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 -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죽음 직전 깨달은 인생의 법칙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경희 옮김 / 페이지2(page2)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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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이야기한다. 톨스토이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을 따라 가다 보면 노예제가 붕괴되면서 봉건제가 몰락하고, 크림전쟁이나 러일전쟁을 겪고, 급박한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유입에 따른 도시화와 빈부격차 그리고 가치관의 혼란을 겪으면서 지식인으로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많은 고민이 묻어나는 책 -참회록과 인생론-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생존과 실존에 관한 대문호의 입장을 정리한 책이었다.

"나는 왜 사는가? 나는 뭔가를 원하거나 행하는가? "

또 이렇게 표현해 볼 수도 있다.

"나의 삶에 죽음도 파괴하지 못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가?"

31쪽

지식으로서 극심한 허무를 지나면서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실존주의적이고 허무적인 답이 없는 문제에 부딪혀 자살의 충동의 터널을 지나 당시 지식인과 지배층이 가진 삶에 대한 회의와 무가치성에 공감하여 민중의 삶, 사랑, 이성적 삶, 도덕적인 선에 대하여 삶에 적용하려고 정말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실존주의적 삶에 대한 고뇌를 통하여 인생론에서 인간으로서의 삶과 죽음, 그리고 행복, 사랑에 대한 톨스토이의 탐구로드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현자로 불리는 사람들의 삶과 행복, 사랑, 죽음에 대하여 정리를 해도 답이 없는 것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 생존의 갈망에 대한 톨스토이만의 해답이 들어 있다.

톨스토이의 3가지 질문에 대한 우화의 정리를 보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개괄적으로 포인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일을 시작하기에 알맞은 시간은 언제인가?

둘째, 내가 가장 귀를 기울려야 할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셋째,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3가지 질문의 답을 찾아가면 현실적인 톨스토이의 삶과 사랑, 행복, 죽음등에 대한 답을 좀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톨스토이가 실존적 문제로 고민하던 시기보다 더 늦게 나온 내용이니 좀더 철학적이고 문학적으로 정리된 내용으로 생각되어 진다.

톨스토이가 보여준 답은 '바로 지금,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 지금 내곁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라고 한것을 보면 카르페 디엠도 생각나고 답은 돌고 도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진다.

5부로 구성된 책은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학문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에 답을 찾아 가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지식인들의 사유가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신을 갈아먹는 것이라 생각하며 생각에 잡아 먹히지 말고 아는 자보다 걷는자가 되어 진리에 다가가라는 메시지를 알려준다.

2부에서는 왜 인간은 불행할까? 라는 답을 찾아 나선다.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로 동물적 자아에 따라 행복의 조건을 계산하기 때문에 불행하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행복을 바라는 것은 고통을 부르는 것이며 행복은 미래의 조건이 아니라 이 순간, 나를 넘어서서 세계를 바라보는 조건이 아니라 태도에 있다고 역설한다. 나만을 위해 동물적자아로 살게 되면 파멸하게 된다. 행복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존재하고, 혼자만의 행복

은 환상이라고 전한다.

3부는 사랑은 생각의 혼란속에서 사람을 구원하는 가장 강력한 비상구라고 사랑을 제시한다. 남을 의식에서 남이 정해준 잣대나 남의 평가, 남의 인정은 불행의 시작이지 행복을 절대로 찾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타인을 향해 현재 지금 손을 내밀때 사랑은 시작된다고 하였다. 톨스토이가 살았던 격동의 시대에 찾을 수 있는 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치관의 혼란속에서 함께 하는 국가, 함께하는 이웃과 국민이 되기 위한 발버둥적인 표헌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쇼펜하우어가 말한 것처럼 욕망은 바닷물과 같아서 원하면 원할 수록 목이 마르다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겠다. 계산을 하지 말고 이웃에게 타인에게 지금 손을 내미는 것이 사랑이라고 정의하였다.

