대한 철학적 탐구가 아니라, 죽음을 매개로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철학서임을 정리한다. 죽음을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세우기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통찰이 담겨 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죽음에 대한 성찰이 삶을 더 풍부하게 한다. 미래에 대한 과도한 계획이나 후회 대신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야 한다. 삶을 단순히 헤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있음 그대로 경험하고 누리는 태도가 중요하다. 죽음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걱정하기보다는, 그 모름을 안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 몽테뉴의 죽음 사상을 단순한 ‘죽음 철학’이 아니라 삶의 철학으로 읽는다.죽음을 사유할수록 삶은 깊어진다. “죽음을 성찰하되, 그것을 삶의 무게로 만들지 말라. 그것은 삶을 빛나게 하는 거울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 온다. 그 죽음에 대해 경험에서 아픔을 겪고나면 한번은 생각하게 되는 것이 삶의 종착역 죽음이다. 현재를 살기에 죽음은 나의 것이 아닌듯하지만 사색과 사유를 통하여 풀어내는 죽음에 대한 삶의 태도는 한번은 고민하여 볼 내용이었다. 수상록이라는 것을 오래전에 읽어서 내용이 일상에서 고뇌한 삶에 대한 태도와 고민, 성찰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는 하였지만 죽음에 대한 것들을 모아놓은 것이라. 한편으로는 고민되고 한편으로는 현재가 모든 것이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육체의 피로와 고단함을 느끼게 되면서 죽음에 대한 걱정은 우리를 감싸는 경우가 있다. 죽음이 목표가 아니라 삶이 목표이고 인생의 끝은 한순간의 죽음이라는 명제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사람의 태도와 습관, 관습에 의해서 만들어진 죽음이라는 관념에 대하여 살펴보고 살아있는 지금의 삶이 인생의 목적이고 목표이니 최선을 다하는 현재를 맞이하는 태도로 오늘을 살자라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역설적이지만 죽음에 대한 고뇌는 결국은 현재의 삶속에서 삶에 대한 걱정이 그 무게를 누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생각을 하며 한번은 고민하여 보아야 할 죽음이라는 단어를 통하여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단상을 제공하며, 우리에게 삶의 소중함을 알게하고 삶의 의미를 다시한번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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