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여행 2 - 전생퇴행 최면치료, 영혼의 치유와 회복 전생여행 2
김영우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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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전생여행 1권보다는 2권이 정말 업그레이드가 많이 된듯하다. 정신과의사로서 전생퇴행 최면치료의 사례와 안내를 도와주는 것이 1권이라면 2권은 정신치료와 양자물리학의 뜬금없는 만남을 통하여 삶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변화시키려는 통찰력을 제공하는 파트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시선으로 느낄수 있는 의심과 의문으로 시작하였지만 그 소음을 이겨내고 변화하여 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기도 하다.

전생체험 2권은 전체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전생퇴행 치유의 기록들로 폐소공포증부터 동성애, 벌레공포증등 신체와 정신적인 고통을 치유한 기록들 11명의 치료자들과의 사례로 구성하였고, 제 2부는 지혜의 목소리들이라는 제목으로 전생퇴행 1권에 다루었던 치료대상자 원종진 환자와의 최면작업에서 마스터로부터 전해지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제 3부는 그 이후의 이야기라는 제목처럼 치료사례를 통하여 상담자인 저자의 종합적인 의견과 일반인의 편견에 대한 것을 바로잡고, 일반인이 가장 궁금해 하는 9가지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궁금증을 해결하여 주는 과정을 거치고 전생퇴행 최면요번이 나아갈길을 알려주고 우리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고 우리는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는지 방향을 알려주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등학교에서 <장자>의 호접몽을 배울 때, 장자 역시 나와 같은 병을 앓았던

환자 였구나 생각하며 반가웠던 기억이 있어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어디에 있는가?

이 꿈이 끝나면 진짜 현실에서 눈을 뜨지 않을까?"

102쪽

1권의 뒷표지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실여 있다. 누구나 고민하고 생각하는 의문이기도 하다. 사례를 통하여 현실의 삶과, 전생, 내생에 대한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내용을 2권의 2부에서 원종이라는 사람의 체험을 통하여 마스터가 하는 말을 전달하고 상담자가 질문하는 과정을 통하여 통찰력과 지혜, 교훈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외모는 지금의 모습과 전혀 다른데 눈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들이 누구라는 것을 느낌으로 알게 되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다.

26~27쪽

윤회에 전생이라는 것을 입에 올리면 어느 누구에게는 금기일것이고, 누구에게는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일 것이다. 임상체험 실험을 통하여 전해주는 메시지는 확실하게 전하여 준다. 11건의 각각 다른 치료자의 경험을 통한 체험이 알려주는 것은 무엇일까? 각각의 치료에서는 개인적인 것들과 연관하여 육체적이거나 정신적인 고통을 치료하는 과정을 지난다. 무엇보다도 핵심은 원종현 치료자가 마스터로 부터 전해주는 목소리들이 핵심일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영계로 들어가지 않고 지상을 헤메는 것이 허용됩니까?

원 : 엄밀한 의미에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자신의 선택입니다. ... 더 큰 고통이

수반되게 됩니다. ....

168쪽

원종현 치료자가 마스터로 부터 전해주는 목소리지만 정말일까하는 의문도 들고 영성을 다루는 것이 정말 조심스럽고 무거운 문제이기 때문에 상담자와 치료자의 대화내용과 치료내용을 공개하는 것도 정말 조심스러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생여행이라는 책도 치료를 목적으로 영성을 다루는 책이기에 한편으로는 무겁고, 힘들지만 호기심과 의문의 눈초리를 제거하고 주관적인 편견과 종교적인 관점을 뺀 후 객관적인 열린마음으로 읽는 다면 아마도 신뢰가 가는 경험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프로이트가 최면 시술을 포기하고 정신분석 이론을 만든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고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현상들이 최면 상태에서 곧잘 읽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56쪽)

믿음의 문제인지 경험의 문제인지 실증의 문제인지는 차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의 선택은 열린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서 신뢰도가 결정되기에 모두를 비우고 다가 간다면 궁금한것이나 호기심으로 가득차있던 마음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었기에 이 책을 읽으실 분이라면 마음의 곳간을 비우고 난 다음 읽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3부에서는 궁금해 하는 궁금증에 대하여 알려주는 파트이다.

1.윤회론은 사회안정을 해치고 청소년들의 자살을 부추긴다.

2.전생퇴행에서 나온 것이 정말 전생의 기억인가?

.....