4부의 내용은 좀 더 철학적이다. "아래를 보면 낭떠러지가 있지만 위를 보면 하늘이 있다. 삶은 언제나 위를 향한다,"라는 큰 명제를 증명하기 위하여 동물적 자아와 이성적 자라라는 개념을 통하여 설명한다. 동물적 자아는 이성적 자아로 나아가는 도구일 뿐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하게 강조한다. 나를 깊이 들여다 보고 자신의 날개를 믿을때 인간다운 삶이 시작된다고하였다. 삶에 대한 희망적인 답은 깊은 사유에 있는 것이지 책이나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야 출발점에 선다는 것을 통하여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성장의 신호로서 이성적인 삶을 강조한다.

5부는 사람의 종착역인 죽음에 대하여 인생론의 내용을 가져와서 설명한다. "죽음을 두려워하기 전에 제대로 살아라. 삶은 사랑을 채우는 것이다."라는 큰 아포리즘을 통하여 설명한다. 타인과 세상을 향하여 진정으로 사랑을 베풀면서 살아온 사람에게는 육체가 사라진 뒤에도 영원히 기억속에 살아 있고,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진리가 있듯이, 삶을 사랑으로 채워나가는 자체로 우리는 죽음이 존재하니 않는 영원한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다소 철학적이고 학문적인 삶에 대한 명제들을 설명하였지만 가치관이 혼란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흔들리는 시대에 지성인으로서 정말 해야할 일을 한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책과 남의 시선이나 사유를 통하여 진정한 이성적 자아로 나아갈 수 없다는 역설적인 생각으로 독자로서 남의 시선과 책으로 지성인이고 대문호 였던 톨스토이의 사상을 통하여 진정한 이성적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라는 생각도 하여 본다.

철학적이고 학문적인 인간 근원의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놓은 인생론과 참회록은 에세이같은 이론서이고 철학책이면서 문학책이고 마음 감정의 이정표를 따라가게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주는 책이다. 깊은 사유과 고독을 통하여 인사이틀 시대를 거슬러 알려주는 시대를 초월한 인간 실존에 대한, 인간의 삶의 이유에 대한 논리적으로 톨스토이의 마음의 지됴를 따라가게 하는 책이었다.

책속의 명제는 피할 수 없는 실존적 문제이기에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삶,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대가없는 선의(사랑)'을 베풀면서 살아가면 허무의 터널을 나와 햇빛을 마주 할 수 있으며 영원히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알려주었다. 책의 내용이 다소 딱딱하면서도 부드러운 부분이 있고 논리적으로 정답이 없다고 선언하고 귀납적으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그 과정을 함께 하면 톨스토이가 알려주는 삶의 명제인 삶, 사랑, 이성적자아, 동물적자아, 명예, 죽음등에 대한 본인만의 또다른 해답을 찾아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정말 고마운 것이다.

삶과 죽음등 인간의 실존에 대한 해답지를 제공하여 주는 <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라는 책을 통하여 머리로만 생각으로만 풍요로운 살에서 벗어나 움직임을 통하여 함께하며 마음을 나누라는 메시지를 지금 실천하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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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걷다 - 우리땅걷기 도반들의 종횡무진 ‘걷기’ 이야기
신정일과 우리땅걷기 도반들 지음 / 창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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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파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여행안내서 같은 책이라는 선입견을 확 깨버리는 소중한 책이었다. ' 대한민국을 가장 천천히, 가장 깊이 만나는 방법'을 알려주며 걷는 동안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지역 사람들의 삶을 함께 만나는 과정을 통하여 국토의 소중함을 알려리는 메시지를 가득 품은 책이다.

책의 표지를 어디선가 본듯한 사진이라 어디인지 정말 궁금하였다. 책의 표지는 단양강이라는 곳일 것이다. 월악산 근처에도 아름다운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길이 있다. 둘레길이나 오름길, 오솔길등 대한민국의 옛부터 다녔던 걷기 지도를 완성하여 가는 여정을 함께 하였다. 흔히 로드(Road)라고 하면 인위적으로 닦아 놓은 길을 말한다면 책 속에 나오는 것은 로드가 아니라 웨이(Way)라는 생각이 든다. 오솔길, 골목길, 자락길, 마실길등 오랫동안 사람의 발자국이 찍혔던 것으로 보면 책속의 오롯이 두발로 다녀야 하는 것이니 웨이(Way)일 것이다.

