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금 이야기
레베카 조라크.마이클 W. 필립스 주니어 지음, 서소울(정세라)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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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금이라는 금속을 경제적으로 풀어쓴 스토리텔링이나 금을 차지하기 위하여 금을 채굴하기 위하여 진행하는 이야기는 참많았다. 시대별이나 경제의 역사속에서의 금이야기, 전쟁사와 금을 차지 하기 위한 피나는 스토리텔링을 대신하여 "금은 어떻게 인류 역사상 가장 고귀하고 위험한 금속이 되었는가?"라는 표지의 질문들이 이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진행한다는 개괄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금이 인류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매혹적인 사건들과 다양한 사진을 통하여 이야기를 전개하여 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여 준다. 자연과학, 미술사, 문화인류학, 종교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각으로 금에 대한 관점을 정립하여 주는 책이었다.

과학자들은 우주에 존재하는 금이 중성자별(초신성 폭발 후 남은 고민도 천체)의

충돌과 합병에서 비롯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지구가 형성될 당시에 금의 대부분

(1,600조 톤에 달하는 양)은 행성의 핵 속으로 가라 앉았다.

이후 지표에 퇴적된 금은 운석이 가져단 준 것이다.

24쪽

책은 먼저 과학적 사실에서 출발하여 금이 가진 물리적·자연적 특성을 조명하였다. 우주적 기원: 지구상에 존재하는 금은 지구 내부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먼 옛날 우주에서 초신성 폭발이나 중성자별 충돌로 인해 생성된 잔해들이 지구로 떨어져 묻힌 것이다. 즉, 인류는 문자 그대로 '별의 파편'을 쫓아온 것이다라는 명제를 던져 놓고 시작한다

변하지 않는 불변성(반응성이 낮아 녹슬지 않음), 아름다운 노란빛, 그리고 놀라운 연성(길게 늘어나는 성질)과 전성(얇게 펴지는 성질) 덕분에 금은 고대부터 장식과 가치 저장의 대체 불가능한 수단이 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스토리 텔링하였다.

미술사학자인 저자인 레베카 조라크의 전문성이 가장 돋보이는 시선으로로, 금이 인류의 문화 속에서 어떻게 영적, 정치적 상징으로 쓰였는지 보여준다.

기독교의 성상화 배경에 쓰인 금박이나 불상의 황금빛은 인간 세계가 아닌 '신의 영역'과 '영원함'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었고, 왕실의 보석, 장식품, 연금술사들의 도전 등 금은 인간의 세속적인 탐욕을 자극하는 동시에, 인류 예술과 기술을 극치로 끌어올린 촉매제 였다고 주장하였다.

금이 인류의 교역 시스템을 만들고, 동시에 수많은 문명을 파괴한 잔혹한 역사를 다루었다. 화폐로서의 금은 서로 다른 문화권이 소통하고 교역할 수 있는 '공통의 언어' 역할을 하였고, 황금을 향한 맹목적인 집착(골드러시, 엘도라도 신화)은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 문명을 학살하고 약탈하는 잔인한 제국주의 역사로 이어진 과정을 스토리텔링하였다. 다. 금의 반짝임 뒤에 가려진 노동 착취와 원주민의 피를 냉철하게 짚어내어 부와 비극의 씨앗을 절묘하게 믹스하여 이야기를 전개한 것이 새롭기도 하였다.

현대 사회에서 금이 가지는 새로운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여주었다. 오늘날 금은 장식이나 화폐를 넘어 우주선, 컴퓨터 칩, 스마트폰 등 미세한 전류가 흘러야 하는 첨단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쓰이고 있으며, 종이 지폐와 디지털 화폐가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음에도, 경제적·정치적 위기가 올 때마다 인간은 가장 원초적인 자산인 '금'으로 회귀한다. 인류가 금에 부여한 문화적 신화는 여전히 깨지지 않고 현재도 미래에도 진행형일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황금의 원소기호 79번이 가지는 신화와 스토리를 정말 많은 사진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 이해와 읽기의 가독성을 높여준 책이었다.

죽은 자와 함께 금을 묻는 행위는 내세에서야 말로 금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 믿음을 반영하거나 경제적 가치를 훌쩍

넘어서는 의례적, 상징적 의미를 금에 부여하였음을 시사한다.