9. 종교인이나 무속인이 주장하는 전생을 믿을 수 있는가?

목차,249~252쪽

누구나 한번은 궁금한 것들의 대답을 볼 수 있다. 의심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글자를 이해하니 보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삶과 삶의 연속성에 신에게로 가는 삶의 빚을 갚아 가는 것이 윤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책이 2권으로 구성되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례를 더 보충하거나 문헌의 안내보다 검증자료를 깊이 다루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전생여행이라는 책이 사례를 통하여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기에 심도 있는 이론은 알려주신 참고문헌을 참고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것이 많았던 독자로서 많은 궁금증을 해결하고 좀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한 최면으로 전생체험을 통한 치료과정을 경험하여 보고 싶게까지 한 전생여행 1,2권의 무게는 책의 페이지수보다는 훨씬 더 무겁다고 할 수 있었다.

마음의 모든 고리를 끊고나서 백지로서 책을 읽는다면 정말 많은 경험을 대리로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도 한 책이기도 하다. 마음이 힘들고, 육제가 아프지 않은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치유의 과정을 견뎌온 그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삶과 삶은 원인과 결과의 업에 대한 보상이라 모두 치유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현재의 삶이 끝이 아니고 전생의 또다른 삶이며, 내생의 또 다른 삶의 준비과정이라는 마스터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현재의 삶을 어떤 마음으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 가치관을 되돌아 보고 새로운 비전으로 현재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 책이라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어렵게 읽은 책이지만 정말 잘 읽었다는 생각이 깊이 들었다. 좋은 책을 소개하게 하여준 전나무 출판사와 전생여행의 저자에게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본다. 다음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마스터를 통한 삶의 지혜외 삶의 본질에 대한 안내책이 나온다면 구입하여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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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여행 1 - 전생퇴행 최면치료, 존재와 내면의 치유 전생여행 1
김영우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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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실증주의적 교육을 받고 실용주의적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과학적 합리적인인 의심을 가능하지만 증명이 어려운 것에는 누구나 믿음에 대한 거부감이 든다. 전나무숲에서 발행한 건강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어 보았지만 전생여행의 2권 세트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한 숨에 다 읽은 책은 출판사를 떠나서 참 오랜만인듯 하다. 그만큼 안개속의 그 무엇이 궁금하고 상상력이 아닌 현실에서 무엇이 가능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숨도 참아가면서 읽은 듯하다.

현실속에서 어려움이 있거나 정신적이거나 육체적이거나 고통을 겪고 있다면 무엇때문인지 정말 궁금할 것이다. 현대적 과학의 파트인 의학을 다루는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는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까? 어제는 미신이고 허접하다 쓰레기다라고 취급받았던 것들이 세월속에서 그것이 참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속에서 경험을 하였다.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 물음에 다시, 전생의 기억이 응답한다.

책의 뒷표지

장자가 했던말이 생각나기도 한다. 비슷한 말이 2권(102쪽)에 나오면서 설명하여 준다. 궁금하지만 알수없다. 우리는 늘 최면을 당하면서 산다. 책속의 저자의 말처럼 시나브로 시간이 흘러 무엇을 했는지 모르게 지난 경험들이 최면아닌 최면이라고 한다. 어디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꿈속이나 현실에 한번쯤은 와서 본듯한 기시감을 누구나 살면서 한번 이상은 경험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30년간 환자를 치료한 사례들 중에서 전생에서의 삶과 의식이 아닌 잠재의식(표면의식)너머의 기억을 통하여 삶이란 무엇이고 죽음이란 무엇이고, 영혼이란 무엇이고 상처받고 고통받는 환자들의 다시 살아야 하는 삶의 근원적인 이유를 알아가는 여정이다. 물론 저자도 그러했듯이 누구나 과정이나 결과에 다소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확신보다는 의심이 들고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것으로 생각한다.

1권은 1996년 < 전생여행> 의 초판의 내용을 그대로 담았다고 한다. 가명이지만 책속에는 원종진이라는 26살의 젊은이의 전생퇴행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10회의 상담내용이 요약되어 전생의 경험을 따라 여행하는 과정을 지난다. 조선시대, 스페인, 조선, 고구러, 스코틀랜드, 이집트에서의 전생체험과 상담자와 치료자와의 관계도 나오고 교훈과 예언도 등장한다.