나는 고스톱을 못치지만 '찾고, 잇고, 걷고' 그래서 '쓰리 고'만 하면 돈을 가장

적게 들이면서도 아름다운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지금까지 수많은 옛길을 복원해 왔다.

149쪽

신정일 이사장과 사단법인 ‘우리땅걷기’가 함께 펴낸 <대한민국을 걷다>는 1985년 황토현문화연구소 시절부터 시작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지난 40년간 우리 국토를 발로 밟으며 개척해 온 길 문화답사 기록을 담은 책이다.

신정일 이사장과 편집자의 대담, 그리고 길을 함께 걸어온 20인의 '도반'들의 생생한 인터뷰(100문 100답 형식)를 통해 걷기의 철학과 인문학적 가치를 정리하였다.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땅, 국토의 길을 답사하고, 개척하고, 함께 걷는 과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40여년의 수고로움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전국의 오솔길과 오름길, 둘레길등을 소개하기에 거주지의 아름다운 길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국토 사랑의 여정과 걷기 열풍의 시초로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국토 답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단순한 신체 활동으로서의 걷기를 넘어 '국토 사랑'으로 확장된 40년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 나간다 . 1990년대 전개했던 우리땅걷기 운동이 어떻게 2000년대 이후 대한민국 전체의 '걷기 열풍(올레길, 둘레길 등)'으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그 문화적 츨빌점으로서의 역할을 조명하였다. 방송에서 많이 소개되었고, 등산을 힘들어 하지만 걷기를 통하여 자연을 느끼고, 국토의 현장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건강, 그리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과정을 1장과 2장에서 소개하였다.

황토현문화연구소를 통하여 우리 문화를 찾고 세우는 과정을 알려주었다. 먼저 동학과 민중 정신의 뿌리를 찾는 과정에서 역사와 문화를 통하여 삶을 재조명하면서 길을 소개하였다. '황토현문화연구소'를 통해 전개했던 문화 정신 지키기 운동을 다루었다. 특히 역사 속에 묻혀 있던 동학 유적지를 재조명하고, 동편제·서편제 소리길과 문학기행 등을 기획하며 민중의 삶과 역사가 숨 쉬는 우리 문화의 뿌리를 복원하려 노력했던 여러 활동을 소개하였다.

둘레길과 오름길등 전국의 각지의 옛스런 전통길들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여러사람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 졌다고 생각하니 그 노고에 정말 감사를 드린다. 개인적으로는 산을 찾아 명상을 즐기고 땀으로 샤워하는 그 과정을 정말 즐긴다. 등산도 우리의 옛 스런 길을 걷는 것도 명상이라 생각한다. 자연에서 무념무상으로 즐기다 보면 자연테라피를 받는 느낌이 들것이다. 산에서든 길에서든 자신을 내려놓고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그 과정이 정말 소중하고 아름다운 행동이라 그 분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

3장에서는 문명의 젖줄을 따라 걷는 강 개척 답사기를 소개한다. 1990년대에 기획된 '대한민국 10대 강 걷기 프로젝트'의 실현 과정과 개척 여정을 보여주며, 2000년대 초반 한강, 금강, 섬진강을 비롯해 남도 답사의 시발점이 된 낙동강까지, 한반도 문명의강의 발원지부터 바다로 흘러드는 종착지까지 직접 발로 걸으며 기록한 그 발자국의 흔적을 알려준다.