66쪽

인간의 종교적 삶과 의식에서 금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이다. 지위나 계층을 표시하기 위하여 화려함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종교적이고 상징적인 인간의 의식의 표현에 금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부분이었다. 경제사적이나 전쟁사적으로 금이 행사하였던 의미를 추구하는 통로가 하나인 책들이 많았다면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금에 대하여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을 도와주었던 것이 참으로 독특하고 금에 대한 사진을 정말 많이 제공하여 사진을 함께 보면서 이해하여 가독성을 높인 것이 이 책의 진정한 한 수가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하였다.

금에 대한 신화와 인간의 욕망은 아직도 진행중이기에 아픈 기억도 되새겨 반복되지 않고, 공존으로 가는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또 하나의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되어 진다.

막연한 금에 대한 상상만으로 책을 읽었지만 책속에는 현실적인 내용과 이상적인 내용의 적절한 조화를 통하여 금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가능하게 해주어 금문화와 금 신화에 대한 우리의 인식의 전환을 이루게 도와주는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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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지리학 - 혁신은 어디에서 탄생하는가
메흐란 굴 지음, 홍석윤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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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혁신의 지리학(원제: The New Geography of Innovation)은 전 세계 기술 패권과 혁신의 발원지가 어떻게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분석한 탐사 보고서입니다.

책의 종착지점은 "실리콘밸리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가? 그렇다면 다음 혁신의 중심지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을 해결하며 3대륙 8개국의 혁신의 산업과 기술내용에 대해 직접 대화를 나눈 등 200여 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저술하였다고 하였다. (37쪽)

“나쁜 농부는 잡초를 키우고, 좋은 농부는 작물을 키우지만 훌륭한 농부는 땅을 키운다.”(36쪽)는 말을 인용하면 기술 혁신은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고 혁명적인 기술의 혁신의 조건은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 인터뷰한 내용과 8개 국가의 현실을 분석하여 그 어떻게 어디로 방향이 흘러가고 있는지 알려준다.

"실리콘밸리는 건재하다, 그러나 혁신은 확산되고 있다"는 명제를 강조하면서 그 뿌리를 해결하고 분석한다. 실리콘 밸리의 엔진은 건재하며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반증을 들어 설명한다. 하지만 예전 실리콘 벨리에서 독점하던 시대는 끝이나고 이제는 여러나라의 상호 협력하에 혁신이 여러 곳에서 한꺼번에 일어난다는 특징을 알려준다.

8개 국가의 현재의 토양을 분석하면서 국가들의 혁신을 위한 공통분모를 알려주었다.

혁신이 결코 천재 한 명의 돌출 행동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소들이 있겠지만 중요한 '지리적 토양'서 탄생한다고 이야기 하면서 공통점을 이야기 한다.

교육과 기초 인프라를 제공하는 정부의 역할로서 국가의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전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위험을 감수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벤처 캐피털요소를 들며, 가능성에 자본이 움직이는 토양에서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정말 강조하였다. 창업가 정신과 문화: 안정적인 삶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스타트 업 정신과 문화가 사회에 뿌리 내리고 가능성을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팽배한 사회에서 글로벌 개방성: 외부의 인재와 아이디어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실재로 책에 나오는 몇 몇 국가들의 혁신은 자국 국민의 역할을 벗어나 외국에서 들어온 인재들의 활약으로 토양이 만들어진 케이스를 들어 설명하면서 글로벌한 분석을 하였다. 독점적이있던 실리콘 밸리는 이는 다원화 되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게 되는 혁신의 지리적 대이동이 현재도 일어나고 있고 미래의 종착지를 예상해보는 지침서로서 정말 방대한 자료를 제공한다.

8개국의 고유한 강점들이 어떻게 충돌하고 융합하고 혁신의 바다로 흐를지를 알려주는 소중한 자료로서 조금 어려운 내용과 미시경제학적인 분석보다는 거시 경제학적인 분석으로 넓게 보고 크게 보면서 혁신의 추의 이동을 저울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단편적인 내용의 서술이 아니라 전체의 흐름을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인터뷰자료와 전문적인 자료들을 잘 조합하여 시대 혁신 아이콘의 흐름을 잘 예측하는 자료로서 너무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정말 감사하였다.