<1부에서는 신비로운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원종진 상담자와의 전생체험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2부에서는 전생퇴행 최면치료를 통하여 상담자와 치료자의 내면적 변화에 대한 이야기와 최면치료에 대한 개괄적인 안내를 도와 2권의 보다 넓은 체험이 가능하도록 가이드 라인역할을 하는 파트>이기도 하다.

삶의 본질에 대한 전체적인 자각이 치유다.

말이 쉬우면서도 어렵다. 삶의 본질이라는 것을 전생퇴행 최면치료자의 대화를 통하여 많은 것을 알려준다. 궁금한 것도 대신 알려주는 부분이 많았다. <사랑하면 성장하게 되고, 성장하면 사랑하게 됩니다...... 다만 우리가 사랑을 측정하는 도구가 있습니다. ... 그것은 바로 겸손입니다.(173쪽).> 인문학에서도 겸손이라는 말이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겸손이라는 말도 정의를 내려준다. < 겸손이란 한 존재의 존재 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존경해야 될 사람을 존경하고, 다독거려줄 사람을 다독거리거, 내가 어느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아는것, 그것이 겸손이지요.(172쪽)> 삶의 본질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고 치료자의 최면치료를 통하여 만나는 '마스터'들의 목소리를 통하여 인간의 삶, 그리고 죽음, 그리고 영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사람의 존재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목소리를 통하여 알려준다.

가장 궁금한 점이 있었다.

치료자가 치료과정을 통하여 알려준다.

김: 사랑하는 죽은 이들의 영혼을 만나는 것이 가능합니까?

원: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김 : 아무 의미가 없습니까?

원 : ?

144쪽

김은 상담자이고 원은 치료자이다. 전생퇴행 최면치료를 통하여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치료자의 물음표속의 내용이 정말 궁금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상담자가 저런 질문을 하여 주기를 정말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정말 같은 내용의 질문이 나와 있었다. 내용은 책을 통하여 확인하여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할것이다.

삶과 삶이라는 것이 1권의 중심내용이기도 하다. <내가 전생에서 퇴행시켰던 모든 환자가, 현재의 가족 중 누군가를 과거의 삶에서 만난 기억을 찾아냈다.역할과 위치는 바뀌었지만 생애를 거듭하면서 지속되는 관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깊다. (227쪽)> 정신의학의 한계와 추구해야할 점들을 하나 하나 열거하면서 전생퇴행 최면치료라는 것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그리고 현재는 어느 단계에 이르렀는지 알려준다.

저자가 중학교 2학년 때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이라는 책을 만나면서 정신과 의사가 되고 최면치료에 가는 과정을 알려주고 치료자인 원종진이라는 인물에 대하여서도 알려준다. 개인의 치료가 아닌 더 넓은 치료를 위한 과정일듯하여 1권은 아마도 2권을 위한 워밍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1권을 읽지 않고 2권을 읽는 다는 것은 고속도로를 가고자 하는데 IC나 톨게이트를 거치지 않고 고속도로에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1권은 2권을 위한 디딤돌이자 안내서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알아야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기에 상상력을 접고 호기심으로 1권부터 정독하는 것이 맞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알고 싶지만 누군가도 알려주지 않는 내용을 치료자의 사례를 통하여 알려준다. 누군가가 왜 좋은지를 물으면 '그냥 좋다'라고 이야기하고 누군가가 왜 싫은지를 물으면 이러 저러한 이유로 싫다면서 그 이유를 한시간 동안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증할 수 없는 것이지만 실제 사례를 통한 치료 과정이라 신뢰를 바탕으로 읽어 나가다 보면 호기심을 충족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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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환하니 서러운 일은 잊어요 - 문태준 시인의 초록문장 자연일기
문태준 지음 / 마음의숲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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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실수도 하고 황당한 일을 겪으신 제주살이의 일상 적응기를 시인이 잔잔한 수채화처럼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먼곳에서 봄에 아지랑이가 일어나듯 글내용은 담백한 수묵화같기도 하고 수채화같기도 하다. "꽃이 환하니 마음깊은 그늘도 내려 놓으세요."라는 시인의 당부가 느껴지는 듯 하다.