역사와 호흡하는 조선시대의 대동맥을 걷는 과정을 이중환의 《택리지》와 실학자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핵심 간선도로들을 복원해 걸었던 이야기를 스토리 텔링하였다. . 해남 땅끝에서 한양으로 이어지던 물산과 문화의 중심지 삼남대로, 선비들의 과거길이자 일본 사신들이 오가던 영남대로, 대관령을 넘어 동해안의 절경을 품은 관동대로 등 옛 선인들의 숨결이 남은 길에서 국토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게 하였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전국의 수많은 '명품 걷기 여행길'의 탄생 숨은 이야기와 답사 기록이 들어있다. 남해 바래길과 다산 유배길, 여주 남한강 여강길, 해파랑길, 변산 마실길과 고창 질마재길은 물론 백두대간 산자락을 소개하는 것을 보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전국의 대표 명품길을 소개하는 강원·영남·호남·충청·제주·서울의 사계절 명품길에서 현재 독자들이 거주하는 곳의 아름다운 길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여 주었다. 대한민국 전역(강원, 영남, 호남, 충청, 제주, 수도권)의 가장 아름다운 길들을 지역별로 가이드한다.

금북정맥이 있는 충남에 살고 있는데 "<세종실록지리지>에 충청도는 " 명산은 계룡산이 공주에 있고, 죽령이 단양에 있으며, 가야산이 덕산에 있고, 월악산이 청풍에 있으며, 도고산이 신창에 있다"고 기록되었다."<332쪽>충남에 살고 있으니 금북정맥은 두발로 모두 다녀온 것 같고, 충남 아산에 있는 배태망설이라는 산 4개를 종주하는 코스가 있는데 이곳도 다녀 왔으니 충남 천안과 아산의 옛길은 거의 다녀 본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개하는 "천안 천흥사 터에서 성거산 너머 마일령 가는길", " 서산 마애삼존불에서 보원사지를 지나 개심사로 가는 서산 아라메길"등 소개하는 3곳의 명품길 중에서 2곳은 발자국을 남겼으니 충남의 대표적인 옛 길을 다녀 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 천안 천흥사터는 지난 주말에 성거산을 오르면서 다녀온곳이라 읽으면서 너무 반가웠다. 천안의 위례산부터 목천의 흑성상까지 금북정맥으로 연결된 코스를 다녀온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 그리고 땅과 하나되는 그 과정을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받아 들였다는 것에 감동이 밀려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천안에는 아라메길도 유명하고, 천주교 성지가 있는 곳이라 그 코스를 함께 걷는 분들이 많이 있기도 하다.

마지막장에서 걷는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준다. 길 위에서 묻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명제를 해결하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명품길 걷기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늙지 않는다'라는 메시지처럼, 길을 걸으며 마주하는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사유하고 성찰하는 '길 위의 인문학'이자 진정한 삶의 태도로서의 걷기를 하는 진정한 의미와 이유를 찾아갈 수 있게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고, 어떤 사람이나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많이 한 것 중의 하나가 '걷기'이다.

그 걷기를 통해 만나는 사물고 사물이지만 가장 중요한 만남은

나를 만나는 기쁨이 아닐까?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있는 나를 길에서 가끔씩 만난다는 것은 슬픔이면서도 기쁨이다.

419쪽

사랑하는 사람과 편하게 주변의 아름다운 길을 걸어 보는 것이 정말 소소한 행복이라는 것을 안다. "인간은 걸을 수 있을때 까지만 존재한다"는 책속의 샤르트르의 인용문처럼 명품길위애서 만나는 명상을 통한 테라피는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잠시 머무는 손님인 행복이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게 하는 아름다운 행위가 걷기라고 생각한다.

Road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이는 것과 Way에서 두발로 보는 것은 천양지차이다. 아는 것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만큼 느낀다고 하는데 속도가 아니라 시간을 묶어두면 우리의 마음은 더 풍요로워 진다. 걸으면서 명상하고 행복을 찾고 마음을 다스리게 전 국토의 아름다움 명품길을 답사하고, 개척하고, 직접 발자국을 남긴 그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목적을 두지 말고 밖으로 나가 주변의 아름다운 길을 걸어보는 짧은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흙위에 두 발로 내 몸을 의지하는 것이 가장 돈이 적게 들어가면서 가장 크게 힐링이 되는 일이라는 것은 흙 냄세와 나무의 냄세를 맡고 온 그날 느끼는 풍요로운 마음이 그것을 증명하여 줄것이다.