미래를 예측하고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미리 알아 보며 지나간 과거는 어떻게 보고 처리해야하는지 그 혁신의 과정을 정말 잘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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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김영북스 공부돼지 벼락치기 한능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2·3급) - 벼락치기 요약 + 시대별 기출 + 해설 분석 + 저자직강 무료
이루리 지음 / 김영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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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필요에 의해서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이나 깊이 있고 알차게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한국사 능력검증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 듯 하다. 수험교재도 다양하고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어떻게 보면 합격과 연결되는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을 분석하여 자신의 수험생활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고, 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얼마나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책의 목차나 문제 및 이론 부분을 살펴 보아도 직관적으로 느낄수 있을 것이다.

이것만 공부해도 90점은 문제 없이!!!

벼락치기 핵심 요약

시대별 기출문제 + 해설해체 분석

기출선지 재배지 모의고사

책표지

수험서가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고 출판사가 어디까지 자부심을 표현할 수 있을지는 아마도 인용문의 내용을 보면 이해가 간다.

2027 공부돼지 벼락치기 한능검( 심화 1,2,3급) 수험서의 특징을 살펴보며 공부하였다.

첫째, 차례는 학습계획서를 따로 작성할 필요없이 자기 주도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목차를 겸한 계획서를 제공한다.

둘째, 공부돼지의 학습 PICK의 내용은 단원별 핵심적 요소를 알려준다. 시대별, 단원별 출제비중을 그래프로 표현하여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셋째, 공부돼지의 시대별 학습포인트는 간략하게 서술하여 개인의 학습내용을 미리 계획하고 점검까지 해주는 코너를 단원을 시작하기 전에 안내하여 준다.

넷째, 단원별 학습내용을 학습할때 주안점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색으로 표현하여 파란색은 < 흐름이 보이는 기출문제>, 노란색은 < 흐름을 잡아주는 기출문제분석> 코너를 통하여 실제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준다.

다섯째, 단원을 시작하기 전에 <벼락치기 핵심요약> 으로 학습시간도 알려주고 QR코드를 통하여 양상도 함께 볼 수 있게 안내되었으며 < 시대별 필수 암기요소>를 소개하여 준다.

여섯째, < 흐름을 잡아주는 기출해제 분석> 코너는 선지의 선호도에 따라 패스하자, 봐두긴 하자, 기억하자, 백퍼나온다 등으로 분류하여 후자의 2개의 내용은 반드시 암기를 해야하는 선지이고, 전자의 2개는 핵심요약을 공부하였다면 암기가 필요없는 대중적인 내용을 확인 하는 코너로 구성되었다.

일곱째, < 흐름이 보이는 시대별 기출문제> 코너는 소단원별로 핵심적이로 필수적인 문제들로 구성하고, 테마별로 < 흐름이 보이는 시대별 기출문제>와 < 흐름을 잡아주는 기출 해체 분석> 코너를 통하여 반복하여 학습하게 단원을 마스터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이론적이고 학습의 내용이 많은 시험이라 단조롭고 흥미를 잃기 쉽겠지만 이론적인 학습은 < 핵심정리> 로 확실하게 압축정리하고 다양한 기출 문제를 반복하여 학습하게 하도록 구성하여 실제 시험에 바로적용이 가능하도록 수험생을 고려한 책이라 <2027 공부돼지 벼락치기 한능검( 심화 1,2,3급)>으로 준비하는 수험생은 모두 합격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알차게 편집하고 가독성 있게 제공되는 정보에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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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보는 세상의 비밀 - 자연과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직관적인 관점
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이든서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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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팀마샬의 지리의 힘>이라는 책이름이 떠올랐지만 < 지리로 보는 세상의 비밀> 이라는 책은 비슷한 궤적을 함께 하는 책이 아니었다. 책은 크게 2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로 구분되어 설명하고 있는데 자연의 경이로움을 과학적인 해석과 분석으로 쉽게 설명하여 주는 자연지리파트와 지역마다 사람들의 음식의 선호도가 왜 다른지 그리고 건축에서 지붕의 사소한 것까지 지리적 영향을 받는 그 지역의 일상의 모습을 통하여 삶의 방식을 설명하는 부분을 지나고 나면 지리를 아는 것이 단순히 땅의 모양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어떤 원리로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합니다. 흩어진 정보들을 하나의 구조로 엮어내는 '연결의 감각'을 길러줍니다. 일상에서 뉴스에 나오는 기상 이변이나 국제 정세를 스스로 해석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기르는 것을 최종 목적지로 하여 객관적인 자연지리에 대한 과학적인 해석과 사람들의 삶의 다양한 방식을 좌우하게 된 인문지리를 함께 공부하는 과정을 지나게 된다.