계절은 봄부터 시작하지만 시인의 기록은 귤꽃향이 은은하게 제주를 덮는 여름부터 시작한다. 수국이 피는 시기의 29개의 꼭지를 시작으로 시인이 가장 많이 등장하게 한 무화과의 열매가 익어가는 가을에 관한 27개의 생활모습, 하얀 눈내리는 풍경이 그려지는 28개의 우리 주변의 이야기, 그리고 찬바람을 녹이고 얼어붙은 대지를 녹여주는 봄에 관한 이야기를 31개의 생활로 풀어내었다.

제주는 4계절 늘 길거리에 꽃이 피어 있다. 무슨 꽃인지 모르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통하여 관광지답게 가로수에는 꽃송이가 늘 달려 있다. 겨울꽃을 피우는 방풍림보다 키 작게 봄에 피는 꽃들을 계단식으로 심어 놓아서 하나가 지면 하나가 열린다.

하나 하나의 꼭지가 제주살이의 소확행들로 채워져 있지만 우리네 일상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풀어 놓았다. 적응하면서 실수하거나 잘못해서 조언을 듣는 과정도 적나라하게 나와있고, 낯선이웃이지만 정든 이웃이 되어 가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먼 곳의 이야기이지만 가까운 우리네 옆집의 이야기를 풀어 놓은 듯 하다.

생활의 단면과 모습을 시인의 언어로 풀어낸다. "조용한 바다는 말없이 가만히 있는 사람 같다.", "수풀은 매일 매일 말라가요. 풀벌레 소리도 야위어가요."처럼 시인의 언어로 풍경을 노래한다. 시인이 아니라면 다르게 보이는 일상의 모습을 시인의 붓으로 그려놓았다.

거리도 멀지만 마음도 멀이 있는 것이 제주도라는 환상의 섬이다. 제주살이 열풍이 한 때 시끄러운 적이 있었다. 하지만 소소한 이야기를 풀어내기에는 제주살이의 목적에 따라서 그 한계가 드러나기에 공감은 가지만 그렇게 정겨운 모습들은 풀어낼 수가 없었는데 "꽃이 환하니 서러운 일은 잊어요"라는 책은 제주살이가 아니라 제주사람과 육지사람의 제주도 정착기라는 일상의 모습을 일기처럼 풀어놓은 우리네 삶의 모습이라 너무 정감이 가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고 이웃의 삶의 모습이 군더더기 없이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 지역적인 거리감이나 공간적인 어색함 없이 우리의 마음에 내려앉는 꼭지들이었다.

시인의 상상력과 시인의 감성으로 풀어놓은 제주살이 에세이 꽃이 환하니 서러운 일은 잊어요라는 책을 읽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글을 쓰는 목적이 삶을 그대로 우리들의 마음에 옮겨놓게 하는 듯한 감성을 함께 하게 된다. 뜬구름 잡듯 제주한달살이등을 통한 단편적인 삶이 아니라 계절의 변화를 이웃의 마음의 변화와 가끼이 있는 자연의 변화를 시적으로 풀어 놓았기에 공감이 가고 제주의 현실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에세이 책이라 나도 한번 시인의 마음으로 그림을 그려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읽고 힐링할 수 있는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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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 흔들리는 세계의 질서 편 - 시대의 지성, 노엄 촘스키에게 묻다
노암 촘스키.C. J. 폴리크로니우 지음, 최유경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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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현대의 지성이라는 명성이 그저 생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학의 일인자로서 과학이나 철학, 컴퓨터 등 모든 분야에 대한 통찰력은 책을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ㅏ.

기후위기,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져온 충격, 고조되는 핵전쟁의 위협 등

오늘날 가장 시급한 글로벌 문제들이 이 책의 중심 주제다.

6~7쪽

현재 아직도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하나 하나 두드려 본다. 기후위기, 전쟁, 핵, 그리고 AI등에 대하여 촘스키가 얼마전에 하였던 대담들을 우리에게 보여주면서 답을 찾았으면 하는 메세지를 던져준다.

"서방의 테러는 정당화되고, 타자의 저항은 범죄가 된다.", "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변화의 출발이다.". " 민주주의는 참여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시민의 권력의 감시자여야 한다."등 현재 인류의 문제점을 정확히 가져온 말들이다. 세상의 잣대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고, 언론과 대중의 왜곡과 조작, 바람직한 제도적 정착, 변화의 가능성을 모두 알려주는 말들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가 아는 언론도 권력을 보호하는 방패이지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도구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신자유주의를 민주주의 적이라고 단정하고, 폭력과 전쟁 및 테러에 대한 바람직한 시각, 언론의 바람직한 역할, 지식인이 반드시 해야할 일등 "권력, 침묵, 조작, 폭력에 의한 체제와 제도를 정말 극단적으로 싫어한다." 그래서 프롤로그의 마지막 문구가 "투쟁은 계속되어야 한다!"라는 문장이다.