언제나 사시사철 투정하지 않고 감사하게 맞이해주는 주변의 아름다운 길에 오늘도 발을 얹어 보는 행복으로 가는 마음여행을 하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아름다운 책을 만나게 되어서 고맙고 행복하였다. 감사합니다. 다녀왔던 그 길들이 눈에 선하게 보이네요. 천흥사, 개심사등 다녀왔던 길들이 눈에 아른거려 행복함에 마음에서 천둥과 번개를 치는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 소중한 책을 만나 행복하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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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과 전쟁 - 무기화된 화학 이야기
앨리스 러브조이 지음, 윤종은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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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필름과 전쟁: 무기화된 화학 이야기>(원제: Tales of Militant Chemistry: The Film Factory in a Century of War)는 우리가 흔히 오락과 예술의 매체로만 생각하는 '필름'이 어떻게 독가스, 폭약, 원자폭탄, 핵실험 등 전쟁의 역사와 얽혀 무기화되었는지를 추적하는 흥미롭고도 서늘한 화학·미디어 역사에 관한 발자취를 따라 가는 역사서이고 인문학 서적이이다.

미국의 코닥(Kodak)과 독일의 아그파(Agfa)라는 두 글로벌 필름 거두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구축한 제국을 배경으로 과학자와 군인, 수용소와 수감자, 스파이 등 다양한 인물의 행적을 추적하여 영화와 사진의 황금기를 식민주의, 군산복합체, 방사성먼지, 유동성 폐기물의 역사와 연결한다." 화학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처음에는 책 표지의 필름은 어떻게 핵무기가 되었을까라는 명제와 필름 공장에서 맨해튼 프로젝트까지라는 거대한 아젠다가 위대하게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 왜 필름이 핵무기와 무기의 방산산업과의 연관성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이 필름은 동물의 뼈, 나무 면화, 석탄, 장뇌, 염류, 은이 뒤썩인 혼합물이었다.

12쪽

필름이 화학 산업의 결정체라는 것도 필름의 변화과정을 보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공장속 필름은 합성섬유, 플라스틱, 농약, 진통제, 무기등 테네시 이스트먼과 아그파 볼펜이 생산한 수많은 산업 제품 중 하나일 뿐이다. "(17쪽) 화학 산업의 결정체가 필름이라는 명제를 생각하고 책을 읽으니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해되고 그 과정이 명확하게 각인되듯이 명확해졌다. " 그 원료 중에는 염소, 포스겐 같은 화학 물질도 있었는데, 염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이 물질들은 곧 독가스라는 새로운 물질로 재탄생했다." (38쪽) 그냥 영화산업과 미디어 산업에 필요한 필름이라고 생각한 것이 정말 세상의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사람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친 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1. 과학 기술은 정말 중립적인가?

2. 편리함을 주는 기술이 어떻게 파괴의 도구가 되는가?

3. 우리는 기술 발전의 대가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4 현대 문명은 과거 전쟁의 유산위에 세워진 것은 아닌가?

책을 읽으면서 다소 비약적일지는 모르지만 과학기술을 얼마나 인류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다이나마이트를 만든 목적과 사용목적이 달라지고, 드론의 인류의 편리성을 위해서 만들었지만 전쟁에서 사람을 죽이는 도구로서 활용되는 것을 보면 과학기술을 정말 잘 사용하면 지금의 사회처럼 편리하게 발전도 시키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인류에게 정말 해가 되는 도구이기도 하다라는 생각을 하면 한편으로는 끔찍하고, 사용의 목적이 중립적이고 인간중심으로 사용되어 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계 1차와 2차 대전을 거치면서 화학산업은 인류의 복지를 위해서 사용되었던 것이 아니고 인류의 파괴를 위해 사용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는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도 인류를 위해 개발되었던 것들이 인간과 사는 곳을 황폐화시키는 도구로 사용되어 지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다.

필름이나 그것을 사용한 영화를 관람하면서 웃고 즐기는 것에서 낯설고 한번 비꼬아서 바라보고 세상사의 이면에는 음양이 함께 존재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고 우리는 그 어두운 면도 밝게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진다.