꼭지는 참 많은데 어떻게 보면 작가의 욕심일 수도 있지만 너무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다 보니 그 내용의 깊이가 저자의 지식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한계점을 스스로 그으야 하였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책을 쓰기 전에는 딱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째, 쉽고 재미있을 것,

둘째, 실용적이면서 내용이 분명할 것

10쪽

저자가 세운 2가지 목표에는 정말 충실한 책이다. 너무 많은 것을 공유하고 알려주려고 하였기에 깊이가 조금 얕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자연지리에 대한 내용은 확실하게 이해하고 가는 과정을 지나게 되었다.

예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책의 제목이 생각난다.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지리적 조건에 맞는 기상이변이나 바람의 이동 및 물등의 변화등에 대한 다양한 안내를 하여 주어서 세계 곳곳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그러한 현상이 왜 일어 났는지를 과학적인 분석과 해석으로 알려주는 것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알고 있는 것도 있었다. 영동지역과 영서 지방의 극심한 온도와 강우량등에 대해 비슷한 지역을 소개하는 것은 원리를 알고 있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자세하게 과학적인 이해를 동반하기에 그 해결책은 명확하다. 꼭지에서 궁금증을 자아내는 자연현상이 일어나는 지리를 여행하는 기회를 추후에 가진다면 정말 좋은 경험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인문지리 관련 8개의 꼭지는 세계적인 것을 다룬 것이 아니라 땅 넓이가 광범위하게 넓은 중국의 다양한 지역을 소개하는 것이라 조금 아쉬움은 남았다. 지형이나 기후, 대기, 생태에 따라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다르고 그것에 적응해 가는 사람들의 통찰력을 다루는 인문지리는 자연지리에 비하여 양이 적고 지리적 범위도 축소되어 조금은 아쉽지만 중국의 기후를 좀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과학의 시선으로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를 풀어가는 방식을 참 좋아하기에 깊이가 좀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다양성으로 충분하게 보상받게 한 책이었다. 지형, 기후, 해류, 대기, 생태 등으로 복잡해보이고 신기하게 경험하게 되는 자연지리의 궁금증을 지리를 통한 핵심개념을 파악하여 과학적으로 궁금증을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지리로 보는 세상의 비밀>이라는 책은 '지리는 우리 삶의 보이지 않는 배경'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지질학을 전공한 저자 특유의 전문성과 크리에이터다운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이 결합되어, 지리학을 세상의 질서를 이해하는 가장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도구로 만들어 준 책이었다. 지리적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먼나라 이웃나라를 여행하고 싶은 독자라면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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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를 전하며 -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 세계문화전집 1
헤르만 헤세.빈센트 반 고흐 지음, 홍선기 옮김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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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모티브 출판사에서 출판한 세계 문화 전집이라고 한다. 헤세에 관해서도 알고, 고흐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아는 인지도 높은 작가와 화가이다. 작가와 화가의 콜라보라니 정말 호기심으로 충만하였다. 무슨 내용으로 어떻게 풀어 나갈까 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펼쳐 읽게 되었다.

책은 두 예술가의 공통점으로 부터 출발한다.

아버지가 신학자였습니다.