2022년과 2023년에 있었던 대담을 정리하여 놓은 책이다. 기후의 위기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생태계의 교란, 전쟁과 세계 질서의 균형이 무너짐, 경제적 불평등과 신 자유주의의 피해, 바람직한 언론과 자유 및 지식인의 역할과 사명, 시민으로서 의무과 권리에 대한 날 선 대담들이 실려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도 인류의 문제점을 이해하게 조언하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준다. 투쟁해야 한다는 내용을 알려주는 인용문이 있다.

조지오웰이 지적했듯이 이런 미묘한 형태의 세뇌를 받은 사람들 예컨대,

'좋은 교육'을 받은 이들은 스스로 "이건 말해서는 안돼!"라는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더 나아가 그런 생각 자체를 아예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165쪽

알고리즘에 AI에게 선택의 기준을 빼앗기듯이 사회현상이나 전쟁등에 대해 사람들이 편견과 아집을 가지게 하는 과정을 풀어 놓았다. 한편으로는 섬찢하고 한편으로는 무섭다. 알고리즘이 우리의 판단과 사고를 획일화 시키듯이 우리의 앞에 투명유리가 아닌 회색빛 유리안경을 쓰는 과정을 알려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관해서도 우리가 언론을 통하여 접하는 시각적인 견해가 아닌 세계 질서의 흐름에서 읽어내는 통찰력이 매섭고 날카롭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단편적인 지식으로는 풀어내지 못하는 내용들에 관하여 관점을 알려준다. 물론 해결의 방향을 알려줄뿐 해결은 깨어있는 지식인과 시민의 몫으로 돌려주는 것이 촘스키의 대담이기도 하다.

IT기술이 발달 할 수록 사람들의 사고가 단순화되고 획일화되고 전체보다는 부분에 심취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언론의 올바른 방향성을 알려주는 부분에서도 아!! 현재 나도 이런 것에서 판단력과 선택의 자유의지를 놓아 주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도 되었다.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본적인 본성의 여러측면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 상호도움, 타인에 대한 공감과 연대, 사회 정책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 등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이는 많은 이에게 의미있는

삶의 중요부분이 될 수 있는 다른 선택들을 제한하게 되는 걸 피할 수 없습니다.

135쪽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지만 우리에게 알려주고 보여주는 통찰력의 관점은 우리의 지적 알고리즘을 다시 재편성하게 한다. 허황되고 환상의 모습이 아니라 실질적인 인류의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대담이기도 하였다. 언론에 노출된 자료들만으로는 현재의 모든 단편들을 읽어낼 통찰력이나 지혜가 없었는데 이번 책을 통하여 인류가 접한 시대적 문제들과 현실적인 과제, 그리고 행동해야 하는 부류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체크하는 책으로서 더할 나위없이 좋은책이라 읽어 보기를 추천하다. 내용의 쉽고 어려움보다는 생각과 사고의 패러다임을 재편성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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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강박 - 행복 과잉 시대에서 잃어버린 진짜 삶을 찾는 법
올리버 버크먼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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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올리버 버크먼의 행복강박이라는 책은 신선한 충격을 준다.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인식을 개선하여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긍정 만능주의에 빠지지 말고, 불확실함과 부정적인 감정도 삶의 일부로 받아 들여라.

스토아 학파의 사상 노자의 도덕경, 부처의 삶, 에크하르트 툴레, 앨버트 엘리스, 모리타 쇼마등 인간의 근본적인 삶의 원칙이나 철학을 찾으려 했고 찾았던 인류의 경험들을 토대로 하여 < 책의 맺음말에 있는 휼륭한 여행자는 계획에 연연하지 않는다. 목적지에 닿은 것만이 여행하는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라는 노자의 가르침을 맺음말에 해놓은 것을 보면 실패와 좌절이 주인인 인류의 삶에서 바람직한 인류의 삶의 방향을 찾아서 여행하는 책이어서 너무 흥미롭고 즐거운 공부아닌 독서였다.