문화의 흐름과 전쟁 그리고 무기라는 상상이 불가능할것 같은 조합을 풀어내는 저자의 스토리 텔링은 참으로 놀랍고 위대하다. 많은 자료와 많은 사람을 인터뷰하고 리서치하였다는 것을 책의 곳곳에서 발견하게 된다. 과학의 발전은 앞으로는 인류의 밝은 면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인류의 파괴를 일삼는 도구로서 사용되어 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까지 문화와 전쟁, 그리고 인류의 미래사를 함께 생각하고 예상하게 하는 귀중한 책이었다.

착취와 식민 그리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환경에서 필름을 만드는 작업을 통하여 바라보는 인류사, 우라늄을 탄광에서 캐고 농축하는 환경에서 발생하였던 인류에 대한 피해, 석탄이나 석유, 광물, 나무, 면화등 기간산업이 화학공업의 발전사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중요한 교재라고 생각한다.

어두운 면을 파헤쳐서 인류에게 밝은 희망을 제시하는 <필름과 전쟁>이라는 책을 통하여 역사를 되돌아 보고 인간중심의 인문학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에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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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차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세상의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판단력 수업
구리야마 나오코 지음, 지소연 옮김 / 웨일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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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쉴 틈 없이 쏟아지는 자극적인 정보, SNS 알고리즘, 그리고 완벽한 정답처럼 느껴지는 AI의 답변 속에서 어떻게 내 생각의 주도권을 지키고 객관적인 판단력을 기를 것인가를 다룬 인지심리학 및 교육공학 기반의 책이다. " 정보의 풍요는 관심의 빈곤을 초래한다"는 말을 인용하여 정보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정보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이율배반적 상태가 된다는 뜻이라고 한다. (11쪽) 어쩌면 책의 전체내용을 한 문장으로 알려주고 정리해주는 키워드가 아닐가 생각한다.

세상은 '사실'이 아니라 '편향'으로 움직인다는 아젠다를 증명하기 위하여 인지심리학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편향되고 사실보다는 경험에 한정되어 얼마나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는가를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사람들이 인지편향 즉 편견에 빠지는 이유를 크게 4가지로 정리하여 인지편향을 정리하고 체계화하는 목적으로 70여가지의 인지편향을 분석하여 비합리적인 세상의 관점에서 함정에 빠트리는 '생각의 오류'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 같은 인지심리학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준다.

사람들이 인지편향에 빠지는 이유를 크게 사고습관, 감정의 내적요인과 사람, 정보와 사물의 외적 요소를 분석하여 사람들이 어떻게 인지편향에 빠지는가의 이유를 4개의 장으로 분석하고 프롤로그에서 인지편향에 빠지지 않기 위한 검증하는 단계를 지나게 되어 올바른 판단력과 세상의 프레임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자신의 판단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태도와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의 과학적 원리를 알기 쉽게 전해주어 알고리즘과 환각(Hallucinarion), 데이터의 편향성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교재로서 적합한 책이다.

처음부터 불확실하고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객관적이고 바람직하고 정확한 판단을 위하여 인지심리학을 배우고 익혀서 실생활에 적용하여야 한다는 실용서라는 관점에서 어려운 인지심리학의 내용을 가독성있게 풀어내고 적절한 예를 통하여 이해력을 높이는 인지심리학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초적인 인간의 심리법칙과 각종 효과들을 정말 쉽게 습득하게 도와주는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인간의 2가지 사고 시스템을 출발점으로 하여 문제를 풀어나간다.

우선 무엇이 사고의 습관의 바탕을 이룰까? 인간에게는 생각하고 판단하는 두 가지 사고

경로가 있다. 하나는 논리적으로 숙고해서 판단하는 경로고, 하나는 직관적이고

감정적으로 판단하는 경로다.

67-38쪽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직관적이고 감정적으로 판단하는 경험에 의존하고 개인차가 심하게 존재하는 판단에 익숙하고 생존을 위한 암묵적이고 실용적인 판단에 의존하여 불완전하고 정보와 시간의 한계에 부딪혀 무의식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일상속의 생활이라는 전제로 출발한다.

