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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거인들 - 우리는 아직도 그들이 만든 세계에 살고 있다
마이클 만델바움 지음, 홍석윤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2월
평점 :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20세기의 거인들은 20세기라는 격동의 시대를 수놓은 8명의 인물들을 통해 리더십이 역사의 물줄기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분석한 책이다. 위인전이 될수도 있을텐데 책의 구성이 < 역사 평전>이라는 레벨로 올려주는 내용과 무엇을 전해 주려고 하는지 핵심을 명확하게 인지 할 수 있는 책이었다.
8명의 인물들의 출생부터 역사에는 사용하지 않는 '만약에 ( )가 없었더라면..' 내용에서 그 거인이 시대적 흐름과 시대의 물꼬를 위해 있었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여 준다. 역사적인 인물을 읽다 보면 저 인물이 없었다면 역사는 어떻게 흘러 왔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기도 하여 그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하여 주는 파트이기도 하였다.
먼저 역사가 단순히 구조나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특출난 개인의 의지와 결단에 의해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2번의 전쟁과 한번의 경제공황에서 왜 그런 인물이 나왔었는지 과정과 당위성, 그리고 역사적 의의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의 포멧이 읽기 싶고 이해력을 도와주기 위해서 각 인물에 대한 구성이 동일하여 예상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는 것도 좋은 점이었다.
역사의 가슴아픈 기억을 포함하는 인물도 , 역경을 이겨내고 물의 흐름을 바꾼 인물도 있고, 추앙을 받고 삶을 다한 인물도, 행적이나 업적으로 인하여 다시는 만나서 안될 것 같은 인물도 포함되어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되는 역사의 길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8명의 지도자를 성격에 따라 분류하는데, 우드로 윌슨과 레닌은 각각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거대한 이데올로기를 통해 새로운 세계 질서를 설계하려 했던 인물로 묘사되었다.
이어지는 파괴적 리더십의 사례로 히틀러와 마오쩌둥을 다룹니다. 이들이 가진 카리스마와 동원력이 어떻게 인류에게 거대한 비극과 파괴를 가져왔는지 냉철하게 분석하며, 독재적 리더십이 가진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반면, 위기의 순간에 문명을 수호한 인물로 처칠과 루스벨트를 꼽는다. 처칠은 나치즘에 맞서 유럽의 자유를 지켜낸 정신적 지주로, 루스벨트는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복합적 위기를 실용주의적 정책으로 돌파하며 현대 미국을 건설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벤구리온과 간디를 통해 국가가 없던 민족에게 국가라는 터전을 마련해 준 집념의 리더십을 조명하였다.
이들 8인의 '거인'들이 남긴 유산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토대가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독자에게 훌륭한 지도자의 결단이 세상을 구원할 수도 있지만, 잘못된 신념을 가진 지도자는 세상을 파멸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역사의 교훈을 전달하고 있기도 하였다.
역사는 강자의 기록이라고 하지만 약자가 고통을 받으면서 세상을 만들고 역사를 만들어 온 것도 사실이기에 '영웅이 필요한 사회가 아니라 영웅이 필요없는 사회'를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명확하게 전달되었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시대적 흐름을 읽고 싶은 분들이라면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