책의 전체에 녹아 있는 올리버 버크먼의 생각을 한줄로 정리하면 위의 문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최근 몇 년간 쇼펜하우어와 니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지금도 유사한 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의 삶에 녹아 있는 '무조건 긍적으로 생각하라'는 메시지들에 우리는 스며들어 부정적인 생각들과 감정들을 배제하려는 것이 우리의 삶에 녹아 있다.

긍정적인 책들이나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이룰 있다는 인문학 서적이나 계발서들이 서점에 가면 정말 흔하고 집에 책장에도 여러 권의 책이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여유가 없는 것은 손에 쥔 것이 9가지 인데 나머지 하나를 채워 10개를 만들려고 하니 여유가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생각에 따라 선호와 선후가 정하여 지겠지만 우리는 손에 쥔 9가지 귀중한 것보다 잡지 못한 그 하나에 마음을 빼앗겨 영유가 없다는 것이 생각난다.

행복이라는 주제도 우리는 많은 책을 통하여 읽고 생활에 녹여 보려고 정말 많은 시도를 하여 보았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금을 살고 많이 웃어라."라는 말을 생활화하려고 지금도 노력중일것이다.

개인적으로 <행복인 목표인 삶과 행복이 출발점인 삶> 어떻게 다를지 많은 고민을 해본적이 있다. 이정표를 따라 각각의 방법으로 고민하며 행복으로 나아가는 삶과 지금의 나는 행복하기에 행복에 행복을 더하는 삶의 비교를 생각해본적이 있다. 말장난 같은 것이겠지만 만족을 하고 긍정이나 부정도 생각하지 않고 오직 나와 나의 삶을 생각하면 나는 행복하다는 것이 맞다. 행복은 주관적인 것이기에 객관적으로 바라보거나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우리의 곁에서 멀어진다.

틸링해스트는

"일종의 훌륭한 레스토랑에 가는 일처럼 생각하는 거예요."

285쪽

우리의 삶은 한번의 식사에서 세상의 산해진미를 모두 먹으려고 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 들였다. 세상의 산해 진미도 다 먹지 못할 뿐아니라 개인적으로 맞는 것이 있을 것이고 맞지 않는 것이 있을 것이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한계를 정하고 생활하지만 그 생각의 경계를 긍정적인 것만 생각하고 긍정주의자가 되라는 논리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직한 삶의 방향으로 다가 오게 해준다. 부정적인 것을 경멸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생활에 환멸을 느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 삶을 살게 하였지만 우리의 삶은 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긍적적인 결과들의 집합보다는 부정적인 실패의 집합이 늘 큰 것이 사실이다. 긍정적인 것을 빼면 남는 것의 총합을 그렇게 줄지 않겠지만 부정적이고 실패한 것들의 집합을 생각에서 제거하면 남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사고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정말 좋은 책을 만났다.

생각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척하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부정적인 것도 삶의 일부로 받아 들이고 긍정적인 것들도 삶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내일도 어제도 아닌 지금을 살아가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진짜 삶이라고 한 저자의 생각을 따라 여행하였다. < 행복해 지려고 하지마라 그 생각이 당신을 불행하게 할 것이다.> - 책 뒷표지- 비교와 강박은 우리의 삶의 나침반은 되지 않을 것이다. 인생이 속도의 문제인지 방향이 문제인지는 많은 인문학 서적을 통해서 알고 있다. 속도는 문제가 되지 않고 나를 찾아가는 방향이 문제라는 것은 인문학에서 공통분모이기에 우리는 행복이라는 주제를 역설적으로 강의하는 행복 강박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으면 하는 생각로 추천한다.

스토하 학파의 사상의 흐름을 따라 가거나 중국의 도교의 노장 사상을 따라 가다 보면 삶의 근원적 문제의 정답이 10가지라면 그 답안의 반이상은 찾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책들을 읽었는데 <행복 강박>이라는 책은 그 생각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가르침을 선사한 책이었다. 신선한 충격이지만 사고의 전환을 통하여 뒷면을 볼 수 있게 해주었던 책이라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나의 삶이 복잡하다면 나의 손에 쥔 여러가지 소중한 것들이 마음속에서 꿈꾸고 바라는 크기가 다른 삶의 목표들보다 더 귀하고 중요한 것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여 준 책이다. 이런 책을 만나게 한 북플레저 출판사에 감사하고 너무 고맙다. 그렇지 않아도 마음적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시기에 만난 책이라 도움을 너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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