다음으로 감정의 요인으로서 해결책은 메타인지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생활속에서 낙관편향과 인지부조화로 인하여 편향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는 가정으로 메타인지를 통하여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논리적이고 이지적인 판단을 하여야 한다는 것을 해결책으로 풀어 놓았다.

외부요인의 첫번째는 사람에 관한 것으로 '자기 중심성'에 따른 편견으로 중심의 추가 기울어지면 인간관계나 상황의 판단에서 직관이나 감정에 의존하게 되고, 경험 휴레스틱에 의존하여 편향으로 빠질 수 밖에 없다고 논증한다. 물론 다양한 실험결과와 법칙 및 효과를 설명하고 예를 들어서 이해를 돕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하여 준다.

마지막으로 정보와 사물의 장에서는 정보에 대한 무관심이나 편애가 선택의 불균형을 이루어 경험이라는 아웃라인에 의해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기본 베이스라 편견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알고리즘의 감옥과 정보의 선택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이론을 제공하여 준다. 정보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여 의사결정을 원할하게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경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판단이나 상황판단 및 사물에 대한 판단에서도 사회의 기본 패러다님에서 벗어나고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판단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제공하여 준다.

인간은 인식 능력과 정보량의 한계 때문에 매번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는 제한된 합리성에 따른 스포스펙트(Prospect Theory) 이론과 정보를 제시하는 사람이 사실의 일부를 잘라내 인식의 틀을 만을었을때 나타나는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 이론을 기본적인 이론으로 장착하고 이해를 전제로 하여 70여가지의 인지심리학의 법칙과 효과를 설명하는 책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사레를 열거하면서 성공의 디딤돌을 딛는 방법을 알려주는 인문학 서적들이 참 많이 출판되었다. "생존편향'에서 무엇을 판단할 때 성공한 사례에만 주목하고 실패한 사례는 무시해서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현상을 말하는데 그 당시 시대적 상황이나 성공한 사람의 지적능력등 출발점을 고려하지 않고 제시하는 사례에서 왜곡된 출발점에서 출발해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생존과 생활 및 일상에서 겪어야 하는 각종 상황을 고려하여 상황을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고 생활속에서 각종 편견과 효과에 지배당하는 사람들에게 나를 찾아가고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생각과 관점으로 자기만의 판단 준거로 편향에서 벗어나 올바른 자기 정체성으로 주체적이고 알고리즘의 지배에서 해방될 수 있는 70여 가지으 인지심리학의 법칙과 효과를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지심리학의 가이드라인 같은 책이라 많은 도움을 받았다.

현실적인 정보나 과학 기술적인 측면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는 책은 아니지만 인간이 흔하게 빠질 수 있는 편견에서 벗어나 자신으 자리를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일고 나를 찾고 나를 지키는 판단력을 기르기 위하여 일거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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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금 이야기
레베카 조라크.마이클 W. 필립스 주니어 지음, 서소울(정세라)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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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금이라는 금속을 경제적으로 풀어쓴 스토리텔링이나 금을 차지하기 위하여 금을 채굴하기 위하여 진행하는 이야기는 참많았다. 시대별이나 경제의 역사속에서의 금이야기, 전쟁사와 금을 차지 하기 위한 피나는 스토리텔링을 대신하여 "금은 어떻게 인류 역사상 가장 고귀하고 위험한 금속이 되었는가?"라는 표지의 질문들이 이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진행한다는 개괄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금이 인류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매혹적인 사건들과 다양한 사진을 통하여 이야기를 전개하여 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여 준다. 자연과학, 미술사, 문화인류학, 종교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각으로 금에 대한 관점을 정립하여 주는 책이었다.

과학자들은 우주에 존재하는 금이 중성자별(초신성 폭발 후 남은 고민도 천체)의

충돌과 합병에서 비롯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지구가 형성될 당시에 금의 대부분

(1,600조 톤에 달하는 양)은 행성의 핵 속으로 가라 앉았다.

이후 지표에 퇴적된 금은 운석이 가져단 준 것이다.