살고 있던 곳의 이웃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했습니다.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았고, 둘 다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23-24쪽

책은 서두에서 삶의 궤도는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 안부를 전하는 방식' 이라고 한다. 헤세는 세상을 향하여 안부를 전하였고, 고흐는 동생 테오 반 고흐에게 안부를 전했다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야 했던

대문호, 헤르만 헤세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글을 써야 했던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25쪽

헤세의 젊은 시절에 자전적 소설인 <헤르만 리우셔>라는 자전적 소설을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 나간다. 헤세의 유명 작품들의 씨앗이 담겨 있다고 한 자비로 50부만 찍은 책을 중심으로 헤세가 85세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4만 4천여통의 편지에 답장을 하였다고 한다. 소통의 원칙으로 '모든 편지에 답장한다'는 원칙을 끝까지 지켰다고 하니 소통의 원칙을 철저하게 지켰다는 것이 세삼스럽게 대단해 보인다. 답장에 간단한 수채화를 그려서 보냈다는 내용을 보면 헤세의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물론 <헤르만 리우셔>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헤세의 작가에 대한 고집과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의 경로를 함께 담은 성장소설이고 삶의 나침반 같은 소설의 씨앗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시들>이라는 파트는 헤세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쉽게 접하지 못할 시들이 함께 담겨 있어서 헤세를 이해하는 것이 긴 장문의 소설로서만이 아니라 담백하게 담겨 있는 시들을 통하여 새로운 접근으로 헤세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소통은 동생인 테오와 고갱에게 보낸 편지들이 등장한다. 동생인 테오는 고흐의 생계를 책임지는 어쩌면 고흐를 만든 사람이 테오의 헌신이라고 생각한다. 동생이 쓴 편지는 39통 남았고, 고흐가 쓴 편지는 667통이 남아서 고흐의 어려웠던 삶과 힘든 삶의 여정을 함께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포기하고 싶은, 다른 것을 찾지 않고 끝까지 고집한 고흐의 삶을 통하여 많은 것을 돌아 보게 되었다. 막연하게나마 명화로 만나게 되는 작품들에서 느끼지 못하였던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게 되어 고흐를 이해하는데 많은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월급의 반을 10년간 형에게 보내 예술로서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한 동생의 헌신이 너무 감격스럽기도 하다. 37살의 나이에 자살한 형의 모습을 보면서 6개월 후 정신적인 고통을 이겨내기 못하고 생을 마감하였다고 한다.. 형제의 죽음에서 느껴지는 삶의 비애와 일반적인 삶의 모습으로 정신적인 아픔을 떨쳐내지 못한 예술가의 고뇌를 추적한 편지들이 너무나 인상적이다. 삶에 대한 집착이 아닌 동생이나 주변 사람들에 죄책감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듯하여 너무 가슴아픈 부분이었다.

헤세의 삶을 이끈 것은 그림이었고, 편지였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 하다. 고흐나 헤세의 인간적인 면모를 고스라히 보여주는 부분이 너무 많이 등장하였다. 물론 헤세의 수채화도 고흐가 동생에게 그리고 고갱에게 쓴 편지도 삶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숙연해지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닮은 듯 닮지 않은 두 예술가의 삶의 여정과 소통의 방법과 이 책의 제목처럼 안부를 묻는 방법은 닮은 듯 하지만 너무나 다른 삶의 여정의 긴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책이어서 정말 좋았다.

헤세의 편지는 다릅니다. 특히 마르틴에게 보낸 편지는 불꽃이 아니라 촛불입니다. 타오르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에게 안부는 '빚'이었습니다. 갚은 수 없는 빚, 사랑이 죄책감으로 변하고 죄책감이 절망으로 변하고 절망이 밀밭에서의 총성으로 변했습니다.

335-336쪽

세상을 향한 자신을 향한 삶의 버팀목이 편지였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기는 하였다. 헤세는 3천여점의 수채화도 함게 남겼다고 하니 예술가로서의 위대함을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성장소설가로서만 자신을 학대하고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자기자신을 파괴하면서 그림을 그려야 했던 예술가의 삶을 통하여 삶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예술가로서의 위대함을 함께 여행할 수 있었다.

위대한 예술가의 시너지 효과가 아닌 안부를 주제로 세상과 자신과 소통하는 과정과 방법을 따라가는 긴 여정이 다소 생소하지만 작가의 도전이 너무나 신선하여 앞으로 나올 세계 문화전집들에서는 어떤 분야의 예술가들이 나올지 기대감을 남기면서 기다림으로 남게 하였다.

인지도 높은 작가와 화가의 콜라보이지만 인간적인 모습들이 너무 자세하게 그려져 이 책을 읽고나니 작품들이 다시 보이고 그 위대함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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