24쪽

책은 먼저 과학적 사실에서 출발하여 금이 가진 물리적·자연적 특성을 조명하였다. 우주적 기원: 지구상에 존재하는 금은 지구 내부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먼 옛날 우주에서 초신성 폭발이나 중성자별 충돌로 인해 생성된 잔해들이 지구로 떨어져 묻힌 것이다. 즉, 인류는 문자 그대로 '별의 파편'을 쫓아온 것이다라는 명제를 던져 놓고 시작한다

변하지 않는 불변성(반응성이 낮아 녹슬지 않음), 아름다운 노란빛, 그리고 놀라운 연성(길게 늘어나는 성질)과 전성(얇게 펴지는 성질) 덕분에 금은 고대부터 장식과 가치 저장의 대체 불가능한 수단이 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스토리 텔링하였다.

미술사학자인 저자인 레베카 조라크의 전문성이 가장 돋보이는 시선으로로, 금이 인류의 문화 속에서 어떻게 영적, 정치적 상징으로 쓰였는지 보여준다.

기독교의 성상화 배경에 쓰인 금박이나 불상의 황금빛은 인간 세계가 아닌 '신의 영역'과 '영원함'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었고, 왕실의 보석, 장식품, 연금술사들의 도전 등 금은 인간의 세속적인 탐욕을 자극하는 동시에, 인류 예술과 기술을 극치로 끌어올린 촉매제 였다고 주장하였다.

금이 인류의 교역 시스템을 만들고, 동시에 수많은 문명을 파괴한 잔혹한 역사를 다루었다. 화폐로서의 금은 서로 다른 문화권이 소통하고 교역할 수 있는 '공통의 언어' 역할을 하였고, 황금을 향한 맹목적인 집착(골드러시, 엘도라도 신화)은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 문명을 학살하고 약탈하는 잔인한 제국주의 역사로 이어진 과정을 스토리텔링하였다. 다. 금의 반짝임 뒤에 가려진 노동 착취와 원주민의 피를 냉철하게 짚어내어 부와 비극의 씨앗을 절묘하게 믹스하여 이야기를 전개한 것이 새롭기도 하였다.

현대 사회에서 금이 가지는 새로운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여주었다. 오늘날 금은 장식이나 화폐를 넘어 우주선, 컴퓨터 칩, 스마트폰 등 미세한 전류가 흘러야 하는 첨단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쓰이고 있으며, 종이 지폐와 디지털 화폐가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음에도, 경제적·정치적 위기가 올 때마다 인간은 가장 원초적인 자산인 '금'으로 회귀한다. 인류가 금에 부여한 문화적 신화는 여전히 깨지지 않고 현재도 미래에도 진행형일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황금의 원소기호 79번이 가지는 신화와 스토리를 정말 많은 사진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 이해와 읽기의 가독성을 높여준 책이었다.

죽은 자와 함께 금을 묻는 행위는 내세에서야 말로 금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 믿음을 반영하거나 경제적 가치를 훌쩍

넘어서는 의례적, 상징적 의미를 금에 부여하였음을 시사한다.

66쪽

인간의 종교적 삶과 의식에서 금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이다. 지위나 계층을 표시하기 위하여 화려함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종교적이고 상징적인 인간의 의식의 표현에 금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부분이었다. 경제사적이나 전쟁사적으로 금이 행사하였던 의미를 추구하는 통로가 하나인 책들이 많았다면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금에 대하여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을 도와주었던 것이 참으로 독특하고 금에 대한 사진을 정말 많이 제공하여 사진을 함께 보면서 이해하여 가독성을 높인 것이 이 책의 진정한 한 수가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하였다.

금에 대한 신화와 인간의 욕망은 아직도 진행중이기에 아픈 기억도 되새겨 반복되지 않고, 공존으로 가는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또 하나의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되어 진다.

막연한 금에 대한 상상만으로 책을 읽었지만 책속에는 현실적인 내용과 이상적인 내용의 적절한 조화를 통하여 금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가능하게 해주어 금문화와 금 신화에 대한 우리의 인식의 전환을 이루게 도와주는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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